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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빛의 서사시

2010.01.22 09:35

글쟁이 조회 수: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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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노트


과목:역사학


제목: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



 본래 트리거 포인트라는 것은 압박 또는 기타의 자극에 의하여 특수한 감각이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신체내의 유발점을 지칭한 말이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어떤 큰 사건을 일어나게 한 비교적


 


사소한 사건을 말하기도 한다.


   B.T154년에 일어난 이 전투는 오제후 시기를 이전투를 기점으로 나눈다는 것에서 오제후 시대 후기


 


전란을 유도한 중요한 트리거 포인트였다. 이전까지는 단순 군비 경쟁만을 지속해 오던 오제후국들이


 


이 사건을 개기로 불안한 평화를 깨트리게 되었는데 이 전투로 인하여 마케데시아는 많은 전력을


 


상실하게 되었고 대국인 유그리스와의 전투를 피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반면에 유그리스는 외무 대신이자 5대 유력 선출 씨족인 디비키아크스를 중심으로한 강경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전까지 세력 균형론을 펼치는 이들에게 강력한 정치적 타격을 입히며 이들은


 


이 사건을 개기로 즉각적인 보복과 이전까지 그들이 주장하였던 강력한 유그리스를 위한 행동을 실행하게


 


해준 강력한 배경이 되었다.


 


 오제후의 지배 영역이 완전히 성립된 B.T 200년 이후 거의 반세기 가까이 이루어 졌던 각 제후들 사이의


 


균형은 바로 이 조그만한 반월 지역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B.T 200년 이후 B.T 154년까지 일어난 군사 행동중 가장 규모가 큰것은 시나르키아의 왕위 계승문제로 인한


 


일련의 군사적인 행동이었는데 그것은 단순히 국내정치 상황으로 인한 문제였고 외부의 영향은 아주 미미한


 


것이었다. 그러나 마케데시아의 이러한 대규모의 군사력의 상실은 각 제후 사이의 미묘한 군사적인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분쟁은 있었지만 서로의 견재로 인하여 함부로 하지 못하였던 군사 행동은


 


이러한 균형의 붕괴는 -근대 역사가 수에토니토우스가 말한-제 2의 혼란을 야기 시킨 것이었다.
    


 



  B.T. 154년 10월 30일


 


유그리스 수도성 파탈리푸트라 황궁내 알현실


“마케데시아는 우리 대 유그리스와의 오랜 동맹 관계를 이루어왔고 또한 통상을 허가를 얻어 막대한 이득을


 


우리 유그리스에서 취해 갔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동안의 호의를 무시하고서 대규모의 병력을 파견 우리


 


대 유그리스의 영토를 침략하였습니다. 비록 우리의 정예에 패하였다고는 하지만


 


그들의 이런 무례한 행위를 가만히 두어서는 안됩니다........”


 


 중요한 국무 회의 거기다 조만간 발생할지도 모르는 대규모 군사 행동에 대한 논의임에도 불구하고


 


군부의 중요한 인물중에 하나인 아르덴티는 외무 대신인 디비키아크스의 단세포적인 연설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의 연설은 아무리 길어도 딴 1줄이면 끝나는 이야기였다. 어자피 그의 주장은 너무 오랜 동안 계속되어왔던


 


것이기 때문에 식상할뿐더러 그의 연설 능력은 진부하기 까지 하였다.


 


그는 주위의 정세는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 외무대신이라는 자리는 외교와 군사 그리고 무역을


 


담당하는 자리였다. 이런 자리에 있는 그가 현재의 힘의 균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아르덴티는 자신이 미움을 받더라도 자신이 보유한 함대가 그런 쓸데없는 사지(死地)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외무 대신의 말을 잘랐다.


 


“제 3군단 소속 대지휘관 아르덴티입니다. 외무 대신이 말씀하시는 것은 아주 잘 들었습니다.”


 아르덴티는 본래 중앙 관료 출신이 아니라 피정복민 출신에서 민권 획득자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후원하는 가문의 지원은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처지였다. 그래서 출신 가문을 중시하는 유그리스에서


 


그의 발언권은 극히 미비하였다. 군대 내에서의 그의 위치는 유그리스내에는 12명의 군단장 중 1명이었으며 유사시


 


지휘 권한을 부여 받는 서열만을 따졌을 때에도 다른 9명의 군단장 보다는 상위에 속하는 위치였다.


 


즉 제 3 군단장이라는 말은 그 위로의 상관이 외무대신과 총무대신과 황제를 포함하여서 5명 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그의 입지는 그 휘하에 100여명에 이르는 지휘관중 한사람인 타나토스와 비슷하였다.


 


그 이유는 간단하였다. 타나토스는 그의 가문이 관료 집안이기 때문이었다. 즉 그의 정세상 위치로는


 


외무대신의 발언 중에 함부로 끼어 들어서 그의 자리가 안전할 상황이 아닌 것이었다. 더군다나 외무대신은


 


유그리스의 선출 씨족의 장손으로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여서 자신의 발언 중 끼어 드는 것을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 다음에 싫어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어자피 미움을 받기로 하고 시작한 발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그가 듣기 좋아하는 말로


 


애둘러 말할 필요는 없었다.


 “비록 마케데시아가 대규모의 병력을 잃었다고는 하지만 그들은 약 3억 정도의 군사가 있으며


 


전함도 약 4만에 가까운 숫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들의 방어 체계인 이지스는 현존하는


 


행성 방어 체계로는 가장 발달된 체계라고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즉 단순한 계산으로도 약 15억 가까이


 


되는 대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정도의 병령은 우리 대 유그리스의 전체 병력을 모두 동원


 


시켜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또한 마케데시아 정벌에 그 정도의 대규모 함대를 동원한다면 국경지대의


 


공백은 어떻하시겠습니까? 고립을 두려워한 거발한과 시나르키아의 대규모의 함대 지원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것은 무모한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르덴티의 계속되는 말에 디비키아크스 하이두이는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의견이 무시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은 그에게는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기 때문에 언성은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내가 그 정도의 정세 파악도 못하였다고 생각되어지는가! 시나르키아가 아무리 대국이라고 하여도


 


바로 옆에 있는 한의 견제로 함부로 움직이지 못 할 것이요 또한 미네르바 연합의 동시 출전을 계획하고 있으니


 


숫적인 열세는 없을 것이요. 또한 이번 원정이 성공한다면 시나르키아와 거발한의 교류를 끊을 수 있는 최대의


 


기회가 될것이요. 만약 이 사태를 가만히 두었다가는 모두가 우리를 우습게 볼것이요!”



 장장 10년 가까이 균형론자들과 싸움을 해왔던 그였기 때문에 나름대로 논리와 계획은 준비하고 있었다.


 


비록 마케데시아의 유그리스 침공이라는 강력한 명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만 가지고 보복론을 주장할 정도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경지대의 군사의 이동없이 어떻게 마케데시아의 방어선을 뚫을 정도의 대규모 군사를 동원한다는 말입니까?”


 


 디비키크스는 이번 발언의 진원지가 방금전의 지방 출신의 애숭이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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