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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라그나뢰크

2007.03.01 19:35

영웅왕-룬- 조회 수:249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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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하고 튕기는 물방울과 종유석 등이 섞여있는 동굴. 바티칸 시국 내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에 의문일수도 있겠지만 전에도 몇번 다녀온 길을 룬과 제로스는 능숙하게 찾아들어갔다.


"귀찮은데 말이지."


룬은 불평불만으로 투덜거리며 동굴내의 길을 정확하게 찾아짚었다. 제로스 역시 공중을 활보하며 그와 함께 동굴내를 누벼 마침내 출구에 다다랐다.


"역시…수리비는 누가 책임질꺼야!"


출구를 나선 룬이 악마탄압신사 본부와 비슷한 공간으로 추정되는-지금은 다 박살나버린-곳을 향해
소리질렀다. 그의 노성에는 오로지 수리비=개인자산 지출. 이라는 걸로 연결되어 있었기에 제법 웅혼함 힘이 깃들어있었다.


"여전히 별거 아닌 일로 화내는 군요."


그옆에서 제로스가 실실 거렸지만 룬은 아랑곳 않고 말했다.


"이녀석들이 한번 폭주할때마다 개인자산은 모두 내명의로 처리된단 말이지. 왜 저녀석들의 폭주로인해 부서진 것들을 내돈으로 해결해야하는거야? 돈 많다고 물 쓰듯이 하는 건 별로 좋은 버릇이 아니야."
"훅훅."
"언제왔어?"


제로스와 대화중이던 룬을 발견한 것은 아란의 폭주를 막는것도 귀찮아서 지켜보던 왼쪽은 핏빛색의 눈과 오른쪼록 얼음처럼 하얀 오드아이의 남자가 왼손에 있는 거대한 손도끼를 들고 스윙 연습을 하며 숨쉬기 운동을 곁들이던 중이었다. 대략적인 모습으로 보자면 흑발을 뒤로 자연스럽게 쓸어넘기고 입에는 항상 담배꽁초를 물고사는 근육질의 검은 양복. 왼쪽 눈에서 오른쪽 뺨까지 난 흉터가 있으며, 키는 190cm정도에 올해 나이 30세가 되는  과묵한 성격의 남자가 바로 러크 반 오코넬 이었고,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여유있게 컨선과 같은 복장에 다만 색깔만 블랙인 옷을 입은 치렁치렁한 백발을 기르고 올해 나이 27살. 키 180cm의 할로우 나이트(Hallow knight)였다. 외모는 그럭저럭 준수한 편인데다 원체 자유활동가인 프리랜서 이다 보니 항상 여유를 갖고 살았다. 게다가 그 여유를 뒷바침 해주는 실력 또한 출중하였으며 대채적으로 모든일에 중립을 선언한다. 같은 편일때야 이남자는 도서관 사서나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적으로 돌리게 되었을 경우 그와 거리를 떨어트리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될 만큼 저격의 달인. 하지만 진짜 무서운 것은 그의 전투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에 있었다. 인질납치,폭탄계열,부비트랩,협박 등의 잔인성은 그의 평소 모습을 아는 사람으로써는 자신의 신념이 흔들릴 만큼 강하며, 마력을 사용하는 자들은 그를 사신이라 부른다. 그 이유는 마법사들이 마력의 힘과 마술적인 힘을 발휘하는데 반해 그는 최신식과학과 무기로 상대를 제압하며, 마법능력과 신체능력 역시 보통 수준이지만 괴악한 센스로 모든걸 격파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그 센스로 창조된 명언이 이런 정도다.


-싸움의 미학은 얼마나 효과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얼마나 빠르게 끝내느냐에 있다.-


이처럼 말도안되게 강력한 자들이 지금 눈앞에 있는 아란이라는 키 150cm 깍아놓은 빙정같이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검은양복의 소년의 폭주를 감당치 못하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막을수야 있지만 괜히 쓸데 없는 일에 휘말리기 싫은 것이다. 수리비야 자기 돈도 아닌 이상 뭣하러 말리는 가?


