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미라지 월드(환상 세계)

2006.11.16 05:52

LOKO 조회 수:82 추천:1

extra_vars1 29 
extra_vars2 113437-5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그렇게 10여분이 지났다. 마스터에게서 쪽지가 들어왔다.


'삐빅' 소리를 내며 열리는 메세지창 내용은 이러하였다.


 


[KILL]


 


짤막한 내용 그러나 그 내용에 담긴 뜻은 확실하였다. 월드 서포터들이 내 부탁을 정중하지 않게 거절한것.


후후 후회하실 겁니다. 봉급도 한 일년치 정도 못 받아 버리시고 유저들의 항의도 그쪽으로 보내게 해드리죠.


 


-더 갓 오브 버그 발동.- -서브 서포트컴퓨터 1.2.3.4.5.6.7에 침입.-


 


그렇게 나의 화려한 복수전은 시작되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상상하며 실소를 머금고 있었다. 아주 잔혹한 미소였다.


 


--------------------------------------------------------------------------------------------------


 


"참나. 월드마스터도 우리들이 얼마나 바쁜지 알고서나 하는 말일까?"


"이녀석아 우리가 무슨 할일이 있어~ 그냥 노는 거지. 오늘치 분량만 빨리 끝내놓고 피자 만들자."


"오오~ 그거 좋은데~ 슈퍼슈프림으로 하지."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놀고있는 직업분야별 월드서포터들의 공간 그러나 그들의 미래에 엄청난 어둠이 닥칠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오늘치 분량끝!~ 엔~"


 


-삐빅- -퉁-


 


한 서포터가 모든 분량을 다하고 엔터를 누르려는 순간 모든 시스템의 연결이 파괴되더니 꺼져버렸다.


 


"노우~~~"


 


머리를 붙잡에 매며 스스로 헤드뱅잉을 하는 그 서포터는 거품을 물고 쓰러져 버렸다.


 


"하하. 저녀석 뭐냐. 크하핫!"


 


'푸쉬시쉬'


 


한 비웃는 서포터는 자신의 컴퓨터에서 무슨 냄새가 나길래 고개를 돌렸다.


 


"으왓 이것은 무슨 시츄에이션이심~ 버닝컴퓨터?"


 


연기를 내던 컴퓨터가 갑자기 불타기 시작하였다. 푸슈슉은 점점 화르륵으로 변해가기 시작하였다.


 


'꼬르륵'


결국 그 서포터도 쓰러져버렸다. 그렇게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걸려버렸다. 확실히 말하면 1의 컴퓨터는 재기동과 부팅 포맷을 연속적으로 반복하며 모니터가 스스로 돌아가기 시작하였고 2의 컴퓨터는 지금도 불타고 있다 3의 컴퓨터는 갑자기 본체의 부품들이 녹아버렸고 4의 컴퓨터는 키보드가 엄청난 열기를 내며 전류를 방출하고 있었다. 또한 마지막 5의 컴퓨터는 본체의 뼈와살이 분리된지 오래다. 6.7은 서로 자석처럼 엉키더니 서로 부딫쳐서 깨져버렸다.(대략 모니터 끼리 시속 40KM의 속도로 부딫쳤다)


 


모두 단체로 거품을 물고 쓰러져 버렸다.


그렇게 결국엔 나의 부탁을 들어줘버리는 서포터 들이었다.


그들은 언제인지 모르게 나에대한 엄청난 두려움을 품게되었다. 바이러스고 뭐고 치료가 가능하다면 치료를 못하게 부숴버리면 그만. 그게 나의 수법이었던 것이다.


 


--------------------------------------------------------------------------------------------------


 


-슈슉-


 


'삐빅' 월드서포터 1.2.3.4.5.6.7이 텔레포트를 이곳으로 지정하였습니다.


 


'파앗'소리가 나더니 나타나는 7명의 갈색로브를 입은 사람들. 그들은 월드서포터 들이었다.


 


"어머? 와주셨군요?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를 정식 직업으로 수련시켜주세요. 아니 난이도는 한 100배쯤 높여서요"


 


'휘청'


 


월드서포터들은 반쯤 가라앉아버렸다. 나의 말에 충격을 먹은 것인지 뭐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헛기침을 하더니 일어섰다.


