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SF O'Hue Knights Ep1 - Revolt 『Ch3』

2008.03.12 10:09

크리켓≪GURY≫ 조회 수:535 추천:1

extra_vars1 Ch3 - Conspiracy(2) 
extra_vars2
extra_vars3 1263-1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넓고 넓은 우주, 끝없는 분쟁의 연속.


 


 


 


Ch3 - Conspiracy(1)


 


 


 


 “어서오십... 뭐야?”


 


 이아손이 들어가자 구르 족 남자가 걸어왔다. 이아손은 한 눈에 그가 누군지 알아보고 팔을 벌리며 말하였다.


 


 “타방카! 날세. 이아손.”


 


 “뭐어? 그 찌질한 녀석이 너라고?”


 


 타방카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계속 걸어왔다. 하지만 곧 타방카 또한 팔을 벌리고 이아손을 안으며 말하였다.


 


 “더럽게 오랜만이구만!”


 


 “그래. 하하하.”


 


 둘은 포옹을 풀고 말했다.


 


 “5년 만인가?”


 


 “그렇지. 내가 나이트가 되고 난 뒤에 자네가 마셀리다를 떠났으니 말일세.”


 


 “자네가 수련자일 때가 기억나는군. 수련에만 열중하고 어떤 욕심도 가지지 않아야 할 수련생이었던 자네가 천한 무기상인인 나와 접촉했던 일들 말이야.”


 


 “후훗. 하지만 그 때문에 지금 이렇게 좋은 친구를 만나고 있지 않은가?”


 


 “하. 그래. 지금은 나이트로서 외부 수련하러 나왔나?”


 


 이아손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마스터가 됬네.”


 


 “하? 너가? 이거 늙은 칼잽이 들도 노망이 났구만. 이런 녀석을 마스터로... 그것도 5년 만에 만들다니.”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네.”


 


 “어이구, 내가 모를 줄 아나? 나이트에서 마스터로까지 그 명성을 올리기 위해선 최소 10년이 필요하지. 그러니까 마스터로 불리는 놈들이 죄다 늙은이들 아니야? 그런데 5년 만이라? 최연소로구만.”


 


 “아닐세. 나보다 빨리 오른 자도 있지. 2년이 군 그 자는.”


 


 “미쳤어. 누구야?”


 


 “스윈탄센 벨주르. 제 2의 파투젠이지.”


 


 타방카는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낮게 신음을 흘렸다. 이아손은 의아하게 여기고 물어보았다.


 


 “스윈탄센을 아는가?”


 


 “개자식이지. 냉철하고, 음흉하고, 무서운 놈이야. 그런 녀석이 나이트가 됐다는 것이 너보다 이해가 안갈 정도야. 차라리 황제 쪽의 흑기사가 어울리는 놈이지.”


 


 이아손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하지만 그는 오후의 충성하고 있고 가장 뛰어난 자 중 한명이지. 말했다 시피 제 2의 파투젠이야.”


 


 타방카는 손짓을 듣기 싫다는 듯이 휘저으며 뒤로 돌아 걸음을 옮겼다.


 


 “어이. 그 따위 녀석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아. 어쨌든 무슨 일이 있으니까 찾아온거 아니야?”


 


 이아손은 상인다운 자세의 타방카를 보고 실없이 웃었다.


 


 “찾아온게 아니지. 우연히 본 것이지.”


 


 “뭐? 그럼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몰랐단 말이야?”


 


 “알다시피 나는 나이트야. 무기상인인 자네를 찾는 다면 나의 입지는 떨어지겠지.”


 


 타방카는 툴툴 거렸다. 그리고 로비가 아닌 창고 쪽으로 소리쳤다.


 


 “쇠머리. 어서 나와서 차라도 끓여!”


 


 이아손은 그의 말에 갸우뚱 하다가 창고에서 나온 로봇을 보고 이해하였다.


 


 “로봇이 있는가? 돈을 좀 벌었나 보군.”


