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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크로스게이트 - 7화(루비-2)

2006.03.25 19:43

홀리커터™ 조회 수: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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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오오 로젠메이든에 푸욱 빠져삽니다!

-_- 덕분에 소설은 학교에서 쓰죠.

하아, 잘 쓰지도 못하면서 꼴에 쓴다 어쩌구 하는 소리를 들어서,

절망감에 빠져버렸습니다.

크뇨오오..... 쿤쿤(로젠메이든의, 주인공 인형들이 보는 만화에 나오는 개 모양의 탐정.)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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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화 루비2

"건곤일척!"

"후웃! 100년은 이릅니다!"

홀리커터라는 사람이 건곤일척(공격력 상승, 명중률 하락)을 사용하자, 루비라는 보스가 그 공격을 그대로 흘려보내, 피해버렸다.

"크헉! 이런...!"

루비는 오토카운터(자동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평상 타격으로 받아치는 일종의 이펙트.)를 사용하여, 홀리커터를 날려버렸다.

"우후훗, 멍청한인..."

"일석이조."

차가운 목소리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그대가있기에 라는 사람이 루비를 가격했다. 그녀의 앞에있던 브랜디쉬는, 그의 공격을 막기에는 너무나도 약했다.

"꺄악!"

"푸하핫, 날때리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 대체 저사람의 정신연령은 어떻게 되는걸까? 어떻게 된게, 말을 하는것 마다 정리가 안되어있고, 모순투성이인 것들 뿐이다. 거기다가 약간의 자아도취도 포함한다면, 외모보다 훨씬 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버린다.

"후훗, 죽으십시오!"

루비는 홀리커터의(어느새 '사람'이나 '보스'라는 칭호는 사라지고 없었다.) 팔꿈치를 부여잡고, 무릎으로 배를 가격했다.

"허억!"

그는 LP를 거의 다 소진해 버렸는지, 숨소리가 거칠었다.

"후훗, 100년은 멀었다고 했습니다. 죽으십시오!"

"쳇, 저 멍청한 자식이!"

그대가있기에는 홀리커터를 내리치려는 루비의 주먹을 저지하기 위해, 창을 던지려고 폼을 잡았으나, 그건 이미 늦은듯한 것 같았다.

"할 수 없군. 제기랄!"

나는 엄청 좋은 것일지도 모르는 '봉인카드E'를 던졌다. 루비는 카드에 봉인식(카드에 몬스터를 넣기 위한 행위. 카드에 몬스터가 빨려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을 시도할테고, 그동안 홀리커터를 회복하던지하는 방책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헉!"

나의 행동에 놀랐는지 잠시 멈칫하던 홀리커터는, 이내 그대가있기에 쪽으로 달렸다. 나의 행동에 그대가있기에도 놀랐고, 나 또한 이런 생각을 한 내가 기특했다.

"좋았어!죽어버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것은....

[SEAL]

......응?

[루비를 봉인했습니다.]

.......응?

[이름을 지어주십시오.]

"루비....?"

[입력이 완료되었습니다. 루비의 이름은 "루비...?"입니다. 언제라도 변경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십시오.]

뭐냐......... 이게?

"허억!"

"흐억?"

"에?"

홀리커터, 그대가있기에, 나 순서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게.... 대체?"

"버그인가본데? 봉인카드버그..... 무슨카드를 던진거죠?"

E라고 말하면 뭔가 귀찮은 일에 꼬일 것만 같았기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다르게 대답했다.

"아..... 네! B카드인데요... 아마 렉 때문에 그래픽이 깨진 듯 합니다. 아니면 아예 NPC캐릭터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날아가 버렸을 수도 있구요.“

그러자, 그대가있기에가 말했다.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그말과 함께 무기를 고쳐잡았다.

쉬이이이익.

그러나 나의 말과는 다르게, 루비의 아공간이 사라졌다. 아마 퀘스트는 끝난 듯 했다.

“흐음? 뭐, 렉 때문에 생긴 버그라고는 해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었군요!”

홀리커터는 방실방실 웃으면서 말했다.

“홀리커터님, 그대가있기에님, 명함이라도 교환하는게....”

그러자, 그대가있기에가 명함교환 마법을 영창하는 홀리커터를 꼬집고, 말했다.

“아닙니다. 저희는 바빠서 이만.”

