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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라그나뢰크

2007.02.27 22:48

영웅왕-룬- 조회 수:375 추천:5

extra_vars1 괴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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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창문 밖으로는 벌써 몇일째인지 모를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고 있었다. 고급스러운 서재의 풍경과 한잔의 커피가 담긴 찻잔을 들어 남자가 후루룩 마시는 장면은 영화에서나 연출될 법한 서두같은 장면이었다. 바깥을 바라보던 남자는 흔들의자에 앉아있었다. 대략 키는 179cm정도에 무저갱 같이 어두운 눈동자와 단정한 금발과 이목구비가 재대로 잡힌 준수한 외모를 하고 있었다. 중세시대 귀족이 입었을 법한 차림새. 그리고 손에 끼고 있는 새하얀 장갑에는 무언가 모를 펜타클 기호가 이리저리 얼키설키 얽힌 실타래처럼 그려져 있어 마치 어린아이 낙서 같기도 한 그 문양은 붉은 피로 그린 듯이 진한 색을 발하고 있었다.


"어이, 브리이트(Brigit)! 정말 추진하려고?!"


남자는 괴성을 내며 눈앞의 상대에게 소리를 질렀다. 냉정하고 이지적인 외모와는 달리 그의 말은 굉장히 흥분적이었다. 그리고 그의 책상 앞에서 거만한 자세로 서있는 붉은 외투와 검은 양복으로 옷을 입고 광이 나는 검정구두를 신은 멋쟁이 신사 같은 말쑥한 차림새의 검은 눈동자의 은백색 머리카락. 손에 굳은 살도 박힌 걸로 보아 평범한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은  키 180cm의 흑인이 자신에게 소리를 지른 남자를 보며 피식하고 웃었다.


"추진할 겁니다. 룬 니플하임 4세(Rune Niflheim Ⅳ) 대주교(archbishop)님이자 'SD.' 사령관 각하."


브리이트의 가슴팍에는 ㅡDSGㅡ라는 선명한 심볼마크가 있었는데 그것이 그의 소속이었다. 룬의 가슴팍에도 마찬가지로 SD라는 심볼마크가 그려져 있었으니까.


"도데체 바티칸의 무력기관 중 하나인 악마탄압신사(devillsuppressiongentleman)의 사령관 치고 제정신인 놈이 하나도 없다니까."


소리는 질렀지만 화는 나지 않은 듯, 룬은 차분하게 가라앉은 무저갱 같이 검고 어두운 눈동자로 비가 쏟아지는 창밖을 응시했다. 그의 흔들의지가 중력에 법칙에 의존한 몸을 흔들거리며 삐그덕 거리고 있었다. 이윽고 룬은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될 수 있는 한 인원은 많이 끌어모아. 자고로 큰 일을 하려면 일꾼이 많이 필요한 법이지."


순간 섬뜩한 미소가 룬의 입가에 괴기하게 걸렸지만, 브리이트는 그런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다음 건수인데..츠바이핸더 스캐벌드(Zweihader scabbard). 그가 교황의 임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마계 사신 제로스(Zeros)의 계시를 들고 왔었습니다."


그러면서 브리이트가 룬에게 '계시'가 쓰여진 서류를 건네고는 자신이 정리해야 될 서류 몇가지를 바로 옆에 있던 왼쪽눈에 소박한 외눈 안경을 끼고 룬과 키가 같은 20살의 흰색중절모와 양복을 입고 신사적인 인상을 하고 있는 금발 단발머리의 평범한 청년이자 자신의 악마탄압신사의 유능한 사무처리 담당 컨선(concern)에게 넘기었다.


"이것은 계시다. 고로 나는 신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두고 본론으로 넘어가면 그냥 방해되는 놈이 좀 나타날거다. 좀 많이 심하다. 마치 여름철 중반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 여름 말과 초가을까지 기승을 부리는 정말 뭐같은 모기처럼 방해가 되는 존재들이다. 그러니까 뭉개. 못뭉개면 교황지위 박탈이다. 이상 신탁 끝."