"고약한 심보들을 지닌 녀석들 같으니라고."


룬은 투덜거리며 슬며시 그림자를 움직였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인듯 사사삭 하는 갈대밭 흔들리는 듯한 아니, 뱀이 혀를 날름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검은색의 물체는 화살같이 빠른 스피드로 50m앞에서 자신의 왼팔을 변형시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중인 아란을 향해 달려들었다.


"먹는거냐!"


달려들던 그림자가 흠칫할 정도의 괴성과 그 이상의 광기는 이미 먹는 것에 대한 식욕으로 폭주하였다. 이 일련의 사건이 고작 녹차케이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누가 알겠는가?


"그깟 녹차케잌이 대수야?"


할로우 나이트의 바로 아래에서 들려온 목소리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시중에 인형으로 판매되는 테디베어 였다. 엄연히 테디베어 이지만 생체학적 실험을 통해서 완성된 초과학적이면서 동시에 초마법적인 생물인 뇌전을 부리는 생체공학적 인형. 그것이 바로 이 스윈들러 엔틱테디(Swindler anticteddy)였다. 보통 인형과 비슷한 신장의 이 엔틱테디는 겉보기는 그저 인형이지만 괴력은 판타지 소설에 나올법한 오우거가 울고가고 돌진력은 미노타우르스가 울고갈 정도에 흉폭함은 드래곤 급일 정도이니 할 말 다한 인형이었다.


"보스 온 거 안보여!"


보다못한 스윈들러가 소리치자 아란의 고개가 홱 하고 무섭게 돌아가며 사투를 벌이던 그림자를 그대로 내버려 둔채 룬을 향해 달려들었다.


"내 녹차케이크의 원수를 갚겠다!"


도데체 어디가 원수란 말인가? 고깟 간식 좀 먹었다고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아마 지구상의 아란 하나 뿐이리라.


"미안하지만 아직 언데드 랍스타가 되고 싶은 기분이 아니라서 말이야."


룬은 가볍게 응수하며 지면을 향해 몸을 바짝 눕고는 그대로 몸을 튕겨오르며 개구리가 폴딱 거리는 자세를 흉내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언뜻 보기에는 요상해도 의외로 너 죽고 나죽자라는 식으로도 사용될 수 있었다. 다만 손에 흉기가 들린 경우였다.


퍽!


일순간 룬의 머리와 아란의 배가 정면충돌을 일으켰지만, 룬은 머리를 감싸쥐고 아픈듯이 얼굴을 찡그렸다. 그리고 룬의 머리에 배를 강타당했던 아란이 오히려 멀쩡한 얼굴로 씨익하고 광기들린 웃음을 짓고 있었다.


"비겁하게 식물로 변형시키다니..스윈들러 도와줘!"


저벅저벅-


"2:1? 러크!"
"응?"
"날 도와."
"내가 왜?"
"인터넷 댓글 1위를 양보하마."
"좋다."


순식간에 계약이 체결 되어 버린 아란과 러크팀 vs 룬과 스윈들러 팀의 한판승부를 지켜보려던 제로스는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그들 사이로 가볍게 마력의 파장을 집어넣으며 서로를 밀어냈다.


"죄송하지만 아직 볼일이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과연 마계의 사신 제로스는 강했는지 인간의 영역을 초월한 괴물 넷의 싸움을 진정시키고는 룬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시잖아요? 시간이 촉박하다는것."
"저녀석은?"
"아란은..녹차케이크 따위. 나중에 제가 한턱쏘죠."
"정말?!"
"네."


정말이지 황당하다면 황당한 결말로 나버린 이들의 싸움속에서 아마 가장 많은 이득을 챙긴것은 아란이라고 생각할테지만 실제로는 룬이었다. 녹차 케이크는 나중에 어차피 사줘야 되는 거고 그보다 싸우면서도 수리비는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기에 아란에게 지금은 적당한 당근이 필요했다.


