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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빛의 서사시

2010.04.16 06:46

글쟁이 조회 수:394 추천:1

extra_vars1 열역학 제 2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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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전


 


빛의 서사시-카오스편은 지난 16회까지 해서 마쳤습니다.


 


분략은 작지만 일단 1부 내용은 끝났습니다.


 


2부는 이제까지 이름만 등장한 제후국들도 나오니 주목하시길...


 


그리고 종종 나오는 강의 노트 부분은 소설의 배경이 되는 부분입니다.


 


소설내에서 이야기 흐름을 끊을까봐 넣지 못한 배경들을 넣은 부분입니다.. 읽으면서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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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노트


과목: 역사


제목: 시나르키아의 황권



 역사상 많은 왕국들이 왕권 중심의 국가를 이루고 강력한 왕권을 행사하여 왔다.


 


하지만 역사상 어느 나라도 절대 왕권을 지속적으로 유지 할 수 는 없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절대 왕권 시대였다는 근중세의 프랑스나 에스파니아 영국도 한세대 이상 그러한 왕권을 유지하기는 힘이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 중국의 대부분의 왕조 또한 유교적인 논리 즉 백성을 위한다는 명분론이 건국의 이념이었다.


 


이러한 이념에 눌려 강력한 왕권을 유지한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신권과 지속적인 경쟁을 벌이면서 살아왔다.


 


심지어는 각 왕조의 말기에는 신권이 왕권을 누르고 나라를 움직였으며 왕은 신하의 눈치를 살펴야만 하는 일까지 생겼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진정한 의미의 절대 왕권을 누리는 지역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인도와 서남 아시아지역이었다. 왕은 곧 모든 이의 주인이었고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신 다음으로 위대하고 막강한 존재였다. 상대 시대에서부터 이곳은 풍요로운 자연의 해택을 받고


 


상업으로 인한 막대한 이익으로 인한 엄청난 부로 왕의 허영심을 거의 무한정으로 채워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가능하였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후 왕국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왕권을 나라가 패망하기 직전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곳이 바로 이 지역이었다.


 


이러한 절대 권력의 영향에서인지 이 지역은 상당 기간 계급 사회로 남아있게 되었고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은 남아있게 되었다. 시나르키아는 이러한 영향을 받은 땅의 민족들이 세운 나라인 였다.


 


당시의 황제들중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가 이 시나르키아의 황제였다.


 


 


  그로부터 약 한달 후 B.T. 155년 1월 21일


 시나르키아의 수도성 아가르타 황궁


 시나르키아력은 역산법은 표준력과는 조금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표준력에 표기된 새해 보다 약 20일 정도 차이가 났다.


 


그래서 시나르키아의 황궁은 늦은 새해 맞이 준비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진이가 누구냐는 질문을 하면 사람들은 바로 시나르키아의 황제 빈두사라를 뽑을 것이다.


 


그는 다른 제후국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새해 맞이 준비도 역시 그의 취향에 맞춰외벽과 거의 모든 기둥과 벽을 금박으로 도배를 하고 있었다.


 


무른 금속중에 하나인 금을 벽에 도배하는 것은 실질 강건을 중요시하는


 


미네르바 연합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비교적 절대 왕권을 자랑하는


 


거발한의 한웅이나 한의 황제 조차도 생각할 수 없는 사치였다. 하지만 시나르키아에서는


 


이런 왕의 사치를 막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밖의 화려함에 비하여서 비교적 검소한 방이 있었다 이곳은 황제의 비서실장인 시수팔라가 쓰는 방이었다.


 


이곳의 쓰임은 실로 다양하여서 한때 서재로 쓰이다가 다시 창고로 쓰이기도 하였고


 


다시 이제는 참선의 방으로 쓰이고 있었다. 이곳은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황제도


 


함부로 들어오지 않고 미리 연락을 취해서 들어오는 옮으로써 그에게 예를 표시하였고


 


이 방역시 황제의 명을 없이도 용도가 자유롭게 바뀌어 질 수 있는 황궁내의 유일한 곳으로


 


시수팔라가 황제에게서 받는 신임도를 말해주는 곳이기도 하였다.



 이곳에서 시수팔라이외에 얼굴이 창백한 사람이 있었다. 상당히 병약한 인상의 젊은이로


 


호리호리한 체구에 가느다란 팔과 다리는 그의 병세를 대변해 주었다. 하지만 그의 눈은 그런 병세와는 상관없이


 


맑음을 유지하였고 표정은 잘 벼린 칼처럼 날카로웠다.



“알다시피 한이 드디어 우리에게 적대적으로 움직이고 있네


 


이제 마케데시아를 통한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시수팔라는 자신이 가꾸는 화분에 물을 주면서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신분에 맞지 않게 이런 소일 거리를 낙으로 삼고 있었다.