 


"크흠. 그러니가 난이도 100배의 정식 직업 수련을 하고싶다는 것입니까?"


 


"네~"


"알겠습니다. 그럼 우선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이르겠습니까?"


 


"아뇨 그랜드 소드마스터로 가죠."


 


'쿨럭.'


 


그 사람이 반쯤 OTL의 자세를 취한것은 느낌뿐이라고 믿으면서 나는 웃으며 기다렸다.


 


"아 알았습니다. 그럼"


 


'파앙!'


 


그렇게 나의 신의 진정한 보좌관이 되기위한 수련은 시작되었다.


 


----------------------------------------------------------------------------------------------


 


벽돌뿐인 고성의 앞으로 들어왔다. 나는 만반의 준비를 하기위해 몸을 풀고 스킬을 재 검토 해보았다.


 


오벨리스크LV0 : 원래의 오벨리스크보다 한층 더 침식의 거리가 많아졌다. 다만 보스급몬스터는 통하지않는다. 지반침식때 가라앉는 바위들을 날릴수도 있다.


 


마야 : 이동속도,공격속도,공격력,방어력 등을 올려주는 배틀 필드


잉카 : 마추픽추로 8서클까지의 마법을 방어한다 다만 연속적인 공격이나 검기등의 한계를 뛰어넘은 공격은 못 막는다.


 


서곡.마탄의사수.니벨룽의 반지 : 오페라 스킬이다. 상태이상을 걸리게 한다. 다만 버서크 상태나 마방력이 강하면 통하지 않는다.


뱀파이어홀릭 오라,신화의 영웅 : 공격시 흡혈 능력과 50%이하로 떨어졌을시 영웅을 소환하는 능력.


그외 스킬 : 클린


 


이 정도인다 이제 거의 고성의 문앞으로 넘어왔다. 그런데 그 앞에 떡하고 버티고있는 자가 있으니.


 


"누구시죠?"


 


[관리자겸 시험자이지.]


 


"당신이 저를 시험 하는 것인가요?"


 


수염이 덥수룩하게 덥혀있는 한 중년의 노인 그러나 그의 기운은 강하였다.


 


[키키. 그렇지 숙녀분이 벌써 그랜드 소드 마스터라니 아니 아니 유저가 아니군 그래?]


 


말이 많은 노인이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제가 먼저 말하겠습니다. 시험을 해주실겁니까?"


[아아 알았다!]


 


'짝'


 


손뼉을 치자 공간이 백색의 공간으로 변하였다. 그곳에 검은 수염의 노인은 자리잡고 있었다.


 


[이곳에서 나에게 죽음을 선사해 보아라!]


 


'서걱'


 


"서슴치 않겠습니다."


 


그의 말과 동시에 나는 모란등롱으로 그의 팔을 잘랐다. 나에게 이미 두려움과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존재하기는 하였다. 다만 주저하지 않게 되었다. 기억을 지님과 동시의 나의 업보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큭큭! 마음에 드는 군! 삿갓녀석 다음으로 마음에 들어!]


 


그는 천무를 뜻하는 말인것 같은 말을 하더니 남은 한팔로 검을 쥐었다.


 


[오왕 검기!(五王劍氣) 파성참무! 합성! 오성 파성 참무!(五星 破星 斬武)]


 


노인의 검이 한번 휘내려 쳐지자 다섯개의 속성 검풍이 나에게 날아오기 시작하였다. 그 5개의 검풍은 서로를 도와주며 더욱 그 위력을 강하게 하였다.


 


"저는 환골탈태를 한번하였지요. 아니 환생이라 해야될까요?"


 


'스윽'


 


손을 휘저었다. 환생을 하면서 얻게 된 나의 기원. 아니 환생을 하면서가 아니었다. 원래의 나의 기원은 흐른다.


 


'파앗'


 


나는 환생을 하고 기억을 각성하면서 한가지의 능력이 생겼다. 그건 바로 마나의 기운을 다시금 흐르게 하는것.


 


5개의 검풍이 흩어지기 시작한다. 그 검풍을 감싸고 있던 뭉쳐있던 마나가 다시 금 흐르게 되면서 무력화 된것이다.


 


[너. 무슨짓을 한거냐..]


 


싸움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