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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First Generation 女神降臨

2005.08.14 00:18

B.Raven 조회 수:21 추천:1

extra_vars1 티르 나 노이.....그 곳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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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레이븐."
"응? 왜?"

에쉴린이 갑자기 책을 읽던 나에게 다가왔다.

"궁금한 게 있는데.....왜 아이라한텐 반말하면서 그보다 나이가 조금밖에 안 많은 스튜어트한텐 왜 존댓말을 쓰는거야?"
"아이고~ 그게 그렇게 이상했어? 아이라와는 친구사이지만 스튜어트와는 스승과 제자사이잖아!!"
"아..그렇구나.."
"이제 됐지?"
"응...."

별걸 다 궁금해한다.


#시드 스넷타 북쪽 끝

책을 정독한 후, 바로 타르라크가 있는 곳으로 갔다.

"오랜만이군요. 타르라크 씨."
"네... 그 책... 확실히 읽어 보셨습니까...?"
"물론이죠."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셨는지요...?"
"당연한 걸 뭘 묻습니까?"
"역시......솔직히, 그 책을 읽는 것만으로 호기심을 만족시키고, 덧없는 꿈을 버리시길 바랬는데......역시 모험가의 정신이 그를 앞서는군요..."
"그야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호기심은 언제나 도전이란 과제를 남기니....."
".....진실을 얘기해 드리죠... 티르 나 노이는... 낙원이 아닙니다. 그 책에 있는 내용은 사실 거짓. 티르 나 노이는 실존하고 있는 곳이고, 낙원 따위가 아닙니다."
"에? 뭐라고? 지금 장난하는 거야? 그 곳이 낙원이 아님 뭐란 말이야?"
"데미안, 진정해."
"지금 진정이고 뭐고 할 수 있는 상황이냐?"
"아 글쎄, 레이븐이 진정하라면 진정해!!"
"으.....아..알았어..."
"잘 들어 주십시오. 티르 나 노이는 마족의 땅입니다. 그리고...모리안 여신은 고운 자태를 하고서는 당신들과 같이 혈기 왕성한 모험가들을 끌어들여 이용한 뿐이고요."
"음......."

난 그저 조용히 듣기만 했다.
하지만 내 눈이 내 속마음을 말해 주었나보다.

"역시... 믿지 않으시는군요. 후후후...자, 이걸 받으시죠. 제가 방금 건네드린 것은 마족들이 던전에서 사용하는 통행증입니다. 마족들이 던전에서 여신의 결계를 피해 다닐 때 쓰는 물건이지요. 그걸 반호르의 바리던전에서 여신상에 바쳐보면.. 제가 한 이야기를 당신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붉은 여신의 날개를 같이 드릴 테니 필요하시다면 쓰시지요...위험할 것 같다면, 여기 당신의 친구들과 함께가는 것도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아, 붉은 여신의 날개를 두 개 더 드리죠. 당신의 친구들도 함께 가야할테니."
"고맙습니다. 이봐, 하나씩 받아."
"어...? 어......"
"그럼 갔다 오도록 하죠."
"제 말을 믿길 바랄 뿐입니다."
"........."
"......티르 나 노이에 갈 생각 같은 것은...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제 충고를 새겨 들어주십시오."
"........."


대답하지 않았다.
그의 말은.....뭔가 들어맞지 않는 구석이 있다.


#바리 던전(반호르)

타르라크가 준 붉은 여신의 날개로 바리 던전의 로비까지 날아왔다.

"자, 그럼.....이 마족 통행증을 바치면 된다고 했지?"

마족 통행증을 바치자 던전 안 쪽으로 들어왔다.

"뭐야? 그냥 바리 던전과 다를게 없잖아?"
"그래도 주의하는게 좋을거야. 이 곳은 인간이 출입하는 곳이 아니니까."
"알았어, 알았어~"

던전 안으로 들어갈 수록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 출연했다.
낫 라고데사에 자이언트 웜........그 밖에 꽤 강하면서도 진드기 같이 끝까지 덤벼드는 것들이......

