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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마비노기-노란색 여행자-

2006.08.10 18:56

사칭 조회 수:45

extra_vars1 위험! 죽을뻔했다고. 설명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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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3 26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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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점점 재미 없어지는것 같아요. orz
(마춤법이나 오타등의 틀린것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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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실은 접지 않고 계속하고 있었지롱. 메신저 오프라인하고."
!?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하긴. 알고 싶다는 생각도 않했었다.

"그런대 방금의 사람들은 뭐야? 특히 그 여자아이. 뭔 레이저를 쏘는거야? 무지 당황했다고."
"난 니가더 당황스럽다. 왜 접었다고 말한거야?"
"아. 처음에는 진짜 접었다고. 한 6달정도? 다시 복귀했다는 말을 않해줬을뿐이야."
"말좀 해주지. 나 니가 접는다고 해서 무지 섭섭했었다고."
정말이다. 지인들도 거의다 접어버린상황에서 실친도 접다니. 쇼크였다.

"너처럼 10명의 유저에는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니뒤로 20위 안에는 들어갈만한 능력일껄?"
"흠.. 너도 재법 했었구나. 아참, 너도 듀토리얼했지?"
"아! 그예기하지마, 존내 열받는다.첫방 늑대무리부터 화살이 않통해서 미치는줄 알았다."
"그럼 첫번째 방에서 아웃?"
"아니, 3번째 방에서 서큐버스한태 당했다."
"엑? 너도 거기까지 갔냐? 하지만 그녀석은 근접공격이.."
"아냐, 물리공격이 않통하는거야. 활도, 검도통하지 않았다고. 그 서큐버스때문에
매그넘 게틀링이라는것까지 만든거라고.결국 '당신은 절 이길수 없답니다.' 라는 대사 하더니
내뒤로 순간이동해서 한방에 당했지만."

아. 이녀석도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에 나가떨어졌구만.
"그런대 마비노기에도 저런 SF풍의 무기가있었냐?"
"나도 깜짝놀랐어. 그런대 방금의 그사람들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날 쫒아다닌다고."
"엥? 널? 그래서 싸우고 있었어?"
"그래, 이유나 알았으면 좋겠다. 정상인 사람들은 아닌것 같아."
"흠... 문재인걸? 단순이 너의 랭킹에 도전하는게 아닐까? 넌 전채 마비노기 랭킹 4위였지? 널꺽으면
바로 게임내의 스타가 돼는거 아냐?"

그건아니다. 이건 잘싸워가 아니다. 그냥 누적렙순으로 나열해놓은것이다.

"아냐, 누렙이 6000이 넘은 사람들은 전투력의 차이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정도야.
순위는 단순이 레벨순이라고. 그리고 노릴꺼면 3위 안에 있는것들을 노려야지.왜 어중간한 날노려?"
"엑? 그럼 나도 너랑 전투력 차이가 않난다는거야?"
저놈도 6000이 넘겼군. 께작께작한게 아닌가보구나.
"그래. 서로 전문분야로 싸운다면 내가 질것 같은데?"
"하핫. 너 한농담하네. 너같은 괴물을 내가 어떻게 이겨?"

정말 오랜만이다. 마비노기에서 만나 이렇게 대화하는것. 정말 좋다. 정말좋았는데..
신경쓰인다. 주변을 돌아보니 우리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할아버지가 외친다.
"자네들! 이렇게 건물이 있는곳에서 그런싸움을 하면 어떻게하나?"       앗. 던컨할아버지.
홍과 나는 동시에 같은말을 외치며 그곳을 빠르게 빠져나왔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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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같은 절정에 다다른 고수들은 그다지 사냥같은것을 하지않고, 옷을 바꿔입는다던지,
이렇게 대화를 하는것으로 마비노기를 한다. 3d아바타 채팅이라고나 할까?
지금 이렇게 홍과 걸으며 단순이 대화하는것이 지금 나에겐 마비노기의 전부인것이다.
홍이 나를 당혹스럽게하는 질문을 던진다.

