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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연애 [단편]고양이와 여자

2005.06.05 19:08

Nelba 조회 수:54

extra_vars1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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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 갑자기는 아니지만 .. 내가 놀랄때 다가왔다.

나는 몇일전 상자에 넣어져 버려졌다.

비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 .. 내가 할수있는건 상자에 기대는것 뿐이었다.

"저를 가져가 주세요.저는 멋있는 고양이에요."

라고 써있는 메모지는 비에젖어 너덜너덜 해진지 오래다,.

"어머나~ 귀여워라."

뭐지?.. 이.. 인간이잖아?

"뭐라 써있는 거지?.. '저를.. 가져가..' 아아.. 너무 젖어서 안보인다구."

뭐야.. 이 인간. 나를 가져가려는 거냐?

"그래 ~ 내가 네 주인이다~"

나는 최후의 발악으로 털을 곤두세우고 앞발을 휘갈켰다.

"꺄아~ 귀여워어~~ "

뭐.. 뭐냐 .. 뭐가 귀엽다는 거냐!!

"캬르릉~ "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 ~ 워~~"

"케헥"

그녀는 나를 들고서는 꼭 껴안았다.

"이제부터 네 이름은 케드야."

뭐..? 나는 더 멋있는 이름이 있단 말이야!!..이봐~!

한손엔 우산, 한손엔 나를 든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섰다.

따뜻.. 하다.. 이렇게 따뜻한 기분은 처음이야.

"오늘은 , 나랑 자는거야."

"캬아앙"

"귀여워~ 화내는것두 귀엽다구~~"

뭐, 이사람이 새 주인이라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따뜻.. 하니까.

"이젠 자자"

샤워를 마치고서 잠옷을 입은 그녀는 나를 안고서 침실로 갔다.

역시.. 따뜻.. 했다.

하지만 ,

그날밤 나는 거대한 인간의 다리에 눌려 숨막혀 죽을뻔 했다.

"캬르르릉~ ~"

그녀는 , 자면서 말했다.

"귀.. 여워어~ "

제..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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