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마비노기-노란색 여행자-

2006.08.09 21:37

사칭 조회 수:305 추천:1

extra_vars1 전투! 모여드는 동료들 
extra_vars2
extra_vars3 2621-1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흰색의 새상이다.  좀 깨끗하지는 않지만.
둥둥 떠있다는 느낌이다. 내가 어째서 이런곳에 있을까?
영문을 몰라서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갑자기 내앞의 흰색부분이 조금 검어진다.

"응? 뭐야? 이대로 완전히 검어지고 난 어디로 막 떨어지는 그런 꿈인가?"
꿈을 꾸는 중일것이다. 아마도 악몽.
검은색 부분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이제보니 사람형상이다. 어디서 많이 본것도 같은데...

따다다단~♪ 따다다단~♪

엇? 왠음악? 저 사람같아 보이는 검은물체는 갑자기
"음~, 와~"           등의 소리를 내면서 뭔가를 먹는듯했다.

노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고 저 검은 물체는 춤추기 시작했다.

오홉? 악몽아니였어? 왠지 재미있을지도.
음? 뭐지? 저 검은색의 사람이라 생각돼는 물체가 노래같은것을하는건가?
난 그다음 기절하는줄 알았다. 갑자기 저 검은 형상의 사람의 모습이 몇컷 확대됐는데
날 죽일듯한 기세로 따라오던 그 파란머리의 아저씨(?)이다.
젠장, 역시 악몽이였어. 어떻게 해야 금방깰수있지?

저 사람이 갑자기 턴을 한다. 그리고 엄청난속도로 나에게 다가온다. 아니, 확대되는건가?
앗! 나를 쫒아올때의 표정이다!

"베리!"
"....!?!?"       저 표정은 정말 견딜수 없다. 이렇게 가까이(크게)보니까 진짜 심장이 멋을것같다.

결국 꿈은 깨지 않았고, 그 나를 쫒아올때의 표정도 그게 마지막이였다.
그런대 도대체 무슨노래가 계속 '베리메론'거리는 거야?
그 노래가 끝나자 흰색의 세계는 검어졌고, 나는 그곳으로 빨려들어갔다.

"으아아!"

"뭐야!? 왜그래?"

찬우가 현관을 나서다말고 뒤돌아서 나에게 어째서 비명을 질렀나에 대해 서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악몽을 꿨다.그 인상파 3인조."

"그러냐? 나도 악몽꾸긴 했는데. 정말 그 3명의 인상파들은 너무 무서웠어. 게임이라지만
그렇게 무섭다면 다시 접속하는건 사절이라고."

맞는말이다. 뭔 게임이 저렇게 무서워? 게임맞아? 현실체감이라도 적당이 해야지.
그리고 알비던전까지 우리를 쫒아온 3명은 그냥 '인상파'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 첫인상이 지워지지가 않는다. 그냥 '인상파'라면 그림하고 관련이 있는거겠지만.
그나저나, 그사람들 또 쫒아오면 어떻게 하지? 그것때문에 캡슐에 들어가는것도 싫어진다.

음?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네? 어디보자.. 나크다. 나크라.. 물어보면 뭔가 대답을 얻을수 있을것 같다.
"여보세요?"

"나일세, 자네 어재는 어째서 마비노기를 하지 않았나?"
오홉!? 들켰다. 어떻게 저사람이 내가 마비노기하고 않하고를 알고 있는거지? 몰카라도 했나?

"매일 마비노기를 하라는 말은 계약에 없던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가? 그럼 추가시키뭐."
"......."       누구맘대로 계약을 바꿔?
"농담일세, 그나저나 무었때문에 어재 마비노기를 하지 않았는가?"

"이틀전에 굉장이 무서운 사람들이 절 쫒아왔습니다. 아마 나크씨도 한번보면 다시는 캡슐에 몸을
집어 넣을수 없을겁니다."
말이 좀 잘못된것같다. 그 얼굴그대로 마비노기로 간다면 아마 3명의 인상파들이 접속을 못할거다.