"왜 여캐키우냐? 취미가 바뀌었나봐?"
취미라니? 무슨 취미? 그리고 이게 왜 여캐야?
"여캐라니, 이거 남캐라고. 마르케인이 들었다면 땅을치고 통곡할껄."
'그래, 땅을 치고 통곡하고 싶다. 해줄래?'      깜짝놀랐다. 그러고보니 이녀석, 나랑 계속 교감하는중이지.
"너는 니 캐릭터랑 대화해본적 있냐? 나름대로 재밌는데."
홍은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어? 그런게 가능해? 나 지금까지 대화해본적 없었는데."
"그러냐? 난 플레이 하기전에 꼭 한마디씩 주고 받는데."
"좋아. 나도 한번 해봐야지."

그렇게 실없는 소리를 하며 두갈드 아일의 길을 따라 던바튼으로 가고 있다.
이 두갈드 아일은, 티르코네일과 던바튼을 이어주는 통로이며, 산길같아 보이지 않지만 산길이라고 한다.
주변에 나무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데 경사가 너무 완만해서 그냥 숲처럼 보인다.
중간부분에 벌목꾼 캠프에 들려 잠깐 쉬어가기로 했다.

트레이시에게 우유를 사서 마셧다.
트레이시. 근육남에 인상이 참 더럽다. 이름이 여성스러워서 본인은 짜증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은근히
그말을 즐기는듯한 이상한 사람이다.

그렇게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울레이드 숲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꺄아아앗!"
가서 구해주라고 홍에게 눈치를 줬지만 홍은 그냥 무시해버려서 귀찮지만 내가 나섰다.
끽해야 붉은곰이겠지. 맨손으로 그냥 쓰다듬어 줄까?
오홉?
왠 붉은색의 여자가 나를 지나쳐 빠르게 이동한다. 하지만 이 여자의 속도에 놀란것이 아니다.
거대곰. 필드보스인 거대곰이 출현한것이다. 진짜 크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크기만큼 힘쓰는놈이 아니기에 옆에 차고 있던 두자루의 브로드소드를 꺼내든다.

이쪽으로 엄청난 기세로 달려오고 있다. 10t트럭의 위용을 훌쩍 뛰어넘는구나!
마나를 발에 집중시키고.브로드소드두자루를 X모양 으로 교차시키고 앞으로 빠르게 나간다.

머리는 몸에 비하면 매우 작다.이 X자로 교차한 부분에 딱 들어간다.그리고 V자로 배어내며
그대로 공중으로 점프! 내가 땅에 착지함과 동시에 거대곰의 머리가 땅에 뚝떨어진다.
아. 이 얼마나 멋진 포즈란 말인가?

그런대 머리가 너무 쉽게 잘렸다. 찜찜하다. 잘려나온 머리에서는 피한방울 나지 않는다.
역시나. 저 잘린 머리에서 뭔가 나오려고 한다. 재빨리 거대곰의 목쪽으로 달려갔다.
뭐가 나오려나? 아니, 그전에 저 거대곰안에서 어떻게 있었던거야?
생각보다 작구나.. 어떤 몬스터지?
아! 임프다!
"앗! 누나가 내 야심작 bb1을 박살낸거야?"
헛, 통신체가 아니다. 그렇다면 우등생임프? 그런것은 상관없다. 누나라니? 누가 누나냐?

"누나는 나쁜사람이구나!내가 혼내줄꺼야!"
"......"    감히 우등생 임프따위가. 그냥 임프보다도 더약한 니가 날혼내?
"받아라! 라이트링볼트!"           "콰짓. 지지직."
"이것도 대미지냐? 아이스스피어!"
순수한 아이스 스피어. 내머리위에 둥둥떠서 공격할 대상을 기다리는중이다.
난 우등생임프에게 그것을 날렸다. 그러자 저 임프가 뭔가를 꺼내는것이 아닌가?
그래봤야 넌 죽는다. 얌전히 그냥 죽지.

나의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커다란 머신건같은 저건 저 덩치에 어디서 꺼낸걸까?
그나저나 어째서 저거에 내 아이스스피어가 깔끔하게 흡수당한걸까?
그리고 저기에서 엄청나게 많은양의 아이스볼트가 연사돼어오는걸까?

