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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마비노기-노란색 여행자-

2006.08.08 21:03

사칭 조회 수:481

extra_vars1 에린에서의 판타지 라이프!..시작! 
extra_vars2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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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처음써보는거라 엉망인점이 많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마춤법이 틀렸을지도?)
글의 주인공은 저로 정했습니다. 나이는 좀 다르지만(?)내 친구관계도 대충
생각해서 거의 그대로 써보았습니다. 대부분 실명이라는것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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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9일.

올해 나이가 25세가된 나 최광표.

백수인 나는 언재나 그랬듯이 취직자리를 얻기위하여 백방으로 뛰고 있었다.

버스를타고 면접을 보기위해 이동중이였다.창박을 보니, 왠일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곳 서울시청앞 광장에 모여 커다란 스크린을 주시하고있다.

마치 월드컵때의 붉은악마들을 연상케하는 모습이였다. 이 많은 사람들이 뭘 보고 있는걸까?

설마 축구? 붉은티를 않입은것 보니 그것은 아닌것같다.

많은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던 스크린에 눈이가자, 난 턱이 빠질뻔했다.얼핏보기에는 그저

영화같은것을 상영하는줄 알았다.잠시후에 나오는 영상은 나의 혼을 빼놓기 충분했다.

나는 요즘 일자릴구하려고 그 좋아하던 "마비노기"도 접고 웹서핑도 그만둔 나에겐

이런 갑자스런 충격에 할말을 잃었다. 나도 풍문으로 현실채감을 할수 있는 게임기같은것이

나온다는것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전세계 최초! 대한민국의 힘이 됄 "현실채감 캡슐"라는 문구.

즉, 현실채감 캡슐이라는것이 완성됐다는것이다.
(마우스로 백날 클릭하는게임보다는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이것이 더 재미있을것이다.)

앞으로도 10년은 더 있어야 나올꺼라고 들었는데 벌써나오다니?

나는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하지만, 나와 무슨상관인가, 나는 이제 일자리를 구하지 않으면

당장 굶게 생겼는데... orz 좌절은 이쯤하고, 그나저나 저기 모인사람들은 게이머라도 돼나보지?

이 캡슐로는 아직 구현화됀 게임이 많지 않았다. 리스트를 보니

대한민국에서 이름꽤나 날리는 리니지, 썬, 라그나로크2,

그리고.. 마비노기. 마비노기라니?내가 아는 그 마비노기?

데브켓이 만들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그 마비노기?

난 마비노기라는 게임을 매우 즐겨서 했었는데

마비노기란 게임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방법이 다른게임하고는 확연히 다르다. 직업이 없다.

그렇기에 모든 캐릭터는 전사,마법사,궁수,장인 이 모든것들을 할수 있다.

그럼 이것저것 다 집적됀 캐릭터는 얇팍하게 스킬들을 쌓았을까? 아니다.

"환생"이라는 유료서비스덕에 타게임의 스킬포인트격인 AP를 얻어 스킬들의 랭크를 상승시킬수 있었다.

그렇기에 모든 스킬들을 전부 마스터할수 있었고 그런것 때문인지 다른게임들보다

"밸런스"문재가 심했었다. 아니, 내가 지금 어째서 마비노기에 대해 설명하듯 생각하는거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면접장에 도착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가 잘할수 있을까?

들어가니 왠 옛날영화같은데서나 나올법한 취조실같은 모습이여서 깜짝놀랐다.

덩치큰 조폭같이 생긴 아저씨가 책상앞에 앉아 있고 그 앞에 의자가 있었다.

그아저씨의 얼굴에는 이곳저곳 꿰맨듯한 자국이 남아있었으며

손목쪽에는 약간이지만 문신같은것이 보였다.

난 공포에 떨며 의자에 앉으려 했었다.

"뭐하나? 누가 앉으라고 했어?"

내가 잘못들은건가?

"예?"

"누가 앉으라고 했냐고?"

재대로 들었구나.

"아, 예.."

난 심히 소극적으로 대답하고 의자에서 몸을 멀리하려했다.
(면접관의 얼굴을보니 면접이고 뭐고 다때려치고 도망가고 싶었다.)

"훗, 농담한번 해봤네, 거기 앉게"

그런 얼굴로 농담이라니, 진담할때 얼굴보면 심장마비 걸리겠습니다.

"예"

난 얌전히 의자에 앉았다.