룬이 읽은 것은 계시가 맞긴 한건지 정말 황당한 내용이었다. 유치한 문장과 신탁 끝이라는 절묘한 끝맺음(?)스킬은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것이이라. 끝에 갓(GOD)라는 붉은 인장이 찍힌 걸로 보아 분명 신(?)은 틀림 없는 듯했다.


"교황이 쫄았을만 하겠군."


마치 이 시대 최강 종교로 단연 손꼽히는 종교이자 종교국가 바티칸 시국의 절대자 교황을 옆 집 똥개부르는 듯이 말한 룬에게 브리이트 역시 동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츠바이핸더 스캐벌드가 그 바보에다 무능하고 늙은 교황을 지키는 거지 않습니까? 예전 교황은 신성력이라도 좀 뿌렸는데 요즘 교황은 전부 신이 부려먹기 편한 놈들만 구성되어 있는데다가 신의 목소리 마저 들을 수 없다니. 피로 바다를 이루고 시체로 만리장성을 이룬 바티칸의 위엄이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옆에서 그 의견에 동조하는 말을 내뱉은 컨선은 여전히 인간의 속도가 아닌 말그대로 스르륵-이라는 책장넘기는 속도로 사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브리이트가 정말이지 불쾌하고 참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런 말을 꺼내자 룬은 책상앞에 놓인 커피를 홀짝이며 눈을 살짝 내리깔았다.


"뭐지?"
"왜 제 사무실에서 이러고 계신 겁니까?"


그랬다. 룬은 지금 자신의 사무실. 비밀의 문 'SD'가 아닌 브리이트의 사무실에서 사무 처리 및 한가로운 여유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대답은 한마디로 일축했다.


"깔끔하니까."


룬도 브리이트도 컨선도 그이상은 말을 꺼내지 않았다. 확실히 정보를 차단하긴 하지만 아예 안알려진 아니, 존재하는 지 조차 모를 룬의 기관은 찜쪄먹든 사우나로 활용하든 관광명소로 개발하든 폭삭 주져안혀 버리든 상관 없었지만, 외부에 조금 드러난 기관이고 중요인사들의 접객할때 간간히 활용되는 이곳은 더러워서는 안되는 곳이라 항상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게다가 이곳에 오면 저 기분좋은 존재도 만날 수 있잖아?"


룬이 오른손 검지로 가리킨 방향에는 컨선의 주변에서 갸릉갸릉 거리며 애교를 떠는 은빛털을 가지고 보통 여우 2배 이상의 몸집을 지닌 식스투스(Sixtus)였다. 게다가 이마에는 좌우에 있는 회색의 눈말고도 하나의 푸른 색 눈이 달려있었다. 동양에서는 천리안이라고도 불리는 눈으로써 간간히 운이 좋으면 미래마저 예지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절대적인 능력이었다.


"하아…이마에 눈달린 여우를 기분좋은 존재라고 표현하는 분은 당신 하나뿐입니다."


그 모습에 브리이트가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그도 그의 기관의 사람들이 얼마나 개망나니 인줄 알고 있었다. 오죽하면 그 중에 정상적인 사람이라곤 단 한사람도 없다는 결론을 내릴 정도겠는가? 자신을 난초라고 하는 이름의 땅꼬마가 있는 가 하면. 컨선과 대등한 메드끼가 조금 있는 세상이라는 여성. 프리랜서라곤 하지만 극과 극의 인격차를 달리는 모습의 남자와 식스투스 보다 더 황당한 곰인형. 어디 조폭하다 오신 듯한 형님 한분과 옛날 마녀한테 개조당했다는 비사가 은근슬쩍 고개드는 지휘자. 마지막으로 눈앞에 있는 정체불명의 괴물.


'7명의 엘리트이자 동시에 7명의 괴물이군.'


이건 이거 나름대로 그들을 퇴치하는 것이 악마탄압신사가 해야 되는 일이 아닐까 진지하게 고심한 적도 있었던 브리이트는 또다시 그 상념으로 빠져들려는 찰나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여긴 금연이다."
"하하, 썰렁한 농담은 집어치우라고 브리이트."


