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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마비노기-노란색 여행자-

2006.08.12 17:20

사칭 조회 수:354 추천:1

extra_vars1 이거 난처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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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내용을 이어나갔기때문에 부자연 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생각이 잘 나지 않는곳 그냥 건너뛰어버리기까지 했습니다. OTL
부산 외할머니댁에 2박3일 예정있어서 글 한동안 못씁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마춤법이나 오타등의 틀린것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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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엘프의 이름은 '사르'라고 하는것 같다. 다른 엘프들에 비하면 짧은 이름이다.
그때의 전투때 정신을 잃었는데 사르씨가 나를 엘프마을까지 운반해줬던 모양이다.
어디인지 기억도 않나다면서 어떻게 대려온거냐고 물어보니 주변에 지나가던
여행자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게임속에서도 정신을 잃고 누워있을수 있구나. 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내몸은 미라처럼 붕대로 꽁꽁감싸져있다. 하긴. 온몸이 뚤리고 의깨지고 화상까지 입었는데.
힐러인 '아트라타' 씨에게 치료를 받고 병실에 누워있다. 게임이면 게임답게 한순간에 회복되야지
어째서 이렇게 시간이 오래걸리는거야?

그렇게 몇시간을 더보냈는지 모르겠다. 아트라타씨는 내가 모두 회복되었다며 붕대를 풀어준다.
아참, 치료비. 어디를 얼마나 다치던 치료비는 무조껀 90원의 저렴한가격이였는데.
아직몇십만,몇백만원 까지 부를것같다. 하지만 아트라타씨는 그저
몸조심하라며 그냥 보내주는것이 아닌가? 문을 나서니 사르씨가 마중을 나와있다.
"저를 구조해주신것에 대한 보상을 못받으셧죠?"
아, 그러고 보니 보상을 못받았네. 그 고생을하고 보상을 못받으면 않돼지.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지 아직 몸을 움직이는게 힘들다.
사르씨의 부축을 받으며 카스타네아씨에게 찾아갔다.

"안녕하세요? 마르케인씨. 홀로 이프리트를 물리치셧다면서요? 마르케인씨같은분이 우리와 우호를
맺고있어서 정말 마음이 놓인답니다. 사르양을 구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몸상태가 아직 양호해 보이지 않을탠대. 그것부터 물어봐주면 않되겠니?
나는 일방적으로 보상을 받고 울라대륙으로 떠날준비를 하였다.
"아.. 가시는건가요?"
"예. 그만 가봐야죠."                  사르씨와 만난건 잠깐이지만, 다시 떨어지려니 찜찜하다.

말을 마치고 마나터널로 이동하는데 사르씨가 계속 따라온다.
전에는 '대륙이동'이라는것이 있었지만, 이것저것 문재가되었기때문에 여기서는 사용할수 없다.
마나터널에 올랐다.
"그럼, 이만 작별이군요."         인사를 마치고 배이스캠프쪽 마나터널로 이동하려 했으나.
"어째서 작별이라는 건가요?"      사르씨가 싱긋 웃으며 내옆에 서있는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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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류를 해봤으나 막무가네이다. 결국 함께 던바튼까지 와버렸다.
내가 남지 않아있지 않을것 같으니 자신도 나를 따라서 여행하겠다고.
그렇게 말하며 나의 말을 잘라버린다. 함께있는것은 좋은데, 나는 여기 24시간 접속해있을수 없다.
내가 로그아웃하고 나면 혼자남을것이라고 설명을 해줬는데도 부엉이로 연락해서 다시
만나면 됀다는 말을하고 팔짱을 껴온다.
".............."                  진짜 왜이래. 당혹스럽네.

세레나를 만나기로 했던 장소다. 아마 에린시간으로 16시간정도 늦었으니 열좀 받아있겠지.
아, 저기있다. 나처럼 장비가 화려한건 아니지만 주변에 비하면 확띄는 머리를 가지고있으니.

"야! 세레나 나 왔다. 늦어서 미안."         순간 사르씨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심상지 않았다.
"어째서 지금오는거야? 얼마나 심심했다고. 얼래? 옆에 있는사... 엘프는 누구?"
"아, 내가 구조해낸 엘프지. 사르라고해."
"안녕하세요. 사르라고합니다."              목소리가 나 부를때 비하면 좀 차가워진말투다.
"예, 안녕하세요? 레이트세레나라고 합니다."