"투다다다다다다다!"
"으아아아아!?"

조준당하면 고생좀 하겠는데. 일단 피하고봐야지. 나의 엄청난 능력은 움직이면서 마법을 차지하는것.
나도 아이스볼트를 생성했다. 5발정도 이상은 한번에 차지 못하지만.

임프와 나는 바로 FPS같은 전투를 시작했다. 나는 리볼버, 저녀석은 머신건. 솔직히 이쪽이 많이 딸린다.
해드샷을 해주마. 주먹쥐고 검지와 엄지만 펴서 이쪽도 사격. 아무래도 조준도 힘들고.
쏴도 전부 저 빌어먹을 머신건에 흡수당해서 그대로 나에게 쏴진다.

난 마비노기만 하는것이아니다. FPS류의 게임도 무진장 좋아해서 즐겨했다.
무빙샷과 3점사. 내 특기였는데...
않돼겠다. 전투는 고사하고 일단 빠져나가야지.
마나를 발에 집중시키고 빠르게 이동했다. 잰장. 저거는 정말 마비노기에 않어울린다.
그 익스트림 라이플인가 뭔가도 설마 저놈이 만든건가?

"푸욱!"         으앗, 내발목!  오른쪽 발목에 명중됐다. 난 그대로 자세가 무너져서 땅을 구른다.
"아앗!마나가 모두 떨어졌다!"     다행이 더이상 탄환이 없나보다.

아..아프다. 쳇, 저거, 내 마나를 흡수해서 공격하는게 확실하다. 그렇다면 근접전이다.
일단 아이스볼트를 스케이트처럼 만들어 일단 앞으로 쉽게 나갈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법은 접고. 브로드 소드를 한자루만 쥐고 임프에게 빠른속도로 다가단다.
빠르게 다가오는 내보습을 보고 당황했는지 대처를 못하고 있다.
앗! 착검? 크기가 작아서 움직이는 모습이 그냥 쫄아서 우물거리고 있는것처럼 보인것 뿐이였다.

착검이라니. 나와 백병전을 하자는건가? 멍청한놈. 난 마법사가 아니라 검사라고.
역시 찌르기 공격.왼손으로 총구부분을 쳐서 날려버린다. 그리고 그대로 오른손으로 배고 지나가려했다.
경쾌한소리.
"캉!"
"..........."  해비스탠더이다. 놀랍다. 마나같은것이 순간적으로 저녀석 몸을 감싼것 같은데.
생각보다 강한놈이다.

"제가 이 갑옷을 벗지 않는이상, 누나는 절 못때려요."
열받네. 누가 누나야?

"난 남자다!누나누나 하지마!"
저녀석을 한번도 공격했더니 또다시.
"캉!"
역시. 마나가 몸을 감싸는거다. 그럼 같은 마나의 힘으로 박살내면 돼는거지.
왼손을 이녀석의 머리에 대려했다. 배리어같은것이 생기는것이 보인다.
내 마나를 왼손으로 밀어내어 뿜어낸다. 오홉!? 이건 발경?무슨무협게임도 아니고.
배리어는 박살이나고 놈의 머리도 함께 날라간다.

"휴. 무지 귀찮은 놈이네."
다리에 입은 상처를 보았다. 놀랍다. 힘줄이 잘린것이 아닌가.이제서야 그것을 의식한 나는
상체가 그냥 무너졌다.
치료를 해야겠다. 일단 바로앉고. 가지고있는 붕대로 응급처치를 했다.
상태창을 열서 대미지를 확인하니 극히 미미한수치다. 이정도라면 포션한개면 모두 회복됄것이다.
그럼 어디 이만 홍에게 가볼까?
"툭."  어이쿠, 돌이 있네. 하필 다치지 않은쪽이 걸려서 그대로 자빠졌다.

"어머나! 괞찮으세요?"
앗. 나에게 편지지를 줬던 리레세트의 여인이다. 또 보게되다니. 인연인가?
"아, 예. 견딜만 합니다."

