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가까운치킨

2006.01.15 03:44

비밀소년 조회 수:62 추천:1

extra_vars1 29 
extra_vars2 29 
extra_vars3 100139-10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이곳은 셀로브 사냥터. 그 한가온데는 번쩍번쩍 빛나는 갑옷을 입은 노기사 한명이 서 있었고,
그 주위로는 셀로브들이 까맣게 메우고 서 있었다. 그리고 어디선가 수많은 화살과 미사일들이
날아왔다.

- 피슈슉!

- 타아앙!

그것은 수많은 타격음을 내며 거의 모든 셀로브들에게 직격했고 어디선가 튀어나온 두 사람은,
혼란해하고있는 셀로브를 무차별하게 살육하고있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지나자 셀로브들은
거의 전멸해있었다.

"푸하하하! 이거 엄청난데! 너 진짜 머리 잘쓴다!"

그렇게 말한 사람은 바로 우리의 주인공, 타이.
그의 벗 초딩짱은 멋쩍은 듯이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하하하. 뭐 이정도 가지고."

이때였다. 타이의 몸에서는 빛이세어나오고 있었고 이윽고 그의 머리 위에는 다음과 같은
메세지가 떴다.

- 축하합니다!
- Level Up!

"우앗!! 너 래밸업했어!"

함께 기뻐해주는 초딩짱을 보며 타이는 친구가 생긴것에 감사하고 있었다.

"고마워!"

문득 자신의 능력치가 궁금해진 타이는 상태창을 한번 켜보았다.

"도우미, 상태창 좀 열어줘."

[넵!]

순식간에 타이의 주위에는 타이에게만 보이는 상태창 9개가 열렸다.

{vit 9
str 7
con 8
sta 9}

{spd 9
dex 7
agi 8
sen 9}

{man 270
int 7
res 8
wis 9}

일단은 3개의 창만 서술하도록 하겠다.
처음 시작할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능력치.
타이는 상당히 불만이 있는 듯 했다.

"뭐야! 능력치가 그대로잖아."

[아, 네. 원래 그런건데요?]

"쳇. 그런게 어딨어. 그럼 포인트 같은건 있어?"

타이가 말하는 것은 스탯 포인트.
그것은 능력치를 한칸씩 올릴 수 있는 포인트를 말한다.
1개의 스탯 포인트를 써서 1개의 능력치를 1칸 올리는 시스템이다.

[네?]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포인트 같은건 있냐구."

[그런건 없는데요?]

"우씨! 그럼 래밸업 해서 좋을께 뭐있는데!"

[훗, 이런거요.]

순간 9개의 투명창은 사라져버리고 한개의 투명창이 떴다.
그리고 그곳에는 정말로 의외의 수치들이 적혀있었다.

{HP72/72 MP540/540}

"풉.. 뭐.. 뭐야! HP와 MP가 두배로 되있잖아??"

[어때요? 이정도면 래밸업도 할맛이 나지 않겠어요?]

"그.. 그렇군!! 이거 어쩌면 나 능력치 무지 잘 올린거 아니야?"

완전히 마나통에만 올인한 타이는 MP도 폭발적으로 올라있었기에,
그렇게 생각한 것도 일리있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네? 어째서요?]

"올라가는게 HP하구 MP밖에 없잖아."

[그건 그렇지 않아요. 데미지, 순발력, 지구력, 습득력 이런것도 다 올라가죠.]

"그.. 그래? 그러면 능력치에 비례해서 모든게 올라가는거야?"

[그렇죠. 그래서 능력치 밸런싱이 중요한거에요.]

"칫.. 그런건가. 이상한 시스템이군."

[네? 모르는 소리. 경험치를 올려서 래밸업을 하는데 스텟이 오르는 게임들이 훨~~씬 이상한거죠.
경험을 쌓고 실력을 올린다면 당연히 실력만이 올라야지 왜 육체적 능력치가 올라요? 그게
이상한거죠. 암만 싸워도 실력은 그대로고 몸만 용가리 통뼈가 되가다니요. 게다가..]

도우미는 판타지 월드의 NPC답게 판타지 월드에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있는 듯 했다.
그는 타이가 멈추지 않았으면 한두끝도 없이 판타지 월드의 시스템에 대해서 떠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래밸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끝낸 타이는 이제 사냥을 계속하기위해 초딩짱과 할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정말 의외의 사건이 또한번 일어난것이다.

- 축하합니다!
- Level Up!

- 축하합니다!
- Level Up!

"우하하하! 나도 드디어 래밸업했다!!"

"어, 초딩짱. 너 벌써 래밸업했냐?"

"그래! 너 혼자서 떠들고 있을때 리젠된 몬스터로 래밸업했다."

리젠. 그것은 리제네레이션의 약자로 죽은 몬스터가 다시 소환되여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실제 동물들과 달리 생식을 하지 않는 몬스터는 이렇게 가상게임에서 직접 몬스터들을
찍어주지 않으면 결국에는 모두 고갈되어 없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우우.. 좋겠다."

"후후. 하지만 아직 멀었잖아! 빨리 래밸3을 만들자고!"

"그래! 누나들을 깜짝 놀래켜 줘야지!"

정신을 차린 타이는 그들에게 가세를 하여 다시 사냥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

후우.. 이번에는 3인칭으로 타이에 대한 줄거리를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