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extra_vars1 142781-3 
extra_vars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제 2장 : 돌이킬수 없는 일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자기소개가 끝난 3교시의 쉬는 시간.


 


 분위기를 무겁게 만든 장본인인 나로서는 꽤나 당황스러웠다. 반 녀석들이 의외로 많이 나에게 다가와 주었기 때문이였다. 그 녀


석들 중에는 내 앞과 뒤에 위치한 녀석들이 있었다.


 


 "호오, 너 아까는 의외로 멋있었다. 나랑 친구먹자!"


 


 라고 태윤이 녀석은 나에게 다가왔다. 솔직히, 어떤 점이 멋있었는지는 모르겟지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일단, 반


에 아는 애가 없는 나로서는 곤란하기도 하였고, 신문에 나온 녀석이랑 친구를 먹으면, 나중에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이


다.


 


 다음은 내 앞에서 반을 아프리카에서 남극으로 탈바꿈 시키는 마법을 보여준 태공이 녀석이 나에게 다가왓다.


 


 "너, 자기소개 준비 해왔냐? 의외로 잘먹혓든데?"


 


 라는 참으로 이상한 대사를 날리며 나에게 접근을 해왔다. 긴가만가 했는데, 이 녀석 역시 자기소개를 준비해 온것이 맞다. 태공의


말을 듣고 있던 태윤이 한마디 하였다.


 


 "너, 설마. 아까 그거 준비 해왔던거냐?"


 


 라고 태윤이 녀석은 깜짝 놀라 말하였다. 이 녀석, 둔한녀석이다.


 


 "아하하.. 이상햇나?"
 "크하하하!! 엄청 이상했지, 바보같았어."
 "뭐라고라!?"
 
 나에게 친구 먹자고 다가온 그 녀석들은 첫 만남에 싸워서 친구가 되엇다. 참으로 이상한 녀석들이다. 이것도 내가 할 말은 아니지


만..
 
 "야아, 그만해라."
 "그..그럴까?"
 "뭐, 그러지.."


 


 태윤이 태공이게게 옆구리로 머리를 조이는 기술 (HeadLock)을 거려고 할때, 나의 한마디로 싸움이 중단되었다. 의외로 말을 잘


듣는 녀석들이다.


 


 정신 사나운 두 녀석들이 대화를 하고있는 사이, 나는 송아연이라는 애를 보려고 몸을 틀었지만, 그녀는 자리에 앉아있지 않았다.


그녀를 찾으려고 주변을 둘러보는 나에게 태공이 녀석이 나에게 한 마디하였다.



 
 "그만둬."


 


 4교시의 쉬는 시간.


 


 나는 같은 중학교였던, 태공이 녀석에게 그녀에 대해 들었다. 그녀의 집안과 중학교때 햇던 일에 대하여..


 


 그녀의 집은 꽤 잘산다고 한다. 부모님 소유의 집이 아닌 자기 소유의 집이 2채 정도라고 하고, 아버지는 대기업의 사장, 어머니는


유명한 변호사라고 한다. 또, 그녀에게는 2살 어린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은 미국에 있는 대학에 다닌다고 한다. 머리가 좋아서 중


2의 나이에 바로 대학 과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녀는 집안에서 버려졌다고 한다. 애초에, 그녀에게 2채의 집이 있는것은 그녀를 내보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에 그녀는 그 2


채의 집은 물론 자신의 돈도 모두 빼앗기고 쫓겨났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가 남편에게 사정을 한 끝에 2채의 집을 그녀


에게 주는 대신에 다시는 자기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조건을 내걸고, 주었다고 한다. 조금 충격이다. 어떻게 자신의 딸을 버릴 수가


있는지 모르겟다.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어떤 이유가 딸을 버릴 만한 이유일까..


 


 나의 표정이 조금 어두워지자 태공이는 말을 이었다.


 


 "그만 할까?"


 


 라고 조심스럽게 말이다. 내가 괜찮다고 하자, 태공이는 옆에서 빨리 이야기 해달라고 조르는 태윤이의 얼굴을 밀치며 말을 이어


나갔다.


 


 "여기서 한가지 말하겟지만, 나는 더 이상 아연이의 집안에 생긴일에 대하여 몰라. 그 녀석 집안에 대하여 더 알고있는 녀석은 그


집안에 녀석들과 '송아연' 그녀 자신밖에 모를거야."



 
 "쳇..."


 


 태윤이는 혀를 차며 소리를 낸 뒤에 다시 반으로 돌아갔다. 태공이는 태윤이 녀석이 반에 들어간 것을 보고 이야기를 이어나 갔다.
그녀는 집에서 나간 이후에, 학교에 1주일간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가 그 1주일 동안 무엇을 하고 지냇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그 1주일간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한다. 왜냐고 한다면, 그녀의 성격이 단 1주일 동안 확 바뀌었기 때


문이라고 한다.