음. DORKAS의 말이 떠오른다. 이여자가 정말 뭔가 있는건가?
하지만 DORKAS의 행동패턴을 떠올리자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이 여자를 내가 구해준 셈이됀건가?
"힐링!"
음. 대부분 아물었지만, 힐링을 받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이 붉은색의 여인이 날 빤히 바라보고있다. 어색함에 고개를 돌려봤더니..

"아앗! 저건 아까의 그녀석이 드롭하고 간것인가?"
아까의 그 머신건이 땅에 떨어져 있는것이 아닌가? 전리품으로 나쁘지 않을것 같다.

생각보다는 작다. 인벤에 넣어야지.
"가방!"            인벤토리창이 열린다.
흠. 이제보니 인벤토리에 있는것이라고는 돈과 포션,붕대와 단검한자루뿐이다.
비어있는칸에 이 머신건을 올려놓았다. 아, 이제 이것의 이름을 확인할수 있나?
m4 ? 아아. 기억났다. 옛날 FPS장르의 게임에서 쓰이던 무기의 이름이다. 연사속도와 명중률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걸 많이 사용했었지.
모양은 m4하고 거리가 멀지만..

이번에야 말로 홍에게 돌아가야겠다.
"저기.. 특별한일 없으시다면 저랑 같이 던바튼으로가시지 않겠어요?"
"마침 방향도 같고 하니 뭐, 상관 없습니다."
이 여인도 우리와 합류하게 되는건가? 이름정도는 물어봐도 돼겠지? 난 꾸밀줄모르니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름이 뭔가요?"
'야. 무식하게 그렇게 물어보냐? 그리고 자기이름부터 말하는게 예의아냐?'
아참, 그랬지. 말해줘서 고맙다 마르케인.
"제이름은 마르케인입니다."            실명을 쓸필요가 없기에 캐릭명을 말했다.
"안녕하세요? 마르케인씨. 제이름은 마하라고 해요."
"오? 마하라니. 레어한 이름이네요."
"예, 대부분 제 이름이 특별하다고 하네요."

마하, 전쟁의 여신. 인간을 사랑했는데 인간이 배신해서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여신이다.
이것이 내가 기억하고 있는 마하의 전설이다. 메인스트림에서도 등장하는 인물이라 이 캐릭명을
사용하려는 사람이 재법 많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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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과 나. 그리고 마하라는 여인과 조용히 걸어서 던바튼쪽으로 이동하는중이다.
마하는 생머리에 입술은 얼굴에 비하면 작은편이고, 또 쥐잡아 먹은듯 붉다.
눈은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이다. 인자하다고 해야하나? 나의 표현력의 한계가 느껴진다.
처음봤을때도, 구해줬을때도 생김새를 재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길을 걷다가 옆을 돌아보면서 알아내게 돼었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멀리서 말발굽소리가 들려온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어째서 걸어가고 있는거지? 말타고 가면 금방인데.
말은 우리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뭐야? 길이라도 물어보려나? 여기는 길이 하나인데?

말에 타고있는 사람은 두명. 하나는 엘프인것 같다.
금발에 초록색의 마법사모자를 착용하고 있고 마법사모자 아래는 뽀쪽한 귀가 나와있다.
산전수전공중전까지 해본듯한 노련한 눈.눈동자는 파란색이군. 오똑한 코. 야무지게 다물고 있는 입.
엘프여서 그런지 엄청잘생겼다.
복장도 초록색. 사슬갑옷을 입고있다. 음... 링메일이군. 링메일 위에 초록색의 천을 덥어놓고
밸트로 고정해놨다. 가죽의 글러브를 착용하고 있는데 투박한멋이 있는 글러브이다.
신발은... 컴뱃슈즈. 꼭 등산화같은 그런신발을 착용하고 있다.
등에는 뭔가 신비한 기운이 흘러나오는 검을 착용하고 있다. 엄청난 검이군. 포워르에게 효과가 뛰어날것같다.
그리고 중앙에 삼각형마크 3개가 큰 삼각형을 그려저있고 그위에는 날개같은 문양이다. 바탕은 파란색.
가죽이아닌 철제의 방패이다.저런 모양의 방패가 있었나? 검에비하면 별볼일없는 방패이다.