"자네의 능력이라면 충분이 해치우는게 가능할껄세. 그러니 안심하고 하게나."
농담하나? 그때의 그 '기운'. 나의 정상적인 사고를 방해한다. 한마디로 전투불능이라는것이다.

"아, 마비노기에서 pk가 가능해졌습니까?"
"그렇다고 봐야지, 그건 정말 현실같은 게임이니깐, 주변의 사람들하고 마찰이 없도록해야지.
그럼 오늘은 '꼭'하라고!"
않하고 싶은데요.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꼭' 부분에 악센트가 붙은걸보니 않하면
그 무서운 얼굴을 쌩얼로 나에게 보여주기위해 올것같다.
그래도 일은 일이니.. 이놈의 돈이 문재다. 나에겐 상당한 거금이라 쉽게 뿌리칠수 없다.
휴, 일단 먹고 씻고 그다음에 접속해야지.

-----------------------------------------------------------------------------------

캡슐을 열고 들어가기전. 나는 쓸대 없는생각을했다.

그 3명의 인상파들하고 나크씨가 표정구기며 내앞에 있는모습을.
호러물이다. 내가 어째서 이런생각을 한거지? 난 오늘 밤은 그냥 뜬눈으로 지세워야겠네.
휴, 일단 캡슐에 몸을 넣었으니. 일하로 가볼까?
음. 이 마취되는느낌. 않나게 해달라고 해볼까?

"마.르.케.인.으로 플레이하실수 있습니다. 지금바로 플레이 합니까?"
"아니."

지금 마르케인에게 물어보면 나를 헐뜯는말을하며 용기를 불어넣어줄것이다. 어쨋든 내행동패턴을 따라한다니.
마르케인이 먼저 말을 걸어온다.

"야. 꼭 에린으로 가야돼?"
"............"        놀랍다. 생각해보니깐 내가 공포에떨었다는것은 저녀석도 떨수 있다는것이다.
옆에 있던 내 부캐도 말을 걸어온다. 음. 마르로젠이잔아?

"않가면 않돼요? 오빠가 이렇게 겁내는거 처음보는데.."

저녀석은 내 행동패턴을 않따라하는것같다.난 저런 행동패턴이.. 아. 게임에서 익숙지 않은
사람하고 만날때의 모습이다. 흠. 마르케인이 소리친다.

"내가 언재 겁먹었다고 그러는거야!? 난 겁같은건 못먹는다고! 야! 지금당장 에린으로가자!"

"........"      내가 조심한것 치곤 좀 다열질이였지.

"지금 이대로 진행해줘."

"알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역시나 이 날아가는 기분. 캡슐로 처음접속했을때도 이런기분이면 좋을탠대.
티르코네일의 광장이다. 내가 갑자기 나타날줄 예상못했는지 어떤남자가 나에게 몸통박치기를 해온다.

"쿵!"

"아앗!"

"엇?"

준비도 않돼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내가 튕겨저 나간다. 우씌,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일이야.
그남자가 먼저 손을 뻣어온다. 흠. 많이 본장면같다. 저사람도 좀 익숙하고.
"아름다운 아가씨, 제손을 잡고 일어나세요."
"..........."    어이가 없다. 중세풍의 판타지계였다면 아마 아가씨 대신 '레이디'라고 했겠지.
"정정해주세요. 전 남자란말입니다."
"..........."    이번엔 나에게 손을 내민 남자가 말이 없다. 아마 어이없어 하겠지.
"마족들에게 당해서 여자라는것을 자각못하시게 됀것 같군요. 이제 문재 없습니다."
니말이 재일 문재거든?역시 내가 남자인것을 증명하기위해서는 벗는방법외에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이 지나다리고 있는데서 벗기는 좀.. 아니, 많이 부끄럽다.

