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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레드 드래곤 로드(Red Dragon Lord)

2006.08.10 00:11

오랑나비 조회 수:146

extra_vars1 제1장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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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년 세계에서는 통칭 3D게임 이라는 그래픽의 게임이 절정기를 맞으면서 거의 모든 인터넷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게임을 만드는 일에 열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2253년 모든 게임들을 만들던 프로그래머들은 3D게임의 그래픽을 넘어선 가상현실게임의 실마리를 잡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실마리를 잡았다고는 하지만, 역시 가상현실게임을 만들기란 매우 힘들다. 그래서 가상현실게임을 만들던 개발자들은 한명씩, 한명씩 가상현실게임의 제작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거의 모든 회사가 가상현실게임의 제작을 중단하고 있을 때, 단 3곳의 회사만이 가상현실게임의 제작을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2267년 가상현실게임의 제작을 포기하지 않고 있던 3곳의 회사 중 한 곳인 ‘덱카트사’에서 마침내 또 다른 실마리를 잡아냈고, 그 실마리를 잡아 낸지 얼마 지나지 않은 2282년 ‘덱카트사’에서는 최초로 가상현실게임을 만들어 내는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283년 8월 12일 마침내 최초의 가상현실 게임인 드림월드(Dream Word)가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현제 이 곳은 한 대학교에 마련된 언덕이다. 이 언덕에 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나무에 2명의 남자가 나무에 기대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의 남자는 목까지 오는 검은 생머리에 잘 생긴 얼굴을 하고서 한 손에는 책 하나가 들려 있었고, 바로 그 옆에 있는 남자는 검고 목 위까지만 오는 짧은 머리에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삐죽 삐죽 거리는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디 가서 잘 생겼다는 소리를 들을 만 하지만, 그의 옆에서 책을 읽고 있는 옆에 남자보다는 조금 덜 잘 생겼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둘 다 어디 가서 못 생겼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외모였다.


