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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가까운치킨

2006.03.19 03:59

비밀소년 조회 수:83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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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완전 초풍박살나있었다. 광장에 모여있던 유저들
다수와 운영자는 온데간데 없었고,  그저 폭발의 흔적만
이 보일뿐이었다. 다행히도 나는 살아남았다. 나와 초딩
짱이 있는곳은 운영자에게서 꽤 떨어진 곳이었기 때문이
다.

"크크크하하하핳하!"

욱카라이트는 광소를 터뜨렸다. 나쁜놈. 지금 죽은 하이
맨들은 다 어떻게 되는걸까..

"모두들 내 앞에 고개를 숙여라! 나는 대마법사 욱카라이트! 복종하지 않으면 모두 죽음이다!"

"웃기지마 이 새키야."

욱카라이트에게 반박하는 소리는 하늘에서 들려왔다.
설마..? 하늘을 쳐다보니 운영자가 떠있었다.

"이 새키! 너 대마법사면 다야? 엉? 왜 선량한 시민들을 죽이고 지랄이야?"

"오! 운영자가 욕하네? 소비자센터에 고발해주마. 크하하하하!"

"너 죽었어!!"

운여자는 욱카라이트에게 날아갔다. 그런데 욱카라이트
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마법을 연속으로 쏴대고 있
었다!

"홀드!"

"으윽.. 운영자 브레이..."

"워프체인라이트닝!"

"악. 캔슬! 매직실... 크악!"

"플레어!"

찌리! 쾅! 빠지직! 온갖 특수음이 난무 했고 최고 운영
자 김종혁이라던가? 하는 녀석은 완전히 걸래가 되어있
었다. 운영자주제 너무 약한거 아냐? 이때였다. 김종혁
인가 하는 최고 운영자의 곁에 수많은 빛덩이가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빛덩이는 사람의 형상을 갖추더니 사람
으로 변했다!

"준수님! 괜찮으십니까?"

"우씨, 보면 모르냐?"

험.. 김준수였군.. 암튼 엄청난 수의 지원자들이 온 것
같았다.  그들은 욱카라이트에게 적대적인 표정을 지으
며 그와 대립하는 형태로 서 있었다.

"호오.. 이제 운영자들이 세트로 선량한 유저를 핍박하는거냐?"

"그건 오해야! 하지만 지금 너는 비정상적으로 강하고 위험하다. 순순히 잡혀주었으면 좋겠어."

"그럴순 없지! 해킹한것도 아니고, 난 순수하게 마법을 갈고닦아서 강해진건데."

"그런걸 남용해서 운영자를 공격하면 안되지. 운영자의 힘을 보여주마. 변신! 하이크 운영자 액션!"

그의 말을 듣고 살아남은 유저들은 모두 황당함을 감추
지 못했다.  최고 운영자 김준수는 지금  파워래인져나
후레쉬맨 같은 복장을 입고 있었던 것이다.  주위에 있
던 운영자들도 준수의 그런 모습을 보고는 챙피해 하고
있었다.

"아이 참. 왠만해선 이곳 세계관에 따라달라니깐요."

"시끄러! 난 옛날부터 이런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단 말이야!"

"크하하하! 역시 골통 운영자구나!"

"흥! 이 정의의 하이크 운영자 액션맨이 너를 물리쳐주마!"

"크하핫! 이거나 받고 말해라! 루나틱 애로우!"

"히크 액션!"

욱카라이트 앞에서 보라빛의 강력한 빛줄기가 생성되어
운영자에게 날아갔다.  그런데 운영자의 앞에 날카롭게
생긴 칼이 생성되어 빛줄기를 막아내는 것이 아닌가?
놀라웠다.  칼과 빛줄기는  지금 호각을 이루며 서로를
밀어내고 있었다.

"훗.. 운영자의 힘도 별거 아니구나!"

"흥! 액션 강화!"

운영자는 황당하게 외쳤다. 그러자 칼이 점점 커지더니
결국 욱카라이트의 보라빛 화살을 뚫고 욱카라이트의
심장을 꿰뚫러 다가왔다.

"실드!"

"액션 강화2!"

"크아악!!"

욱카라이트는 황급히 실드를 쳤지만 칼은 더욱더 커지
며 그데로 그를 찔러버렸다.  내가 10살이라서 그런지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지만 대강 형상만 봐도 참혹하게
두동강이 났다는걸 알 수 있었다.

"끼아악!!"

내 생각을 증명하듯이 미나누나가 비명을 지르며 나에
게 안겨왔다. 흐흐흐, 기분좋은데.

"흑흑.. 이거 뭐야, 완전 호로물이잖아... 흑흑흑."

나는 말없이 누나를 다독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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