난 저 남자의 손을 쳐내고 그냥 일어났다. 저남자. 얼굴이 붉어진걸 보니 곳 폭발하겠군.
"............."        그남자는 말이 없었다.
잠시후 울면서 그냥 뛰어가는게 아닌가?
"............."         조금 미안하다.
내가 미안해하고 있는사이, 부엉이가 날라온다. 종이쪽지를 가지고 있네.
나에게온건가? 어디보자...


------------------------------------
나 민우라고. 나 몰라? 고등학교 동창.

                      -슬림켄시-
------------------------------------

아! 민우였구나. 처음부터 민우라고 하지. 넌 옛날에 접어서 마비캐릭명도 까먹었다고.
종이가 아깝다. 고작 한줄이냐? 어엇? 저기 또 한마리가 온다.

------------------------------------
마르, 이벤트당첨됀거 봤다.
나도 당첨됐거든? 만나자!

                -신데렐라홍-
------------------------------------

뭐지? 이 센스넘치를 캐릭명은? 하지만 기억이 잘...
아아! 홍서정. 홍서정일것이다. 이녀석은 중학교 2학년에 인연을 가지게됀 녀석이다.
요즘도 문자정도는 주고 받는데. 이녀석은 고3때 마비접고 대학가서 공부(놀기)
하느라 바빠서 마비 못했을탠대? 아직도 계정이 않지워졌어?게다가 지금은 회사취직해서
※마비노기는 1년 6개월동안 접속을 않하면 계정이 삭제됌.
이런게임할 시간은 거의 없을탠대?

게다가 나의 애칭도 기억하고 있네? 대단하다.
나도 편지를 써서 보내야지. 잡화점에 가야겠다.

헉, 말콤이 없다. 어떻게됀일이지? 어디간거야? 아직 대낮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재수가 옴붙었구만.

일단 좀 기달려봐야지. 설마 노라한태 간걸까?
※말콤은 노라를 좋아합니다.(짝사랑)
으음... 심심하다. 그 3명의 인상파들은 다시 않오는것 같고.

아앗. 누가 들어온다. 말콤인가? 음. 뒤에 하나 더들어오네.
말콤이네. 어랏? 왜 훌쩍이면서 들어오는걸까? 노라한태 고백했다 차였나?

"말콤씨!편지지좀 주세요!"

말콤이 깜짝놀라며 나를 처다본다. 왜 저런 표정으로 날 보는걸까? 내 얼굴에 뭐 묻었나?
그리고 손가락으로 나를 지목한다. ? 왜 날 지목하는거지?
그러고는 다시 울면서 뛰쳐나간다.

"..................."            뭐야. 정말. 내가 귀신처럼보이나보지?

"편지지가 필요하신건가요? 원하신다면 나눠드릴수 있어요."
옷? 왠 여자 목소리? 시선을 목소리가 난쪽으로 돌렸다. 많이 보던사람인것 같기도하고...

아! 그 파란머리 인상파아저씨(?)가 말한 생김새하고 일치한다!

머리도 빨강, 눈동자도 빨강, 옷조차도 빨강. 정말 피부색만 빨강이 아니다. 저 옆에 착용하고 있느무기도
빨간색이다. '리레셋트. 저런복장은 흔하고 널려 있다. 그 아저씨말대로라면 난 저여자한태 찍힌거다.
일단 편지지가 필요했는데 잘됐다. 좀 얻어가야지.
          ※리얼레드 의 줄임말
"아. 감사합니다. 그러면 편지지 두장만 주실수 있나요?"

"네, 여기 있습니다."

오홉? 트레이드가 너무 쉽게 이루어 진다. 그냥 손으로 잡고 내밀고. 난 그걸받고.
트레이드맞나? 내가 일방적으로 받는거라 그런게 따로 없는건가?

전에 사놨던 연필로 적어나가기 시작한다.

----------------------------------
그랬구나.이름들으니깐 생각난다.
지금 접속해 있으면 티르코네일
광장으로 오라고.