사르씨는 나에게 작은소리로 귓속말을 한다.
"이 여자는 누구인가요?"
"내 친구인데. 그것은 왜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사르씨.

"오오. 마르, 그세 작업성공한거야?"
"헛소리. 간만에 만났으니 라상(※라비상급던전)이나 갈까?"
"아니다. 넌 애인이랑 데이트나 계속하라고. 나도 애인구해볼태니."
"누.. 누가 애인이라는거야!?"

그러고는 획 돌아서서 가버리는것이 아닌가? 아앗? 왠 남자한태... 어라? 홍이접속해 있었구나.
인사를 하려고 다가가려했으나 한쪽팔이 콘크리트에 박혀있는듯 움직이지 않는다.
돌아보니 무지 무서운 얼굴의 사르씨이다.
그리고는 나도차도 못당해낼 엄청난 근력으로 나를 끌고 세레나와 반대쪽으로 걸어간다.
어디서 저런 파워가 나오는걸까? 비결좀 가르쳐달라고 해볼까?

홍이 이쪽을 발견하고 뛰어와서 인사를 건낸다.
"아앗? 마르, 애인생겼나봐?"                이놈도 이런소리를 짓거리는구나.
"내가 구조해준 엘프라고. 애인이 아냐."
"잘 어울리네. 잘해보라고. 같은 노란색끼리" 지 할말만 마치고 뒤돌아 뛰어간다.
"이제 방해할 사람은 없는거죠? 그럼 이 도시를 같이 구경해요."
나는 이 도시를 외워버려서 그다지... 라고 말했으나 사르씨에게 질질끌려다니고 있다.

아. 무기점이다. 그러고보니 반호르에서 수리를 해오지 않았다. 지금 여기서 수리해야지.
"사르씨, 무기좀 수리하고 올께요."       무기를 수리의뢰했으나 바로 뚝딱 수리해서 주는것이 아니다.
                                        내일 와서 받아가란다. 영수증을 끊어준다.
"이런, 무기가 하나도 없네. 단검이라도 사야겠다."   오홉!? 나이스하게 리골단검이 팔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리골단검에 눈이 멀어버린 나는 그 단검만 4자루는 사놓았다.
임시지만 무기도 생겼고. 특별이 할것도 없는데 마을이다 다시 두루 둘러봐야겠다.
이곳은 상업은 발달해있었지만, 그다지 볼것이 없는 마을이다.
마을 광장 남쪽에 가면 있는 유니콘동상. 마을 광장동쪽에 있는 시계탑.
마을광장 북서쪽의 성당앞 작은정원.시계탑 동쪽의 학교 도서관.

코스를 정해봐야지.지금이 마을광장 동남쪽의 무기점이였지?
유니콘동상->마을광장(옷가게,잡화점,식료품점)->시계탑->학교 도서관->성당.
OK. 마을을 지그재그로 이정도만 구경시켜줘도 충분하겠지.

일단 유니콘 동상이다.
몇마리의 처다란 유니콘과 작은유니콘이 한대어울려 노는것 같은 분위기의 석상이다.
"마르케인씨는 유니콘과 계약을 맺어놓은 상태지요?"        계약?계약이라.. 그럴싸한데?
"예, 그런셈이죠."

유니콘의 동상을보며 자신의 감상을 교환하고, 이것저것 잡담을 하는것을 끝으로 광장으로 간다.

마을 광장에는 장사를 하기위해 많은사람들이 노점상을 펴고있다. 볼것도 없이 황량한
광장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장사꾼들이 가끔은 고맙게도 느껴진다.
일단 의류점에 들어간다. 시몬이 흐느적거리는 춤을 추며 자신의 빠숑감각을 과시(?)한다.
보는 사람이 민망해진다. 그런 시몬을 내버려두고 사르에게 입고싶은 옷이 있다면 말하라고 했다.
계속 미소를 유지한 상태지만 그것은 두려움을 감추기 위함이다. 비싼옷들만 7~8벌 사면 어쩌지?
이것 저것 옷을 갈아입어보며 즐거워 하는모습을 보고있자니, 그런 두려움을 싹가시는것 같다.
엘프라지만 여자는 다 마찬가지인가? 좀 다를줄 알았더니.