 


 그녀는 평소 고독을 즐기며, 남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그때까지' 반의 아이들에게서 '부잣집 규수'라고


불렷다고 한다. 하지만, 1주일간 그녀는 완전히 달라졌다. 수업시간에 조는 일을 허다하고, 아무런 이유없이 학교 유리창을 깨뜨리


기도 하였다. 심지어는 선생과 싸워서 정학을 먹기도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친구를 만들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이 말을 걸


어도 무시하고, 가끔씩, 심한 말로 상대방을 울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후아, 대단한 녀석이구먼.."
 "크하하, 그렇지? 그러니까, 어중간 하면 상대 하지마. 뭐, 말을 걸어도 대부분이 무시하니까."



 "그런데, 너는 어떻게 그런걸 알고있냐?"
 "...."


 


 단지, 궁금해서 한 질문에 태공이는 얼굴이 빨개지고, 땀을 흘리면서 작은 소리로 중얼 거리고있었다. 멍청한 녀석. 이야기를 안들


어도 알겟다. 녀석은 아연이를 좋아하는 것이다.


 


 "아니, 대강 알았다."
 "잠, 잠깐만. 뭐를 알았다는 건데? 니가 지금 생각하는 거, 절대 아니거든!! 정~말 아니거든!! 그냥.. 나는 어디서 들은거다! 정말이


다!!"


 


 어디서 들은게 아니라, 어디서 물어본거겟지.. 태공이는 그 쉬는시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변명을 줄줄이 늘여 놓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녀석.. 말은 엄청 잘 지어낸다. 결국, 내가 "알았어, 믿어줄게."라는 한 마디로 이야기는 끝이 났다. 물론, 믿어주지


않을 것이지만..


 


 첫날의 아연이는 다른 녀석들의 반응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조용하였다. 그 모습을 본 몇몇의 아이들은 "첫날이라서 그런가?"라는


말을 해대며, 의심의 끈을 놓지 않는 녀석들이 있는가 반면, "드디어, 정신을 차린것 같은데?"라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연이는 이튿날까지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앗다. 아니, '일을 벌이지 않았다' 인가.. 셋째날, 태공, 태윤.. 그리고 나는 점심시간때에


책상을 붙여 앉아 밥을 먹으며 고민을 하고 있엇다. 고민의 내용이 '동아리'라는 찬란한 주제이다. 이 주변 지역은 '야.자(야간자율


학습)'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허비 하지않고, 학생들의 끼를 살리기 위해, 야자의 시간을 동아리의 시간으로 바꿔서 운영을 한다.


 


 "야, 너는 왜 고민을 하는 거냐."
 "뭐가."
 "넌 농구부 들어간다고 하지 않았냐?"
 



 태공이는 머리를 싸메고 고민을 하고 있는 태윤이를 보면서 못마땅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확실히, 태윤이 녀석은 농구부에 들어가


면 되는 것을 왜 고민을 하고 있을까? 신문에도 나온 녀석이..


 


 "하지만, 여기 농구부는 엄청나게 잘하는 3학년이 있다고 해서.."
 "엥..? 그러면 좋은거 아니냐?"


 


 태윤의 말에 태공은 이해가 안간다는 듯, 고개를 까딱거리고 물어보았다.


 


 "만약에, 나보다 잘하는 녀석이면 나는 별로 눈에 띄지 않잖아."
 "....미친놈.."


 


 태공이는 길가에서 난동을 피우는 술취한 아저씨를 보듯이 말하엿다. 역시, 상관하지 않는것이 좋겟다. 쉬는 시간이 끝날 무렵,태


윤이 녀석을 태공이의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가벼렸고, 나는 감옥에서 풀려난 듯 상쾌함을 느끼고 있었다.


 


 "...."


 


 창밖을 보려고 고개를 돌려보니, 아연의 모습이 보였다. 아연은 손가락으로 펜을 굴리고 있엇다. 무엇인가 고민을 하고 있는 듯하


였다.


 


 '사람에게는 많은 불행한 일들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누가 자초한 일이 아니다. 모든것이 자신이 자초한 일이다.'


 


 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나는 지금 돌이켜질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기.."
 "....."


 


 나는 아연이 에게 말을 걸었던 것이다.


 


===================================================================================================================


 


안녕하세요. 왕초보 작가 Mr. Nam입니다.


 


드디어 2화에 돌입햇습니다.


 


2화에 돌입을 하기는 하였는데, 아직, 결말을 어떻게 매듭지을 지도 생각하지 않았네요..


 


헐퀴...


 


나 어떻하니...


 


잡담은 그만두고.. 제 소설 많이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