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_vars1 | 경고 D-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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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소설의 과학 지식들은
대부분 핸드메이드이니
인용할 가치가 제로임을 알려드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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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3
경고 D-5
'5 7 9 3 6 9 1 8 9 8 9 1 9 9 5 2 9 9 9 8 5 9 5 8'
기자들은 신기한듯,
그리고 그 기이한 숫자들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가진 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이, 이봐요, 이봐!
이 숫자들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죠?'
여기자는 최대한 놀라움을 숨기려고 노력한 채,
태연한 듯 톡 쏘며 질문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아,
얼굴과 말이 뒤바뀐
우스꽝스러운 꼴이 되고 말았다.
'암호입니다.'
연구원은 의미심장하게 말하며
자신의 손에 있던 리모콘의
왼쪽 위 붉은색의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스크린의 내용이 바뀌었다.
큐빅 모양의 작은 정육면체의 모양이었는데,
각각의 칸에는 숫자들이 흑색으로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저는 이 숫자들을 결코
건성으로 볼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이건, 암호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그 연구원은
다시 그 리모콘의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순식간에 큐빅이 엄청나게 섞어지기
ㅡ적어도 그 기자들이 생각하기엔ㅡ
시작하였다. 그 숫자들이 마음껏
뒤섞어질 동안, 그 연구원은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숫자들은 결코 누가
장난으로 써 놓은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분명 이 숫자들은 무언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가 말을 끝내기 무섭게,
큐빅은 섞어지길 멈추었다.
연구원이 리모콘의 붉은 버튼을 다시 누르자,
입체적 물체였던 큐빅은 갈래로 갈라져
순식간에 정육면체의 전개도로 바뀌어,
어떠한 숫자들의 나열을 이루었다.
십자가 모양을 이루게 했던 여덟 개의 글자들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2열 종대의 모양을 이루고,
위와 아래의 숫자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규칙을 알 수 없는 매우 큰
24자리의 수가 되었다.
각각의 자리의 숫자들이 뒤집어지더니
10-x 꼴의 숫자들로 변하였다.
'251521118511912129147135'
그리고 서로 옆에 있는 숫자들과 짝을 짓더니,
불규칙적으로 하나하나
알파벳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youarekillingme'
기나긴 숫자들의 움직임이 막을 내리자,
기자들은 그 전과 반대의 태도를 보였다.
넋을 잃은 듯 멍하니 쳐다보는 이도 있는가 하면,
카메라는 안중에도 없는 듯
자신의 밥통을 땅에 떨쳐버리는 이도 있었다.
그들의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면,
모두들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다시 그 여기자가 침묵을 깨뜨리며
입을 열었다.
'참 대단한 숫자들의 향연이더군요!
그러면, 그것이 지구의 메시지라는 것을
증명해줄 단서라도 있나요?
혹시 모르죠, 당신들이 사람들을
다 속이고 유명해지기 위해,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숫자를 써내려갔을지!'
그녀는 통쾌한 듯 비웃는듯한 미소를 지었다.
내심 그녀는 연구원이 성내길 기대했지만,
그녀의 소망은 깨지고 말았다.
'물론 있지요.'
연구원이 침착하게 말했다.
'당신들이 증거를 바라지 않을 사람들이 아니기에,
그 증거를 준비해 놓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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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렛입니다 __)
보시는 분들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제가 기쁨을 얻기 위해 쓰는 글이니
완결까지 내 보고자 합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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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글을 평가함에 있어서 문장의 길이나, 문단의 너비를 따진다는것 자체가 이상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읽을때마다 문장이 딱딱 다음줄로 넘어가서 재미가 반감되는것 같습니다. =ㅁ=(개인적이지만..)
딴지는 여기까지, 글솜씨가 나날히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 ㅇㅅㅇ/|+rp2+|13520|+rp3+|fiction_yeonj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