"채찍질은 못하고 당근만 줘야 되는 말이라..왠지 이용가치가 없는걸?"


조그맣게 혼잣말하는 룬은 자신을 보며 구석에 있던 할로우 나이트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제로스와 같이 한때 비밀의 문 본부였을 장소의 가운데로 향했다. 룬이 그 장소에 오른 걸 확인하고는 제로스 역시 같이 올라서서는 싱긋 웃는 미소로 짤막한 말을 남겼다.


"워프(warp)."


피유웅 하는 빛무리와 함께 사라진 그들을 보던 할로우 나이트가 말했다.


"아무리 내가 마력을 사용하는 녀석들의 천적이라지만..저녀석은 조금 버겁겠군. 도데체 30분 주문을 단 워프 한마디로 압축시키는 녀석이 존재하다니 원.."


30분 주문. 원래 워프는 장거리형 마법으로 공간을 압축시켜 나중에 압축을 해재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나아가는 식의 마술이었다. 그것을 위해서 수식은 계산하고 복잡한 마력의 재배치를 주문으로 읆조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일류 마술사도 최소30분. 그것을 단 한마디로 일축시키고 마치 판타지 세계에서 나올법한 스크롤 찢고 텔레포트 하듯, 간단하게 사라지는 것이었다. 그것이 마계의 제로스. 사신이라 불리는 자의 진면목이었다.


#


"브리이트님. 방금 막 사무처리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컨선은 피곤한 목소리로 어젯밤부터 오늘 낮까지 정리한 사무보고서를 제출하고 한장의 편지를 내밀었다. 그것을 받은 브리이트의 표정이 삽시간에 딱딱해졌다.


"스카이(sky). 그가 죽었다고? 악마탄압신사의 설립자 이자 총사령관 이었던 자가 잠적도 모자라 죽었다고? 도데체 그를 찾을 때 누구한테 의뢰한건가?"


브리이트의 목소리에는 불신이 가득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애당초 무적의 사나이로 불리우던 스카이. 진명은 천무라고 하는 사나이가 얼마나 강한지 그는 알고 있다. 그런데 죽었다니!


"사인은?"
"그것이.."


잠시 주변을 살피던 컨선의 눈이 이내 슥 훑고 아무도 없다는 것에 안심한 듯 브리이트의 귓가에 속삭이자 브리이트의 얼굴이 이내 아까보다 더 딱딱해졌다. 잠시후 브리이트의 입이 열렸다.


"이건 자네와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비밀이야. 누구한테도 발설하지 않도록."
"예, 그런데 의뢰를 맡은 탐정 에를록 숄메스(Herlock Sholmés)의 처분은?"
"아, 그 친구..빠른시일 내에 알아내서 적당히 처리해."
"예."


두명의 굳은 결의가 느껴지는 장소에서 벽에 그림이 한폭 걸려있었다. 삿갓을 깊숙히 눌러쓰고, 키 178cm의 단발 감청색 머리카락을 지닌 언뜻 보이는 이목구비가 잘 생긴 청년이 감청색 경장을 입고,
오른손에는 감청색의 검을 가지고 있는 거만하고도 오만한 모습이.


#


룬과 제로스가 워프한 후, 무너진 것을 묵묵히 치우던 스윈들러는 누군가 접근하는 것을 느끼곤 고개를 들어 유일한 출입구인 동굴의 문을 바라보았다.


철컹-


찰나, 빛이 잠깐 번뜩였다고 생각한 순간 스윈들러의 손에서 파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자체 생성의 푸른 전기가 방전되며 쏜살같이 쏘아졌고, 입구에서는 때아니게 날아든 마른하늘의 날벼락에 깜짝놀라며 먼저 들어온 남성이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급속도로 내던졌다.


"아! 내 값비싼 초고가 지팡이가!"
"어머나? 이 공격은 분명.."