그리고 여인. 딱보기에도 공주같은 모습이다.
음... 면사포를 뒤로 넘긴것 같은 모자이다. 전채적으로 분홍의 느낌이다.
머리는 금발에 올백. 눈은 크고둥글다.눈동자는 청록색인가?애매하네. 저 엘프처럼 오똑한코.
살짝 미소지은듯한 입.
역시나 화려한 드레스...는 아니구나. 아무튼 드레스 같다. 꼭 웨딩드레스같다.
하지만 레이스만 주렁주렁달려있다.
분홍색의 굽이 높은 하이힐을 착용하고 있다.

엘프가 말을 걸어온다.
"여기서 던바튼이라는 곳으로 가려면 어떻게해야합니까?"
"저 앞으로 길을따라 쭉 가시면 나옵니다."
"아, 감사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저 엘프는 많이 본것같다. 어디서봤지?

"우리도 말을타고 가죠. 이렇게 걸어서는 오래걸릴탠대."        말을 타보고 싶었던 내가먼저 말을꺼냈다.
"응. 그러자. 빨리가서 할것도 없지만 던바튼도 구경하고 싶었고."     홍이 나의말에 동의했다.
"저는 말이 없는데...."             어쩌지? 내말에 태우고 갈까?
"........."                               생각해보니 나는 말을 한번도 타본적이 없다.

일단은... 유니콘. 유니콘이라면 연습상대로 딱 좋을것 같다.
이거. 무지 레어펫이다. 대충 11년전 한정판매때 사놓은 펫이다.
"마르유니 소환!"
나의 유니콘의 이름이다. 지을때는 몰랐는데 다른사람이 그러던대 많이 유치한 이름이라고 한다.

공주로 보이는 공주가 놀라며 외친다.
"아! 유니콘! 이런곳에있었군요. 저희는 유니콘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꼭 도와주세요!"
"특별한 능력이 없는 유니콘입니다만? 어디에 쓰실건가요?"
"제소개를 미처 않해드렸군요. 제이름은 젤다 입니다. 그것의 힘이 꼭필요 해요. 저희 왕국을
구하기 위해서!"
"............."    엑? 에일레흐의 공주님? 그공주 이름이 젤다였어? 그리고 저렇게 생겼나?
게다가 에일레흐의 위기라니! 메인스트림 시나리오를 진행했었기 때문에 그중 보상이였던
백작의 지휘를 받아놓았던 나다. 지휘만 받았기때문에 영지는 없지만. 갑자스러운 전개라 당혹스럽다.
충성심따위 눈꼽만큼도 없지만 이것도 메인스트림시나이오의 일부일태지. 도와줘야지.

"하이드 왕국을 위해 꼭 도와주세요!"
.......? 하이드 왕국? 어디서 굴러먹던 왕국이냐? 뭐야, 전혀 상관 없는사람이였구나.
"싫은데요."
나는 말을 마치고 말을 타려고 했으나...
화살이 나에게 날라온다. 목을 향해 쏘다니. 몸을 앞으로 격하게 굴러서 피했다.
"읏! 홍! 이게 무슨짓이야!?"
"난 가만이 있었어, 저놈짓이라고."

정말 저 엘프가 나에게 활을 겨누고 있는것이 아닌가!

"링크! 무슨짓인가요! 당장 사과하세요!"
"......."         엘프는 날노려본다. 음.활은 집어넣는구만. 이제 미안하다는 말만 들으면 되나?
앗! 왜 뒤에 달려 있던 검과 방패를 손에쥐고 말에 내려서 나에게 오는걸까?
그 엘프는 나에게 앞뒤가리지 않고 무기를 휘두른다. 하지만 상당히 딱딱한 동작이다.저런 동작으로
나에게 공격이라니. 검술이 뭔지 가르쳐주지.일단 몸을 뒤로 쭉 빼서 공격을 피하고
뒤에 있는 마르를 뽑아 손에 쥐었다.

