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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연애 미친사랑[단편]

2007.11.01 09:33

풍운지회 조회 수:430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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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째


 


헤어지자던 너의 말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
5년간 만나오면서 오늘이 아니더라도 수도없이
싸워왔던 우리였으니까. 오늘싸운것도 분명 몇일안에
화해하게 될거라 생각하고 있어..
물론 내가 다른여자와 잠을잔건 잘못한 일이야.
그래도 조금은 이해해야지, 너와 5년간 만나면서
질릴대로 질렸으니까.. 너도 마찬가지잖아?
하루정도 다른여자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 이었거든..
하필 그걸 볼건 뭐야..
지금까지도 그래왔으니까.. 앞으로도 그럴테지?
몇일뒤에 네가 연락을 해올테니까..
또 기다려 볼까나..?



7일째


 


그래 1주일 간적도 간혹 있었지. 이번엔 우리가 크게
싸웠나보구나, 그래도 괜찮아. 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또 연락을 해올테니까. 그래도 너와 싸워서 그런지
마음이 많이 아픈것같아.  매일같이 술잔을 들게 되더라고..


 


20일째


 


아,아닐꺼야. 이제 스 ,슬슬 연락이 올테지.. 분명 그럴거야.
항상 그랬으니까. 부,분명 오늘은 연락이 올꺼야. 아 매일같이
전화기를 붙들고 조마조마 너의 전화를 기다리는것도 정말
힘든일이네. 예전에는 그렇게 매일같이 전화하더니 ..
내가...내가 전화 해볼까? 아니야...딱..1주일..
1주일만 더 기다려보자..



27일째


 


아직도 연락이 없어..그,그래 내가 전화 해보는거야.
010-xxxx-xxxx...
번호를 누르는 이 순간만큼 떨려본적은 없는것같아.
왜이렇게 신호음이 안걸리는거지.. 역시 핸드폰이 오래되긴
오래됬나보군.. 다시 한번..
010-xxxx-xxxx..
아.. 다행이다. 신호가 가는구....
없는번호이니 다시한번 확인해주시고 걸어주세요..라고?!
내가 잘못 눌렀나.. 다시...꾹꾹...아니야 다시한번..꾹꾹..
아아....너 설마 전화번호를 바꾸기라도 한거야..? 정말 ..
나와 헤어지기로 작정이라도 한거야?


 


한달 1일째


 


좋다, 이거야! 세상의 반이 여자야. 네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여자는 만날 수 있어. 좋아 오늘부터 친구들에게
구걸모드 들어가는거다. 소개팅 시작이야.



세달째


 


이여자도, 저여자도 하나같이 맘에안들어! 얼굴부터해서...
성격까지..몸매는 왜 저 모양이야..너처럼 외모부터 몸매..
성격까지.. 나에게 모든걸 헌신하는 여자는 또 없는거야? 뭐 ..
시간은 많아..네가 나에게 돌아올때까지 다른여자나
심심풀이로 만나볼까 했는데..그만 둬야겠어.



네달째


 


고등학교 이후로 게임을 해본적이없는데.
너 기다리는게 지루해서 게임을 해봤거든?
근데 오늘 접어버렸어. 별에별 미친놈들이 다있더라구.
초딩부터 해서..나이먹고 헛짓거리 하는것들까지..
정을 붙일수가 없더구나.



네달 3일째


 


아무래도 안되겠어 더 이상 못기다리겠다.
오늘은 너에게 찾아가봐야겠어.. 멀지 않은 곳이니까.
이것봐, 택시안에 있으면서도 네 생각 뿐인걸?
넌 분명 날 보면 울며 나에게 안기겠지. 자 오늘은 이벤트야.
너의 집압에서 계속 기다릴게.



네달 3일째 3시간후


 


저 멀리서 너의 인기척이 느껴지는것 같은걸.
자 이리와서 나에게 안...
뭐야....뭐야...너...너....뭐하는거야...
그옆에 있는 남자는 뭐야....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아보이는거야..
난...난..왜 뒷걸음질을 치는거지?
분명 나밖에 모르는 여자였는데..어째서지..
흐... 흐윽.... 흐이익....으아아악!


 


네달 7일째


 


도,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어째서 내가아닌 다름 남자와 만날수있는거지..?
너.. 그래선 안되.. 나를봐.. 네가 올 자리를 남겨두고
이렇게 혼자있었건만.. 넌 어째서...이렇게...
이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아무것도...


 


네달 15일째


 


12일 후면 내 생일이지..? 너도 알고있겠지..그래..
그날 너를 부를꺼야.. 그날 모든걸 훌훌 털고..
다시 새로 시작하는거야. 너나 나나..


 


네달 27일째


 


너는 이미 나를 털어버린듯 우리집에 왔지.
그 홀가분해 보이는 모습이 어찌나 편해보이던지..
네 덕분에 나도 마음을 더 굳게 먹게되었어.
나 말이지..
네가 그렇게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
지난 시간 우리가 만날 때 수도없이 했던말 벌써 다 잊은거야?
영원히 사랑하자.. 서로만 사랑하자고 했잖아?
내가 비록 잠시 한눈을 팔았다지만 나는 너만 사랑했는걸?
너는 아닌가보네? 어째서? 나는 너밖에 없는데. 넌 어째서?
아 그러고보니 넌 말할수 없는 상황이구나.
괜찮아 넌 말하지 않아도 되.
너의 마음은 이미 내가 모두 알고 있으니까.
넌 그저 나만 사랑하면 되는거야.
너는 영원히 나와 함께하는거야. 서로를 마주보며 말이야.
싫든 좋든 우린 영원히 서로만 바라보는거야.
목이 조여왔던 고통도 한순간 이지?
너의 양볼에 흐르는 눈물들은 나와함께할수있다는
기쁨의 눈물이겠지? 아..말이 너무 많았구나.
니가 그렇게 두눈을 부릅뜨고 나를 지켜보고있는데 말이야.
이제 나의 발밑에 있는 이 의자만 빼네면
우린 영원히 사랑하는거다...정말 사랑해..영원히 말이야...


 


 


 


탈칵...


 


 


 


 


 


-이것도 연애인가요..인터넷에서 카툰을 보다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