“야! 너 그 소식 들었어?”
“무슨 소식?”
판타지 소설책을 읽고 있던 나에게 갑자기 뜬금없는 질문을 하는 영수의 물음에 나는 한숨을 쉬며 영수에게 다시 반문했다. 그러나 그 녀석은 꿋꿋하게 답답한 대답을 하며 나에게 말했다.
“그러니까 그 소식 말이야.”
“아 그러니까 그게 무슨 소식이냐고.”
끝까지 답답한 영수를 보며 나는 아까보다 더 긴 한숨을 쉬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영수에게 다시 물었다.
“그러니까 말이야 그 소식은 대체 뭐냐 하면 말이야. 그 최초의 가상현실게임인 드림 월드가 드디어 오늘 오후에 오픈베타 서비스를 한다는 거 아니야.”
“그래? 그래서?”
“그래서가 아니지! 같이 하잔 예기지.”
“싫어, 네 동생이랑 같이해.”
“피, 그 녀석 원래 게임 같은 거 잘 하지 않잖아. 그런데 너까지 한다고 하면 아마 그녀석도 할거야.”
“그래? 하지만 나는 그런 데에 관심 없어.”
영수는 단호하게 말하는 나를 보며 아까 내가 쉬던 한숨보다 더 긴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 그럼 나는 집에 가서 혼자서 쓸쓸하게 드림 월드를 할께.”
“그래? 정말 잘 생각 했어.”
“크흑! 매정한 녀석!”
그렇게 외치며 영수 녀석은 갑자기 자기 집 쪽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3일 동안은 엄청나게 평화로웠다. 그러나 4일째 되는 날 저녁에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
따르릉 따르릉
“누구지? 이 늦은 시간에?”
철컥
전화기를 들어 올리자 전화기 앞에 있는 모니터에서 갑자기 울고 있는 영수의 얼굴이 비추었다. 저 녀석 왜 울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을 접으며 나는 영수가 나온 모니터를 보며 전화기에 대고 말했다.
“무슨 일 있냐?”
-용진아!
“왜 그래?”
-재발 부탁이야. 나 혼자 플레이하려니까 심심해!
“그러면, 그 뭐냐, 파티인가? 맞아! 파티! 뭐 그거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해.”
-그래도 아는 사람이 1,2명 정도는 있어야 재미있지!
그런가? 사실 나와 이 녀석은 친구라는 존재 자체가 별로 없다. 그 이유는 나와 영수는 중학교 시절에서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나와 같이 별로 좋지 않은 짓만 골라서 하는 건 아니고 하여튼 별로 좋은 짓은 하지 않았는데, 그 때문에 대학에 입학한 지금까지도 그런 페널티가 붙어있다. 그래서 이 녀석과 나는 친구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녀석과 나의 친구는 우리와 같은 과 이거나, 아니면 그런건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 뿐이다. 그래서, 같이 다니는 사람이 나와 녀석을 포함해서 5명 뿐이다.
-크윽! 제발!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판타지 소설책 10종류 무료대여와 그때 그 일은 없던 걸로 해 준다면야.”
-크윽! 치사한 놈! 좋아 네 말대로 하자고!
“정말?” -아니, 대신 나랑 내기를 하자.
“무슨 내기?”
-우선 네가 내 걸었던 조건 중에 판타지 소설책 10종류는 내기를 하겠다고 하면 일단 주고 네가 내기에서 이기면 그 빚도 없도록 하고 내가 이기면 그 빚은 계속 유요한 걸로 하고 네가 게임을 하는 거야. 어때?
“좋아! 그 내기 내용이나 들어보자!”
크크크 지가 나한테서 한번 이라도 내기에서 이긴 적도 없으면서 좋았어! 어디 내기 내용이나 들어볼까?
-크크크 넌 잘못 선택 한거다! 내기 내용은 바로 드림 월드에서 1주일 만에 Lv50(레벨50)을 만드는 거다!
쉽다 쉬워 넌 딱 걸렸다.
“좋아!”
-그럼, 내일 내가 캡슐을 사서 보낼 테니까 내일 5시부터 들어 갈 수 있도록 조작 해 놓을 테니 5시에 들어가라.
“좋아! 어디 해 보자!”
크크크 네 녀석 무지 후회하게 해 주마.
사실 영수 녀석은 엄청난 부자이다. 그래서 그녀석의 용돈은 판타지 소설책을 10000권을 사고도 남을 정도여서 매일같이 나에게 판타지 소설책을 조건부로 빌려주는 녀석이다. 그렇지만, 녀석은 엄청난 자린고비에다가 엄청난 부잣집 도련님, 그렇기 때문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같은 대학사람 모두가 녀석을 부잣집 자린고비라 부른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다.
-각오해라!
“알았어.”
어차피 이번 주 강의 시간은 다 채웠기 때문에 나는 흔쾌히 허락하며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런데, 왠지 속은 느낌이야.


한편, 방금 전까지 용진과 통화를 하던 영수는 현제 방에서 사악하게 웃고 있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크크큭! 용진이 녀석 너무 어리석군. 그 녀석은 이제 드림 월드를 시작 할 테고 그렇게 되면 이제 내기가 끝난 다음에도 그 녀석은 드림 월드의 마수에서 빠져 나오지 못 할 거다. 크크크! 크하하! 게다가 레벨50을 만드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인 줄 알다니 쿠하하하! 어리석은 녀석! 넌 이제 드림 월드를 같이 해야 할 거다!”
바로 이런 이유였다. 그는 용진이 절대로 1주일 안에 레벨50을 달성 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고 드림 월드를 한번 이라도 해 본 사람에게는 당연한 말이었다.


