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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크로스게이트 - 9화(알버스-1)

2006.05.07 07:00

홀리커터™ 조회 수:41

extra_vars1 알버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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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끄적입니다.......

시험점수도 뿡이고....

에잇! 암울한건 소설읽으며 날려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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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화          알버스-1

어둡고도 어두운곳. 한 치의 앞조차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곳. 그런 그곳에 한 의사가 자리를 잡고 살고 있었다...

"후우, 배가 고픈걸....."

그는 흑백으로 조화된 옷과, 남자이면서 하나로 묶은, 검은색의  긴 머리가 어울렸다. 그는 손에 들린 플라스크를 흔들며 얼굴에 웃음을 띄웠다.

"후후후, 이제 이걸 이렇게....."

쾅.

"그어어어어어......."

그의 앞에 쓰러져 있던 시체 한구가 몸을 일으키며 눈을 번뜩였다.

"좋아, 이거면 된건가, 후후후,...."

그의 이름은 알버스, 일명 '켈베로스 굴'이라 불리우는, 켈베로스라는 개 형 몬스터(시현의 파아도 켈베로스이다.)가 대표적으로 출현하며, 좀비(시체 소생술에 의해 태어난 몬스터. 고통을 느끼지 못하며, 저돌적으로 공격을 한다.)도 출현하는 미궁의 보스이다.

"흠, 흠, 거기, 어딘지 모를 방향에 대고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 이리 와서 말좀 해보지."

음....? 후후, 해설자인 나는 나갈 수가 없거든. 이제 주인공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지.

"뭘 또 중얼거리는거지? 홀드!"

난 작가라고. 너 따위가 상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란다. 어쨌든, 시점을 옮겨볼까.

"이....이봐! 기다려!"

작가가 떠나자, 알버스는 입맛을 다셨다...... 뭐? 입맛을 다셔?

"쳇, 아쉽군. 좋은 실험 대상일 것 같았는데....

                              ◆                          ◆                           ◆

루비가 내 얼굴에 자기의 얼굴은 가까이 갖다 대고 말했다.

"시현, 시현,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는 직업이 뭐야?"

나는 루비의 말에 대답했다.

"뭐긴, 니 마스터지."

그러자, 루비가 말했다.

"아니, 그거 말고. 직업말이야, 직업."

직업...?

"아, 내 직업? 기사야, 기사."

"아니아니, 그걸 말한게 아니라구.......씨잉.."

아니 대체 뭘 물어본거냐고...? 더이상 나한테 무슨 대답을 바라는거야?

"마스터. 이건 게임이잖아, 게임.... 내가 말한건 현실이란 말이야."

"아....... 그런거였구나? 난 당연히 학생..........음?......어라?.......어?.........어어?"

나는 루비의 두 어깨를 붙잡고 말했다.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러자 루비가 당황하며 말했다.

"뭐........뭘?!"

"아..... 아니, 이 세계가 게임이란 걸 어떻게 아는 거야?"

"........ 알면 안되?"

당연히 안되는거잖아! NPC...... 그중에서도 보스 주제에 그런걸 알아서 어쩌자는 거냐구?!

"알아서 안될 것 도 없잖아."

음... 이목소리는.... 누나....... 어라?

"아, 시연이 언니다!"

누나는 루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루비는 누나의 품에서 비비적 거렸다. 아니, 근데 왜 비비적 거리는 곳이 정말 부러운 곳일까...?

"어라? 니들.... 시현이랑 시연이 아냐...?"

은행 앞에 앉아서 대화를 하던 우리 앞에, 매점아줌마가 나타났다.

"근데, 넌......"

"아, 마스터랑 아는 분이야? 안녕하세요. 전....."

'루비 퀘스트의 보스 루비에요'라고는 안하겠지, 뭐.

"루비 퀘스트의 보스 루비에요."

음, 그래. 역시 그럴리가..........어라?

"아~ 루비구나. 난 바이올렛(매점아줌마의 닉네임)이야."

아니, 매점아줌마는 도 뭘 그리 쉽게 받아들이는거야?!

"그러고보니...... 요즘 떡국이 유행한다는데, 그걸로 변신을 했나보구나? 아아... 그거 비싸다는데 잘도 샀네."

그러자 루비가 머리에 힘줄마크를 그리며 말했다.

"무슨 말이에요? 전 루비 퀘스트의 보스. 프레이어. A. 루비 라고요."

"그래, 그래. 믿어주마."

"진짜랬잖아요!"

그때, 누나가 말리듯 말했다.

"자자, 게임 시간만 날리지 말고 돌아다니죠, 좀."

"좋아."

후우, 나원참. 대체 나는 뒷전이다 못해 안드로메다까지 가있다고 생각을 해버리네...

"시현아, 너는?"

"아아, 나는 그럼 여기서 따로 좀 돌아다닐게. 장비를 사야해서."

장비라는 말에 루비가 눈을 밝히며 말했다.

"오옷! 장비! 마스터! 나도 같이가!"

좋을대로 하려무나........ 그보다 넌 펫 아니었니.... 어떻게 아까부터 왔다리 갔다리 맘대로 움직이는거니..?

"자, 그럼 우린 이만~ 이따보자~"

매점아줌마는 그 말과 함께 누나를 파티에 넣고 동쪽 병원 쪽으로 사라졌다.

"마스터, 잠깐. 조용한 곳으로 가봐."

"응? 왜?"

이거....설마...... 루비가 나를 덮치려...

"이상한 상상은 말아. 어서, 빨리!"

어.... 어떻게 안거냐?!

"알았어. 서먼!엘샤 워프권! 사용!엘샤 워프권!"

[띠링, 워프중 입니다. 목적지는, 엘샤 섬.]

조금이 지나자, 커다란 기계 같은 것 바로 앞으로 이동이 되었다. 나무가 많고, 풀도 꽤나 있는 것이, 어딘가 기계와는 부조화를 이루는 듯 하였다.

"마스터. 잠시 조용히."

우와와, 난 로리콤이 아냐, 그리고 당하는 것도 싫다고....

"알버스."

나는 루비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 어리둥절해 했다.

"알버스!"

그러자, 놀랍게도 기계 왼쪽에 있던 나무에서, 한 남자가 튀어나왔다. 그는...

"다....당신은? 어둠의 의사 알버스?"

"반갑네, 루비의 마스터."

그는 놀랍게도, 켈베로스굴의 보스인 알버스였다. 아니, 근데..... 이 사람이 어떻게 여기에 있는거지?

"루비. 전할 사항이 있다."

"뭔데?"

"후우, 그건 바로, 알버스 법을 이행한다는 것이다."

".....! 안돼! 그것만은!"

"진실된 계약에만 축복을 내리는 신이여. 그대의 힘으로 나와 내 아이의 사이에 존재하는 법을 이행하라. 알버스 로(Albers Law!)"

"무슨짓이야?"

나는 루비가 고통스러워 하자 조건반사적으로 알버스에게 도끼를 휘둘렀다. 맞아봤자 아공간 밖에서는 데미지도, 고통도 없다. 단순히 위협을 하려고 휘둘렀던 것이다.

"소용없는짓."

알버스는 나의 도끼를 쳐내고,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조항 하나!"

"안돼! 말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