“으억! 아니에요.... 명함교....”

그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한 남자를 통해 ‘아브솔스’를 가르쳐주는 책이 있는 방으로 이동했다.

“후우.... 그럼 나도 이동해야지.”

나는 잠시 앉아있다가, 아브솔스를 배우기 위해 남자의 앞에 다가갔다.

“무슨 용건이십니까...?”

“아, 예. 퀘스트가 끝나서요.”

그러자, 남자는 약간 의아한 표정으로 고민을 하더니, 잠시 후 이해한 듯 말했다.

“이동시켜드리겠습니다.”

그리고는 한 3초정도 짧은 주문을 읊고 시동어를 말했다.

“워프.”

그말과 함께, 나는 한 방으로 이동되었다. 홀리커터와 그대가있기에는 이미 습득을 마치고 방을나갔는지, 보이지않았다.

“후우, 이 많은 책들중에 어떤 거란 거지...”

그러나, 이역시 내 말과는 다르게 한 책에서만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으음, 이건가."

나는 그 책을 주워들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펼치다가 내가 발견한 것은, 복잡한 수식어들이 난무하는 페이지였다.

“허응? 이걸 어쩌란 말이야?”

나는 한참을 그러고 서있다가, 수식어 밑에 깨알만한 글자가 적혀있다는 것을 보았다.

“흐응, 이게 아브솔스의 시련(가상현실 크로스게이트에 존재하는 일종의 의식. 시련을 통과해야만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물론, 시간은 걸리더래도 웬만한 사람은 해결 할 수 있는 시련만을 설정해 놓은 듯 하다.)인가?”

그러나, 그역시도 예상에서 어긋나고 말았다.

“아.... 아니! 이건 영어잖아 슈발!”

그렇다. 물론, 나는 영어 점수가 40점에 육박하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기에, 내가 알아볼리 만무했다.

“으음, 어디보자... 이런거 해석해주는 시스템(마법)이 있었던 것 같은데...”

-흥, 바보. 그런 것 하나도 제대로 못 읽다니. 마스터로서 실격이야. 응응.

“헉? 누... 누구야?!”

-뭐야. 나를 봉인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잊은거야?

“루...루비?”

-그럼 내가 루비지, 사파이어야?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생긴 것만 어린애 인줄 알았건만, 개그도 유치하다.

“필드.”

그러자,루비는 필드로 소환되었다.

“으응, 어디보자....... First, say "I want learn this magic, absolute".... 라고 써있네.”

그래, 그래. 너 잘났다. 문제는 그것을 해석할 수 있느냐는거지.

“뭐야, 그 정도 나이면서 이런 것도 해석하지 못하는 거야? 쯧쯧. 한심하긴.”

그래, 그래. 너 잘났다니까. 해석이나 해보라고.

“뭐야? 그 눈초리는. 내가 해석하지 못할 것 같아? 좋아, 해석해주지.”

“빨리 해석이나 해!”

내 재촉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더니, 이내 해석을 해서 내게 알려주었다.

“‘First,‘ 이건 ‘처음으로,‘라고. say는 어떠한말을 하라고 명령하는 말이야. I want learn this magic,은 ’나는 이 마법을 배우고 싶다‘라는 말이야. 그리고 absolute란......”

루비는 잠시 슬픈 표정을 지었다.

“아브솔스를 말하는 거야. 그대로 읽으면 앱솔루트가 되지만, 상황에 맞게 해석을 하자면 아브솔스가 되는거지. 결국 이것을 전부 읽으면, ”처음으로, ‘나는 이것을배우고 싶다’고 말하라는거야.“

“으음, 그런거군.그럼 나머지도 해석해줘.”

“으응, 마스터의 명령이라면.”

“좋아, 명령한다. 그대 루비는 이 책의 모든 영어를 해석하라.”

그러자 루비는 잠시 키득대더니, 내게 해석해서 말해주었고, 나는 그곳에서 아브솔스를 무사히 배워서 나왔다.







........ 나는 접속을 해제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웠다. 게임 중독이 되어가고 있다는게 너무나도 절실히 느껴진다.

“후우, 공부도 좀 해야하는데.”

그때, 누나가 들어왔다.

“응? 누나!”

“아, 이제 로그아웃 한거야? 게임도 좋지만 다른 것도 좀 해.”

“응.”

나는 누나를 바라보다가,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