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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마비노기-노란색 여행자-

2006.08.23 03:59

사칭 조회 수:29

extra_vars1 꿈. 빛이란 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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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못해도 일주일에 한편은 쓰도록 하겠습니다.
(맞춤법이나 오타등의 틀린곳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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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장소다. 많이 본장소같기도 하고. 여기에 있는것만으로 가슴이 뛴다.
무서워서 일까? 난 어두운거 싫은데. 아니면 기뻐서 그런걸까? 아니지, 난 어두운거 싫다고. 어째서일까?
그냥 마구 가슴이 벅차오른다. 심장이 터질껏 같다.

아. 원형의 신전같은 장소에 서있다. 이곳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의 시작점인
꿈속의 장소다. 복수의 여신'모리안'이 봉인돼어있던 곳이기도 하고. 그럼 모리안이 있을까?

그다지 넓은 장소는 아니지만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상하다. 이곳 원형이외 공간은 어둠으로 쌓여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더갈수 있는건지, 낭떨어지인건지.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좁은 공간은 답답하다.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이곳에 있으면 심장이 터저버릴것 같다.
하지만, 어둠속으로 가는건 심장이 터저버리더라도 싫다.

"용... 를... 요..."
"누구야? 어디야?"

뭔가 소리가 들렸다. 잘 않들린다. 그소리를 들으니깐 가슴이 더 힘차게 뛰기 시작했다.
분명 괴로워야 하는건대. 괴롭지는 않다.

"어...지...않..."
"큿,누구냐고! 젠장!크읏!"

괴롭지 않다고 느끼는건 머리뿐인건지 입에서는 거친 숨소리가 들려온다.
"허억, 허억, 허억,"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젠장!

시아가 점점 좁아진다. 내 몸상태가 나빠서 좁아지는게 아니다. 실제로 어둠이 더 짙어졌다.
어떤여성의 목소리가 확실히 들려온다. 많이 들어본 목소리이다. 상당히 나긋하게 말하네.
"그렇게 가만히 계실겁니까? 저는 나서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꼴을 보니 제가 나서야 겠군요."
"헉, 헉, 이제야, 헉, 제대로, 헉 헉, 목,소리, 헉, 들리,헉헉, 네. 헥헥."
".. 이제야 제대로 됀 목소리가 들리다니? 저말고 다른 목소리가 들렸단 말입니까?"
"헥, 내,가, 대답,헉,헉, 할수, 있는, 꼴로, 보이냐?헉,헉."
숨넘어가겠네, 답답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그건 그야말로 느끼지 못한것 뿐인것 같다.
느꼈다면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했을지도 모른다.

"흠.. 저말고 다른존재가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개입까지 하다니, 놀랍네요."
"헥,헥, 자세, 한, 내용은, 이,메일,로, 보내,줘,헉,헉, 나,좀 ,꺼내, 줘, 헉헉헉"
"에, 그렇겐 않돼겠네요. 전 당신의 이메일 주소도 모를뿐더러, 어떻게 보내는지도 몰라요."
"헥,헥. 어떻,게 보,내,헉헉, 는, 지도, 헥, 모르,면, 주소라는, 헥헥, 어떻,게, 있는지,헥, 알고, 있냐?, 헉,헉."
"잘 못알아 듣겠네요. 이러다가는 당신이 먼저 죽겠습니다."

맞는 말이다. 머리가 멍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어지럽거나 숨이 차거나 하지는 않다.
다만 몸은 어지럽고 숨이 찬듯하다.

"빛...당신...다."
"헥,헥,장난,치냐?, 똑,바로, 헥, 말해. 헉,헉,헉."
"아까부터 영문모를 소리만 하는군요. 당신은 이곳을 자력으로 벗어나야 합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어둠에 먹혀버립니다?"

먹혀버립니다 다음에 왜 ?가 오는건대? 아니지, 중요한건 그게 아냐.
어둠은 점점나에게 다가온다. 확실히 이대로 있으면 말대로 먹힌다. 하지만 어쩌라고?
플레쉬머신이라도 주고 생각하게해주면 고맙겠구만.