잠시 있자 질문이 날라왔다.

"여기가 어디인지 알고 왔냐?"

어디인지 알고 왔냐?라니, 이제 친구가 가르쳐준 재치있는 대답을 해줄차례이다.

"여기가 어디인지 몰랐다면, 여기 오지 못했을껍니다."

갑자기 면접관이 얼굴이 사신의 얼굴처럼 보인것 같았다. 아씨, 또 GG인가?

"하하하! 재밌는 친구로구만, 그래, 어짜피 이력같은건 이미 이력서로 봤고, 더 물어볼것도 딱히없었는데,

그만 가게나."

아흑, 또 GG다. 그런대 아무리 꼴보기 싫어도 그렇지 딸랑 그거 하나 물어보냐?

윽, 찬우녀석.. 피의 응징을 해주마...

내가 취직하려했던 이곳은 소규모의 게임회사였다. 내 꿈이 게임프로그램어라서 꼭 취직하고 싶었는데.

또 좌절인가? 하긴, 대학도 지방대나왔고.. 이렇다할 이력도 없고, 재빵기술이나 배워서 찬우 밑으로 들어갈까?

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컴퓨터를 키고 마비노기 홈페이지에 접속을했다.

아무래도 아까의 광장에서의 광고가 머리속에 남았기 때문이였다. 오홉!? 마침 이벤트?

현실채갑 캡슐 넥슨호!를 무료로 나눠드립니다. 라는 이벤트. 당첨여부야 상관없지만 일단 신청은 해볼까?

마침 찬우가 들어왔다.(돈이 없어서 찬우네 오피스텔에 신세지고 있다.)그리고 모니터를 보더니

"광표야 너 뭐하냐?엇?이거 넥슨호!라니 당첨을 노리는거냐? 내 아이디로도 신청해봐."

난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넌 마비 옛날에 접었..?"

당연하다듯이 찬우가 대답했다.

"당첨돼면 팔아야지."

아. 그렇구나. 당첨돼면 팔면 돼는구나.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그런대 뭔가 잊은것 같다.

"야! 니가 가르쳐준 대로 대답했더니 한방에 짤렸잖아! 망할 자식아!!!"

"어쩌라고!? 진짜 그렇게 하냐 *신아!!"

"니가 그렇게 하면 백퍼 붙는다며 씹**끼야!?"

"내가 언재? 그냥 장난으로 해본소리지 미**끼야!"

이렇게 나와 찬우가 투닥거리는것으로 오늘하루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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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찬우가 빵가게로 나갈때쯤 나도 일어났다.

평화로운 아침- 새의 지저귐, 자동차소리등이 들려온다. 그리고

퍽- 으드득

"으아아아아!!"

"엇? 미안, 아직 졸려서 밟아 버렸네"

아침부터 이렇게 상콤하게 일어나다니, 발목은 무사한건가?

"조심하지 못해!? 너 그젓게도 밟았었잖아!?"

찬우는 뭔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이내 현관으로 나가버린다.

우씌, 사람말을 무시하고 그냥 나가? 두고보자 찬우.

쓸대없이 일직 일어났다. 뭘하면 좋을까? 그냥 다시 자버릴까?

아참, 어재는 찬우와 노닥거리다 이벤트의 내용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 그것을 확인해볼까?

이벤트를 확인해보니 당첨인원이 생각보다 많다. 무려 50명. 정말 많이도 뿌린다.

고작해야 두개 돼려나 했더니.

그동안 패치됀겄이 있나 보기 위해 업데이트란과 공지란을 확인했다.

헉, 서버통합이라니? 채널도 통합을 시켜? 단서버에 단채널?

그 좁은 맵에 사람들을 빼곡히 집어넣겠다는건가?

아. 잘못이해 했구나. 그 넥슨호!라는 마비노기 전용서버 말하는거였네..

그런대 어째서 넥슨호! 인거지? 분명 리니지나 라그나로크2등을 만든회사는 넥슨이 아닐탠대?

그세 넥슨이 접수해서 서비스 중인가?

급히 그 현실채감 캡슐에 대해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30분정도의 정보수집을 통해 알아낸 바로는

그 캡슐하나당 돌아가는 게임은 오직하나뿐이였다는것.

그리고 게임회사마다 캡슐의 이름이 다르다.

유독 넥슨의 캡슐명이 유치했을뿐이다.