방금 전 문을 열고 들어온 사내는 키 184cm의 장신에 이목구비가 선한사람 이었다. 나이는 올해로 30살이 된 사이비 교단의 교주였다. 그의 몸에는 항상 한마리 이상의 미끌미끌한 뱀이 칭칭 감겨있는 데다 입에는 상시 구비된 담배 한개비가 물려있었다. 그는 브리이트가 개조한 다용도 무기의 지팡이를 바닥에 짚으며 녹색눈동자로 주변을 스윽 훑어 보더니 머리카락 한올 마저 안보이게 가린 거대한 중절모를 벗어놓았다.


"좋아. 네 이름이 원래 스모킹(Smoking)이니 그렇다 치지. 그렇지만 말이야…머리염색은 보라색 금지. 만약 중요인사가 자넬 보고 우릴 이상하게 보면 어쩔려 그래. 같은 취급 당하게 되잖아."
"허허, 뱀신의 교주와 같은 취급당하는 것을 영광으로 알지는 못할 망정 뭐? 쯧쯧, 수행이 부족하구먼 브리이트. 오~ 룬도 있었나?"


분명 수행이 부족한 것보다 개인적인 정신관의 차이라고 브리이트가 생각하고 말을 꺼내려는 찰나에 그 행동을 눈치챈 뱀신의 교주라 불리는 스모킹 다운(Dawn)이 흔들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홀짝이는 룬을 바라보며 말했다.


"요즘 사업은 잘 되가나?"
"사업이라니! 엄연한 교단의 일이라네!"
"어련할려고."


룬의 피식거리는 웃음에 무시당했다고 생각한 그는 고개를 홱 하고 돌렸다.


"그나저나 의외로 사령관 서재에 많이도 들락날락 거리는군. 특히 거기 귤대가리."


오늘로 태어난지 딱 23살이 되며 키 185cm장신에 소랑인(少狼人)이라는 동방 출신이 어릴때 즐겨보던 호빵맨이란 만화의 호빵얼굴의 패러디처럼 보이는 귤대가리가 브리이트와 비슷한 복장에 잿빛망토를 두르고 들어왔다.


"귤대가리면 뭐 어때."


그의 입은 놀랍게도 열렸다. 귤대가리 인 만큼 입은 다물어져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방사능 실험 실패한거 아직 안고쳤냐?"


원래 그는 실눈에 순진하게 생겼으며 진파랑색의 머리칼을 지닌 전투요원 이었다. 그러나 브리이트 실험에 말려들어 운나쁘게 방사능 광선에 쬐인 그날 부터 그가 그때 먹고 싶어했던 귤로 얼굴에 뒤바뀌어 버린 켈베로스 아이작(Kerberos  isaac)이라는 인.간 이었다.


"뭐, 그렇게 됬지. 그보다 넌 니네쪽 가있지 왜 이쪽왔어. 혹여 그 땅.꼬.마 오면 어쩔려고."


땅꼬마…본인이 들었다면 "이 오렌지대가리가 뭐가 어쩌고 저째!" 라는 말을 해주며 화냈을 소년.


"아란(我蘭)은 아마 자신의 간식을 먹은 것에 대한 분노로 폭주중 일테고. 지금쯤 본부는 초토화. 슬슬 시간이 잠깐 시내로 놀러나간 스윈들러와 할로우. 러크가 돌아올 시간이야. 게다가 브라이언은 세상과 함께 출장했고…뭐, 그래서 귀찮은 일에 휘말릴까봐 왔어."


예컨대 피난이라는 이름아래 주객전도의 정신을 발휘하겠다는 투철한 정신의 악당(?) 룬의 의견을 들은 켈베로스는 기각을 선언했다.


"그보다 진짜 많이 들어오는 군. 여긴 무슨 파티 장소냐?"


켈베로스에 이어서 들어온 남자는 묵직한 인상의 흰피부의 근육질 몸매의 깍두기를 연상케 하는 남자였다. 얼굴에는 흑색의 멋쟁이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나, 꽤나 준수하게 생겼고. 오른손에는 두꺼운 검정 건틀릿을 낀 사내였다. 그의 옅은 노랑머리 뒤로 나타난 남자는 방금 들어온 남자와 같은 검은 양복을 입은 목덜미까지 내려오는 숏컷의 붉은색 머리칼을 지닌 키 180cm의 평범하고 순진하게 생긴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적당하게 붙은 근육과 험난한 길을 걸어온듯한 검은색 눈으로 보아 결코 평탄한 길을 걸어온 사람은 아니었다. 하긴, 이미 악마탄압신사니 어쩌니 하는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확 튀었지만.