                -마르케인-
----------------------------------
이건 슬림.
----------------------------------
홍, 너도 당첨됀거냐? 대단한데?
지금 접속해 있으면 티르코네일
광장으로 오라고.

                -마르케인-
----------------------------------
이건 '홍'꺼.
※홍서정의 캐릭터 신데렐라홍의 애칭
둘다 동시에 온다거나 하지는 않겠지?

이 부엉이의 특징이 생각났다. 사람이 접속해있으면 바로주지만, 접속해있지 않으면
다음접속때 준다. 한마디로 이렇게해서는 만날수없다.

빨리 수정해야지.

----------------------------------
그랬구나.이름들으니깐 생각난다.
내 폰번호 적어줄태니 연락좀 하라고.
약속하고 만나자.

                -마르케인-
----------------------------------
이건 슬림.
----------------------------------
홍, 너도 당첨됀거냐? 대단한데?
이거보면 문자좀 날려봐.
만나려면 같은 타이밍에 접속해야지.

                -마르케인-
----------------------------------
이건 홍꺼.

나는 부엉이들을 쉽게 보기 위해 은행뒤에 있는 작은 공터로 나왔다. 잠시 있자 부엉이가 온다.
좋아. 재대로 날려보냈고. 이제 사냥이나 좀 해볼까?
아참, 내 스탯이나 재대로 확인해봐야지. 명령어가....

"상태!"

오홉? 나의 전투력을 포함한 정보가 내 눈앞에 출력됀다.
생명력 수치부터 봐야지. 전에 썬더맞고 살아있는게 신기했어.
600? 중급마법-썬더의 대미지에 비하면 너무 낮은 생명력인대?
방어력과 보호를 확인해야지.
방어력 51. 보호25.  역시나 썬더대미지를 줄여주기에는 힘든 방어력이다.

아. 그러고 보니 팔라딘으로 어떻게 변신하지? 이런건 마르한태 물어봐야지.
마르등에 있던 마르를 뽑아 손에 쥔다. 음? 바로 현신하지 않네.

"마르. 좀 나와봐. 물어볼것이 있어."

반응이 없다. 반응이 없다는건 내가 유료사용자가 아니라서 그런가? 하지만 이 캡슐로
하는거라면 전부 '판타지 라이프 클럽' 이라는 서비스를 받는중일탠대?

아, 이게 그 삐진건가? 컴퓨터로할때는 그래도 현신은 해주더만.
"마르, 삐진거야? 내가 잘못했으니 좀 나와봐."

이제서야 반응이 보인다. 곳 현신하겠군.

"흥. 내가 필요할때만 부르다니. 나빳어 마르케인."
"미안해. 그러니깐 이번엔 좀 봐달라구."
"음.. 그래 이번만 특별이 착한 내가 용서해주지."

음. 그냥 내동댕이치고 싶은데.. 왤까?

"물어보고 싶은게 뭐야?"
"아. 팔라딘으로 어떻게 변신하는거야?"

경악의 표정. 곳있자 경멸의 표정으로 바뀐다.
"농담하지말라고 마르케인. 너 역시 많이 이상해."

".........."        저녀석 입장에서 볼때는 내가 이상해진것이 맞는거다.

난 못하는게 없는 만능캐릭이였는데. 지금와서 어떻게하는지 모르겠으니 가르쳐달라고 한거니.
머리속을 울리는 목소리다. 마르케인. 마르케인의 목소리다.

'야, 그것도 못하냐? 너 내몸가지고 맘대로 돌아다니던 전에는 그냥 이유도 없이 오전5:50분만 돼면
그냥 변신도 막시켰으면서.'

음, 그냥 생각하면 내 뜻이 전달돼려나?
'그래, 생각하면 바로 나한태 전달됀다고.'
깜짝이야, 그래. 이렇게 생각만해도 커뮤니티가 돼는거였구나.
그래서 내가 여기서 플레이한것이 저녀석한태도 남아 있던것인가?

'변신을 못해서 전에 싸울때 변신을 않했나봐? 일단 주변에 자연의 기운이 느껴져?'

