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팬픽 Starcraft N - episode I : 복수의 화신

2007.02.19 20:59

관심잇는넘 조회 수:212 추천:2

extra_vars1 4. 언쟁, 분쟁, 그리고.. 전쟁 
extra_vars2 10 
extra_vars3 112445-1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본 소설은 스타크래프트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쓰여진 후속작 형식의 소설 입니다.


*그러나 현 개발중인 스타크래프트 2 젤-나가의 복수(후에 '어둠의 종족'으로 바뀜)의 시나리오와는 전혀 관련 없음을 앞서 언급드리는 바 입니다.(부제가 '복수의 화신'이라고 해서 관련됐다고 생각하시는 점을 미리 막기위해 말씀드립니다)


*브루드워의 시나리오와 최대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약간의 오차와 학식부족(?)으로 인해 '옥의 티'가 발견 될 수가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니 오류가 있다면 수정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 부탁 드립니다.


-------------------------------------------------------------------------------------------------------------------


네 시간 후


아이어, 블루테리온


 


테사다. 그에 대한 기록 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변화없는 구 시대의 체제에 대한 환멸을 느낀 그는...' 누군가의 기록일지는 알 수 없지만, 기록의 내용대로, 프로토스의 체제는 몰락의 순간까지 아주 조그만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었다. 프로토스가 자신들의 고향을 잃는 수모를 당한 것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구 체제의 시대착오적 발상때문인지도 모른다. 아이어를 되찾은 이후, 프로토스는 조금씩 변화를 거듭하기 시작했다. 비록 어디서 어느만큼의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 변화는 아이어의 새로운 수도 '블루테리온'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비보(悲報)가 전달된 곳도 바로 블루테리온이었다.


"믿을 수가 없군... 아르타니스가 어떻게..."


수색대를 파견한 시라다스는 그들과 함께 돌아온 다크템플러들의 말에 선뜻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수송한 아르타니스의 시신은, 비록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진짜였다. 인간들을 붙잡아왔다는 소식을 들은지 채 두 시간도 되지않아 이런 비보가 날아오다니! 시라다스는 통한(痛恨)을 감출 수 없었다.


"이건 말도 안돼! 프로토스의 뛰어난 전쟁영웅이 어떻게 이런 최후를 맞이할 수가 있단 말인가? 네 이놈의 인간들을 당장 처형하리라! 옵저버, 지금 당장 대법관께 사형임명권을 요청하게!"


"고정하십시요 법관님, 지금은 고인의 장례식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두 인간에게서 알아낼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알아내는게 순서입니다. 심판은 그 뒤에 해도 늦지 않을 것 입니다"


다크템플러의 말에 시라다스도 수긍하였다.


"귀관의 말이 맞소. 지금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게 최우선이겠군... 옵저버, 명령을 수정하겠네. 대법관께 아르타니스의 전사(戰死)소식을 알려드리게. 그리고 의회소집의 필요성도 말씀드려야하네"


법관의 말에 허공에 떠 있던 반투명 카메라 로봇이 복도 끝을 향해 분주히 날아갔다. 10여분 뒤, 옵저버는 많은 수의 기사들과 함께 돌아왔다. 이럴 수가, 세상에, 어떻게, 아르타니스의 시신을 본 기사들이 한결같이 내뱉는 한 마디 말이었다. 조용하던 복도는 기사들의 웅성거림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모두 조용히 하시오!"


"반갑네 시라다스. 이런 비극적인 소식을 받게 될 줄은 몰랐군..."


술렁이는 내부를 진정시키던 시라다스에게 누군가가 인사를 건넸다.


"어서오십시요 대법관, 저도 이런 비극적인 소식에 애석할 따름입니다. 아이어 수복에 큰 활약을 펼쳤던 영웅이었는데... 프로토스의 모든 계층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 죽은 이의 영혼을 애도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아르타니스의 죽음과 관련된 인간들의 음모를 파해쳐 그들의 죄를 심판..."


