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가까운치킨

2005.11.22 06:03

비밀소년 조회 수:61 추천:1

extra_vars1 먼치킨이 되고싶은 아이 
extra_vars2
extra_vars3 100139-10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싫어!! 누가 이딴거 하고싶데? 정말 최악이야~"

"호호호. 그렇지? 그럼 누나가 능력치 다시 쫙 내려줄께, 다시 올릴래?"

"응, 그래줘."

짠-

"흐음.. 좋아!! 이번엔 VIT을 올려볼까?"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10분후.

"우웨엥~ 저게 뭐야.."

"우웩, 엄청난 비겟살이네. 다시 해봐~"

짠-

"흐음.. 좋아!! 이번엔 CON을 올려볼까?"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10분후.

"우웨엥~ 저게 뭐야.."

"하하;; 그러게 저게 머냐. 꼭 거대해골인간같네. 다시 해봐~"

짠-

"흐음.. 좋아!!"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10분후.

"우웨엥~ 저게 뭐야.."

"그러게, 괴물도 저런 괴물이 없지. 다시 해봐~"

짠-

"흐음.. 좋아!!"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10분후.

"우웨엥~ 저게 뭐야.."

"그러게, 너무 허약해서 슬라임도 못잡겠네. 다시 해봐~"

짠-

.................................

.......................

..............

.......


"에효 지치네.."

"호호호, 그러게 능력치를 분배해서 올리라니까~"

"싫어! 난 먼치킨이 될꺼야!"

"그럼 맘데로 하던지~"

나는 정말로 끊기있게 몇번이고 도전했다.
그 결과 외모를 망치지 않으며 끝까지 올릴 수 있는 능력치 중, 쓸만한 걸 몇가지 찾았다.
AGI 이것을 끝까지 올리면 초인보다 빨라진다.
근데 외모가 어째 좀 얍삽해보이는..
MAN 이것은 강력한 마법들을 MP걱정없이 무한이 쓸 수 있게해준다.
하지만 왠지 느끼남이 되는 것 같아서 싫다. 여자들은 이런거 좋아할까?
INT 이건 좀 마음에 든다. 아주 똑똑해보여서 꼭 우등생같아지거든.
게다가 아무리 약한 매직 애로우라도 작은 바위 정도는 부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먼치킨으론 딱이지?
CHR 이건.. 좀 하기 싫다. 엄청나게 섹시해져 버리는데.. 남자가 뭐 저렇게 섹시해??
말도 안돼지. 어쩌면 남자가 좋아해버릴지도 몰라. 난 게이가 엮이는건 싫다고.
하지만 어떠한 몬스터라도 테이밍 해버려서 부하로 만들수 있을지도.. 뭐 확실치는 않지?
WIS 이건 외모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게다가 거의 모든 마법과 기술을 다 습득하게 된다고 한다.
힘이든 체력이든 일시적으로라면 다 쫙쫙 올릴 수 있으며,
오우거도 보낸다는 강력한 마법도 저랩에 배울수 있다니...
이걸로 할까? 훗, 그래 뭐든지 잘할수 있다니 매력적이다.

"나, WIS할래. 맘에 들었어."

"야야, 왠만해선 WIS만 올리는건 포기해라."

"왜?"

"그거 MP가 낮아서 쓰지도 못할 마법 배워서 뭐하냐?"

"그.. 그렇네.. 그럼 INT는? 매직애로우라면 아무리 MP가 낮아도.."

"지금 니껀 낮아도 너무 낮아. 평생 매직애로우만 쓸껏도 아니잖아. 분배하라구."

"그래도 싫어! 난 먼치킨이 될꺼란 말야!!"

"그럼 눈 딱감고 STR괴물이 되든지."

"우왕~~ 이제 뭐가 되든 상관없어!! 그냥 OK누를꺼야! 누나 싫어!!"

"야, 야. 잠깐- 누나가 미안했.."

띠-

나는 누나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OK를 눌러버렸다.
그순간 지이잉- 소리가 나며 주위가 온통 회색으로 물들여졌다.
누가그랬던가. 초고속으로 움직이면 모든 색깔이 섞여서 주위가 회색으로 보이게 된다고.
그렇게 나는 엄청난 속도로 어딘가로 가다 쳐박혀버렸다.
또 터미네이터의 포즈를 취하며... 부끄럽게. 헤헤.

"후우우... 결국 일을 쳐버렸네. 나.. 어떤 능력치를 MAX친걸까.. 잘 못 찍었으면 큰일인데.. 누나말 들을껄.."

지난 일을 그새 후회하며 그렇게 중얼거렸더니,
갑자기 내 귓가에 어떤 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세요, 저는 도우미에요. 능력치가 보고싶다고요?]

"응!"

띠딕-

내 응답에 반응하며 내 눈앞에는 투명창이 생겼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능력치들이 적혀있었다.
모든 능력치들은 한자리였지만 딱 한개, 세자리수의 능력치가 있었다.

"MAN.. 그래. 그게 내가 맨 마지막에 올린 능력치였지. 하하. 정말 미치겠구나.."

이제 나는 마나통만 큰 바보가 된 것이다.
마법도 사용할 줄 모르는 내가 MP만 커서 도데체 무슨 도움이 될런지..
앞으로의 일들이 막막했다.

"뭐, 상관없어!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수 없지. 앞으로 향해 달려가자!! 그런데 여긴 어디지?"

[미디안 빌리지랍니다. 초보자에게 딱 알맞은 곳이죠.]

"그래? 뭐 좋아. 그럼 사냥터로 안내해줘."

[여기서 가까운 곳에는 총 4군대의 사냥터가 있답니다.]

"제일 쎈 사냥터로 안내해줘."

띠딕-

안내해달라고 했더니 미니맵 하나 띄어주었다.
그거라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사냥터라고 써있는 곳들 중 하나가 붉은색으로 깜빡거렸다.
아마 거기가 제일 쎈 사냥터겠지. 그렇게 생각한 나는 목적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한 15분정도 걸었더니 고블린 사냥터로 도착하게 되었다.
그곳에는 고블린들이 와글거렸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사람들이 단 한명도 없었던것이다.

"후후후, 내가 1착으로 도착했구나!! 좋아! 니들 다 죽었어!!"

고블린 한명을 적으로 잡고 무작정 돌진한 나는 일단 주먹으로 일격을 먹였다.
나는 현재 벌거벗은 상태라서 주먹밖에 무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둔탁하게 소리가 날뿐 고블린은 아파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뭐.. 뭣이?? 아 큰일이네."

"고블고블. 정당방위 성립이로군, 후후후. 나채인간, 각오는 되있겠지?"

"크읏. 이렇게 된 이상 죽기 살기로 덤빌 수 밖에. 타아아아-"


----------------------------------------------

타아아~

주인공은 주먹을 날렸다.
고블린은 0의 데미지를 받았다.

"고블고블-"

푸욱!

고블린은 칼로 찔렀다.
크리티컬! 주인공은 100의 데미지를 받았다.

게임오버-

자자, 여러분 여태까지 이 소설을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걸로 이 소설은 막을 내립니다~~







하하하;;


뻥이에요.


그럼 다음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