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_vars1 | 프롤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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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나에게 또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그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서울에 있는 스위스 은행의 금고였다. 나는 그 금고를 이용한다. 그 은행에서는 돈만 보관할 수 있는 줄 알았더니만 물건들도 보관할 수가 있어 운좋게 내 코털을 그곳에다가 보관해둘 수 있었다. 스위스 은행은 디지털 보안이 갖추어져 있어 금고털이 고수라고 해도 그 보안을 뚫어낼 자는 없었다.
그런데 어찌 내 코털이 또 다시 압수되는 일이 발생하였을까, 나는 TV를 뚫어지게 보다가 그 범인이 누군지 알아냈다. 수 차례 내 코털을 빼앗아 갔던 인간도 아닌 땅콩모양의 외계생물체이며 나의 영원한 적이던 애자땅콩이 아닌가...
"애자땅콩, 이 녀석! 정말로 재주가 뛰어나는군. 하지만 그 행동은 오늘로 끝이다. 반드시 너를 잡아 내 음식으로 삼으마..."
나는 뉴스가 끝나기도 직전에 바로 뒷창고로 뛰어갔다. 창고에는 많은 무기들이 있었다. 수류탄, 화약폭탄, 시한폭탄이란 이 3개의 폭파물들을 가방에 모조리 집어넣고 비상식량, 생수, 지도 등의 필수품까지 챙겨들고 나의 집문을 나섰다. 또 다시 시작되었다. 모험 말이다.
아직 하늘은 어둡다. 지금 새벽 5시라지만 그래도 내 집과 몸 사이의 거리를 점점 떨어트리면서 모험 길을 걸었다. 해는 계속 하늘위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내 주변에는 자동차 소리가 내돌고 있었지만 나는 그것에 신경쓰지 않았다. 왜냐면 나의 목표만 이루기 위해서다. 내 코털을 위해서...
몇 분이 흘러가 나는 어느 큰 동네에 발을 딛게 되었다. 하늘을 보니 하늘은 맑은 청색으로 가득차고 백색의 구름들이 하늘을 비행하고 있었다. 그 도시는 아무도 없었고 왠지 좀비들이 살던 도시 같았다. 나는 이런 혼잣말을 뱉어내었다.
"젠장, 내 코털.. 금고에 있는 것 까지 털어가다니. 그 녀석 때문에 내가 이런 고생까지 해야된다니..."
나는 이런 혼잣말을 내뱉고 계속 가던 길을 보행하고 있었다. 나는 매우 화가난 표정으로 얼굴을 분장하고 정면으로 시선을 돌리며 보행하고 있었다.
"으아아아악! 사람 좀 살려줘요!"
그때 마침 나는 어디선가 사람 소리를 들었다. 분명 사람 소리였다. 이곳에 사람이 없는 줄 알았더만 그곳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큰 물체가 나보다 몇 살 더 높은 사람을 위협하고 있는게 아닐까, 나는 가방에서 빨리 수류탄을 집어꺼내어 그 현장으로 달려갔다.
"으어어억! 사.. 살려줘요! 거기 아무도 없어요..."
"소리만 꽥 지른다고 도와줄 사람이 오겠냐? 코건희가 어디 있는지만 말하면 내가 목숨만은 살려주마."
"저.. 저도 모른단 말이에요!"
코건희? 나? 그 물체가 말을 할 줄 아는가? 그 물체를 자세히 보니 땅콩족의 땅콩 스파이더라고 밝혀진 병기였다. 그 병기에는 땅콩족 한마리가 탑승하여 그 사람을 위협하고 있었다. 나는 수류탄을 내 신체의 앞에 놓아 내 눈에 보이게 해놓았다.
"쳇.. 치사한것.. 동지까지 끌어들이다니.. 어이! 거기 땅콩놈! 내가 코건희다! 내 하나 찾는다고 그 사람을 위협하다니! 용서 못하겠다!"
"이 녀석이 까불어 대기는, 감히 지난 년에 우리 애자땅콩님을 건드렸겠다! 곧 편안하게 해주마."
땅콩 한놈이 타던 땅콩 스파이더의 방향은 나에게로 돌려졌고 나는 그저 수류탄만 손에 쥐고 그 땅콩놈의 눈동자를 바라볼 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