“하지만 시수팔라님 한이 그러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그것은 너무 빠른것 같습니다.


 


아직 유그리스가 마케데시아를 점령한 후유증에서도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그런 국경 지방의 군사력의 증강은....”



 그것은 사실이었다. 비록 마케데시아를 점령하였기는 하였지만 거의 2달에 가까운 전쟁으로


 


마케데시아의 경제가 받은 충격은 의외로 컸다.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이었고


 


동원된 군사력도 전체 군사력으로 보자면 일부였지만 거기서 발생된 충격파는 엄청난 것이었다.


 


또한 유그리스의 점령으로 유그리스와의 적대적인 국가인 시나르키아와 마케데시아


 


그리고 거발한과 마케데시아 사이에 생긴 교역은 단절되어 버렸기 때문에


 


마케데시아가 가지고 있는 부의 많은 부분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또한 비록 막 점령한 마케데시아의 사병의 철패로 거의 사라진 치안력 유지와


 


손실된 함대의 복구로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네의 지적이 옳으이, 비카르나 그렇기 때문에 역으로 우리는 유그리스가 아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가 바로 한에 대한 공략의 적기라고 생각하내 내 이미 거발한에


 


미네르바 연합과의 국경지대에 긴장을 조성해 달라고 손을 써 놓았내 이제 남은 것은 한을 치는 것!”



 시수팔라는 느긋한 미소를 지었다. 한의 국경지대 군사적 긴장을 핑계로 한에 대한 전격적 공세를 벌이자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유그리스가 마케데시아를 점령함으로 인해서 힘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고립을 피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한에 대한 공략을 진행해야만했다. 가만히 있다가 마케데시아의 혼란을


 


유그리스가 정리하는 날에는 시나르키아는 한과 유그리스 사이에서 고립되어 버리고 한의 도발에


 


속절없이 당할 수 밖에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세력 구도가 변하지 않은 지금이야 말로 벌어진 틈이었다.



“그리고 그 일은 제가 맡는다는 것입니까?”


 비카르나는 시수팔라가 말하지 않은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는 눈빛을 보이며 대답하였다. 


 


대답을 듣는 시수팔라는 훌륭한 제자를 보는 스승의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밖에는 새해 맞이 준비가 한창이었다.


 


 


다음날 알현실


 새해 벽두부터 알현실내에는 술렁이고 있었다. 시수팔라의 난데없는 한에 대한 원정 주장이 그 술렁임에 원인이었다.



“현재 유그리스는 이제 막 마케데시아를 점령하여 점령지에 대한 문제로


 


저희의 행동에 대해서 제재를 가할 군사력이 정비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한 역시 이제까지의 미온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서 그 본성이 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을 친다는 것은 잃어버린 교두보를 확보하고 무너진 세력의 균형을


 


다시 우리쪽으로 돌리자는데 있습니다.”



 황제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시수팔라의 의견이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반대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저기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군사적인 재능면에 있어서


 


시수팔라의 능력이 의심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먼저 3년전 유그리스의 원정 실패였다. 비록 그가 지휘하지는 않았지만


 


적의 수배에 이르는 정규군이 겨우 신출 내기 사령관이 이끄는 수비대에게 당하면서


 


그의 의견은 허공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이번 마케데시아의 문제에서도


 


그의 미온적인 행동으로 출병시킨 군사들은 특별한 군사 행동도 하지않고 단순한 무력시위만 하고 돌아와 버렸다.


 


기껏 출병한 함대가 군사적 지원도 하지 않고 돌아온것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수근거렸다.


 


하지만 그런 수근거림도 황제의 절대적 신임 앞에서 금세 수그러들 수밖에는 없었다.


 더군다나 전략적 목표도 분명하지 않았다. 그의 계획에 따르면 이번 원정은


 


단순히 전략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하는 단순한 국지적인 군사 행동이 아니라 대규모의 원정이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문제인 것이었다.


 


이것이 오제후중에 하나인 한을 상대로 몇만의 함대를 가지고 과연 가능한가는 알 수 없는 문제였다.


 


하지만 군사적 재능보다 많은 신뢰를 황제인 빈두사라는 시수팔라에게 주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의견은 막을 수 있는 자는 없었다.



 황제가 인가한 문제는 원칙적으로 당일이 아니면 늦어도 다음날 실행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시나르키아의 관습상 새해가 되면 신에게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이 동안은 적이 침입해오지 않는 이상 거의 모든 군사 업무를 중지하였다. 이 기간은 보통 보름 정도였다.


 


 


B.T. 155년 2월 6일



 비카르나를 필두로 하여서 약 5만가까운 함대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목적지는 한과 시나르키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익주 지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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