아. 그러고보니 넥슨의 대표가는 게임은 '마비노기'는 아니였을탠대?

마비노기가 지금까지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었지만 넥슨이 서비스하는 다른게임에 비하면

그다지 잘나가는 편은 아니였다. 그런대 어째서 마비노기가 현실채감 게임이 된걸까?

이유야 어찌돼었던 잘된것이다. 다른게임은 그다지 하질 않았었으니.

그리고 캡슐의 가격. 매우 비쌀것이라 생각했는데 데스크톱 컴퓨터와 가격이 비슷비슷하였다.

백수라지만 이런건 알바를 해서 구입해도 상관 없을듯했다. 집주인인 찬우가 이 커다란 캡슐을

설치하는것에 찬성하는가 라는 커다란 문재가 남아있었지만.

따르르릉- 따르르릉-

찬우녀석, 아직도 이런 구식벨소리를 사용하다니.

핸드폰이 아닌 집전화로 걸려온것을 보니 두가지 결론이 나왔다. 1.장난전화 2.잘못건전화

어쟀든 받아는 봐야겠지?

달칵,"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어재 일자리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 말입니다."

헉? 질문하나 하고 나를 한방에 나가떨어지게 만든 그 조폭 면접관? 나의 예상이 빗나가다니, 놀랍다.

"일자리라니? 절 고용해주시는겁니까?"

오홉? 기쁘다기보다는 그저 놀라울 뿐이였다. 나 이제 백수생활 끝인건가?

"데이터를 확인해보던중 말입니다. 마비노기를 지금까지도 즐기고 계신것같은데"

흠, 그냥 정보같은것을 원하는건가? 뭐, 비평정도는 해줄수 있지만.

그나저나 이력서에 그런걸 써서 냈었나?

"나크. 들어보셧습니까?"

아. 나크. 분명 마비노기와 관련 깊었던 제작자중 하나였던것 같다. 대충5~6년쯤에 마비노기에서

완전히 손땐걸로 기억하는데.

"예. 정식서비스하고 울프서버 생기면서 부터 한거여서 대충은 들어봤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조금 이상하다. 설마 그 조폭면접관이 나크?실물을 한번도 못봐서 모르겠다.

"마비노기 홍보물이 많이 필요 할것같은데. 도와주시겠습니까?"

마케팅.. 부서가 확연히 나눠있다면 그것이겠군. 또 하나의 의문이 생겼다. 회사가 다르다.

넥슨도 아니고, 데브켓 스튜디오도 아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회사의 이름은 슈팅도그였었다.

그리고 내전문은 프로그랭밍이지 마케팅같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백수인 나에겐 선택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만약 찬우가 받아주지 않았다면 진짜 노숙자가 돼었을것이다.

집에 들어갈수야 있지만.. 25살이나 처먹고 백수놀음하면 부모님속이 얼마나 타실까?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처럼 대기업이 시키면 그것으로 먹고사는 소규모회사였구나.

"뭐든지 해보이겠습니다."

단한번의 기회. 이번에도 잡지 못한다면 정말 큰일일것이다.

"좋습니다. 그러면 면접봤던 그곳으로 다시 와주실수 있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지금 준비해서 바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딸랑 그거 하나물어보더니 취직시켜주나? 월급은 재대로 나오는거 맞겠지?

난 후딱 씻고 옷을 챙겨입고 바로 나가려고 했다.

이크, 지갑이랑 핸드폰을 놓고 나올뻔했네.

버스를 타고 어재 지나갔던 길을 보고 있다. 지금은 출근시간이 아닌지라 사람이 텅비어있어서

쾌적하게 가고 있었다. 흠. 전광판같은것을 보니 확실히 그 '캡슐'은 전세계에 돌풍을 몰고온 모양이다.

아니면 허위 과대광고인 거 겠지.

잠시후 나는 그 면접장소에 도착했다. 다시 그 얼굴을 보자니 쓸대없이 받아들였다는 생각이 문득들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나에겐 선택권이 많지 않다. 문을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취조실같았던 면접장소가 이상하리만큼 싹바뀌어 있었다. 깔끔하게 정리돼어 있고. 뒤에 커다란 캡슐들.

앗. 잘못들어왔나보네. 나가려는 찰라에 그 나크라고 예상돼는 조폭면접관이 들어왔다.

"뭐하나? 이제 일이야기를 해봐야지?"