자연의 기운? 마나하고는 또 다른건가?

'비슷해서 잘 못 느낄수도 있으니깐 집중해.'

마나처럼 자유로운 기운에 가려 잘 느껴지지 않았던 정형화됀 기운이 느껴진다.
엇? 이 정형화된 마나같은게 자연의 기운이야?

"마르케인. 뭐하는거야? 갑자기 눈을 부라리고."

아참, 마르와 대화하던 중이였지.

"팔라딘으로 변신해보려고."
"그래? 그런대 뭐가 그렇게 오래걸려? 전에는 변신하기로 마음만 먹으면 3초안에 변신했잖아."
"자연의 기운이 않느껴져서그래."
"왠 자연의 기운? 정령부터 느껴야 하는거 아냐?"

마르랑 말이 다르다 마르케인?
'정령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말라고. 맨날 변신하는 내 말을 들어.'
'아까 그 자연의 기운이 느껴졌으면 그기운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다른건 느껴지지도 않게.'
으. 힘들다. 나처럼 정신이 산만한 사람은 힘들다고.
하지만 일단 해봐야지.

....... 아! 다른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이게 무아지경인가?
'헛소리 하지 말고 그걸 끌어온다는 느낌으로 끌고와봐.'
아. 이거라면 마나를 운용하는것처럼 하는거야?
'그렇지. 그것과 비슷해.'

잘 않끌려 온다. 저것들은 너무 질서정연하게 있다. 내가 저걸 억지고 끌고오려고하면
균형이 무너져서 뭔가 큰일이 생길것같다.
정령과의 교감을 통해 변신하는거 아니였나? 그런대 왜 끌고와야하는걸까?
음.. 마나를 운용해서 말이나 붙여볼까? 내 의지를 전달하는건 가능할것도 같은데.
'음... 이상하다? 그러면 그냥 변신됐는데. 않돼네? 저쪽에서 왜 거부하는거지?'
거부를해? 저쪽이? 무었때문에?
'알았다면 내가 고민하겠냐?' 의지를 전달할수도 있을것 같다고 했지? 한번 전달해봐'
나의 의지를 마나를 운용에 녹아들게 하고, 저쪽으로 천천히보낸다.
으아아. 머리아퍼. 정신이 몽롱해지는것 같아.

'마나가 상당히 많이 빠져나간다. 메디태이션을 사용해봐.'

메디태이션. 명상. 마나를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스킬이다. 어떻게 해야돼는거지? 진짜 명상하면 돼나?
내가 보냈던 마나들이 녹아들었던 나의 의지만 바뀌고 그대로 돌아온다.
저건 정령의 의지인건가? 일단 들어나 봐야지.
나의 마나가 다시 내몸에 돌아오자 정령의 의지가 들려온다. 말은 상당히 간단하다.

'너는 위험하다.'
"................"        어쩌라고. 내가 왜 위험해? 마르케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니가 위험을 끼칠것 같아서가 아니야! 뒤를봐! 전투개시다!'
오홉? 내가 위험에 처했다는 뜻이였구나.
'잡생각 하지 말고 빨리!'

헑! 저건 그 파란머리 아저씨! 표정이 심상지 않다!

느껴지는 기운도 이상하다. 아아. 이제 생각났는데 중원(무림)에서는 저걸 기도라고 하던가?
'잡생각 하지 말랬지!'
"........"       미안하다. 잡생각해서.

흥. 지가 기도를 개방했다 그거지? 나라고 못할것 같냐?

난 내공이 없으니 마나를 운용해서 정령에게 의지를 실어 보낸것과 같이 위협의 의지를 담아
저 파란머리의 아저씨에게 집중시켰다.

오홉? 순간이지만 눈빛이 흔들렸어. 먹혀들었다!

"내 이름은 DORKAS! 일전의 복수를 하고 그 기쁨을 도리토스를 먹으며 표현하겠다!"