내가 먼저 움직이는것도 않됀다. 솔직히 무섭다. 군대가서 짬밥까지 먹고 왔는데도!
이대로 있으면 않됀다는건 이성적으로는 알고있다.
하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는다. 마치 마비됀것 같다. 아, 그러고보니 난 숨을 헐떡이고 있구나.
몸은 움직여줄만한 상태가 아니다.

자력으로... 한문이다. 해석해보자. 자신의 힘. 내힘으로 이 상황을 타게하고 이장소를 벗어날수 있을까?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고. 머리가 점점 멍해진다. 으으. 빨리 나의 강철과도 같은 머리를 굴려야한다.

"당신은 이 상황을 벗어날수 있습니다. 방법이 뭘까요?"
대답은 차마 못하겠다. 방법이 있다니! 가르쳐줘! 하고 물어봐야 하는데.
"용기.. 를..잃.. 요..."
"어둠..지...않..록..."
"빛은..당신에...니다..."
다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까보다는 더 잘들려온다. 여자의 목소리인것 같은데.. 아까의 나긋한목소리는 아니다.
저 정도라면 나머지는 대충 예상이 됀다.

용기를 잃지마세요.
어둠에 지지 않도록.
빛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어쩌라고? 내가 반딧불이냐? 빛이 나한태 있게? 아니면 주머니속에 후레쉬라도..?
주머니속 후레쉬. 상당히 유력한 가설이다. 당장 뒤져봐야지.

주머니를 전부확인하고 뒤져봤는데 없다. 역시, 이건 좀 아니지.
나의 한심한 모습에 피식웃었다. 어떻게 그런 추리가 나왔을까?하고.

난 어엿한 어른이다. 어둠같은걸 겁내는건 옛날에 졸업했어야 했다.
나한태 빛이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더욱 저런 어둠같은걸 겁낼필요는 없다.
그 3가지의 말. 듣고나니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숨을 헐덕이고는 있지만, 괴롭지 않다. 가슴이 뛰긴하지만, 답답하지는 않다.

겁낼필요 없다. 그러는 동안 어둠이 완전하게 나를 감싸버렸다.
"이런... 결국 이렇게 돼는건가요?"
"크큿, 이거이거, 완벽하게 어둠이 나를 감싸버렸는데, 어째서 나는 내 자신이 보이는걸까?"
숨넘어갈듯한 헐덕임도, 가슴이 터질듯 뛰는것도. 전부 깔끔하게 사라졌다.

'겁내지 않는다'        '겁낼필요 없다'

나는 현재 내가 보인다. 주변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도.
그렇다. 빛이란건 현재 나에게 있다.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비록 주변을 환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나는 내자신이 이렇게 빛날수도 있구나 하는 실없는 생각을했다.

어쩌면 방금의 심장이 터질듯 뛰던것도. 숨을 가쁘게 쉬었던것도. 나에게 빛이 나려고 하면서 그런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돼었다.

이 빛의 색. 노란색이다. 꼭 마비노기를 하는것 같다.
"어머? 오호. 이거, 생각도 못한 전개인걸요? 조금더 지켜보도록 하죠."

이 주변을 환하게 만들만한 능력, 있다. 지금은 내몸에 전부 모여있기때문에 내몸이 이렇게 환하게 빛나는데도
주변이 환해지지 않은것이다.
이 빛을 뿜어내면 됀다. 어떻게 하는건지. 평범한 내가 방법을 어떻게 아냐?
그냥 뿜어내는 이미지를 그려야하나?
아. 알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그렇다면, 그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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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그랑!`
"으악!"
"아앗! 괜찮냐?드디어 일어났구만,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
"뭐, 뭐, 뭐, 뭐냐!"
"뭘 그렇게 말을 더듬어? 내가 접시 깨버린게 그렇게 놀랄만한 일이냐?"
"아, 아까 내가 어둠에 완전히 먹혀서.."
"꿈꿧냐?"
"꿈?"