"이거 장난이 아닌데?"
"거 봐. 일반 바리 던전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그래도 그렇게 힘에 부치진 않는 것 같은데?"
"글쎄.........그럴 수도 있겠지."

어느새 보스룸에 다다랐다.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은 검은 로브에 마족을 상징하는 마크를 새긴 마스크를 쓴 마족의 모습이었다.

"...인간이여... 이곳은 너희들이 들어오도록 허락되지 않은 곳.......어찌 마족의 메달을 지키고 있는 자의 안식을 방해하는가? 네놈들은 여신의 의지마저도 잘도 거역하는 군...신의 뜻을 거역하는 인간... 너희들은 살 가치가 없는 존재! 아무도 네놈들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영원히 잊혀지도록 만들어주마..."
'마족의 메달? 메달이라......'
"우린 인간이 아니다!!!"
"야! 지금 그게 중요하니?"
"그렇다면...네놈은 블랙위저드겠군. 메달을 지킨다면말야....."
"잘 알고 있군. 내가 여기 있는 것은 여신의 뜻! 모리안 여신의 이름으로, 저주 있으라!"
"모리안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간다! 라이트닝 볼트!!"
[치지직!]

녀석에게 라이트닝 볼트가 작렬했다.

"후후...어리석은 것....내가 이 정도로 쓰러질 것 같았나? 나와라! 나의 충실한 부하들!!"

녀석은 위습들을 소환해내었다.

"네녀석이 그렇게 죽길 원한다면.....데미안, 준비해!"
"OK!!!!!! 간다! 무한 스매시이이이이이이이이~~~~~~~~~!!!!!!!!!!!!!!!!!!"

데미안의 필살기. 무한 스매시다.
일부 에린의 여행자 사이에선 '싱하노기'(?)라고도 불리우는 전법이다.
단순한 것 같지만 타이밍과 힘, 스피드의 3박자를 맞춰야하는 고난이도의 기술이다.

"에쉴린, 넌 위습들이 다가오는 걸 견제해 줘."
"알았어. 무슨 뜻인지."

난 주변의 위습들이 뿜어내는 마나의 기운들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됐다. 이봐, 블랙위자드!!!!"
"뭔가? 컥!!"

녀석이 데미안의 무한 스매시에 견디지 못한 것 같았다.

"네녀석이 죽길 바란다면 직접 지옥의 나락까지 떨어뜨려주지. 받아라. 지옥의 불꽃을."
"아...아니! 저.....저건!!!!!"
"으아아아아아아아아!!!!!!!!!!!!!!!!!!!!!!!!!!!!!!!!!!!!!!!!!!!!!!!!!!!!!!!!!!!!!!!!!!!!!!!!!!!!!!!!!!!!!!"
"크아아아악!!!!!!!!!!!!!!!!"

내가 내뿜은 기운에 녀석은 힘도 못 쓰고 죽어버렸다.

"끝났군...."
"야, 레이븐."
"응?"
"전부터 궁금한 건데....니가 뿜어내는 그 섬광은 대체 뭐야?"
"..............모르겠어........어느 순간부터 터득해낸 기술이야. 아마 거의 죽어갈때 쯤 처음 사용했을거야."
"그럼....그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 거대한 마나의 기운을 제어할 수 있단 말야?"
"나도 그게 의문이야......자, 머리아픈 얘기 하지말고, 나가보자."

다음 방으로 건너가서 보물상자를 열어봤다.

"역시.......마족의 메달이 들어있군."
"근데....마족의 메달이 뭐에 쓰이는 거야?"
"나도 몰라. 단지 블랙위자드가 마족의 메달을 지킨다는 사실만 들어봤어."
"그래?"
"아마 사제님들이라면 뭔가 알고있을지도 몰라."
"그럼 일단 근처에 있는 컴건 사제님께 물어보자."

나오는 길이 왠지 찜찜하다.







First Generation 女神降臨(6)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