"여어. 언제나 우리 소속의 러크 반 오코넬(Ruck van O'Connell)과 같은 키의 듬직한 레로(Lehroe)잖아? 그리고 뒤이어 들어온것은 마르첼로 디 미하엘(Marcellus di micheel)."


둘의 임무는 간단했다. 본부호위. 그거면 족한 것이다. 사실 이곳은 외부에도 드러난 만큼 날파리가 간간히 넘본 적도 있어서 곤란을 겪던 와중에 둘이 본부호위를 자처하면서 그 골치아픈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게 되었다. 왠만하면 근무말고 일하는 것은 대채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쪽은 뭐 그런 평범한 회사원과는 다른 족속들이니 밖에나가 몸을 푸는 걸 더 좋아하는 이상 본부에 남아있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별종이었다.


"무슨 날이라도 되는 것 같군. 나는 빠져 주어야 되는 건가 브리이트?"


룬이 흥미로운 눈으로 그를 바라보자 브리이튼 마음속으로는 이미 백번이고 천번이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


"원래 가끔 이럴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신경쓰지 마시죠."
"흐응, 그래? 그럼 오랜만에 육탄전 한번 할까?"
"사양입니다."
"쳇. 재미없게시리."
"재미없게라뇨, 당신과 육탄전으로 재대로 붙으면 여기서 상대가 되는 자가 있습니까?"
"전원 다 덤비면…아무리 나라도 묵사발로 끝나지는 않는다고."


그는 주변에 있는 악마탄압신사의 주요인물들을 슥 하고 훑어보며 말하자. 브리이트는 한숨을 쉬었다. 도데체가 사실 여기있는 전력만으로도 왠만한 군인이나 용병 500명은 삼십분 이내로 격파할 수 있는 자들이다. 그런자들과 정면대결로 떠서 무승부를 할 만한 무력이다. 이길리가 만무하지 않은가?


"방문판매는 사절이다."


순간 요상한 소릴 해대며 그림자로 공격을 해댄 룬의 공격지점에 서 있던 귤대가리는 그 모습에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서곤 즉시 망토 안에서 1분 500발 연사를 자랑하는 한발당 작은 수류탄 급의 탄피가 가득 장전된 개틀링 기관총을 꺼내들었다. 번뜩이는 은빛 총구가 룬을 겨냥한 순간 룬의 그림자가 그를 덮쳤다.


"으아~~~!!!"


켈베로스 아이작은 자신을 덮친 그림자에 몸서리치면서 발버둥을 쳤으나, 주변에서 아무런 반응도 없자, 슬며시 눈을 떠 앞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자신의 잿빛 망토가 점점 사람의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룬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화려한 수실이 많이 놓인 복장을 갖춘 초록색 단발머리와 맑은 금안을 지닌 미공자가 튀어나왔다. 놀랍게도 공중에 아무렇게나 떠있지만 전혀 불편함이 없는 듯한 키 175cm의 젊은 미공자는 룬을 직시하면서 말했다.


"이런, 장난 좀 친걸 가지고 뭘 그러시나."
"남의 망토에 장난으로 빙의할 정도로 변태가 되어버린 모양이군 제로스."
"뭐, 그냥 그렇죠. 요즘 애인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한심한 소리 지껄이지 말고 본론만 간단하게."
"쌀쌀 맞기는……신탁은?"


제로스의 말에 룬은 아 그거? 하면서 두손을 들어보였다. 활짝 핀 두손바닥에는 검게 그을린 자국이 남아있었다.


"엄연한 신탁인데 태우시면 어떡해요."
"시끄러워, 좀 신탁같은걸 내놓으면 나도 안태운다고."


놀랍게도 룬은 손바닥을 비벼서 그걸 태운것이다. 하지만 그의 손바닥의 마찰력은 다른 사람의 마찰력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장갑도 특수한 재질의 것이었다. 제로스는 잠시 헛기침을 하더니 곧이어 입을 열었다.


