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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연애 서번트 스쿨라이프!!

2007.05.03 21:23

㉿무혼™ 조회 수:317

extra_vars1 노예 그것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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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했던 수업시간이 드디어 끝났다. 역시 나란 녀석은 수학과 전~혀 상관없단 말이야.
그래,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아. 역시 문제는.


내 뒷자리에 배치되어있는 한명의 마녀, 은하영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엔 어떤 일을 시킬까, 노동? 재롱? 격투기? 아니면 비밀 첩보!?[솔직히 이건 아니지만 서도..] 아, 아무튼..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겠다!


저번에는 밖에서 귀가도중에 걸려서, 도로 한복판에서 은하영을 웃겨야 된단 이후로 나는 그 도로를 가지 못하고 있단 말이야![하란다고 하는 너도 이상하지만..] 하아.. 정말이지, 이상한 것만 안 시키면 좋겠다고.
그렇게 나 혼자 투덜거리는데, 그 마녀가 나에게로 다가왔다. 으으.. 떨린다아!


"저기.."


"으, 응?"


저, 저런 내숭! 남들 없을 땐 부끄러워하지 않는 녀석이 얼굴을 발그레 띄운 채로 말거는 거줌 봐! 으으. 닭살이 돋아났다. 아무튼, 일단 그녀의 말을 듣는 게 좋겠지?


"나랑.."


"으응.."


으으.. 왜 내숭이란 것을 알면서도 나도 빨개지는 걸까.. 아우 답답해!


"쇼핑하러 안 갈래?"


"……. 에?"


"에에엑!!"


그녀의 말에 첫 번째로 답한 것은 나. 그리고 두 번째로 답한 것은 우리 반 교내 남학생들.
이거..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오해할 가능성이 너무 짙잖아!


"거기다가.."


힐끔-


주위를 살짝 둘러보는 은하영. 뭐, 뭘 할 생각이냐!


"나랑.. 특별한 사이니까.."


그래, 특별한 사이긴 하지. 노예랑 주인. 하지만 주위는 그리 생각할 리가 없다.


"크아앗!! 감히 저 녀석이 우리 은하영양을 꼬셨도다!!"


"타도! 절개! 죽음!"


"뭐, 뭐야 ?"


뭐라 이리 분위기가 살벌해? 뭔가 살인을 일으킬 듯한..


"아.."


그래, 아까 그 발언. 어찌 들으면 공유할 것은 다 공유했단 이야기?!


나는 그 덕에 오해인 것을 알면서도 얼굴이 빨개졌다


"내, 내가 언제!"
나의 발악에 가까운 대답. 하지만 그것은 지옥에 떨어지는 지름길이란 것을 알 턱이 없었다.


"흑, 너무해.. 나를 모른 체하다니.."


후다닥-


그 말을 마친뒤에 교실을  울면서[우는 척이지만] 나가버리는 은하영. 뭐, 뭐야 수습이 안 되게!


나는 혼란에 휩싸여 다가오는 어둠의 그림자를 눈치 채지 못했고, 결국 나중엔..


"이노옴.. 감히 은하영과 그렇고 그런 사이에다가 모자라서 은하영양을 울렸겠다.."


"척살! 척살! 척살!!"


"어, 어라?"


"쿠오오오! 척살! 척살! 척살! .."


고장 난 라디오 마냥 척살만을 외쳐대는 녀석들. 뭐, 뭐야.. 이엄청난 포스는!


뒤늦게 나가려고 하는 나, 하지만 누군가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어디가시나, 나의 친구여."


"아하하, 너.. 오해란 거 아주 잘 알잖아."


이성진, 오해란 것을 제일 잘 아는 녀석이 날 붙잡고 왜 놓아주질 않는 거야!! 그 답변은 이성진에게 듣지 못하고 정진우에게로 넘어갔다.


"자~알 알지. 하지만.."


그는 웃었다. 분명히!!


"울린 것은 용서가 안 돼."


"음음."


정진우의 사형선고에 맞장구치는 이성진. 뭐야! 이것들! 친구를 버렸어?


"척살!"
"척살!"
"척살!"


뒤에서는 엄청난 포스가, 앞에서는 배신자들이!!



"으, 으으.."


이거, 정말 위험하다고!


결국 나는 어둠의 손길에 의하여,


처절한 고통을 느꼈다.


"으아아악!!"


분명히, 은하연 그 마녀는 이걸 예상하고 있었을 거야!! 으아아아앗! 내 인생 왜이래!



노예란, 주인에게 복종하며
주인을 기쁘게 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주인이 곤란해 할 경우, 목숨을 바쳐서라도 주인을 보호해야 될 의무가 있다.


-노예 세계관-



라기 보단 나 좀 살려줘!!!


오늘도 나는..


일주일 전부터 꼬이기 시작한 일상으로 인하여,


슬픈 나날을 보냈다.


"으아악! 그 마안!!!"


"척! 살! "


"척! 살!"
"척! 살!"


…….



이젠.. 정신을 붙잡을 힘조차 없다.


나는 그렇게 기절 하였고, 다음 교시 담당선생님이 두들겨 패서 깨운 이후에야 일어났다.


나, 그냥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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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1장 완결.


하지만 엉성한 것은 역시 연참은 힘들 구나를 생각하게 해주는..


으으..시험 망쳣다!!


 


 


 


댓글로써 수정사항을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