찬우다. 찬우가 지금 내 옆에서 깨진 접시를 정리하고 있다.

아, 말이 않나온다. 어째서 아까동안 꿈이라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못한거지?
그러니깐 숨을 헐떡여도 헐떡이는것 같지 않고 심장이 터질들 뛰어도 괴롭지 않지.
한심하다. 좌절스럽기까지 하다.

난 빛을 뿜어내려고 하는 장면에서 꿈에서 깨버렸다는걸 깨달았다.
빛을 뿜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않난다. 기억난다해도 여기서 빛을 낼수 있을리가 없지만,
조금 아깝다.

"꿈이였구나. 완전히 한방먹은 기분인대! 하하하!"
"뭐, 좋다 만 꿈이였나봐?"
"반대다. 않좋다 만 꿈이였다. 이번엔 얼마나 누워있었냐?"
"지금 주변을 둘러봐. 여기 병원이야."
"어? 병원? 내가 왜 이런대로....?"
"너 일주일간 고이 누워있었거든?"

일주일? 그렇게 오래 누워있다니! 그러고 보니 내 왼팔을 보니 링겔이 꼿아져 있다.
다음번 버그 발견하면 한달 누워있는거 아냐? 아니면 식물인간이 됄지도?

"아! 광표야! 일어났냐?"
"어, 홍서정! 여긴 어떻게 알고 왔냐?"
"찬우한태서 연락 받았다. 니가 마비 접속 심하게 않해서 이상해서 먼저 연락을 줬더니
찬우가 받더라고. 그래서 알게 됐지."
"아하, 그랬구나."
"몸은 좀 나아졌냐? 움직일만해? 어쩌다 그렇게 됀거냐?"

어쩌다 그렇게 됐냐니! 이런 고얀놈! 네놈때문에 버그발견하고 누워있던거 아냐!
"기억 않나냐? 내가 로그아웃됐을때 생각해봐."
"아, 그냥 튕겨저 나간거? 그게 왜?"
"내가 버그를 좀 험하게 발견하거든. 그 후유증으로 이렇게 누워있는거고."
"아, 그런거야? 어떤버그였는데?"
"머리속에 직접 마나 넣으면 뒤지는 버그다."
"...... 그런거냐? 뭐, 살아있으니 됀거지."
"대충넘어가지마! 네놈이 병원비 물어낼꺼냐!?"

"병원비 문재라면 걱정하지마, 그 나크라는사람이 와서 전부 내줬으니까."
"나크가? 왜?"

"뭔, 상해보험인가 뭔가를 들어놨었대. 일하다 다치면 돈주는거. 그거하고 의료보험하고."
"의료보험이 여기서 왜나와? 아무튼, 그것때문에 병원비를 대줬다고? 전액?"
"응, 전액다 대줬다. 식값하고, 병실값하고."
"식값? 식값이 왜나와? 나 일주일간 자고 있었는데."
"그건 나랑 서정이랑 먹은거다. 하.하.하."
".............................."

자랑이냐? 지돈 않쓴다고 너무 막하는거 아냐?
그나저나, 그거, 상해보험인가 뭔가는 거짓말 아냐? 이런대에도 그런게 적용돼?
나크씨는 무슨생각을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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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왔다. 이 밉상스런 캡슐. 나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다니, 용서할수 없다.
`퍽!`
"으아악! 내발!"

맞다. 저건 철제였었던걸로 기억한다. 아니, 플라스틱이였다고 해도 발로차면 내 발이 아팠을것이다.
홧김에 차버리다니. 머리가 나날히 나빠져가는것 같다.

나크씨는 버그... 버그라고 했다. 과연 버그였을까? 버그든 뭐든 상관없다. 왜 나만
버그라는걸 발견하면 몇일씩 누워있어야 하는건대? 다른놈들은? 다른놈들은 버그가 않걸린다니?
저놈의 꼴보기도 싫은 기계에 다시 몸을 집어넣는건 무리다.