현제 나의 방에는 가상기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문론 현제 자취하고 있는 나의 부모님은 이 사실을 모르신다. 뭐, 아신다면 난 이미 죽었겠지만. 여하튼 그래서 나는 드림 월드에 관한 가이드북을 읽기 시작했다.
가이드북에는 별로 그렇게 이렇다 할만한 내용이 없었기에 나는 그냥 대충 가이드북을 다 읽은 나는 가상기기에 들어가서 드림 월드에 접속을 시도했다.
파밧
가상기기에 들어간 나의 눈앞은 갑자기 엄청난 빛이 쏟아졌다가 사라졌는데, 빛이 사라진 뒤에 나의 발밑에 보이는 것은 바로 마을 이었다.
그 마을은 엄~청 밑에 있었는데, 가만히 보니까 나는 그 마을의 상공에 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무섭지 않았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딱딱한 한 여성의 목소리.
-아이디를 정해 주십시오.
아이디? 엄청 어려운 질문을 하는군.
“음··· 세이리스”
한참을 생각한 후에 나는 전에 읽었던 판타지 소설책들에서 나온 레드 드래곤들의 이름들을 어떻게든 조합해서 겨우 겨우 만들어 냈다.
-세이리스 생성이 가능합니다. 세이리스로 하시겠습니까?
“응!”
나의 대답이 끝나자 아까 들려왔던 한 여자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면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라는 한마디 말만을 꺼내고 나서는 한참 지난 뒤에야 다시 기계음성이 다시 들려오기 시작했다. 기다리는 동안은 무지무지 지루했다 무지무지하게.
-그럼 이번에는 종족을 정해 주십시오. 종족의 종류에는········.
“음··· 용족!”
이미 가이드북에서 종족에 대해 읽은 나는 재빨리 대답했다. 이유는 계속 듣고 있기 지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든 아니, 판타지 소설책에서도 보고 과거에 명작 중에 나온 레드 드래곤의 이름을 인터넷에서 쳐 보아서 이것저것 조합해서 레드 드래곤들의 이름들을 합쳐 만든 이름이니 용족이 제일 좋을 거라고 생각한 것도 있었다.
-당신의 종족은 레드 드래곤(Red Dragon)으로 정해졌습니다.
레드 드래곤? 그거 드래곤 중에서 가장 강한 바로 그 레드 드래곤? 아자! 횡재했다. 용족을 선택 한다고 해도 레드 드래곤이 당첨될 확률은 3%밖에 되지 않는다고 들은 것 같은데(사실은 읽은 것 이다), 그럼 나는 엄청 운이 좋은 거네? 게다가 판타지 소설책에 나왔던 레드 드래곤들의 이름을 조합해서 만든 나의 이름과도 딱 맞는 종족이고. 다시 한번 생각해도 횡재했다!
그리고서는 갑자기 구름이 모이더니 그 구름이 흩어지는 순간 그 구름이 있던 곳에는 내가 서 있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나의 모습은 가죽으로 된 것처럼 보이는 옷을 한 벌 걸치고 있었다. 그렇게 상념에 빠지려고 할 때 다시 기계적인 음성이 들려와서 나의 정신을 제정신으로 되돌려 놓았다.
-모습을 바꾸시겠습니까? 바꿀 수 있는 부위는······.
“음··· 그렇다면, 나의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을 붉은 색으로 바꾸고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오는 생머리로.”
이번에도 이미 바꿀 수 있는 부위를 가이드북에서 읽은 나는 재빨리 대답했고, 앞에 있던 나의 모습은 나의 말대로 변했다.
-이 모습으로 결정하기겠습니까?
“응!”
내가 대답하자 구름 속에서 나타났던 나의 모습이 있는 장소에는 갑자기 아까처럼 구름이 모이기 시작하다가 구름이 앞에 있는 나를 완전히 덮어 버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구름이 흩어졌는데, 그 구름이 흩어진 곳에서는 1개의 문이 있었다.
-이곳으로 들어가시면 드래곤족의 마을 드래곤 레어디렉트로 갈 수 있습니다.
설명을 들은 나는 문을 향해서 걸음을 옮겼다.
파밧


