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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연애 그것

2006.05.02 09:00

I♡치우 조회 수: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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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민.

평범한 중학교 3학년이다.

한번도  내가 나를 특별한 존재로 여기지도 않았고, 신에게 바라지도 않았다.

오늘도 평범하고 비슷한 날들중 하루를 시작하려한다.

오늘은 놀토.

거기다 성당에 가는 날이다.

어려서부터 성당에 다녔기 때문에 매주 가는게 힘들진 않았다.

거군다나 이제는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기때문에...

사랑하는 그녀...

그녀는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같다.

특별한 존재....

그녀는 정말 특별한 존재다.

나의 하루와는 전혀 다른 매일 기다려지고, 신나는 하루.

내가 같지 못한 그것을 그녀는 가지고 있다.

그것 때문에 그녀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를 안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그녀와 크리스마스행사때 함께 했던 안무연습.

이 이후로 나는 그녀 가까이에 있으면, 괜히 가슴이 뛰었다.

부정할 수 없는 감정이 아닌가?

분명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

분명히...

성당으로 가는 길은 정말 가깝다.

뛰어 내려가면 1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다.

교리시간이 다 되어간다.

나는 그녀를 볼 수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

뛰어 내려갔다. 신부님께 인사했다.

"민이구나. 이번 주는 잘 지냈니?"

뭐 그저그랬다고 대답했다.

시계를 보니, 교리가 시작되는 5시.

부푼 가슴을 안고 교리실로 갔다.

같은 학년이 아니기 때문에 그녀를 볼시간은 미사때와 미사끝나고 집에 갈 시간정도.

"와! 민이다. 안녕."

3학년이 되고 나서 알게된 주.

그녀는 나와 비슷한 평범한 중학생이다.

그것을 가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나는 편안하게 그녀와 대화할수 있다.

그녀와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얼마되지 않아 선생님이 들어 오시고 교리를 시작하셨다.

"모두들 잘 지냈어요?"

교리시간은 지루했다.

선생님은 나름대로 열강하셨고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나는 교리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미사시간이다.

그녀는 1학년이기에 3학년인 나보다 2줄 앞에 있었다.

그녀의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떨렸다.

그녀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이라도 만족할 수있었다.

미사가 끝나는 동안 나는 그녀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만족감을 느끼며...

미사가 끝나고 간식을 들고 친구들과 먹었다.

"야, 내일 피시방가자."

준. 그는 나의 어린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다.

중학교는 서러 달랐지만 자주 연락하고 자주 노는 친구다.

그와 피시방이야기를 하면서 그녀를 지켜봤다.

그녀는 그녀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지 그녀가 미소짓고 있었다.

예쁘다.

그녀는 성당애들이 예쁘다고 말은 하는편의 아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그어떤것보다 그녀가 더 예뻤다.

"민."

주가 언제부터인지 내앞에 서있었다.

"너 고등학교 어디로 갈꺼야?"

나는 집에서 바라는 B고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B고.

명문 학교다.

어려서부터 어느정도 공부를 했었던 내가 충분히 들어갈 수있는 학교다.

주에게 B고라고 대답하자 주는

"오~ 공부좀 한다이거지?"

공부는 무슨....부끄럽다.

주에게 말끝을 흐리며 대답했더니 그녀가 웃었다.

"너라면 충분히 갈 수있는 학교잖아. 뭘 그렇게 부끄러워해? 히힛~"

주와 잠시동안 이야기를 나누다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제 집에 가려고 한다.

아쉽다.

말이라고 걸어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 슬기 좋아하지?"

정곡을 찌르는 주의 말.

할말을 잃었다.

한참 어?어?하며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히히~ 정답인가 보네."

그래. 정답이다.

나는 작게 그렇다고 했다.

"그럼 말이라도 붙여. 바보같이 그러지 말구. 그럼 난 집에 갈께 다음에 봐."

그녀는 이미 집에 갔고 주도 집에 가려한다.

이제 나도 집에 가야겠다.

다음주에는 꼭 그녀에게 한마디라도 해야겠다.






//안녕하세요. 글쓸줄도 모르는 '치우'입니다.//
//제가 대리만족을 느끼려고 끄적인 작품이네요(부끄러워요~)//
//맞춤법, 비율 안 맞을 거에요. 너그러이 봐주시고, 내용도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