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똑같고 지겨우시나요? 뭔가 재미있는일은 없을까요?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여행을 떠나는거죠.

어디로요? 정말로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자연의 지지섬으로 놀러오세요~!


1. 지지섬에오기전에

벌써 짐을 다 꾸리셨나요? 하지만 먼저 확인해봐야 할것이 있지요.

바로 내성테스트 입니다. 테스트용 약품은 약국이나  여행사에서 손쉽게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내성테스트가 뭐냐구요? 네, 지지섬의 대기에는 소량의 독이 포함되어 있지요.

소량이라고는 하지만 호흡기에 자극을 주는 독이랍니다.

만약 내성없이 섬에 오신다면 피를 토하며 죽게 될꺼에요.

그치만 걱정은 뚝! 내성테스트에 통과하셨다면 무사히 들어오실수 있습니다.

내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지섬에는 각종 미세 독이 퍼져있기때문에

해독제를 넉넉히 가져오시는게 좋습니다. 요즘엔 박하사탕처럼 되있는것이 인기라지요.


2. 지지섬은 어떤곳?

대륙에서는 지지섬에대해 나쁜 소문이 널리 퍼져있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니랍니다.

길을가다가 괴한에게 습격당해 죽는일같은건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또, 오징어가 풀을 뜯어먹으며 길을 막지도 않지요.

지지섬은 자연과 조화된 재미있는 섬입니다. 온갖생물체를 만날 수 있죠.

(그치만 사진을 많이찍지는 마세요. 불쾌하다면 위에 말한것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섬에는 이종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피하거나 손가락질을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지성이 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섬주민들은 매우 호의적이므로

금세 친해질수 있을 것입니다.


3. 지지섬에서 피해야 할것들


1) 생명체를 찍을때는 동의를 구한다.

여행객들이 자주하는 실수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동의를 구하도록 합시다.

너무 신기하듯 처다보면 실례입니다.

2) 아무집에나 들어가지 말자.

지지섬에는 강도가 거의 없습니다. 마을 주민들도 대게 문을 열어놓고 살죠.

그것이 집으로 들어오라는 뜻은 아닙니다. 집들이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관람용으로 열려있다는 생각은 절때로 해선 안됍니다. 만일 섬주민들이 자다 일어나서

거실에서 노닥거리는 여행객을 본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3) 택시나 버스를 기다리지 말자.

지지섬에는 버스나 택시는 물론 자동차나 기차도 없습니다.

이곳이 미개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섬이 별로 크지 않은데다

산책 다니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4) 물을 챙겨두자.

아주 중요합니다. 지지섬에 우물물은 대게 독이 들어있습니다. 섬주민들에게는 이상이 없지만

여행객들이 잘못마시고 호흡곤란으로 객사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5) 지지섬 사람들은 착하지만 관대하진 않다.

여행객들은 보통 지지섬 사람들이 당연히 자신들을 친절히 맞아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지섬 사람들은 마지못해 (혹은 심심해서) 친절을 배푸는것이지

선천척으로 착한 사람들이 못됩니다.

만약 그들이 하고있는걸 방해한다면 차가운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섬주민들은 밤중에 깨우는걸 재일 싫어합니다.




4. 지지섬에서 볼만한 것들

1)지지섬하면 역시 아기자기한 집들이 볼만합니다. 마을의 이름에 맞춰 집을 짓고 살지요.

또 여러가지 종족들이 한대모여 사는 이상한 곳이기도 합니다.

2)지지섬이 성지로 불리는 만큼 많은 신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광장에서라도 천사를 볼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성호를 긋지는 마세요. 지지계열의 천사들은 관대하지 않습니다.

많이 범하는 오류인데 지지계열 천사들은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사를 해도 무시하기 일수죠.


3) 멋진 풍경 은 지지섬의 또다른 장점입니다. 사람들이 게흐른 탓도 있지만  자연의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거든요. 그러나 가이드 없이 숲속 깊은 곳으로 가는 것은 피합시다. 지지섬의 야생동물들은

매우 사납습니다.







5. 지지섬에 가봅시다

위에서 말한것만 주의 한다면 지지섬도 다른 나라처럼 손쉽게 갈수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충고드리자면 타지에서 객사하기 싫으신분은 가이드를 꼭 구해서 다닙시다.



언제나 즐거운 지지 섬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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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자는 여행자들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킬수 있으므로

출간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