문을 벋어나자 나의 눈에는 예전에 읽었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집을 연상시킬법한 모양의 집들이 있었다.
“우와! 이거 정말로 진짜 같다!”
“그렇죠?”
문득 들려온 목소리에 나는 경계하며 소리가 난 오른쪽을 보았다. 그 곳에는 연녹색의 머리카락에 어깨까지 오는 생머리를 한 후드를 뒤로 넘긴 로브를 입고 있는 한 여성 플레이어가 있었다.
“누구죠?”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놀라게 해 드린 거라면 죄송해요. 저는 그린 드래곤(Green Dragon)인 루이나 라고 해요.”
그린 드래곤이라면 바람을 가장 잘 다루는 종족 아닌가?
“루··· 루이나?”
“그래요! 루이나!”
“그런데, 대체 무슨 일이신지······.”
“아니, 별게 아니라 가만히 보니까 오늘 처음 하시는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드릴까 하고요.”
이 사람 정말로 뻔뻔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붙임성이 좋다고 해야 하는 건가··· 참 난감한 사람이긴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렇다면 일단은 뭐든지 물어 봐야겠지? 그런데 외 이 사람은 외 나를 도우려고 하지 않는 거지?
생각을 마친 나는 당장 루이나 에게 전직을 어디서 해야 하는지 물어 보기로 했다. 아니다! 우선은 내 이름부터 밝히는 게 예의 인가?
“아! 저는 레드 드래곤(Red Dragon)인 세이리스 입니다.”
“레드 드래곤이요?”
“네. 그런데 레드 드래곤은 어디서 전직을 해야 하나요?”
“레드 드래곤이라니···········.”
루이나는 내가 레드 드래곤이라는 점이 신기 하다는 듯이 계속해서 ‘레드 드래곤이라니······.’라고 중얼 거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저기, 그럼 그냥 세이리스라고 불러도 되나요?” “네? 아, 상관없어요.”
얼떨결에 대답한 나는 아까 물어 보려다가 물어보지 못한 말을 물어보기로 하고 루이나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루이나.”
“네? 왜 그러세요?”
“그게, 전직은 어디서 해야 하나요?”
“그건 각 종족마다 전직하는 방법이 달라요 그렇지만, 전직할 수 있는 종류는 모두 같아요.”
“직업의 종류요?”
“그래요, 우선 직업에 종류에는 드래곤 파이터(Dragon Fighter)즉 용전사, 드래곤 메이지(Dragon Maze)즉 용마법사, 드래곤 아처(Dragon Archer)즉 용궁수 등등 하여튼 인간종족이 전직할 수 있는 직업 이름 앞에 그냥 드래곤이 붙은 것뿐이죠.”
“그래요?”
“그래요. 하지만, 원래 드래곤이란 종족 자체가 검술, 마법, 궁술, 암살등 모든 일에 능숙해서 다른 직업을 해도 어느 정도는 다른 직업의 기술을 쓸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역시 자신이 주 직업으로 삼은 직업이 가장 강하고 자신이 고른 직업 말고 다른 직업의 기술은 그렇게 까지 강하지는 않데요. 게다가 덤으로 정보를 알려 드리자면, 드래곤이란 모든 종족은 성장을 하는데, 퀘스트를 하나 완료 할 때마다 나이를 조금씩 먹기 시작하고 그 나이가 1000살이 넘어가면 해츨링에서 웜급으로 성장해서 능력치가 급상승한답니다.”
“엄청나게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나는 지금 7번째 플레이어에게 속았다. 그래서 7번을 같은 장소로 되돌아 왔다. 그래서 나는 지금 무지무지 힘든 상태이다 그런데, 나를 더 힘들게 하는 존재가 바로 내 옆에 있었으니 그는 바로······.
“거참, 사람들 인심한번 야박하군, 자꾸 장난질을 하다니 그렇지 않아요?”
“저기··· 루이나?”
“네?”
“왜 아까부터 제 근처에 있죠?”
“그냥요. 레드 드래곤에 대한 조사라고나 할까요?”
“그··· 그런가요?”
“네! 그래요.”
바로 내 옆에 있는 루이나 때문이었다. 루이나는 아까부터 한번 속을 때 마다 처음에 꺼낸 그 말을 하고 있었다. 참 끈질긴 사람이야 그냥 아까 다른 사람에게 물어 보는 것인데, 이제 후회 해 봤자 인가?
“하아··· 그럼 다른 플레이어에게 물어 봐야 하나?”
이제 다른 플레이어에게 물어 보기로 하고 나는 걸어가고 있는 플레이어 한명을 향해서 걷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의 어깨에 누군가 갑자기 나의 어깨를 잡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보았는데, 그 곳에는 루이나가 나의 오른쪽 어깨를 오른 손으로 잡고 있었다.
“무슨 일이죠?”
“아··· 그게 말이죠, 지금 진짜로 지금 생각난 건데요··· NPC중에 이 마을에 대헤서 이곳 지리에 아주 빠삭한 NPC하나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기··· 루이나? 설마, 일부러 지금 말 하는 건 아니죠?”
뜨끔
루이나는 갑자기 몸을 움찔하더니 내 어깨에 올리고 있던 손을 내리며 양 손으로 아니라고 손을 마구 저으며 말했다.
“뜨끔? 방금 뜨끔 하셨죠?”
“아··· 아니에요!”
“왠지 수상한데······.”
수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걸, 이거 뭐 지금은 이런 일에 신경 쓰고 있을 겨를이 없으니 일단은 가봐야 갰다.
“심문은 나중에 하고 그 NPC에게로 가죠?”
“좋아요! 절 따라 오세요.”