 


 “요즘 시대엔 필수품이야. 나이트들은 모르겠지.”


 


 그렇게 그들은 말하고 작은 탁자 주위의 나무 의자를 끌고 와 앉았다. 부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쇠머리라 불린 로봇은 차를 끓여서 가져왔다.


 


 “맛있게 드십시오.”


 


 “고맙군. 흠... 그건 그렇고. 자네는 이곳에 왜 오게 되었는가? 하이웨이 성단보다는 여전히 우리 타-바할 계에 있는 게 좋지 않은가? 캄타부에서 장사를 하더라도 이런 곳보다 배로 돈을 벌 수 있을 텐데 말이야.”


 


 타방카가 잠시 욕을 내뱉었다. 이아손은 흥미로운 표정으로 타방카의 말을 주목했다.


 


 “그게 다 그 스윈탄센 녀석 때문이지. 자네가 알지 모르지만 지금 타-바할 계엔 무기상인들이 거의 없을 거야. 그 녀석이 우리들을 다 다른 성단으로 쫓아냈지. 그럼에도 계속 무기가 거래된다면 그것은 스윈탄센이 일부 무기상인들은 풀어주고 있다는 것이고, 또는 밀수지.”


 


 이아손은 얼굴을 굳히고 밀수라는 말에 주목하였다.


 


 “타-바할 계는 살기 좋은 곳이야. 그건 이 우주 전체가 인정하지. 그리고 태양계 안의 대부분 행성이 무기 소유를 금지하고 있어. 그런데도 불편해 하지 않는 걸 보면 그곳이 얼마나 치안이 잘 유지되는 지 보여주지. 자기 몸을 자기가 지킬 필요가 없으니 말이야.”


 


 이아손은 고개를 끄덕여 그 사실을 인정하였다. 타방카는 이아손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조용히 말하였다.


 


 “그런데 내가 태양계에서 스윈탄센에 의해 쫒아내어지고 난 뒤 알고 있던 밀수업자 녀석에게 근황을 물어보았지.”


 


 그렇게 말하더니 갑자기 몸을 빼내고 턱을 쓰다듬으며 거만한 자세로 앉아서 이아손을 바라보았다. 이아손은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말하였다.


 


 “누가 상인 아니랄까봐. 1말 주지.”


 


 “이봐. 나는 지금 꽤나 비싼 정보를 제공해 주는 거야.”


 


 “100말. 그 이상은 안돼.”


 


 “호오 그래? 그럼 말자고. 내가 타-바할 계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정보는 최소 10만 말에 준하는 정보야.”


 


 이아손은 입을 떡 하고 벌리며 굳어버렸다. 그리고 코웃음 치며 말하였다.


 


 “그렇게 중요한 정보인가? 좋아. 일단 5만 말. 듣고 난 뒤 생각해 보지.”


 


 “장사가 미친 듯이 잘 된다는 소리를 들었어.”


 


 이아손은 그게 다냐는 표정으로 있었다. 하지만 이아손이 체 말하기 전에 먼저 타방카가 말하였다.


 


 “뭔가 이상하지 않아? 그전에는 무기상인들이 타-바할 계에서 나오는 무기를 다른 성단에 팔기 위해서 있었지 타-바할 계에 무기를 넘기기 위해 있는 게 아니었어. 그건 물론 밀수업자 녀석들도 같지. 그런데. 그 무기들이 역으로 타-바할 계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어.”


 


 이아손은 눈을 동그랗게 뜰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 녀석에 의해 이곳으로 오고 난 뒤 1년 뒤에 밀수업자 녀석이랑 연락을 받았거든. 그런데 그 1년 사이에 몇 톤의 무기들을 팔았는지 알아?”


 


 이아손은 침을 꿀꺽 삼켰다.


 


 “자그마치 1000억 톤. 한명의 밀수업자가 판 양이지. 이정도면 성단 간 전투를 기대할 만 해.”


 


 이아손은 눈을 감고 조용히 기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