"하아... 이거, 내 데이터랑 뇌파인가 뭔가랑 연결돼서 다른사용자는 못쓴다고 했지?"
팔지도 못한다.
팔지를 못해?
이상하다. 그녀석은 어떻게 팔았지?

.......기억 나지 않는 독자들을 위해 기억을 회상해 보도록 하겠다.
'민우가 돈이 급히 필요해지는 바람에 캡슐을 팔아버려서 같이 마비노기를 할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

이래도 기억 않나면 5화를 참조하시라, 초반에 비중없이 잠깐 지나쳤던 부분이다.
어짜피 들어가기도 찜찜했고 시간 죽이기용으로는 딱인것 같다. 전화라도 걸어서 이유를 들어야지.
전에 게임상에서 편지를 보내왔었다. 그렇다면 접속을 해봤다는거고
집에 캡슐을 설치했다는것이 됀다. 그걸 다시 때서 팔았다고? 배보다 배꼽이 크겠네.
프리미엄이라도 붙어서 무진장 비싸게 팔렸나?

전화보다는 문자가 싸기 때문에 문자로 그 사유를 물어보았다.
답장이 언재쯤오려나? 그동안에는 뉴스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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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이이잉`
엇, 문자가 왔다. 내가 언재 매너모드로 바꿔놨더라? 뭐, 상관없지. 문자의 내용을 확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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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비싸게 산다고
해서 팔았는데?
뭐 문재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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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누가 비싼돈 주고 이용도 할수 없는걸 산걸까?
(일전의 이벤트는 테스터들을 모집하는것이였다. 바뀔일도 없고. 그렇기때문에
나의 데이터를 캡슐에 미리 집어넣어서 특별히 로그인같은것이 필요 없었다. 난 몰랐었는데
그사실은 나만 몰랐었던것 같았다.)

'누구한태 팔았는지 기억하냐?'
하고 간단하게 문자를 보냈다. 잠시있자 답문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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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않나는데?
뭐 중요한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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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은 아냐' 하고 아까보다 더 간단하게 문자를 보냈다.

후, 일단 꼴보기 싫은 캡슐이라도, 일단 마비노기를 해볼까?
그렇다. 난 이렇게 게임을 좋아한다. 문재다.

후, 캡슐에 들어가기가 너무 싫다. 일전의 일이 다시 일어날거라는 불안감도 좀 있긴했지만,
이번엔 그것뿐만이 아닌것 같다. 쳇, 하지만 들어가기 싫은 것과는 반대로 호기심이 일었다.
역시 불안해. 이번엔 유언장이라도 쓰고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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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안이다. 일단 장치들을 전부 착용하고.. 스위치를 켰다.
".............."
이때쯤이면 몸이 마취돼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아, 몸이 간질간질하다?

"히히힛! 헷? 히이힉? 으핫핫핫핫!?"
※해석본:으아악! 어? 왜이래! 또 기계적 결함이냐!?
"으아아아악!"
모, 몸이 분리돼는것 같아! 너무 아프다. 아파.아파. 미칠것 같아. 왜이러지?
뼈와 살이 분리됀다는것이 이런 느낌이려나?
엄청난 고통을 느끼면서 게임속으로 빨려들어가버렸다.

"크, 크으읏.."
아이고 삭신이야.

"오호? 들어 왔구나 마르케인?않들어 왔다면 좋았을탠대."
어? 왜 마르케인의 음성이 들려? 목소리가 들려온쪽으로 고개를 들어 봤다.
어랏? 여긴 캐릭터 슬롯이 아니다? 게임속으로 그냥 들어와졌다고?
그리고, 마르케인이 왜 저기 서있어? 왜 저런소리를..?

정신이 좀 들자 몸을 움직일만 해졌다.
일어서서 말이나 걸어봐야지.