현제 루이나와 뭐든지 안다는 NPC를 찾아 나선지 10분 째 이다. 가면 갈수록 보이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져 간다.
“루이나, 아직 멀었나요?”
“거의 다 왔어요.”
“그래요?”
“네.”
그렇게 짧은 대화를 마친 뒤 10분 정도를 더 가자 가만히 가던 루이나의 입이 열렸다.
“좋아! 다 왔어요.”
그 곳에는 검은색의 로브를 입고 있는 한 사람이 있었다.
“저기··· 세이리스 저 NPC는 여자니까, 말실수하지 말아요.”
“네.”
루이나가 나에게 작은 소리로 말하자 나도 루이나와 비슷할 정도로 작은 소리로 말 했다.
“세이리스 뭐 해요. 빨리 가서 물어봐요.”
“네? 제가요?”
“네.”
“어째서요?”
“사실, 저 NPC는 퀘스트를 수락해야 길을 알려 주는데, 저는 이미 그 퀘스트를 완료해서 퀘스트를 받을 수 없거든요.”
“그래요?”
“그렇다면, 할 수 없죠.”
계속해서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하는 루이나를 보면서 나도 따라서 작게 말했다. 그리고 대화를 마친 뒤 검은 로브의 NPC를 향해서 걸어가자 NPC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요?”
“저기··· 그게, 길을 좀 물어보려고요.”
“길이요?”
“레드 드래곤이 전직하는 곳을 알고 싶어요.”
“아아··· 그 곳은 말이죠, 우선 저의 부탁을 좀 들어 주시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좋아요! 무슨 부탁이죠?”
“사실, 지금 저희 부모님은 구울의 무덤에 갔다가 구울들에게 죽임을 당했어요. 그래서 복수를 하고 싶은데, 저는 그럴만한 힘이 없어요, 그러니까, 언제가 되었든 복수의 증표로 구울의 손톱 50개만 가져다주세요.”
[퀘스트 레미의 복수를 수락하시겠습니까]
“예.”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이제 길을 알려 드릴 깨요.”


지금 이곳은 그 NPC 즉 레미가 레드 드래곤 마스터 로드의 집이라고 알려준 위치··· 그러나 이곳은 무지무지 초라한 집 하나만이 있는 골목이었다. 그리고 그 집이 바로 마스터 로드가 산다고 알려준 집이긴 한데······.
어떻게 이런 초라한 집에서 살 수 있지? 정말 이 집이 맞긴 한걸까?
“어떻게 그 강하다는 레드 드래곤이 저렇게 초라한 집에서 살 수 있는 거죠?”
“헉!”
“왜 그래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순간 나는 나와 루이나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되면서 너무 놀라서 ‘헉’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리고 보니 루이나는 어째서 아직까지 내 근처에 있는 거지?
“들어가야죠. 뭐해요?”
“아! 네, 빨리 가죠.”
나에게 말을 걸었을 때 루이나는 이미 문을 연 뒤였다. 그런 루이나를 보며 참 생각 없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며 루이나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는 부스스한 나랑 같은 아니, 나보다 더 붉은 머리를 하고 붉은색 도포를 입고 있는 한 사람이 침대위에 앉아 있었다.
레드 드래곤으로 보이는 노인은 말을 마친 후로도 한참동안 나를 보다가 이번에는 먼저 들어온 루이나를 보며 말을 꺼냈다.
“그대는 그린 드래곤인가?”
“예.”
“역시 그랬군. 애송이 넌 엄청난 운을 가지고 있나보구나. 좋아! 네가 여기에 온 이유는 아마도 전직인 것 같구나.”
엄청난 운을 가지고 있다고? 그게 무슨 소리지? 나는 알 수 없는 노인의 말을 그냥 묻어 두고는 노인의 말을 계속해서 경청했다.
“너는 말이다 특별한 조건을 클리어해서 드래곤 마스터(Dragon Master)가 될 수 있다. 될 것인가?”
“드래곤 마스터?”
“그래, 드래곤 마스터는 레드 드래곤의 모든 직업의 기술을 능숙하게 쓸 수 있다. 어떤가, 전직 하겠는가?”
“네!”
“좋아! 오늘부터 너는 레드 드래곤 마스터이다. 앞으로는 나를 마스터 로드라고 불러라.”

[축하드립니다. 무직에서 레드 드래곤 마스터(Red Dragon Master)로 전직했습니다]
레드 드래곤 마스터?