"잠깐, 말 허리를 잘라서 미안하오. 시라다스 법관, 내 생각엔 공개적인 장례식은 좋지 않을 것 같소. 만일 그렇게 된다면 프로토스의 모든 계층들이 복수를 외치며 인간들을 증오하게 될 것이오. 그렇게 된다면, 미약하게나마 유지되고 있는 평화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치게 되오. 일단 그에 대한 죽음은 여기있는 기사들과 법관들만이 아는 비밀로 해둡시다"


대법관의 말은 시라다스에게 '복수하지 않겠다'는 말로 재해석되었다. 아이어에서 가장 현명한 그가 왜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


"그 말은 선뜻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복수를 외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프로토스의 전 계층이 들고 일어서면 기사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높아질 것입니다"


"이런, 시라다스. 그대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소. 잘 생각해 보시오. 아르타니스의 죽음을 프로토스의 모든 계층에게 알린다면, 그를 죽인 인간들의 귀에도 들어갈 게 아니겠소? 인간들이 그런 소식을 듣고 복수의 칼날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 줄 거라 생각하는거요? 천만에, 그들은 우리의 복수전에 대비할 것 이오. 그렇게 되면 복수는 복수대로 힘들어지고, 평화는 평화대로 깨지게 될 것이오. 이제 이해가 되시오?"


아, 그런 뜻이 있었구나. 시라다스는 두 걸음앞을 내다보는 대법관의 발언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언제나 준비된 듯한 대법관의 모습을 존경했다. 적절한 이유와 타당성을 들어가며 신뢰할 만한 정책을 제시했던 대법관, 그가 없다면, 아이어는 순식간에 통제불능이 될 것이다. 시라다스가 마음속으로 예찬하는동안, 그의 우상은 기사들에게 영웅의 시신을 수습하여 예배당에 옮길 것을 명하였다.


장례식은 의외로 간단하게 진행되었다. 추기경의 기도문 낭독, 조문객들의 추모, 그것이 전부였다. 아르타니스는 화장대의 불길 속에서 살아있는 이들에게 작별을 고하였다. 시라다스는 그를 묘지에 묻지 않은 점을 이상스레 여겼지만, 그게 다 대법관께서 지시하신 사항이 아니던가? 그의 생각은 여기서 그쳤다.


영웅과의 이별을 뒤로 하고, 법관들은 회의를 위해 대법관의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오니아식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기둥 양쪽 사이에, 저울이 새겨진 거대한 황금 아치문이 그들을 맞이하였다. 문을 열면 '심판의 계곡'이 나타날 것이다. 시라다스는 로마의 콜로세움처럼, 원형으로 마련된 재판장에서 두 인간에게 심문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안으로 입장하였다. 그러나 그의 눈에 들어온 내부는, 단순히 일렬로 늘어선 책상과 법관들이 앉을 의자뿐이었다. 아치창문을 통해 아이어의 달빛이 가장먼저 들어오는 상석에 대법관이 앉았다.


"대법관, 인간들을 심문하지 않으실 겁니까?"


심판의 계곡을 소환하지 않은 대법관의 행동이 이해될리가 없는 시라다스의 발언이었다. 몇몇 법관들도 그 점에 대해 의아스럽다는 입장이었다.


"그들에 대한 심문은 필요가 없을 것 같소 법관. 내가 이미 기사들을 시켜 추궁해보았지만, 비밀을 절대 발설할 수 없도록 아주 혹독한 교육을 받은 병사들이라, 그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었소"


혹독한 교육을 받은 병사들이라고? 시라다스는 대법관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뒤늦게 비보를 받고 찾아온 다른 법관들에겐 충분히 이해될 수 있겠지만, 시라다스는 붙잡혀 온 인간들의 겁 먹은 얼굴을 직접 보았다. 그들은 용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다면, 인간들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그들은 벌써 처리되었소, 아르타니스를 살해한 죄목으로 처형시켰지"


대법관의 충격적인 발언에, 시라다스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음모를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단서를 없애다니!


"대법관!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인간들을 처형하다니요? 그들은 이 곳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이곳 아이어에서 말입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아르타니스에게 목격된 것이고, 기밀누설을 막기 위해 그를 죽인 것 입니다. 누가, 어디서 음모를 꾸미는 지 밝히기 위해선 그 인간들이 반드시 필요하단 말입니다!"


"언성을 높히지 마시오 시라다스 법관. 사냥을 위해선 준비부터 하는게 순서이오. 훌륭한 사냥꾼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챙기고 나머지는 버린다고 하더군... 내가 인간들을 죽인 것도 그와 비슷한 이유인 것이오. 만일 그들이 도청장치나 폭팔물 같은걸 몸속에 내장하고 있었다고 가정해보시오. 그렇게 되면 계획에 차질은 물론이거니와, 심판대 한 가운데에서 자폭이라도 한다면 프로토스의 수뇌부들이 한꺼번에 몰살되는 참변이 일어날 것이오. 이제 내 말을 이해하겠소?"