"어째서 캐릭터 슬롯으로 오지 않고 바로 여기로 왔는지, 어째서 내가 니 앞에서 말을 걸고 있는지 궁금하지?"
무섭군. 내가 물어보고 싶은걸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니. 그럼 대답도 해주지?
"글쎄... 나도 잘모르겠어. 나, 전에 완전히 부셔저 버렸거든."
"부셔저? 왜?"
"모르겠다니깐. 전에 마하를 만나고난 직후야."
"그래. 그때 이후로는 니가 캐릭터 슬롯에서 마네킹처럼 서있었긴했지."
? 그럼 지금은 어떻게 있는거지? 재빨리 물어봐야지.
"내가 어떻게 여기 있는지, 궁금하지? 글쎄... 그건, 마하한태 물어보던지."
또 마하다. 그런대 마르케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흐응... 난 지금 정상이 아닌거, 그냥 척보기에도 알겠지?"
그래, 척보기에도 딱 온다.

"로그아웃, 않됄껄?"
"엥? 않됀다고? 왜?"
"몰라. 한번 해보던지"
그러고는 썩소(?)를 날린다. 섬뜩하다. 저런 귀여운 얼굴로 저런 표정이 가능하다니!
....... 라는 생각을 왜하고 있을까. 로그아웃이 않돼면 이거 엄청 심각한 문재인데.

"로그아웃!"
`휘이잉~`
아, 뻘줌해라. 정말 않돼네.
"자, 이거라도 받아 놓으라고."
마르케인은 뭔가를 던져줬다. 아, 이건 옛날에 사놨던 리골단검?
"이건왜?"
"그리고 로그아웃은 않돼니깐 빨리 빨리 도망치라고."
"어디로? 도망을 왜쳐?"
"빨리. 빨리 가는게 좋을...껄..?"
표정이 상당히 구겨졌다. 화난표정이 아닌 괴로운 표정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누가좀 알려줘!

마르케인의 말을 따라야 겠다. 일단 이 단검을 손에 쥐고 뒤도 않돌아보고 달리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야할까? 상상도 않됀다. 로그아웃이 않돼고.. 운좋게 유저라도 만났으면 좋겠다.
그러면 현재 나의 상황을 알리고 나크씨가 구해줄탠대.

달리면서 나의 몸상태를 둘러보는걸로 대충 확인했는데 변한게 없다.
이러다 곰이라도 만나면 골로가는거다. 군대에서는 곰잡는거 않가르쳐 줬다.
아니지, 중요한건 그게 아냐. 유저를 만나야해. 재발 아무나 접속해서 내 앞에 나타나라!

"으갸갸갸갹!"
"뭐야? 그반응은? 똥이라도 밟았냐?"
"................"
DORKAS다. 왜 저사람이....? 반갑다고 해야하나? 저사람, 유저는 아니였었는데.
아, 그옆에는 삿갓쓴사람이 있다.
"반갑습니다. 최광표씨.. 여기서는 마르케인인가요? 하핫."

전에 여자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어째서 접속한거지? 그런일을 당하고도 뻔뻔하게 접속하다니!"
"... 뭡니까? 제가 누워있었던것을 알고 있었다는것 같은 말씀은?"
"....... 아니! 우리가 했다는걸 어떻게!?"
".................전 당신들이 저를 빈사상태로 몰고갔다는말 한마디도 않했는데요."
"................."
"................."
`위이잉~`
바람이 차다. 감기걸리겠네.

"어째서 저를 그지경으로 만든겁니까!!"
"지금 문재는 그게 아냐! 너, 니가 지금 위험하다는걸 알고는 있냐!!"
"제가 왜 위험 합...!"


'두근. 두근.'


접속하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진짜 위험한거 아냐?
"우리가 지금부터 네녀석을 로그아웃 시켜줄꺼다. 그다음부터는 다시는 여기로 접속하지마!"
"왜요!"
"젠장! 우리도 모르지! 아무튼 위험하다는것 하나는 확실하다! 토달지마! 토달면 제노사이트 커터맞춰줄태다!"