[레드 드래곤 마스터(Red Dragon Master)]
모든 레드 드래곤의 전직 계열의 직업의 기술과 능력치를 100% 쓸 수 있다.
파이어 계열의 육탄공격과 마법공격의 데미지가 10%상승한다.
Lv1때는 1써클의 마법, Lv50때는 2써클의 마법 Lv100때는 3써클의 마법 순으로 Lv50이 올라갈 때마다 1써클씩 올라간다. 수련치는 레벨에 따라서 정해진다.
전직 방법은 Lv100때 퀘스트 형태로 생긴다.

이거 엄청나게 좋은 직업이잖아!
내가 내 앞으로 생성된 창을 보면서 기뻐하고 있을 때 한 목소리가 나를 원래의 세계(?)로 다시 이끌어(?)주었다.
“이봐, 무슨 생각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지?”
“엑! 아무것도 아닌데요.”
“그래? 뭔가 수상한데?”
“맞아요! 뭔가가 수상해요!”
루이나 까지 합세하다니.
“흠! 로드 마스터? 저는 세이리스 입니다. 애송이가 아니고요.”
“이런! 멍청아! 나는 로드 마스터가 아니라 마스터 로드다!”
“흠! 흠! 상관없잖아요.”
그때 들려오는 루이나의 목소리.
“저기··· 레드 드래곤 마스터 로드님?”
“그냥 데카르트라 부르도록 하거라.”
“예! 데카르트님. 그런데, 그 드래곤 마스터의 직업을 얻기 위해서는 특별 조건을 클리어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게 대체 무슨 소리래?
“아! 그건 말이지 저 꼬맹이는 이미 조건을 클리어 했지, 네 덕분에 말이다.”
“저 덕분에요?”
“그래, 레드 드래곤의 마스터가 되기 위한 조건은 바로 불꽃의 힘을 강하게 한 뒤에 오는 것이다.”
그런데 나의 불꽃의 힘이 강해진 이유가 루이나가 있어서라고? 난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데··· 한번 물어 보는 게 더 빠르겠지? 라고 생각을 마친 뒤 내가 입을 열려는 순간. 나보다 먼저 마스터 로드의 말이 나왔다.
“그런데 너의 불꽃의 힘이 저기에 있는 그린 드래곤이 근처에 있어서 힘이 늘어났냐고 물어보려는 게냐?”
“헉! 그걸 어떻게.”
“임마, 내가 10000년을 살아왔어 그 정도 눈치도 없을까봐? 하여튼 그게 어떻게 된 것이냐 하면은······.”
나와 루이나는 마스터 로드의 말에 귀를 아까보다 더 경청하기 시작했다.
“사실 그린 드래곤과 레드 드래곤은 근처에 같이 있으면 서로의 능력이 올라간다. 그래서 너의 힘이 강해진 거다.”
“그렇다면, 저도 강해졌단 말인가요?”
“그렇다네, 그린 드래곤.”
정말 놀라운 정보이군.
“맞다! 너에게 3가지의 아이템을 줘야 한다.”
“정말요?”
“그래.”
아싸! 이런 엄청난 행운이!
“우선은 선택해라 검, 창, 도끼, 단검, 활 중에 어떤 것을 고르겠느냐.”
“검이요!”
“좋아! 그럼 너에게 그 검을 주마. 그리고 이 반지랑 또 이반지도.”
[변화의 검, 무한의 반지(봉인), 레드 파워 링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디··· 뭘 받았는지 확인 해 볼까?
“아이템 창!”
아이템 창에서 검처럼 생긴 아이템을 꺼내서 아이템의 외형을 잠깐 본 뒤 검의 상세정보를 보기 시작했다.
우선은 검부터 보자.
검은 길이는 60Cm정도에 폭은 4~5Cm정도로 롱 소드(Long Sword)랑 길이가 비슷한 정도의 검 이었다.
“변화의 검 상세정보!”