"친애하는 동지여. 신께서 알현을 청하더나이다."
"순화하지 않아도 돼."
"그렇다면야…그냥 좀 보자고 하시더군요."
"흠, 그래?"


룬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평소의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혹시 여기까지 피해가 번지면 알아서들 처리해 주리라 믿는다 제군들."


각기 나온 반응은 욕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지랄 염병떨고 앉았군."


그 중 하나는 방금 막 들어온 마지막 주요 인물. 소랑인이었다. 늑대인간의 피를 이어받아 보름달 따위의 제약을 깨버린 사상최강 늑대인간. 흔히 블러드 울프라 불리며 갈색의 짧은 머리칼과 푸른눈. 백옥같이 흰 피부와 잘 생긴 이목구비를 지닌 18살의 170cm의 그의 모국인 한국 나이로 고등학교 2학년이란 남자. 하지만 말싸가지 하며 동방예의지국이란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위상을 단번에 떨구는 스킬을 지닌 사악한 심보를 지니고 있으며 검은색의 양복이 아닌 착달라붙는 타이즈 급의 상의에는 잘 갈고닦은 근육이 섬세하게 내비쳤고, 그아래로는 패션인 듯한 무릎팍이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은백색털이 복슬복슬한 롱코트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었다. 그런 소랑인을 보며 룬은 괴기한 미소를 입가에 걸치며 말했다.


"주둥이 좀 닥쳐."
"뜰까?"


유일하게 그를 향해 정면승부를 걸어오면서 흥분된 표정으로 혀를 날름거리며 오랜만에 느껴볼 피와 고기맛을 생각하는지 소랑인의 모습을 룬은 그대로 스쳐지나가 제로스와 밖으로 나가버렸다. 물론 소랑인이 그걸 눈치챈 것은 그가 이미 밖으로 빠져나간 뒤였다.


"으잉? 그자식 갔어?"


브리이트의 긍정의 의사에 소랑인은 젠장! 하는 욕을 연발했다. 그날 바티칸엔 하루종일 정체불명의 늑대울음과 한국말로 씨부렁거리는 욕이 맴돌았다고 스위스 용병들의 입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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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이 소설로 인사드립니다; 사실 제가 고등학교 다녀야 되면 야자 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선입견으로 써버렸습니다.


기대에 못미치진 않았을까 걱정이군요..이건 어디까지나 현대. 즉 2007년이나 뭐 그런 시대이기 때문에 판타지적 요소로만


끌고 갈 수 도 없고 말이죠. 거기에다 인물들을 하나하나 등장시키긴 해야겠는데..출현 예약이 밀려있다 보면 귀찮아져


버리는 성격때문에 한번에 파파팍 할려고 대략 5~10회 안으로는 인물을 모두 전격등장 시키고 이야기를 진행 시키려 합니다.


삽화인물은 소설속 저의 대략적인 복장 입니다. 왈카니아공은 제가 맘에 들어서 삽화로 집어넣었구요. 그래도 캐릭터는


엇비슷 한데다가 중요한 점은......장갑이 없군요..왈카니아는 장갑이 없는 겁니다...그래서. 장갑은 헬싱의 아카드 장갑


생각해주시면 캄사 ㅠㅠ


 


※이 소설은 기대도에 심히 못미칠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연재를 기다리세요.


※성실연재도는 '제로' 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인물은 신청접수된 그 순간 작가의 농간에 놀아납니다. 소설도 놀아납니다. 그러니 아직 그전에 설정을 스스로 정하고


싶은 분은 저한테 쪽지로 보내주시면 바꿔드릴 수도 있습니다.


※소설 출현 하시는 분이라면 아쳐님하처럼 추천을 꼭 눌러주세요.


※방금전 위의 주의사항을 꼭 따르라는 말은 없음을 알아주세요.


※영어 글씨체 디플로마체였는데..바뀌었습니다.<ㅡ왠 잡솔이냐!


※삽화는..출현 인물입니다. 일러 해주실 분 구하는데 제가 캐릭터의 인상착의 드릴 테니 해주시면 감사드리며, 그분은


곧바로 주연 발탁합니다.


※주의사항 모두 읽어주신 분께 소량의 상품으로 엑스트라 역을 드립니다. 지금 선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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