비유까지 들어가며 설명하는 대법관의 말에 대부분의 법관들은 수긍하였다. 아이어와 사쿠러스를 통틀어 가장 웅변력이 뛰어난 그가 상관의 뜻에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하수인들을 조종하기란, 잡초에서 풀 뽑는 격이었다. 하지만 희생된 영웅만큼 젊은 피를 가진 한 법관에겐 통하지 않았다.


"그 말도 선뜻 이해할 수 없군요. 심판대에 오르기 전, 죄수들은 옵저버를 통해 검문검색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설마 프로토스의 기술력이, 인간의 몸속에 든 이물질하나 찾아낼 수 없다고 생각하셨던 것 입니까?"


시라다스의 야무진 질문에 법관들이 시선이 일제히 대법관에게 쏠렸다. 그가 실수를 했단 것 인가? 대법관을 우상으로 여기는 그들에게, 나이도 어린 자에게 실수를 인정하는 대법관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 그 이상으로 다가 올 것이다. 그들은 정곡을 찔린 대법관에게 무슨 말이 튀어나올지 기다렸다. '다행히도' 대법관은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오, 이런, 한 가지 잊고 있었나 보군 시라다스 법관. 아르타니스의 장례식이 있기 전, 내가 그대에게 직접 했던 예기인데... 그때 나와 대화했던 내용을 한 번 떠올려 보시오"


의외의 발언에 시라다스는 당황하였다. 대법관이 실수한게 아니었단 말인가. 그럼,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까지 일을 벌여놓은거지? 그는 불안한 마음으로 대법관과 나누었던 대화를 차근차근 떠올려보았다. 반갑네 시라다스, 이런 비극적인 소식... 어서오십시요 대법관.. 영혼을 애도.. 심판을... 순간, 시라다스의 뇌리를 스치는 한 마디가 떠올랐다.


'비밀로 해 둡시다'


"이제 생각이 난 거요?"


심각할 정도로 놀란 표정을 짓고있는 시라다스에게 대법관의 회심의 말을 하였다. 아르타니스으 장례식이 있기 전, 대법관은 그에게, '그에 대한 죽음은 여기있는 기사단과 법관들만이 아는 비밀로 해 둡시다'라는 말을 했었다. 시라다스는 그 말의 뜻이 죄수를 수색하는 옵저버들에게도 적용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 그럼, 당신을 부르러 갔던 옵저버는..."


"기억을 지우도록 하였지, 혹시라도 적들이 옵저버를 잡아 분해해 볼 수도 있지 않겠소? 그 옵저버는 외부에까지 메세지 전달을 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니 말이오. 임무를 바꿀수도 있겠지만, 혼란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있지... 이제 이해가 가시오?"


그의 말대로, 시라다스는 풀리지 않던 수수께끼를 이해할 수 있었다. 논리정연한 설명이지만 납득이 되지 않았던 그의 발언, 이유는 간단했다. 대법관은 처음부터 인간들의 음모를 파헤칠 생각이 없었던 것 이었다. 아르타니스의 시신을 화장시킨것도,장례식이 빠른시간안에 끝난 것도, 인간 포로들을 제거한 것도 모두 그 이유였던 것이었다! 이제 인간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증거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그의 철저한 준비에 시라다스는 또 한번 감탄하였다. 그러나 그 감탄은 결코, 존경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우상에 대한 믿음은, 그 순간부터 깨지고 말았다.


'아뿔싸! 처음부터 이럴 의도였었군!"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었다. 멍청한 법관들은 모두 대법관의 종이 되었고, 기사들도 그렇게 될 것이다. 인간들의 음모를 파헤칠 뜻을 가진 이는 시라다스 단 한 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의 예상대로, 대법관은 '잠시동안' 아르타니스의 죽음을 실종으로 위장 발표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생각없는 법관들이 그의 의견을 반대할 리 없었다. 결국, 그의 죽음은 실종으로 처리되었고, 그대로 잊혀질 수도, 행여 누군가 의문을 제기하여도 단순히 사고사한 것으로 판명나게 될 것이다. 대법관의 평화주의적 성격이 이런 만행을 불러올 줄이야! 아니, 어쩌면 음모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엇이건 간에, 아이어 전체가 자신을 방해하게 될 것이다. 시라다스는 절망하였다.