"아, 제소개를 못했군요. 저는 조직 acoc의 총관리자. 코드네임 천무입니다."
"acoc?그건 뭐하는 조직입니까?"
"아, 그런게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더 위험해 보이는데, 이 단검으로 전부 처리해버려?
"우연한 기회로 정보를 입수했는데... 아주 황당한 정보였습니다.
acoc의 힘으로 여기로 침투하는데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할수 있는 일은 별로 없군요."
"어떤 정보이길래...?"
"말해도 믿어주지 않으실것 같고, 말해주기도 싫습니다."
".................."

뭐야, 장난치냐?

"난 DORKAS. acoc조직의 일원이다. 자세한건 잘 모르겠지만."
"자세한걸 잘 모르겠다뇨?"
"어째서 타켓이 너인건지 모르겠다고. 무슨 기준으로 선발한건지, 나원참."

"어...? 어라...? 이.... 저... 마르케인씨?"
"예. 저 마르케인 맞는데요..... 가 아니라 최광표입니다."
누구지? 뒤돌아봤다.
"에엑! 사르씨!"
"아, 달라지진했지만, 마르케인씨. 마르케인씨로군요?"
"에, 아마, 넓은 시아로 본다면 그렇겠네요."
일단 마르케인은 나의 분신이라고 할수도 있으니.

"너는 뭐냐? 빨리 빨리 않가냐?"
"예? 제가 왜요?"

"일단 서버를 해킹해보겠습니다. 잠깐동안은 못움직입니다. 외부에서는 서버를 해킹하는게 불가능해서
위험을 부릅쓰고 들어왔습니다. 제가 당해서 강제로 로그아웃당하면 큰일이니 저좀 보호해 주세요."
"꺄악!"
우호홋! 뭐지? 왜 날 껴안는걸까? 비명지르면서.
원인이야뭐. 보면 나오는구만. 엽기적인 DORKAS의 표정을 보면 전부 그렇게 돼겠지.
난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무렇지도 않구나.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아, 여기까지 오면서 사람들을 봤는데 사람들이 좀 이상해요."
"이상해? 왜?"
"갑가지 멍해져서는 막 소리를 질러댔어요."
"멍해져? 소리를 질러? 마족들이 뭔 수를 꾸민건가?"
"마족 특유의 기운이 나지 않은걸 보면 그건 아닌것 같아요. 무서워요 지금. 뭔가 일이 벌어지는것 같아요."
"일은 벌써 벌어져 있다고! 타겟은 이놈이고!"
"엣? 무슨일이 벌어진건가요?"
"맞아, 무슨일이 벌어진거에요?"

"자세한건 나도 몰라! 저기 서버해킹하로간 천무가 알겠지!"
"해킹? 당신들.. 해커입니까?"
"아니, 우리 전문은 해커가 아니라.......... 아무튼 해커는 아니야!"
저거, 회피한거 맞지? 설마 기억이 않나서 그런건 아니겠지?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심장박동이 점점 빨라진다.


"후후훗..... 여기 있었구나? 마르케인. 생각보다 멀리 못도망쳤구나."
어엇! 마르케인이다.
"아, 마르케인씨?... 아냐, 당신은 마르케인이 아냐."
"후후... 그래, 그런가? 상관없어. 어짜피 난 이번일만 끝나면 없어지는걸."
"뭔소리야!"
"난 네녀석만 잡으면돼. 그러니깐 제3자는 빠져달라고."
"흥! 누구맘대로! 내가 왜 여기까지 왔는데!"
"역시 방해인가? 그럼 빨리 없에버리면 그만이야."
"전처럼 당할줄 알고! 각오해라!"