"..........."          자신을 DORKAS라고 한 저사람. 정신세계가 특이한건가?
일전의 복수. 아마도 선더로 공격한것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사용한것이 아닌데.
하지만 저사람은 나에게 복수하려고 하는것 같다.
이런, 이쪽으로 달려온다! 다리의 움직임을 보니 발차기를 하려는것 같군. 동작이 너무커.

"제노사이드 커터!"      ..........아, 묘지에서의 사람. 이사람이였구나.

나도 마나를 운용해 분출해서일까? 나를 쫒아오던 그표정인데도 불구하고 무섭지 않았다.
오른쪽 발이 믿을수 없을만큼 빠르게 발이 지나간다. 어째서 신발에 칼날이 달려 있는거야!?
반대쪽 발도 이쪽으로 날라오고 있군. 아까 큰동작은 그냥 해본거고. 이번것이 대미지를 주려는공격이군.
노리는부분은 나의 입. 하필 노려고 이런곳을..
목을 오른쪽으로 꺽어서 가볍게 피했다. 앗. 그게 끝이 아니네. 수직으로 다시 발이 떨어지고 있다.
젠장! 그걸 노린거였나?난 주먹을 쥐고 내려오는 다리의 종아리를 노렸다.

"팍!"           DORKAS라는 사람의 발이 튕겨저 나간다. 하지만 넘어지지 않고 덤블링해서 안전하게 착지.

"나의 제노사이드 커터를 막아내다니! 꽤 하는군. 그러나 이제부터 나의 공격을 막는데 애로사항이
꽃필것이다! 받아보아라! 빅장이다!"              DORKAS의 강력한 피니시선언!

"비.. 빅장!?"         DORKAS의 황당한 기술명에 놀라있는사이 돌카스가 공격해오려했으나..

쉐에에엑! 어디선가 날라온 화살. 화살이 날라온곳을 보자 그곳에는
첫인상이 너무나 강렬한 한 사내가 있었다.

날카로우면서도 개구장이같은 눈. 굳게 다문입. 금발에 단발처럼 커트됀 머리. 검정색의
러시아에서나 보일법한 코사코 모자. (너구리 꼬리같은게 달려있는모자)
흰색의 가죽으로 둘러싸있는 레더롱보우. 검정색의 반팔 반바지 정장. 검정색의 아대를 착용하고 있고
신발은 흰색의 샌들. 발목쪽이 복잡하게 감겨있는 샌들이다.
너무 인상적이라 한번보면 잊지 못할것 같다.

"홍! 접속해 있었구나!"

"너 여기저 저사람이랑 뭐하는거야?"     홍의 질문에 대답해주려고 했으나...

"네놈! 중간에 끼어들다니, 똥오줌 못가리지?!"

"................."                    저사람. 정신세계가 특이한것이 확실하다.

"익스트림 라이플!"                     귀여운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위이잉!"    "쾅!"      "으아아아!"    홍에게 작렬하는 레이저.

"저런 장비가 마비노기에 존재 했다고!? 말도않돼! 여기는 캘트신화를 토대로 한거란 말이야! SF가 아냐!"

"안토니! 익스트림 라이플 한번더쏘자! 익스트림 라이플!"           또다. 저 레이져.

"홍!!! 피해!!!"                        나름대로 걱정됐다.
"매그넘샷!"                            빛을 남기며 빠르게 레이저에게 날라가는 화살.
"콰아아아!"                            둘의 공격이 상쇄돼었다.
"너는 지금 저 똥오줌도 못가리는녀석 걱정할태가 아닐탠대! 제노사이드 커터!"

오홉? 1:1,1:1 상황이로군.

'잡생각 하지 말고 싸우기나해!'
그것참 잡생각해서 많이 미안하네.

역시나 발로 공격한다. 그러고보니 무예타이같은 무술은 다리로 공격하는건
발등을 차서 그냥 막아버리던대. 해봐야지. 그냥 발을 앞으로 내밀었다.

