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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나두너두의 바람의나라

2005.12.03 03:55

나두너두_plus 조회 수:398 추천:1

extra_vars1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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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물었다.

"야. 너 성황령있냐?"

성황령이 뭔지도 몰랐던 나는 그냥 대답했다.

"아니."

갑자기 친구가 무서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미안하다...친구야"

친구가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어서 로그아웃을 하더니  우리집에서도 도망가버렸다.

"......뭐냐."

순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접속을 끊었다가 들어오면 다른곳에서 시작..."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접속을 종료하고 다시들어왔다.

역시 유령이였고 도적 2명은 문을 지키고 있었다.

"망할....."

순간 내 마음속에서 분노가 일어났다.

그리고 나는 외쳤다!

"님...제발 문좀 열어주세요..."

하고 공손하게 말이다. 하지만 도적의 대답은 당연.

"즐바~즐바~즐바~"

였다.

그렇게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났을때..

도적이 심심하다면서 그대로 접속을 끊었다. 그 옆에 있던 도적도

잠시후 나가 버렸다.

"좋아.....이제 나가자."

하는 순간 누군가 나에게 부활을 외쳐주었다.

"오옷...! 살았다!"

살아서 문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문에 걸친 상태로

나에게 부활을 외쳐준 사람이 나를 죽인것이다.

나는 다시 머리위에 링을 달았다.

그런데...

아이템을 떨군것이다!!! 몸은 무한장 밖이였는데...

아이템은 무한장안에 문틈에 걸쳐있었다. (당시로는 당해본 사람들만 아는

아주 열받는 버그 였다.)

뭐 별로 아이템이 없었다면 신경안썼지만 친구가 준 1만전을..

같이 떨군것이다.

나는 다시 손발을 떨었다. 너무 두려웠다,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이.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다시 산후 머리에 있는 링을 버리고 다시

그곳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문틈에 낀 나의 아이템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망할...이래서는 내가 아이템을 못먹잖아."

옆에서는 이런소리도 들렸다.

"님. 그거 10번만 뻐기고 저 주셈"

또 소환비서로 땡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정말 바람을 하기 싫었다.

"아아...정말..."

순간, 무한장에 있던 모두가 머리위에 천사 링을 달았다.

지폭지술이였다. 몸을 휘감고 모두를 죽인 지폭지술....

나는 처음본... 내가 바람을 하고 처음으로 본 마법...지폭지술...

나도 죽었지만.. 왠지...멋있었다.

그리고는 그는 외쳤다.

"..........소환비서로 땡길라고 하는데 소환비서 있는분!!"

유령중  반 이상은 성황령을 쓰고 돌아가고.

나머지 유령들은 투덜거리며 잠시후 돌아갔다.

그리고 무한장에는 그와 나만 남았다.

나는 재빨리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리고 타자를 쳤다.

"님...님 .... 그거 제껀데 ..주새요..."

그러더니 그가 말했다.

"아...이거요? 이거 님 꺼에요? 그리고 맞춤법 틀렸어요."

다시 나는 말했다.

"님 그거 제꺼. 주세요."

순간 그는 웃으며 말했다. 춤도 추고 메롱,으익,드르렁 같은 표정을 지었다.

나는 아이템먹을 생각은 안하고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어떻게 춤춰요?"

"아...이거요? 컨트롤 + l 인가? k인가? 누르면...."

"그리고 그 다음에 알파벳 아무거나 누르면 나와요"

나는 컨트롤 +l을 누르고 i를 눌렀다.

순간 나의 캐릭터가 메롱이라는 글자와 같이 혀를 내밀었다.

"유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