마르의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온다.
"앗, 저거 저 엘프의 벨트를 잘봐! 정령이 빈병속에 잡혀있어!"
오홉? 그러고보니 뭔가 빛나는 벌래같은게 빈병속에 둥둥 떠있다.
좋은놈들은 아니였군. 역시나 말로는 해결을 못보겠어.

젤다라는 공주는 땀을 뻘뻘 흘리며 중재하려고 하지만 저 링크라는 엘프는 공주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있다.
갑자기 점프를 하며 나에게 종베기를 시도한다. 몸을 틀어서 피하긴 했지만 완전이 회피는 하지 못했다.
가슴보호대에 공격을 허용했다.    "캉!"
"으윽!"            타격이 상당히 크다. 꼭 둔기로 맞은것 같다.
몸이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이런, 검으로 쓰러진 날 찌르려고하잖아!

오른손으로만 마르를 쥐고 왼쪽방향으로 크게 돌렸다. 그 회전력을 이용해 일어나며 바로 윈드밀.
링크는 방패를 앞으로해서 쉽게 방어해버린다. 그래도 충격을받고 뒤로 2m정도 밀려났다.

나의 마르는 자동으로 '적'을 인식했다.그리고는 앞으로 빠르게 뛰쳐나가더니 그대로 뿔로 들이 박는다.
방패로 막긴했지만 말의 무게와 속력으로 박은거다. 막아야 헛수고지. 멀리 날아가버려라!
"카캉!"
역시나 멀리 날라간다. 오홉!? 그냥 날라가는게 아니다. 무기가 들려있던 손은 어느세
날이 매우 넓은 단검같은것을 들고 있다. 그리고 나를 향해서 날린다?
"어엇!?"             난 저 날라오는 단검같은것을 피하기 위해 옆으로 굴렀다.
너만 원거리 공격있냐? 나도 있다.
"아이스 볼트!"     5발 모두 날리긴 했는데 저놈의 방패. 나의 아이스볼트를 전부 막아버렸다.
마르를 들고 링크에게 뛰어간다. 방패를 고물로 만들생각으로 위에서 아래로 찍듯이 공격했다.
양손검 특유의 묵직한 공격때문에 손이 저릴꺼다.
"캉!캉!캉!캉!캉!"                  내손이 더 저릴것같다.
"쩌적. 투투둑."                    헉. 내 마르만 날이 나갔다. 뭐 저런방패가 다있어?
"꺄악! 뭐하는거야 마르케인!?"
"아앗! 미안!"

마르와 잠깐 대화를 하는사이에 링크는 빠르게 검으로 찌르기 공격을 해온다.
"큿!" 유연하고 얇은 허리를 오른쪽으로 쭉 빼서 피했지만 검의 날이 이미 나의 배를 어느정도 배고 지나갔다.
마르로는 무리다. 어쩌지? 휘두를때 빈틈이 너무크다. 저녀석 이제보니 허접이 아니다.
동작이 단순하고 딱딱하지만 빈틈만 노리고 들어온다.

아! 단검! 그거라면 다루기도 쉽다. 녀석도 방심하고 쉽게 덤벼들태고.

마르를 일단 급히 등에 있는 검집에 집어넣고.
"가방!"             인벤토리를 열어서 단검을 급히 빼서 착용했다.
링크는 계속 찌르기 공격만을 해오고 있다. 단검을 역으로 잡고 아래에서 위로 올려쳐서
검을 위쪽으로 올려보냈다. 충격때문에 아마 바로 내려오지는 못할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얼굴을 찍어버리려 했으나, 이미 방패로 가드를 굳힌뒤다.
흥, 머리를 보호하다니. 하단방어가 않돼있군. 몸을 급히숙여 발목을 노린다.
이런! 녀석의 검도 급히 내려온다. 벌써 회복하고 공격하다니.