나는 그의 모습에 다시금 위축돼서 소극적으로 대답했다.

"..예"

"저 뒤에 있는 캡슐이 뭔지 알고 있나?"

응? 저 캡슐? 정신차리고 보니 사람 하나는 거뜬히 들어갈것 같은 크기이다.

"저 캡슐이 요즘 이슈로 떠오른 현실채감 캡슐-넥슨호! 라는거지."

그래. 저게 그 이슈로 떠오른 그것이구나. 그런대 저런게 왜 여기있는걸까? 혹시 산업 스파이?

"하핫! 자네 혹시 날 산업스파이라던지 그런것으로 생각하는것은 아니겠지?"

헉, 들켰다. 난이제 비밀유지를 위해 사시미로 회쳐지는건가? 나는 밀려오는 공포에 몸을 와들와들 떨었다.

하지만 사시미는 나오지 않고 조폭면접관의 말은 계속돼었다.

"아까는 재대로 말 않해주었지만, 난 나크라네."

헉, 나크라는거. 본명이였어?

"정말이십니까?"(본명이십니까?)

"정말일세."(마비노기의 pd일세)

헉, 더 놀랍다. 본명이 그거였다니. 은근히 쇼크인걸.

내가 쇼크로 경직돼어 있던중 갑자기 나크의 표정이 매우 어두워졌다.

"이제 잡담은 그만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볼까?"

헉, 이제 사시미로 회쳐지는건가? 아직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표정을 보니 살려줄것 같지 않다. 유서 쓸 시간좀 달라고 해볼까?

"자네가 할일은 간단하네. 저 캡슐로 마비노기를 플레이하면 돼는거지. 표면상으로는

그 이벤트에 당첨된걸로 해주지."

엇, 나 죽는거 아니였어? 공포로 와들와들 떨던몸이 순간 멈추었다. 그리고 의문점을 물어봤다.

"게임하는게 일이라뇨? 전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게임프로그래머 입니다만? 게다가 표면상의 이유가

왜 필요한거죠?"

게임하면서 돈받는다면 환영이지만, 표면상의 이유같은게 필요할까?

"그거야 일자리 받았다는놈이 한다는 짓이 게임만 하는거면 주변에서 뭐라고 생각하겠나?"

나는 이 궤변에 대해 용기를 내어 반론을 재기했다.

"그럼 이벤트 당첨됐다고 일도 않하고 게임만 하는것으로 하는거면 그게더 이상한것 아닐까요?"

나의 용기는 한마디에 묵살당했다.

"돈, 많이 주겠네"

- - - - 다음날 - - - - -

찬우는 어째서인지 이벤트 당첨됀 사람은 아직 발표도 않났는데

집에 캡슐을 가져와서 설치하는건지 의아해 했다.(하지만 설치하는것에 반대는 않했다.)

어떻게 설명해줄까? 방법이 너무 없어서 고민돼는걸. 그때 찬우가 한마디 했다.

"야! 이거 이유야 어찌돼었건 상관없으니깐 전기세는 니가내!"

헉, 차라리 건물옥상에서 안전장치 않하고 그냥 뛰어내리라고 하지.

갑자기 캡슐을 설치하로온 사람들이 말을했다.

"걱정 마십시요. 이제 이곳은 전기세는 않내도 됍니다."

???무슨 헛소리인가?대한민국에서 일반서민이 세금을 않내도돼? 이사람들 술먹고 온거 아냐?

그사람들은 무조건 그렇다고 말하고는 자신의 일을 마치자 그냥 돌아가 버렸다.

때마침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음. 나크에게서 온 전화이다.

"설치됀 캡슐은 마음에 드는가?"

"아, 네 마음에 듭니다. 그런대 어째서 집에서 하는겁니까? 그곳에서 해도 돼는것 아닙니까?"

정말궁금하다. 왜 게임을 시키고 돈을 주는지. 집에서 해야하는건지. 그리고...

미친거 아냐? 게임하는데 한달에 2천만원을 줘? 잘하면 더준다고?

하지만 계약금 500만원을 챙겨서 거부할수가 없다.

"그냥 그렇다고 알고있게. 더 알았다간 위험하니깐."

나크의 얼굴을 떠올리자 정말 위험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대 세금은 어떻게 됀겁니까? 전기세를 않내도 됀다니?"