아무옷도 사르씨는 사지 않았다. 솔직히 많이 안심했다.
그다음은 잡화점. 발터씨의 잡화점으로 갔다.
사르씨는 자신의 마을에서는 볼수없었던 여러가지 물건들을 보며 신기해했다. 꼭 어린아이같다.
큐빅을 사달라고 해서 하나 사주었다.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질때이니, 식료품점에서 음식을 사먹거나, 재료를 사서 음식을 만들어먹어야지.
"이게 점심인가요?"
"예, 그렇죠. 지금이라면 오후4시쯤 됐을태니까요. 저녁은 아닌것이 확실합니다."
뭘 먹이면 좋으려나? 스태이크라도 만들어줄까? 내 요리랭크로는 못만드는게 없는데.
"치즈빵..."
"예?"
"치즈빵이 먹고 싶네요. 마르케인씨가 저에게 줬던 그 치즈빵이요."

아아. 그거. 좀더 고급요리를 먹어도 됄탠대.
"정말 치즈빵이면 돼겠어요?"
"예. 정말이에요."

나는 빵과 치즈, 설탕을 사서 요리를 시작했다. 음, 좋아! 5성 퍼팩트다! 느낌이 확왔다!
따끈따끈한 치즈빵을 사르씨에게 하나주고 나도 하나쥐었다. 그리고 우유를 두병사서
하나를 사르씨에게 건낸다.

그다지 많은양이 아니였기에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아! 내가 만든거지만 너무 맛있다.
대충 끼니도 때웠으니 시계탑을 잠깐 구경하고 지나가야지.

잠깐 구경하려고 왔으나 막상와보니 볼게 없다. 광장에서도 한눈에 그냥 보이던건대 뭐.
일단 여기는 패스. 바로 학교 도서관을 사르씨를 이끌고 갔다.
사르씨는 여전이 나와 팔장을 끼고다닌다. 좋긴한데 주변시선이 조금 신경쓰인다.

"뭐야, 저 커플. 레즈아냐?"
그말이 나오자 주변이 엄청나게 시끄러워졌다. 모든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되는것이 아닌가!?

어떤놈이 우리보고 레즈라는거야!? 내 캐릭은 남자란 말이야! 반드시 찿아서 숨통을 끊어주마.
사르씨는 주변의 시선과 음담패설... 아까 그놈이지? 목소리가 딱 그놈이네.
음담패설이라니.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서!? 정말 반드시 니놈의 목을 따주마.
아무튼, 그런것을 신경쓰지 않고 내가 이끌어주길 기다리고있다.
일단, 관광 끝나고 보자. 얼굴 기억했다. 파란머리. 안경쓰고. 아저씨같은얼굴.  ....파란머리?아저씨?

에써 나의 예상을 떨쳐버리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에 가서는 특별이 할것이 없다. 책읽거나 나의 모험담을 수정구슬로 통해 보거나.
사르씨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마음에 드는책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나는 뭘읽지? 요즘나온 책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임프의 일기 15권을 다시읽을까?

특별이 볼것이 없어진 나는 사르씨만 뚤어지게 보았다. 차분한표정으로 계속해서 책을 읽고 있다.
무슨책이지? 표지가 꼭 잡지같이 생겼는데.

그책하나를 전부 다읽은 사르씨와 눈이 마주쳤다. 앗.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네. 귀여워라.
갑자기 표정이 바뀐다. 그리고는 나에게 천천이 다가온다. 내 뒤쪽의 책이라도 꺼내보려나?
뒤를 돌아보니 그냥 벽이다. 내 앞에는 구정구슬도 없다. 그럼 나에게 온다는건대..
이 도서관. 사람이 아무도없다. 우리둘뿐이다. 갑자기 불안감과 기대감이 엄습해온다.
전의 마하처럼 공격해오는거 아냐?

