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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크로스게이트 - 5화(러브레터)

2006.03.19 05:08

홀리커터™ 조회 수:229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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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냥.... 닷핵이 뭐죠.....?

x레카는 만화책 이름이라고 해도(맨앞글자를 지우니 완전다른게...ㄱ-)

흐흠, 어쨌든!! 이번화 이후에는 가상 현실 크로스게이트의 세계관을 나타내는게 나오는 겁니다.

즉, H.C(Holycuter's Crossgate 라는 거죠. 원래 cutter인데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니 패스)의 설정이 나오는겁니다.

흐에, 기대는 마시길...
---------------------------------------------------------------------------------------                                       5화         러브레터

딩 동 댕 동    댕 동 딩 동

오오, 저 종소리는 몇십년을 고수해온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종소리! 그렇가면 지금 수업이 끝났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은거구나!

나는 벌떡 일어났다.

"어라....? 왜 아무도 없어?"

나는 무심코 시간표를 보았다.

"뚤훍?!"

내 비명(?)소리에 담긴 이유는 정말 어이없었다. 체육시간이었던 것이다.

[체육 선생님의 '파워 워드 킬'이 당신에게 시전되었습니다.]

[삐빅, 사망하셨습니다. 경험치가 다운됩니다. 패널티가 적용됩니다.]

헉! 이건대체;........?이것은 FHR(Fantasy Hero Role playing game. 가상현실게임이다.)에서나 뜨는 메세지가 아닌가...?





..... 나는 이불을 날려버리고 일어났다. 정말 끔찍한 악몽이다. 체육시간동안 잠을 자지 않았나, 파워워드킬(한방에 죽이는 마법.)이 날아오질 않나. 으억, 미치겠다. 게임중독인가보다. 아무래도 요즘 게임에 미쳐있다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 아니, 근데 왜 크로스게이트가 아닌 다른 게임이 꿈속에서 나오는거지...? FHR에 오랜만에 접속좀 하라는 신의계시인가...?

"시현아! 일어났어?"

"어, 뭐...... 일어났는데? 왜?"

"짜잔!"

"헉! MP5(Music Player Five. 음악을 틀어주는 휴대용 기계다. MP4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왔다.)!!!!! 나 준다고?"

"으응! 내가 산건 아니구, 추첨을 했는데 당첨됬어."

...... 우와, 괴물이다. 그런것에 당첨되다니... 그보다도 나는 무슨 추첨을 했는지가 더 궁금한걸? 그치만 물어보진 말아야지. 괜히 물어봤다가 일이 꼬인적이 어디 한두번도 아니고...

"아! 맞다. 그리고 너한테 편지왔어. 지금 뜯어본다?"

뭐, 별로 중요한 내용도 아니니까 상관 없겠지.

누나는 내앞으로 편지를 들고오더니 부욱 찢을 자세를 취했다.

"헉!잠깐!"

"응? 왜?"

"그거 편지봉투에 잔뜩 붙어있는 하트들은 뭐야?"

"러~ 브레터~ 라는 거겠지...?"

"아니 근데 그걸 왜 당당히 찢는거야...?"

"내맘이지롱~ 자~ 찢는다~ 하나....! 둘....! 세엣!!"

부우우욱 하는 소리와 함께 하트스티커 들로 세겹, 아니 네겹은 보호막을 쳐놓은듯 했던 편지가 완전히 아작이 나버렸다. 으흐흑. 내편지...

"자~ 그럼 읽어볼까~?"

"흐게이에우어억! 안돼!"

..... 내가 말해놓고 나도 이상하다고 느끼는 말을 내뱉은 나는, 누나의 손목을 탁 쳤다.

"꺄악!"

"아, 미... 미안."

.... 알다시피 누나는 상당히 예쁘다. 그래서 살짝이라도 쳤을때 나오는 리액션(Reaction. 반응)을 보게 되면 상당히 가슴이 찢어진다. 물론! 흑심따윈 없다! 정말이다. 정말이라니깐!

"메~ 롱~ 갖고 도망갈~ 꺼~ 다~"

누나는 연약한 몸에 어울리지 않게 잽싸게 편지 봉투에서 편지만을 꺼내서, 헤이스트(Haste, 신속마법. 신체의 속도를 올려줌.)을 시전한 듯한 속도로 도망갔다.

"으게엑! 안돼!"

하아..... 안돼, 안돼. 나같은 미소년은 미소녀를 당할 수 없다. 내가 참아야지 뭐. 아니, 이게아니잖아! 그거 러브레터 같던데! 내 팬이면 어떻게 해! 아씨! 너무 잘생겨도 문제가 너무 많이 생겨버린다니까!

딩동.

현관쪽에서 딩동하는 소리가 났다. 우리집은 꽤 큰 집(귀족의 저택만큼은 아니다)이기 때문에, 내방에서 현관까지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누나를 잡으려고 이미 발에다가 헤이스트를 시전(말이되니?)해놨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으랏챠!"

콰아아아앙! 엄청난 소리와 함께 집안으로 들어온것은 다름아닌...

"아빠!"

벌써 현관 근처까지 도망을 친 누나가 아빠 품에 안긴다.

"우리 예쁜 시연이구나~ 어떻게 지냈니~?"

나는 내려가서 아빠에게 인사했다.

"아빠! 웬일로...."

"아, 아빠 조직이 한구역을 더 먹었거든. 신나서 왔지. 근데 네놈은 아직도 그렇게 허약해서 어디 쓰겠냐? 얼굴은 비리비리 해가지고."

"여보, 누가 들으면 우리애가 약한줄 알겠어요."

누나를 닮아서 미인..... 아, 아니지. 누나가 엄마를 닮은거구나. 근데 나는 왜 아빠를 닮지 않았지? 뭐, 어차피 아빠를 닮아서 태어났으면 지금쯤 자결했을 수도 있구나. 어쨌든 엄마가 말했다.

"아빠가, 가상현실기기 더사왔다."

"예?"

"아빠도 게임좀 하려고. 왜, 안되냐? 이래뵈도 레벨 58의 도끼투사걸랑."

"엄마는 레벨 89의 마술사란다."

허억! 뭐야! 아빠랑 엄마랑 레벨 차이가 왜저래?




나는 엄마아빠가 잠들자, 내방으로 돌아와서 가상현실기기를  켰다. 낮 2시에 잠드는 사람이 어딨어?

"로그인, ...................................................."

여러가지를 말하고 나서, 나는 로그인이 되었다.



접속을 하자마자, 내 귀에는 퀘스트 가자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루비퀘 갑니다! 루비퀘!ㅎㅂㅎㅂ빨랑ㅂㅌ!"

으음.... 루비 퀘스트가 아마 그것을 깨고 나서 내가 배울 수 있는 스킬은 아브솔스(물리흡수 마법. 시전 대상은 1회 물리공격을 막아주는 마법이 걸리게되고, 그 위력만큼 LP가 회복된다.)랑 아브솔트(아브솔스의 마법방어버젼.)였을 것이다. 으음, 어디보자. lv47의 홀리커터란 사람하고... lv90의 그대가있기에란 사람이네. 그대가 있기에라는 사람은 기사고, 홀리커터라는 사람은 도끼투사인가? 이정도 구성이면 세명의 파티원으로도 충분하겠네.

나는 파티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