"자네는 일하는게 아니던가? 그러니 그런건 회사에서 대주는게 당연한거야."

당연한건가? 목소리가 심상지 않은게 더따지면 사시미나 권총을 들고 집으로 처들어올것 같다.

일단 기분은 매우 좋았다. 게임매니아(폐인?)인 내게 이런 레어아이탬이 입수돼다니.

"찬우야 나 몇시간만 좀 해보마. 얼마나 현실적인지 직접 해봐야지"

찬우는 그다지 큰 관심은 없었던것 같았다.

"그래. 열심히 하다 심근경색으로 죽어버려라."

윽, 말을해도 어찌 저리할까? 하지만, 뭐, 마음이 담겨 있지는 않은 목소리이다.

캡슐을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그리고 설명서에 적힌대로

장비들을 하나씩 착용했다. 그리고.. 스위치가 어디있나... 찾았다. 여기구나.

스위치 온! 순간 이렇게 외칠뻔했다.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일까? 순간 아이가 됀것같았다.

기분이 몽롱하다. 꼭 마취당한것같다. 움직일수 없다.앞이 보이지 않는다. 의식이 점차 멀어져간다.

다시 정신이 들었다. 밝은색 방에 나의 여러캐릭터들이 있엇고 곳 시스탬음성이 들려왔다.

"여러게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단하나의 캐릭터를 설정해 플레이 할수 있으며, 한번선택됀 캐릭터는

삭제됄때 까지 다른캐릭터로 변환해 플레이 하실수 없습니다. 그리고 접속하시는 순간부터는

컴퓨터로 마비노기를 하시는것은 불가합니다."

무슨소리인가? 한번고르면 다른캐릭터는못하고. 컴퓨터로도 마비노기를 못한다는건가? 장난쳐? 나랑?

하지만 캐릭터보다는 돈이 소중하다는게 조금의 문재이다. 망설임없이 나의 주케로 선택했다.

'마르케인'이라는 나의 캐릭터는 지금까지 마비를 접지않고 플레이한 10명의 유저중 하나라서

이미 누적레벨이 10000을 넘겼고, 어빌도 4000정도 남아있다. 뭐가 추가돼든 랭크업시킬수 있는것이다.

내 캐릭터에 대해 조금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나의 캐릭터 컨샙은 아이스계열의 매직소드맨.(혹은 랜서)

이미 모든 스킬을 마스터했지만, 아이스마법과 검(창)의 조합의 싸움으로는 그 10중 유저중에서도 최강이다.

다만 마법운용은 검보다 뛰어나지 못해서 마법전을하면 언재나 패배하지만..

그런대 이런 뛰어난 전사지만, 외모가 좀... 남캐인데도 불구하고 여성스럽다고 해야할까?

10살때는 분명히 동글동글하고 귀엽기만한 어린 남자아이였지만 성장하고 나니 그것이 아니였다.

던전만 돌다보니 머리깍을시간이 없어서 머리는 재멋대로 길어졌고, 구하기 쉬운 나무열매만 먹다보니

몸은 호리호리하다. 게다가 그 동글동글한 얼굴이

귀여운 여동생같은 느낌이다. 수염조차 나지 않아서(왜 내캐릭만 유독 않나는거지?)

턱부분도 매끄럽다. 덕분에 변태라는소리좀 듣고다녔다. 더러운모습은 싫어서 클린이라는

청결을 유지시켜주는 (부상률회복에도 쓰인다) 마법때문에 몸은 깨끗이 하고 다니자

그렇게 깨끗이 다니면서 뭘 관리를 않해서 머리가 긴거냐고. 덕분에 오해는 풀리지 않았다.

머리를 완전히 밀어버리려고 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인해 긴상태 그대로다.

그리고 나의 아이탬 셋팅. 최상급의 인첸트로만 줄비하게 발린초호와 장비이다.

괜히 게임매니아(폐인?)이 아니다. 그리고 아이탬의 색상들은 전부 노란색.

마법도 나의 특징적인 색인 노란색의마나 덩어리이다.

이렇게 실물처럼 내 앞에 서있다니. 정말 진짜 같잖아? 신기하다.

마르케인의 모습을 관찰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했다.

앗, 두근? 내가 지금 무슨생각하는거지? 그나저나 어떻게 선택해서 접속하는거야?

시스탬목소리가 들려오..는듯 했으나 내 마르케인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

"야, 나 선택할꺼 맞지? 그럼 내 손을 잡고 출발! 하고 외쳐."