"아, 저기! 저기를 보세요. 사람들이 몰려와요! 그런대.. 이상해요! 정상이 아니에요!"
"그래, 저렇게 좀비무리처럼 다가오는데, 누가 봐도 정상으로는 않보여."
"그, 그런게 아니라. 저들한태 생기가 않느껴져요!"
"뭐? .... 그런대 저 사람들 기세등등하게 이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는데?"
"에.. 살기인데요. 생기대신 살기가 느껴지네요."
"그래. 섬뜩한 이 기운이 살기구나."

살기?...... 뭐? 저 수십명의 사람들이 살기를 뿜어대? 그리고 이쪽으로 달려와?
심각한데. 어쩌지?
"누구한태 살기가 집중돼있거나 그래?"
"예, 두갈래로 나눴네요. 하나는... 저 삿갓쓴 분하고 저기 인상 험악한분에게요."
"그래?... 다행.... 이 아냐! 저 파란대가리야 죽던말던이지만! 저 삿갓은 죽으면 않돼!"

"뭐야! 말 다했어!"
"어딜보는거야?"
"큿!"

열심히 싸우고 있으라고. 다른데 신경쓸 틈이나 있겠어?
지금 저들이 나보고 위험하다고는 했는데. 위화감이 든다. 그냥 이벤트 같다고나 할까?
위험한상황 맞는것 같긴한데... 일단 저 천무라는 사람은 지켜내야지.

`콰광! 챙. 탁,퍽 쾅! 휙.`
시끄럽게 싸우는구만, 후. 저 사람들은 어떻게 막지?
현실그대로의 상태인것 같은데. 말로 해서 됄것 같지도않고.
제기랄! 어째서 나한태 이런일이 일어나는거야!

`쉐에에엑!`
!!!
`챙!`
막았다. 이 엄청나게 빠르게 날아오던 화살을... 어떻게 됀거지?

"하하하! 그래, 막아야지 그정도는. 어짜피 저기있는 두놈은 너에게 도움을 못준다고.
니가 직접이 상황을 해결해야한다고, 킥킥. 어짜피 넌 밀레시안의 입장으로 있는거니깐
죽지는 않을꺼다."
그러니깐 저 말은 축약하자면 '헛된저항은 하지마라! 넌 이미 포위됐다!' ......가 아니라
'저 acoc조직원들은 나에게 도움을 못주고. 넌 죽지 않으니 행동불능으로 만들어 주겠다.'라는건가?
아니지, 어째서!

"홍! 뭐야! 무슨 헛소리야!"
피식,"뭐야? 내가 홍으로 보여? 난 그녀석이 아니라고."
`쉐에엑! 챙!`
"크읏! 왜이러는거냐!?"
"그만 둬요! 뭐하시는거에요!"
"어랏? 이거이거, 뭐야? 아직 정상인 녀석이 남아있네? 뭐, 광표를 상대하는동안
너도 같이 죽여버려주지."
"젠장!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됄줄알고!"
몸이 자동으로 저 활에 반응해서 막아냈다. 저 화살이 빠르다고는 느껴지는데
너무 확실하게 느껴진다. 저정도라면 막아낼수 있다.

사람들이 점점 모여든다. 빨리 이녀석을 잡아내야 하는건가?
다행히 DORKAS는 잘싸우고 있다. 막상막하로 보이는데. 빨리 이겨라.

단검... 어째서 이런걸 마르케인은 나에게 줬던걸까? 이렇게 될꺼라고 예상하고 있었나?
화살... 계속해서 쏘고있지만 전부 나의 단검에 막혀 제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두근두근.
심장이 터질듯이 뜀박질 하고 있다.


"간다! 이제는... 겁내고 있지 않는다!"
어째서 그런소리를 외친걸까? 잘 모르겠다. 그냥 꿈속의 상황과 비슷한것 같아서 그런것 같다.
사람들이 어둠처럼 주변에 깔려있고. 나에게 다가온다.
빛들은 점점작아지고있고. 나의 심장은 힘차게 박동한다.
전처럼 어둠이 날 완전히 감싸버리기 전까지 기달려 줄수는 없다.
용기를 내서. 내가먼저 움직이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