사르씨의 표정이 묘하다. 처음보는 표정인데. 뭔가를 원하고 있는것 같아.
사르씨가 한걸음 올때마다 나는 한걸음씩 물러났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분위기상 내가 물러나줘야할것 같다.
`툭`    아. 벽에 등이 다았다. 사르씨는 멈추지 않고 계속 이쪽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온다.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이런 묘한느낌 처음이다. 도망쳐버릴까? 하지만 그러면 후회할것 같은데.

잘은모르겠는데 이건 그게 확실해! 영화같은데서 보면 이런식으로 분위기가 잡혔었지.
그리고는 그걸하는것이다. 조금 당황스럽지만. 원래 그런걸보면 주로 남자가 다가가는거 아니였나?

음.. 이대로 있으면 그대로 하는건대. 이런건 처음하는거라 불안하다.
(현실에서도 여친하나 없는 한심한놈이였었다. 이런곳이라고 여친이 있을리 만무하다.)
사르씨가 왼손을 뻗어서 내 머리왼쪽 벽을 짚었다. 오른쪽으로 몸을 빼려고 했으나 오른쪽 손으로
나의 움직임을 봉했다. 이제는 몸을 뺄수가 없다. 로그아웃해버릴까? 그런대 이런자세는 주로 남자가..?

두근. 두근. 두근.
도저히 사르씨의 눈동자를 마주보고 있을수 없었다.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으아아아아! 미치겠다. 어쩌지? 어쩌지? 그냥 이대로 있을까?
내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때였다.

`끼이익`       문이 열린다.
헉. 누구지? 눈을뜨자 황급히 몸을 떨어뜨리는 사르가 재일먼저 보였다. 고개를 돌려
누가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방해를 한건지 확인해봤다. 아. 스튜어트씨다.

"엣? 마르케인씨 아닙니까?"
"아, 안녕하세요. 스튜어트씨. 반갑습니다."

스튜어트씨는 책을 가지고 구석진곳에 가서 다시 집어넣는다.
사르씨의 상태가 이상하다. 얼굴이 홍당무가 돼었다. 난 멀쩡한데.

"아. 아.. 결코 그런걸 하려는게 아니였어요!"         ....그런건 일일히 말하지 않아도 돼는데.
그대로 뛰쳐나가는 사르. 일단 가서 붙잡아야지.

엘프라서그런지 무지하게 빠르다. 죽을힘을다해 따라가서 결국에는 어깨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얼굴이 홍당무인 상태 그대로이다.
"죄송해요."                                       뭐가 미안하다는걸까?
"일단, 한곳 남았으니. 그쪽으로 가죠."   솔직히 좀 어색하다. 아까 그런일이 있었는데
                                                      않어색하면 그게 이상한거다.

성당에 있는 작은 정원으로 이동했다. 음. 아까 많이 아쉬웠다. 비록 눈을 꼭 감고 할지말지
저울질하고는 있었지만, 못하니깐 아쉽다.

마침 아무도없다. 이번엔 내가 먼저해볼까? 아. 부끄러워서 그렇게는 못하겠다.
"이정원. 작지만 충분히 아름답죠?"       벌써 해가 지려고한다. 노을이 붉은게 멋지다.
"네, 정말 그렇네요."                    

그 한마디를 하고 다시 어색해졌다. 침묵을 깨고 사르씨가 먼저 말을 걸어온다.
"저, 마르케인씨가 저를 보호하기 위해서 저는 안고 개미지옥으로 빠질때
마르케인씨를 좋아하게 됀것 같아요."
음. 고백인가! 이런것도 통상적으로 남자가 먼저 말을 꺼내야 하는건대.
이쪽은 이미 받아줄 준비 Ok. 비록 게임에서라지만 마음(본능?)에 충실해야지.
여기서라도 연애를 해봐야지, 내가 언재 연애를 해보겠나?

나는 대답대신 사르씨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이대로 사르씨의 입술에 다가간다.
그대로 입술을 포갠다. 부드럽다.기분좋은느낌이다. 몇시간동안이라도 이렇게 있을수 있을것 같다.
첫키스.. 라고 해야겠지?

`휘익!` "멋지다!로맨틱한걸?"
"!?!?!? 아아아!?"
"언재 사귀기 시작한거야? 놀라운걸?"