"탁."                   엄청난 기세의 제노사이드 커터는 그렇게 뻘줌하게 상쇄됬다.
"헉.", "헉."            나도, DORKAS도 많이 놀랐다.많이 뻘줌했는지 땀을 뻘뻘흘리는 DORKAS.
                          하지만 특유의 괴성으로 엄청난 파워를내면서 나를 걷어차버렸다.

"브롸아아아아아!"

낙법으로 땅에서 잠깐구르고 바로 일어났다. 칼날이 몸에 닿지 않아 대미지는 매우 미미했다.
다시 괴성을 지르며 이쪽으로 빠르게 달려온다.

"브롸아아아아아!"            나라고 질수는없지!
"으아아아아아압!"            나도 소리만 지른것이 아니다. 몸에있던 마나를 온몸에 분산시켜 순간적이지만
                                    신체능력을 급상승 시켰다.

"3절 필살기! 동전을 몇개 던저봐라 나도하!"             ?????? 왜 멈추고 저런걸 외쳐?
".............. 아이스 볼트."

"쉐엑!쉐엑!쉐엑!쉐엑!쉐엑!"         바람을 가르며 날라가는 아이스볼트. 이걸로 끝인가?

기껏 힘껏 달려오더니 멈쳐서 왜 그런 쓸대없는 소리를 내뱉는걸까? 이해할수 없다.
아쉽게 정통으로 맞은건 2개. 하지만 난 쓸대없는 생각만 한게 아니였다고.

"헹. DORKAS! 이걸로 끝이다!"            나의 강력한 피니시 선언!

마르에게 아이스스피어를 걸었다. 손잡이와 방금전까지 칼날이였던 봉부분을 잡는다.
발에 마나를 집중시킨다. 그리고 힘차게 발을 구른다. 앞으로 튕겨저 나간다.
돌카스를 찌르기 딱좋은 위치는 눈깜작할세도 없이 도착. 노리는부분은 심장. 이제 손을 쭉 뻗는다.

"푸-욱! 촤아아악!"           몸이 관통당하는소리. 유쾌한 소리는아니다.
"1...2...3...쾅!"
             "쾅!"                나이스 타이밍!

DORKAS는 터저나가는 얼음과함께 하늘로 쭉 날아가버렸다. 꼭 만화영화같다.

"익스트림 라이플!"           "콰과광!"
저쪽은 아직 싸우는중이구나.

"장난은 끝났다!죽어버려!"                홍의 강력한 피니시 선언!

오홉? 강력한 마나의 움직임. 활과 화살, 그리고 홍의 손에 깃든다.

"매그넘 게틀링샷!"                       저녀석도 DORKAS처럼 상태가 않좋다.

확실히 대단하다. 매그넘샷을 미칠듯한 속도로 쏴내고 있다. 저런 움직임은 절정고수인 나도 못내는 속도.
탄성을 마나로 늘려놓은 활에 폭발의 마나를 씌워놓은 화살. 그리고 높은 솜씨를 마나로 극한까지 올려서
활을 난사하고 있다. 화살이 다을때마다 땅이 막 터져나간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경하며 경악하고 있다.

저 파란머리 여자아이는 익스트림 라이플이라는것으로 몇개를 상쇄하며 요리저리 잘 피하고 있지만
내가보기에는 한계에 다달았다. 한 3발쯤 더 견디려나?

"쾅!         쾅!"       "익스트림 라이플!"       "콰광!"

익스트림 라이플을 쏘는 자세가 이상이 있었는지 발을 헛디딘건지 잠깐 몸이 기울었다.
빈틈! 역시나 3발정도 였군. 너도 바이바이다.
"쾅!    끼야아악!"   저 파란머리의 소녀 역시 DORKAS가 날라간 방향으로 날라간다. 다시봐도 만화영화다.

------------------------------------------------------------------------------------------

홍을 보고는 내가 재일 먼저 말을 꺼냈다.

"너, 접었던거 맞아? 능력치가 상당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