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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연애 Heart♡Moon

2005.08.19 18:47

Lunaria 조회 수:59

extra_vars1 Episode 1. 발견! 나만의 하트문♡ 
extra_vars2 E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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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응?”
“나···, 하트문 봐버린 것 같아···.”

리아는 황홀한 표정으로 유리와 지수에게 말했다. 유리와 지수는 그런 리아를 보며 웃음이 나오는 걸 애써 참았다.

“어쩌면···, 거기 있던 한용호 선생님이 나의······. 응? 왜 그래?”
“킥···, 아, 아무것도 아냐. 계속 이야기해줘.”

유리가 겨우 웃음을 참으며 리아에게 말했다. 지수는 항상 웃는 얼굴이라(?) 그녀의 본심을 알기란 어려웠다.
그녀들의 앞자리에는 재진이 앉아있었다.

‘서··설마. 리아가 선생님에게 호감을······? 그건 안 돼!’

재진은 앞에서 그녀들의 말을 모두 듣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의 하트문이 어떻게 된 건지 눈치 채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들에게로 다가갔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리아!”
“···에?”

재진이 화난 표정으로 리아에게 성큼 다가가 말했다. 순간 유리와 지수는 ‘아차’ 하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넌 속고 있어! 이 ‘마녀’들에게!”
“에? 무슨 말이야?”

그 때, 지수가 다가와 사진 한 장을 꺼내 재진에게 보여주었다. 리아가 체육복을 입고 운동하고 있는 중학교 때 모습이었다. 지수는 음침하게 속삭이듯 말했다.

“후훗, 이걸 갖고 싶지 않다면 계속 이야기해도 좋아요.”
“···엥? 우오오옷! 이건!”

재진은 눈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기세로 그 사진을 낚아챘다.

“에흠······. 내 말은 이 분들이 ‘미녀’ 같이 아름답다는 이야기였어.”
“아하하, 그래? 재진이는 이상해.”

그녀의 밝은 얼굴과 순진한 미소를 보며 속으로 눈물을 흘리는 재진이었다.

‘핫, 고작 사진 한 장 때문에 리아를 포기해야 한다니······,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제야 정신을 차린 재진이 마음을 먹고 말했다.

“미안하다, 지수···. 이 사진은 돌려주마.”
“그것 참 안타깝네요. 리아의 수영하는 모습이 담긴 CD도 함께 주려고 했는데······.”

핏! 주륵···.

“하지만 난 정의를 위해······!”
“코피가 흐르는데요?”
“크헉!”

그는 사내대장부로서의 지조를 지키려 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그를 천사처럼 걱정해주는 소녀가 있었으니······.

“아앗! 괜찮아? 코피가······.”
‘오오! 리아···!’

재진은 자신을 걱정해주며 피를 닦아주는 리아를 감동받은 얼굴로 바라보며 진지모드로 돌입했다.

“난··· 괜찮아···. 그것보다··· 내가 할 말은······.”
“네가 본 하트문은 가짜야.”
“······에?”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가 재진의 말을 막으며 진실을 말해버렸다. 재진과 소녀들의 시선이 그 수상한 자에게로 향했다. 그는 재진을 돌아보며 인사를 건넸다.

“여어~ 오랜만이다.”
“크헉, 네놈은······!”

이국적인 금빛 머리와 초록색 눈동자의, 마치 ‘도련님’ 풍 느낌의 소년. 과연 그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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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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