놀라 자빠지는줄 알았다. 뭘그리 신중을 가하냐며 소리를 치고 있는것이 아닌가?

"헉! 너 말도 할줄아냐!?

"당연하지, 나도 사람이라고! 난 니녀석의 행동패턴을 그대로 따르는거니깐, 그렇게 알아두라고."

그런가? 내가 저런가? 내가 저렇게 꼬장을 피우듯 말을 했단 말인가? 반성해야겠네..

일단 그녀석이 가르쳐준대로 손을 잡고 출발! 하고 외쳤다. 하지만 뭔야? 반응이 없다?

"크큿.. 시키는대로 하냐? 너 바보아냐?"

마르케인을 비롯한 나의 부캐들이 하나같이 키득거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아, 열받아.

"너희들 전부 삭제 시켜버린다!!!"

마르케인은 지가 날 어떻게 지워하면서 계속 키득거리고 있고 다른 부캐들은 긴장상태이다.

휴, 이녀석 어떻게 하지? 진짜 한대 치고 싶다. 내 행동패턴을 따른다더니. 내가 진짜 저런단말야?

잠시후 시스탬목소리가 들려왔다.

"마.르.케.인. 을 선택하셧습니다. 이대로 진행합니까?"

이름부분이 뚝뚝끊기네, 뭐 상관없다.

"이대로 진행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로그인 화면한번 않뜨고 그냥 여기로 왔네. 뇌파같은걸로 접속한건가? 이상하네

"그럼 마르들, 섭섭해하지 말고 잘 있으라고. 난 그만 에린으로 떠난다!"
     (※나의 캐릭터들의 특징은 이름에 반드시 마르가 들어간다는것. 마르케인,마르로젠,마르바스등.)
왠지 남이라는생각은 들지 않는다. 나의 가족같은 기분이다.

다시 시아가 흐릿해진다. 그리고 정말 어디론가 날아간다라는 기분이 들었다.

날아간다라는 기분이 사라지자 하얀색의 커다란 켈트문양이 그려져있는 장소로 왔다.

흠. 나오스태이션인가? 곳있으면 실물같은 나오를 볼수 있겠구나!! 의외로 이런곳에서 흥분됀다.

잠시있자 하늘에서 빙글빙글돌면서 나오가 나타났다. 땅에 착지하고 날 바라보고 있다.

빨리가서 말걸어 봐야지. 나는 나오를 향해 뛰었다. 나오에게 다가가자 나오가 먼저 말을걸어온다.

"안녕하세요? 마르케인씨. 이렇게 보는건 처음이죠?"

"마치 알고 있었다는듯이 말하네요. 전에 있던 기억들은 그대로 계승돼는건가요?"

"네, 저도 다른에린의 많은 주민들도 마르케인씨를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헤에. 하지만 금방 잊어버리는것 아닙니까?"

"아뇨, 이제는 좀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밀레시안을 오랬동안 기억하지 못했지만.

마르케인씨 같은 분이라면 아마 기억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겁니다."

대이터용량좀 먹겠구만. 나말고도 기억할 사람이 많을탠대.

"이왕 여기온거 몇마디만 해보죠. 이런거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알고는있지만...

제가 에린에서 무었을해야 할까요?"

나오는 싱긋웃는다. 너무 아름답다. 그냥 확 덥쳐??

"그건 마르케인씨가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 에린에서는 딱히 주워진 일은 없습니다.

그저 마르케인씨의 생활을 즐겨주시면 돼는겁니다."

이미 예상하다못해 외운 대답이다. 하지만 이렇게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후훗.. 그말 듣고 싶었습니다. 에린에서의 생활은 알고 있으니 그만 보내주세요."

아쉽지만 이제 일을(?)해 봐야지.

"네. 그렇게 하죠. 역시 티르코네일로 가실껀가요?"

"당연하죠. 이리아는 가서 할것이 없는데."

"그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린에가서도 제가 쭉 지켜봐 드리겠습니다."

"네.. 그럼.."

뭔가 잊은것 같다. 뭐지?  .......  아! 맞다. 빵이랑 초보자 가이드북! 나 그거 꼭 받고 싶었는데!!

하지만 이미 난 다시 날아가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시아도 하얀색으로 변했고.

그렇게 나의 판파지 라이프는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