말이 들려온쪽을 보자 실실쪼개며 이쪽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는 세레나와 홍이 있었다.
저놈들이 지켜봤다는것이 나를 매우 놀라게한다. 기척도 없이 우릴 미행한건가?

"흠흠."          숙스러운 나머지 헛기침해댔다. 얼굴이 화끈거린다.부끄러운 일이 아닌데도.
                  그것은 사르씨도 마찬가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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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TV를 봐야지. 못본지 오래됬는데.
아. 특별이 뭔가 재밋는것을 하는 시간대는 아니다. 지금은 온통 뉴스뿐이다.
사회에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정도는 알아놔야 사회생활하지.

흠. 뉴스하기전 광고가 이것저것 나온다.
음. 어두운 동굴같은 장소다. 땅이 갈라지고 불길이 치솟는다.이야, 저거 꼭 이프리트 등장할때같네.영화인가?
오홉? 용암이 분출돼어 나오고 그것은 사람의 형상처럼 변한다. 어어어어? 저건 이프리트인데?
그것의 앞에 있는것은 노란색의 빛이 온몸을 감싼 금발의 백인이다. 꼭 내마르케인하고 닮았는데?
아, 저 이프리트같은 괴물로부터 저 뒤에 있는 엘프를 보호하는구나. 꼭 사르씨같네.

"..............."          뭐야. 저건? 내가 이프리트와 싸웠을때..?
                           아, 상당이 처참하게 싸우는구나. 보기만해도 눈물이 나려고하네.
                           특히 저 불꽃 가시철구에 찍히고 난뒤. 어떻게 일어섰지?내가 한것인데도
                           여기서 이렇게 보니 그저 놀랍다. 저거에 찍혀버리고 난다음부터는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 잘됐다.

으으.. 피떡이됀 좀비로 보인다. 저 좀비같은 몸으로 가시철구를 그냥 내처버리는것이 아닌가!
우와. 내가 저렇게 체력(근력)수치가 높았던가?
갑자기 왼쪽의 검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매우 사악하게 미소를 짓더니 저몸을 가지고 엄청난 점프를한다.
그대로 오른쪽 검이 노란색의창이 돼면서 이프리트의 머리를 뚫고 지나간다.
이프리트가 머리부터 급혀기 얼어간다.
잠시후 어름이 터저나가면서 이프리트는 산산조각난다.
그리고 화면 앞에는 마르케인의 얼굴이 잡히고 '마비노기' 라는 문구가 뜨더니 그것으로 광고는 끝난다.

아. 홍보영상이라는것은 이런것을 말하는것이였나? 마지막이 인상적이긴했는데...
좌절스럽다. 강인해보이는 표정이긴했으나... 미인이다.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남캐로 보이지는 않는다.
아흑, 환생부터 해야지 않돼겠다. 환생은 어떻게 하는거지? 그냥 마비노기와 같나?

아?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온다. 홍인가? 아아. 나크였구나.
"여보세요?"
"하하! 자네, 내가 일전에 말한 홍보물은 본건가? 처음 방송해보는건데, 재법 좋게 나왔지?"
처음방송하는거였어? 나한태좀 말해주지, 뉴스를 보고싶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못봤을탠대.
"네, 봤습니다. 드라마 형식으로 내보낸다는것 아니였습니까? 저건 꼭 영화 광고같은데요."
"영화 광고든 뭐든 그것이 마비노기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면 돼는것이네.
그나저나, 남성캐릭터라는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세 환생한건가?데이터에는 분명 남성이라고..?"
"예, 남성캐릭터 맞습니다. 이발을 않해서 그런겁니다. 머리깍으면 남자로 보일껍니다."

솔직히 그건 아니다. 단발의 미소녀가 될것같다. 분명 어릴땐 사내녀석같았는데.
"그럼 여캐로 환생하게, 저모습 그대로."
성전환하라고? 난 트렌스 싫은데. 그리고 저머리는 울프숏해어컷 이라는 상태에서 길어진 머리라
여성캐릭터의 머리모양중에서 저런모양도 없을뿐더러, 길어서 저렇게 될 머리도 잘 모르겠다.

