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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Warcraft - <The Guardian of Azeroth>

2007.01.17 03:20

슬프지않은 조회 수:89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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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필하겠습니다!


묘사력이 딸린다는(쿨럭)


충고의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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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어에는 초원 특유의 냄새가 시원한 바람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케인 블러드후프(前 타우렌 족장)의 아들, 베인은 아버지의 그것과 다른 도끼를 들고 있었다.


그 도끼는 이상한 문양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그것은 사용자의 힘을 증강시켜주는 주술이었다.


그의 앞에는 그의 도끼에 주술을 걸어준 시술자가 서 있었다.


"로칸, 이곳은 무슨 일이십니까?"


로칸, 정찰자의 임무를 맡고 있는 검은창 트롤으로써 현재는 쓰럴을 주군으로 모시고 있었다.


그는 부두교를 전문적으로 다루었는데, 그것은 바다 쪽에 살고 있던 검은창 트롤의 주술이었다.


베인의 도끼에 걸려있는 주술도 부두교 주술이었다.


어찌하였든 간에 로칸은 특유의 안광을 내뿜으며 말했다.


"전할 것이 있어서 왔네."


"들어오시죠."


베인은 한 종족의 족장임에도 불구하고 로칸에게 깍듯이 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로칸은 일전에 렉사, 첸과 함께 켄타우로스 무리로부터 자신을 구출해준 적이 있었다.


생명의 은인이기에 깍듯이 대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목적은 프라우드무어 장군에 대항할 타우렌 지원군을 얻는 것이었지만.


로칸은 부두교 주술 재료들을 등에 한껏 멘 채로 어느 천막으로 들어갔다.


부두교의 약점이라면 재료들이 항시 필요하다는 것이었는데 그 때문에 로칸은 재료를 메고 다녔다.


로칸이 둔탁한 나무 의자에 앉자 베인은 다시금 눈을 빛냈다.


"무슨 일이시죠?"


"자네들의 도움이 필요하네. 지금 호드는 위기에 처했어."


트롤은 말을 잘 돌리지 못했다. 말을 돌릴 만큼의 생활의 여유가 그들에게는 언제나 존재하지 않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그의 어조에 베인은 조금 놀랐지만 이내 냉철해졌다.


"어째서..?"


로칸은 잠시 뜸을 들였다.


"사흘 전, 엄청난 양의 구울들이 갑자기 오그리마로 들이닥쳤네."


"구울이요?"


구울은 언데드의 가장 기본적인 병사라고 할 수 있었다. 해골에 가까운 이것은 익히지 않은 날고기를 좋아하며 손톱이 매우 날카롭고 힘도 세 언데드의 주요 병력 중 하나였다.


그러나 언데드는 오크와 호드 동맹을 맺은 상태. 구울이 오그리마로 난입했다면 그것은 언데드가 동맹을 파기하였다는 말이 되었다.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언데드는 우리와 동맹을 맺지 않았습니까?"


"그래.. 그 구울들을 물리친 우리들은 즉시 실바나스 여왕에게 항의문을 보냈다. 그러나.."


로칸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항의문을 전달하러 떠난 사자는 갈기갈기 찢겨진 상태로 와이번에 태워져 보내졌다.


쓰럴은 엄청나게 분노했지. 침착했던 볼진도 화를 감추지 못했고, 사울팽은 아예 혼자 쳐들어가겠다는 말까지 했지. 한마디로 오그리마 전체가 깊은 분노에 빠진 것이야."


베인은 정말 놀란 표정으로 로칸이 말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지금 얼라이언스의 세력은 점점 확장되어가고 있었다. 호드는 그럴수록 더욱 단결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분열되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베인은 놀람에서 벗어나 현 상황이 점점 걱정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지금 포세이큰을 공격할 대규모의 군대를 조직하고 있다네, 타우렌들도 참전해 주었으면 해."


베인은 잠시동안 생각에 빠졌다. 그것은 참전할 것인지 아닌지가 아니고, 얼마만큼의 군대를 보낼 것인가 였다.


그때 갑자기 베인이 미소를 지었다.


"잘 되었군요. 정말.."


로칸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곧 전쟁이 날꺼라는데에 미소를 짓는 행동을 이해할 리가 없었다.


"저희 쪽에서 개발한 신무기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그것을 실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군요."


"그것이란 무언지?"


베인은 자신있게 말했다.


"출정일이 언제입니까?"


"4일 후 일세. 벌써 절반이 넘게 소집이 되고 있지."


"그렇다면 그날,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곳에는 없거든요."


로칸은 상대의 의중을 꿰뚫어보았다.


그것은 아직 최소 한개의 약점이 있는 무기일 것이다. 베인은 타우렌답지 않게 완벽을 추구하려는 주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완 한 다음 우리에게 선보이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로칸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시 부두 재료들을 메고 일어서고 있을 즈음.


베인은 로칸의 생각과 전혀 틀린 상상을 하며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