[변화의 검](레어)
-천년동안 살아온 용의 송곳니를 5개나 사용해서 겨우 하나를 만들 정도로 인간은 만들 수 없다고 한다. 그 얘기는 용들에게도 적용이 되었지만, 그나마 용들은 3개의 어금니만을 써서 만들 수 있다고 전해졌다. 그래서 그 아까운 용의 송곳니를 허비하기는 싫어서 변화의 검을 만드는 일은 거의 포기했다고 할 정도로 만드는 이가 적었다. 그렇지만, 용인전쟁이 시작되면서 드워프들과 연합을 이룬 인간의 무기에는 아무리 드래곤이라 할지라도 견뎌내기가 힘들었다. 그때 나타난 용족의 영웅이라 불려지는 레드 드래곤 테리오라는 용족 중에서 가장 뛰어난 대장장이가 한 비법을 개발하게 된다. 그래서 모든 용족은 변화의 검을 재료의 적량인 용의 송곳니 반개만으로도 1개의 변화의 무기를 만들 수 있게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과거, 용인 전쟁에서 레드 드래곤의 주 무기중 하나로 널리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설에 의하면 하루에 3번 무기의 모습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전해진다.
-공격력: 150~185
-옵션: 없음
-특수기능: 무기의 모습을 상상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1분당 10의 마나 소모)(시동어는 변화).
-내구력: 20/20

레어라면··· 그러니까··· 크윽! 겨우 아까 읽은 가이드북의 내용이 생각이 잘 나지 않아. 아니야. 다시 한번 더 잘 기억해 보자. 노말<매직<레어<유니크<앨리트<전설<신급 순이니까 3번째에 해당하는 거면 별거 아니잖아. 쳇! 이제 다른 거나 볼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레어도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매직까지만 싸고 레어부터는 매우 비싸다고 한다.
일단은 아이템 창에 다시 검을 집어넣고 이번에는 반지를 꺼내서 외형을 본 뒤 상세정보를 보았다.
반지는 나의 검지손가락 깊숙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에 황금색 반지에 작고 붉은색의 보석 하나가 박혀 있었다.
“무한의 반지 상세정보!”

[무한의 반지(봉인)](레어)
-과거에 엄청난 마력을 지닌 한 마법사가 있었다. 그 마법사는 자신의 고향 마을을 위해서 온 힘을 썼다. 자신이 평생을 연구한 마법을 그 마을에 썼다. 그러던 도중 드디어 용인전쟁이 터졌다. 물론 그 마법사도 용인전쟁에 참가했다. 그리고 그는 용인 전쟁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고향마을을 지켰다. 그래서 용인 전쟁 후에도 남아있는 인간의 마을 중 하나였다. 그러나 마을사람들은 그 마법사를 무서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마법사의 실수로 남의 집 하나를 날리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그 일을 핑계로 마을사람들은 마법사를 내쫓았고, 마법사는 자신을 배신한 마을사람들을 증오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는 용에게서 힘을 빌려 마을을 날려버렸다. 그러나 그 마법사의 증오는 그 마을사람들을 없애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마을에까지 힘을 미치기 시작한다. 그래서 한 나라에 위대한 마법사가 그 마법사와 사투를 벌이다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그 마법사를 반지에 봉인하는데 성공했지만, 무한의 반지에는 에고(Ego:자아)를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즉 자아까지 봉인을 하는 건 실패했단 말 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포기 하지 않고, 왕국 마법사단10명을 통해서 2차 봉인에 성공했고, 반지의 위력은 봉인을 하기 전에는 하루에 5분 동안 마법을 마나 없이 쓸 수 있었지만, 2차 봉인을 하면서 하루에 3번만을 마나 없이 쓸 수 있게 되었다.
-방어력: 10
-옵션: 없음
-특수기능: 하루에 3번 마나 없이 마법을 사용 할 수 있다(시동어는 무한).
-내구력: 15/15

이것도 레어야? 그런데 겨우 레어가 이 정도라면 다른 아이템은 얼마나 좋은 거지? 무한의 반지의 상세정보를 본 뒤 무한의 반지를 나의 오른쪽 검지손가락에 끼고는 아이템 창에 남아있는 또 다른 반지를 꺼내서 외형을 본 뒤 상세정보를 보기 시작했다.
레드 파워 링의 외형은 무한의 반지와 마찬가지로 검지손가락 깊숙이까지 낄 정도의 크기인 것 까지는 같지만 색은 틀렸다. 색은 붉은색이고 가운데 박혀있는 붉은색의 루비에는 검은색의 용처럼 보이는 문장이 루비 안에 들어가 있었다.
“레드 파워 링 상세정보!”