다행이 나의 유니가 뿔로 검을 견재한다. 이때다!
그대로 좌에서 우로 크게 휘둘렀다. 왼쪽 다리에 큰 대미지를 주었다.
"크읏!"       크큿. 이제 그만 행동불능이나 되라고.
오른쪽 발을 앞으로 내밀고 크라우칭 스타트자세를 취했다.
이대로 오른쪽발을 힘차게 구르며 단검을 저녀석에게 명중시키면 끝이다. 링메일에는 통하지 않으니
휭하니 들어난 목으로. 방패의 방해가 있었지만 고통때문에 가드가 재대로 않돼있다.
"투둑." 어헛? 나의 발목에 감아두었던 붕대가 풀려진다. 그리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런! 완전이 회복됀것이 아니였구나! 하지만 왼발이 남아 있다고!
중심만 잘 잡으면 됀다. 왼발로만 일어나는것은 힘들지만, 계속 서있어야 하는것이 아니기에
상관 없다.

"푸-욱"        공격이 성공했다.
링크의 몸이 그대로 무너진다. 곳있으면 다시 일어날태니 잽싸게 자리를 피해야지.
링크의 밸트에 달려있던 정령하나가 스스로 병에서 나온다.
그리고는 링크의 몸에 자신을 소모해가며 치료해주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보다 빨리일어나는구나. 내 오른쪽 발은 아직 사용할수 없다.

일단 포션 몇개를 들이켜서 배에 나있던 상처를 급히아물게 해보려 했지만 실패다.
부상당한것이다. 회복된것은 아까의 가슴의 타격. 발목도 붕대가 풀어지며 다시 부상률로 남아버렸다.

찌질한 아이스볼트 마법으로는 저 방패에 막혀 효과를 거둘수 없다. 그렇다면 아이스 스피어지.
저놈이 일어나서 나에게 오기전에 최대한 크게 차지해서 공격해야 한다.

체인 캐스팅 덕에 한번에 커지는 양이 크지만, 차지하는동안 시간은 몇초동안 걸린다.
이미 링크는 완전히 치유되어 이쪽으로 달려온다. 더이상 차지할 시간이 없다.
바로 아이스스피어를 링크에게 날린다.

"쉐에에엑!"
"탕- 쩌저적."
역시 방패에 막힌다. 방패가 얼어간다. 그러나 링크의 몸은 얼지 않는다.
맞다. 그러고 보니 아이스 스피어는 막혀버리면 상대방을 얼리지 않는다.
잠시후 대미지는 들어가겠지만, 그동안 공격할수는 있다.

좌에서 우로 크게 공격을 해온다. 단검으로 그 공격을 받아 넘겼다.
이번엔 그대로 우에서 좌로. 저런동작이라면 몇번이고 받아 넘길수 있다.

"쾅!" 방패가 터져나가면서 링크에게 결정타를 줬다. 가까이 있었지만, 시전자인 나는 피해가 없다.
이제 방패는 없다. 아까의 충격이라면 확실히 보내 버렸겠지만, 확인사살을 해봐야지.
아이스 볼트로 폭발때문에 힘차게 날아가는 링크를 몇번더 공격한다. 저항없이 그냥 다 맞는구나.

상당이 아프다. 홍은 어째서 않도와주.....????!!
홍이 빛에 둘러 싸여 있다. 매우 괴로워보이고. 이미 젤다와 말, 링크는 사라진 상태다. 어떻게 된거지?
일단 절뚝거리며 홍에게 다가갔다.
"야! 왜그러는거야!?"
"으,그그그그그,마, 마마마마마마."       말을 심하게 더듬는다. 이런, 힐링이라도 해주지 않는다면
                                                     정말 큰일이 날것만 같다.
                                                     눈빛은 이미 광채를 잃었다. 그리고는 힘없이 쓰러진다.

나에게도 빛이 감싼다. 이제보니 그 빛의 근원지는 소매쪽에 달아놓은 브로치. 이거, 틴에게서 받았던
그 브로치이다. 이런, 이것 어째서 때어버리지 않은거지?이대로 있다간 나도 홍처럼된다.