그와 동시에 같이 들어온 여성은 푸른 방전의 전기가 던져진 지팡이의 피뢰침 역활 때문인지 선명하게 보였다. 몸집은 외소하고 가녀린 키 170cm의 검정 벨벳재질의 망토를 두르고 19살 쯤 되보이는 매혹적인 외모는 허리까지 기른 흑발과 진갈색 눈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헌팅을 당할 정도이지만 아쉽게도 그녀의 성격으로 보건대 그리고 상식수준으로 보건대 그건 불가능이란 소리가 당연한 여성이었다. 무엇보다 비밀의 문의 일원들 중 유일한 홍일점 이니 말이다.


"세상하고  브라이언 데 알베르트(Brianj de Albert)형이군요."


러크가 마침 들어온 둘을 반갑게 맞았으나, 피뢰침 용으로 사용되어버린 해골 지팡이를 붙잡고 눈물을 쏟아내기 직전의 브라이언과 그에 반해서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는 세상. 어찌보면 희안한 콤비가 용케도 출장을 나선 것이었다.


"출장결과는?"
"우리에게 들어오긴 아직 무리고요 대신에 브리이트님한테 넘겼어."
".."
"정곡을 찌르는 말은 그만하고..이건 또 무슨 초토화인가요?"
"아, 아란의 간식사건이다."


러크의 간결한 대답에 또다시 편두통이 이는지 세상이 고운 손 중 한손을 이마에 대면서 끄응 하고 있을 동안 현실적인 몽상가(Realistic Romantist)라는 우스운 별명으로 불리는 브라이언이 일어났다. 제법 큰 체격과 180cm의 신장. 준수한 이목구비를 지녔고, 약간 노안의 빛이 엿보이는 회색의눈과 치렁치렁하게 기른 회색 머리칼은 그의 동안 포인트. 실제 나이 40인데 반해 겉보기로는 35세 정도로밖에 안보이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그는 왼쪽 눈의 안대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며 할로우 나이트에게 다가갔다.


"룬은 어디갔나?"
"글쎄요, 마계의 인물과 워프하더군요."
"그래? 뭔가 큰일 났나 보군."
"지금 현 상태도 충분히 큰일입니다만."


둘의 잡담과 함께 중간에 할로우 나이트의 품으로 날아든 스윈들러는 꼬옥 껴안기어 모성애를 자극하는 장면(?)을 연출해냈다.


"멋지군, 헐리우드 감인걸?"
"별로 좋은 장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게다가 이놈..인형이라 성별이 없다구요."


확실히 인형한테 성별을 나타내고 구분하는 것이 있을리는 만무하다. 있다면 여자인형 정도랄까?


"좋아, 그보다 일단은 이곳 재건에 착수해야 하지 않겠나?"
"옳은 소리죠."
"힘내세."


연륜이 묻어나는 인물답게 브라이언은 즉각 주변의 사람들을 끌어모아 재건에 착수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아란만이 그 재건에 착수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한창 배고플 때 건드리면 먹히기 때문이다.


"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녹차케이크"


그날 초토화된 본부안에서는 공사현장의 소리 말고도 어린아이의 곡성과도 같은 녹차케이크란 단어가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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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나온 삽화는 아쳐님께서 직접 보내주신 자신의 인물 삽화. 라그나뢰크에선 에를록 숄메스로 등장하신답니다.


삽화는 없습니다 ㅇㅅㅇ.


귀찮아서 관뒀지요.


결국 본좌 말고는 나오지 않은 거군요 으켈켈!!!<ㅡ탕!


농담이구..쿠럭... 여전히 2화이지만 악당과 그외 몇 인물 말고는 대거 출현 완료군요.


이제 신 캐릭터 출현을 시켜야 되는 데 말이죠..막막합니다. 그래서 주의사항.


 


※이 소설은 불성실 연재에 힘입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짧지요? 그럼 재밌게 즐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꾸벅)


 


p.s:추천과 리플은 여러분의 얼굴입니다.<ㅡ!=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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