[레드 파워 링](레어)
-과거에는 레드 드래곤들이 자꾸 넘치는 힘을 주채하지 못하고 자꾸만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레드 드래곤들은 자신의 종족과 싸우다가 심한 전력의 피해를 입었다. 그래서 한 현자 레드 드래곤이 고안해 낸 방법이 바로 그들의 힘을 반지에 봉인하는 것이다. 그렇게 많은 레드 드래곤이 필요할 때가 아니면 보통때는 자신의 힘을 반지에 가두어 두었지만, 그 반지의 봉인을 풀지 못하고 죽은 레드 드래곤들이 많아져서 이 세상에는 레드 파워 링이 가끔 발견된다.
-옵션: 힘 +50
        민첩성 +50
        체력 +50
        지능 +50
-특수기능: 없음
-내구력: 10/10

허억! 이것도 엄청나구나! 별로인 레어가 이 정도라면 갓급은 사기급 아이템이겠구나.
나는 레드 파워 링을 왼쪽 검지손가락에 꼈다.
“자! 이제 그만 가봐.”
나와 루이나는 마스터 로드의 말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집 밖으로 나갔다.
“루이나 정말 고마워요.”
“괜찮아요. 대신에 제 조건 하나만 들어줘요.”
“조건이요?”
“네.”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
“좋아요.”
“그럼 절 따라 오세요.”


지금 나와 루이나는 계속해서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왜 이렇게 깊은 숲 속까지 오는 거지? 혹시 나에게 이상한 짓을 하려고?
“저기··· 세이리스? 어디까지 가려고요?”
“엥?”
가만 보니 루이나는 나와 3m정도 뒤에서 나를 부르고 있었다. 아마도 내가 다른 생각을 하면서 걷다가 루이나가 멈추라고 하는 소리를 듣지 못했나 보다.
“지금 레벨이1이죠?”
“네.”
“그럼, 레벨50을 달성하면, 드래곤 길드(Dragon Guild)로 오세요.”
“네?”
저거 무슨 말이지?
“그러니까, 레벨50이 될 때까지 어떤 길드에도 들어가지 말고 있다가 레벨50이 되면 저희 길드에 들어오라는 얘기죠.”
“예.”
“그럴 거라고 반드시 믿어요.”
“잘 가요 루이나.”
“될 수 있는 한 빨리 달성하세요.”
말을 마치자마자 루이나는 마을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럼,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그러니까, 우선은 내 정보부터 보고 해야 갰지? 나는 아까 가이드북에서 보았던 내용을 떠올리며 말했다.
“스텟 창!”

[스텟 창]

이름: 세이리스
종족: 레드 드래곤(Red Dragon)
클래스: 레드 드래곤 마스터(Red Dragon Master)
Lv: 1
Hp: 150/150
Mp: 150/150
힘: 60
민첩성: 60
체력: 60
지능: 60
나이: 0세
보너스 포인트: 0

음? 이상하다 가이드북에서 본 기본 능력치는 Hp, Mp는 50이고 힘, 민첩성, 체력, 지능은 모두 10이라고 했는데··· 아! 레드 파워 링 덕분이구나.
좋아! 그럼 사냥이나 해 볼까?
“아이템 창!”
아이템 창에는 돈 주머니 하나와 검 하나가 있었다. 방금 전에 받은 바로 그 변화의 검이었다.
나는 변화의 검을 아이템 창에서 꺼내서 오른 손에 쥐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에는 마침 Lv1때 사냥할 수 있다는 슬라임이 대량으로 있었다.
재빨리 슬라임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간 뒤 재빠르게 사선으로 슬라임을 베었다.
“하앗!”
서걱
그러자 슬라임은 반으로 갈라지더니 회색빛으로 변하면서 사라졌다.
“이 기세를 몰아서 모두 해치우는 거야!”


“잠깐만요!”
“헉!”
한참 슬라임을 잡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루이나!”
목소리의 주인공이 궁금해서 뒤를 돌아보니 아까 어디론가 달려가던 루이나가 서 있었다.
“무슨 일이죠?”
“그게, 말이죠. 아까 깜박하고 말 하는걸 잊어 버렸는데, 말이죠. 드래곤 족은 드래곤 족의 수도에서 더 밑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마을 하나가 있거든요? 그 마을의 이름은 ‘레이티어스’입니다. 반드시 레이티어스로 가야 되요.”
“네? 외요?”
“그건······.”
































































                                                                                              -제1장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