나크에게 나의 생각을 말해줬다. 나크는 나의 이런 생각을 한방에 해결해줬다.
"그럼, 다음에 접속하면 저모습 그대로 여성이 돼어있을껄세."
"예!? 누구맘데로 재 캐릭터를 바꾸신다는겁..."
"띠- 띠- 띠- 띠-"               젠장!내 말은 듣지고 않고 그냥 전화를 끊다니! 내 마르케인!

난 트렌스도 싫지만,레즈도 싫다고. 지금 게임접속해서 하는 짓이라곤 사르씨와 데이트하는것뿐인데.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면 얼마나 당황할까?그런것은 생각하기도 싫다.
저런 엄청난 제2의 현실세계에서 여자로 다니면 자아정체성에 혼란이 올거다.

마르케인이 아직 무사한지 잽싸게 캡슐로 들어갔다.

평소라면 "마.르.케.인. 으로 플레이 할수 있습니다. 이대로 진행합니까?" 라고 물어왔겠지만
"지금은 플레이 하실수 없습니다. 잠시후 다시 접속해주세요."

!! 아앗! 당했다! 다행이 로그아웃돼지는 않는다. 캐릭터 슬롯으로 달려가서 마르케인의 상태를 확인했다.
내 캐릭터를 건들면 않되지! 그런건 계약에 없었다고!

마르케인이 빛에 감싸져있다. 저번 마하의 사건이후로 마네킹같이 변해버린 캐릭터들이 보인다.
역시 마네킹처럼 가만이 있고. 마르케인역시 저항하는것으로 보이지는않는다. 빛이 강해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빛이 점차사라져간다. 시스탬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르.케.인. 으로 플레이가 가능해 졌습니다. 이대로 진행합니까?"
"아직."        마르케인의 몸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음... 뭐야? 변한건 없는데? 마르케인의 주변을 배회하며 계속 바라봤지만. 장비고뭐고 변한게 없다.
휴. 다행이다. 쫄았네.

"이대로 진행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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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으로 와서 재일먼저 해야할것을 생각해보았다. 일단 벗어볼까? 아니지. 주변 눈이 있는데.
그래, 스탯창. 내 정보창. 상태창을 띄어보면 알수 있겠지.

"상태!"

내앞에 나의 정보가 출력돼어 나온다. 대미지, 방어력, 생명력, 마나, 스태미너, 각종스탯.
그리고 나의 캐릭터의 이름. 종족. 전부 전에 있던 정보그대로이다.
그리고... 성별. 제일중요한 부분. ㅇ 자가 먼저 보인다. 이 이상은 보기가 두렵다.

아까 내 캐릭터를 볼때 잘 몰라봤던 이유를 알아냈다. 가슴보호대.
이 플레이트부분때문에 가슴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할수가 없었다.

플레이트 부분이 훨씬 앞으로 튀어나와있는데 어째서 몰랐을까? 착용 해재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평소라면 볼수 없었던 굴곡이 있다.
아. 변했다. 확실하다. 아래부분은 까보지 않아도 알것 같다.

로그아웃해서 원래대로 돌려놓도록 해야겠다.

나크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아. 자네인가? 무슨일인가?"      그걸 질문이라고해? 지금? 장난쳐?

사실, 이렇게 열받을 필요가 없다. 머리로는 알고 있다. 이렇게 열받지 않아도 됀다는것을.
하지만, 가슴이 열받는걸. 내가 애지중지 키운캐릭터이다.
십년이 넘도록. 다른사람 마음대로 내캐릭을 바꿔버린다는것은 용서할수 없다.

"당장 원래대로 해놓으세요! 계약에도 없던것입니다!"
"하긴. 10년을 넘게 같이 생활해온 캐릭터인데. 내생각이 짧았네. 하지만 여캐가 더 보지 좋지 않나?"

남캐나 여캐나 생긴게 똑같은데 무슨소리.

"아뇨. 그리니 빨리 원래대로 돌려놓아주세요. 않그러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겠습니다.
아니면 소비자보호센터에 신고하던지."

운영약관에는 나의 캐릭터를 운영회사나 남이 마음대로 할수없다고 나와있다. 이것을 위반했으니
충분히 신고할수 있다.