잡아서 뜯어내려하는데 바로 저지 당했다. 누구지?
"흠. 않되죠."                    싱긋 웃으며 마하가 말한다.
                                     !!!!!!! 뭐야! 그 DORKAS가 뭔가가 날 찍었다고 했지?
                                     설마 마하였어?

"밀레시안의 몸을 여기에 영원이 붙잡아 놓을수 있나 실험해보려고 하는건대. 협조를 구하지 않아서
죄송해요. 아까의 그분들은 당신의 정신을 분산시켜놓기위한 것이였답니다."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크.. 정신이 몽롱해진다. 여기서 기절한다면 내몸은 하루아침에 식물인간이되나?
그런것은 절대 인정할수 없다. 아직 나에게 단검이 들려있고, 의식도 완전이 꺼진게 아니다.
일단 저것을 물리쳐야 겠다.

"퍽!"
"크앗!"                   마하가 발로 나를 차버렸다. 상당이 멀리까지 날아간다.
                            나의 유니콘이 마하를 공격했지만 무력하게 당해버린다.

땅을 그대로 약간 구르며 빠르게 일어나려 했으나 발목의 상처는 그대로다. 이래서는 싸울수가 없다.
절망적이다. 내가 어째서 이런상황에 빠져야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분하다.

"드디어 찾았다! 이제 넌 끝이다!"
아, 삿갓쓰고 망토두른사람이다. 일전에 알비까지 따라온 그사람들중 하나이다.

이제 더이상 의식을 잡고있는것은 한계이다. 뒷일은 저사람에게 일임해야겠다.
마음이 놓이자. 더이상 버틸수없게 돼었다.모든게 검어진다.힘이 빠져서 그자리에서 무너지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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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정신이 드나?"
"아앗!! 저승사자다!악령인가? 괴물이야!?"

앞에 흉직한 얼굴이 있다. 아직 몸이 피곤하지만 생존본능이 내몸의 격한 움직임을 허락해줬다.
주먹을 쥐고 '위험한것'이라 예상돼는것을 힘껏 올려친다.

하지만 너무 간단하게 막혀버렸다. 어쩌지? 난 이대로 죽는거야? 그런거야?
"생각보다는 팔팔하구만, 정신차리게, 나일세. 나크!"
"아? 아아. 안녕하세요? 재가 왜 또 이런곳이 누워있나요? 기계고장이라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분명, 그 마하라는것과 관련있는거겠지. 이사람도 그 인상파 3인조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고.

"아아. 걱정하지 말게. 캡슐에는 문재가 없어! 프로그램상 오류일세. 버그말이야."
"얼렁뚱당 넘기지 마세요. 죽을뻔했다구요. 어떻게 됀거죠? 저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주면서
목숨을 건 일을 시키다니. 그만 설명해 주시죠?"

"정말이야. 프로그램의 오류는 해결봤다고. 자네, 마하라는 것에게 당할뻔했지?
마비노기의 홍보물영상은 드라마형식으로 찍어서 내보낼것이라 자네를 항상 모니터링 하고 있었지.
삿갓쓰고 망토두른유저가 그 마하라는 버그를 해결해줬다고. 이제 문재될것은 없지."
이미 엄청난 위험을 격었기 때문에 저 말은 그다지 신뢰가지 않는다. 분명 다른것이 있다.

"그사람, 그런대 데이터가 없더군. 마비노기의 유저가 아니야. 해킹코드로 마하를 공격해서 제거해버리다니.
놀랍더군. 나름대로 조사는 해보고 있지만, 정체를 알수없어."

정체를 알수 없다? 나를 속이는 거짓인지, 아니면 진실인지. 잘모르겠다. 지금은 그냥 피곤하다.
이대로 잠들면 또 48시간 풀타임으로 자는거 아냐? 아. 더이상은 못버티겠다.

"음. 잠들어 버렸나? 자네를 미끼로 사용한건 좀 미안한 일이지만, 이제 위험은 없을태니."
나크는 그런말을 남기고 그냥 돌아가 버렸다. 하지만 나는 자고있었기에 그 말을 들을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