아르타니스의 죽음을 알게 된 네 명의 다크템플러들은 '진상조사'라는 이유로 사쿠러스에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다. 뜻을 가진 젊은 법관은 상관에게 불순한 태도를 보였다는 죄목으로 모든 권한을 잃게 되었다. 이 방침이 사쿠러스가 관여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위한 의도라는 것을, 시라다스는 알고 있었다. 대법관은 그가 '죄'를 뉘우칠때까지 법관의 권한을 돌려주지 않을 것이다.


"이상, 회의를 마치겠소"


대법관의 한 마디에 법관들은 일제히 일어나 그에게 예를 표한 뒤 문을 나섰다. 시라다스도 조용히 그에게 예를 표하였다.


"다른 이의 말에 비판할 줄 아는 것도 법관의 자질 중 하나이지, 하지만 오늘 자네의 행동은 너무 지나쳤어. 마치 날 죄수로 생각하고 추궁하는 것 같더군. 그대가 더 이상 이런 행동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하네, 그럼 돌아가보게"


시라다스는 그의 말에 아무 대꾸없이, 돌아서서 문 쪽으로 걸어갔다. 회의실을 나온 그는 거의 뛰다시피, 자신의 집무실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그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을거라 절망했던 그에게 조력자가 되어 줄 인물이 떠오른 것이었다. 그 계기는 다름아닌 대법관이 제시해주었다. 9년 전, 아르타니스를 통해 만나게 된 또 다른 영웅. 비록, 그때 일어난 작은 소동때문에 사이가 좋게 마무리 되지 못했지만, 아르타니스의 소식을 알게 된다면, 분명 발 벗고 나설 인물이다. 법관직의 박탈로 인해 직접 연락을 취할 수는 없게 되었어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시라다스는 이미 그와 만날 수 있는 묘책을 생각해두었다.


'친구여, 자네의 죽음 속에 감춰진 인간들의 음모를 반드시 밝혀내겠네! 저승에서 지켜봐 주게!'


 


- To be continued -


====================================================================================================================


시라다스가 누군지 잊으신 분들은 2회와 3회를 다시한번 복습(?) 하시오 -ㅁ-


블루테리온 : 고대 아테네 평의회장의 명칭이다.


이오니아식 : 고대 아테네 이오니아 인들의 건축방식. 2회에 소개된 도리아 식은 고대 스파르타 도리아 인들의 건축방식이다.


└또 공부유도한다. (<---맞고싶은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 [강철의 연금술사X제로의 사역마] 사역마가 연금술사?! [2] 나린 2007.05.21 1120
134 [세단어] Starcraft N - episode I : 복수의 화신 [5] 관심잇는넘 2007.05.14 325
133 나르실리온XFATE THE RUNE OF BLADE -1장- 살아남으면 용서한다 [2] 나린 2007.05.09 443
132 나르실리온XFATE THE RUNE OF BLADE -1장- 살아남으면 용서한다 [1] 나린 2007.05.06 319
131 Starcraft N - episode I : 복수의 화신 [2] 관심잇는넘 2007.03.18 176
130 Starcraft N - episode I : 복수의 화신 [4] 관심잇는넘 2007.03.02 135
129 라그나뢰크 [6] file 영웅왕-룬- 2007.03.01 249
128 COGGON4 [3] StartCraft 2007.03.01 140
127 라그나뢰크 [12] file 영웅왕-룬- 2007.02.27 375
126 천무치세평천하 - 2화 [7] 하코 2007.02.26 143
125 서바이벌 창도 [7] 브리이트 2007.02.26 392
124 Starcraft N - episode I : 복수의 화신 [4] 관심잇는넘 2007.02.26 222
123 천무치세평천하 - 1화 [15] 하코 2007.02.25 127
122 천무치세평천하 - 프롤로그 [7] 하코 2007.02.24 97
121 좀비시티 아콕(ACOC) [14] 달로 2007.02.22 236
120 좀비시티 아콕(ACOC) [5] 달로 2007.02.20 241
» Starcraft N - episode I : 복수의 화신 [8] 관심잇는넘 2007.02.19 212
118 [세단어] Starcraft N - episode I : 복수의 화신 [4] 관심잇는넘 2007.02.14 141
117 Starcraft N - episode I : 복수의 화신 [2] 관심잇는넘 2007.02.10 109
116 Starcraft N - episode I : 복수의 화신 [8] 관심잇는넘 2007.02.06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