"하하. 진정하게. 진정하고 내 말을 들어보게."          나를 설득한 속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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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당해버렸다. 어떻게 된거지? 흥분해서 말을 주거니 받거니하다가. 어느순간에 인정해버렸다.
어떻게 된거지? 완전히 당했다.아마 신고한다고 해도 처벌이 불가능해질것이다.
이 통화내용을 들이대면 내가 되려 명예손상으로 내가 처벌당할수도 있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화술이 뛰어나지? 내가 흥분한걸 역으로 이용해버리다니.

으... 너무 흥분해서인지 대화내용이 기억이 않난다. 마지막에 '알았다구요!' 라고만 말않했어도.
어떻게 내가 그런말을 했지? 나크의 궤변을 듣다가 그런소리가 튀어나왔다.
그말이 결정타였다. 그다음부터는 나크의 일방적인 말이였다.

나크의 말을 듣다보니 그런것 같기도. 라는 생각이 들어버려서 문재다.
전부터 그랬었다. 나크의 말을 듣다보면 그대로 나크의 말을 따르게 됀다.
인상때문에 내가 압박을 당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핸드폰으로도 당하다니. 나크의 말에는 힘이있는것 같다.

힘없이 캡슐에 다시 들어간다.휴. 일단 주변 지인과 사르씨에게 내가 여캐가 됐다는것부터
보고해야지.뭐, 큰일이야나겠어? 어쩌면 "원래 여자 아니셧어요?" 라는 말을 듣게 됄지도?

사르씨에게 부엉이를 통해 던바튼의 시계탑으로 나오라고 전했다.

"마르케인씨! 여기입니다!"         저 멀리 사르씨가 달려온다.나도 샤우팅해서 인사해야지.
"사르씨! 빨리오세..?"                헉. 목소리. 목소리가 왜이래? 전에는 중성적인 목소리였는데.
                                            지금은 완연한 여성의 목소리가 아닌가? 아까 상태창 띄울때는
"엣? 마르케인씨, 목소리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아하하하하......... 그게 말입니다. 조금 문재가 있어서."

말하기가 쉽지 않다. 밀레시안 끼리라면 성별쯤이야 바뀌는것은 아무런 문재가 돼지 않는다.
다만, 이 에린의 주민인 이 엘프는 이해하기 힘들것이다. 이쪽 세계의 룰(?)을 말해도 이해를 못할태니.
"여자가 돼어버렸습니다. 아하하하하..."
"무슨소리에요? 모습이 바뀌지 않았잖아요?"

믿어주지 않는구나. 가슴보호대를 때어냈다. 큰수준은 아니지만, 알아볼만은하다.
"에엑!? 말도 않돼요! 어떻게 된건가요?"
"그,그게.. 신, 신이랑 사소한 말다툼을하고 이렇게 돼어버렸습니다."
신은 신이겠지. 이쪽세계의 시선으로 보면.

"아. 그. 그런.. 도대채 신과 어떻게 만나서 말다툼을 하게됀거에요?"

이제부터는 거짓말로 이 엘프를 이해시켜야겠지?
"소울스트림으로 돌아가 쉬고있는데 그곳에서 꿈을꿧습니다. 그곳에서 신이내려와
저에게 밀레시안은 그만하고. 이곳의 주민으로써 확실이 남아달라고. 그것을 거부했더니
화를내며 저를 막무가내로 여자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소울스트림은 현실이고. 밀레시안인 나를 이곳에 영원이 머물르겠끔한 마하. 그리고 막무가내로
나의 몸을 여자로 만들어버린 나크. 이 사실들을 포장하고 단어를 바꾸고 빼서 내 나름대로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냈다.

"아, 그. 그래요?"       다행이 여기에 이의를 제기 하지 않는다.
"이의있소!"              어떤 개념없는..? 돌아보니 홍이 있다. 그리고 다가와 귓속말을한다.
"너, 드디어 CF에 나왔더라? 사실, 나도 그거 회사짤리고 의뢰받아서 이거하는중인데."
"뭐어!? 회사, 짤렸어? 말을하지, 그럼 술이라도 한잔 같이 먹어 줬을탠대."

엄청난 사실이지만, 별 감흥은 오지 않는다. 백수생활을 오래해서 그런가?
그렇다면 더 않타까워해야하는거아냐? 일자리없어서 서러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