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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miracle

2006.11.12 08:50

코키츠 조회 수:106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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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1부 2장 - 새로운시작? 그것은 곧 좌절


 


[뇌파검사를 하겠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드러운 목소리


[뇌파검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라클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가 없으시군요 만드시겠습니까?]


"네"


우..우와!! 마..말이 나왔다.. 물음에 나도 무의식적으로 말을했지만
분명 말을했다 식물인간인 내가!! 너무너무 기뻤다


"와!! 마..말이 나와!"


내눈에는 왠지 눈물이 고일꺼 같았다


[아이디를 말해주십시오]


"렌"


[아이디 중복확인입니다....... 아이디가 없습니다 생성하겟습니까?"


"네"


[아이디가 생성되었습니다.... 아이디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럼 스텟을 정해주세요


str[힘] 5
vit[체력] 5
dex[민첩] 5
int[지능] 5
luk[행운] 5


스텟을 10를 정할수 있습니다]


난... 난... 좋아..


"vit 3개와 나머지전부 luk로 주세요"


[후훗 재밌으시네요 체력3개와 행운7이라니 무슨 이유라도 있으세요?]


갑자기 말투가 변해서 나에게 물어오는 이소리
뭐야 이건 갑자기 친한듯한 말투는.. 그다지 나쁘진않다


"아.. 그냥 현실에서도 체력은 좋았거든요 그리고 행운의 7이라고 하잖아요
그냥 운을좀 많이 받았으면 해서요"


[그렇군요 후훗 행운의 7이라.. 그럼 보너스로 체력을 3이 아닌 5를 올려드리겠어요
그럼 게임을 하시는 동안 행운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오옷!! 시작부터 이런 행운이!!
쾌재를 부르며 양손을 꽉지며 게임은 시작되었다


[그럼 재밌는 게임되세요]


잠시 화면이 어두웠다가 바로 밝은 빛이 터져나왔다
눈의 시차 적응때문에 잠시 안보였지만 적응이 되고나서는 난 감탄을 할수 밖에 없었다.
내몸에 느껴지는 바람의 느낌.. 이렇게 자유롭게 움직이는 내 손가발
사고나기전 느꼈던 모든것과 같았다


"하..하하하하하하 거..거짓말은 아니지?"


내볼을 살짝꼬집었다
과연.. 과연 꿈은 아니었다.


"푸하하하하 너..너무 기쁘다 너무 하하하"


그렇게 한동한 실성한 사람처럼 그자리에 앉아서 웃기만 했다
필히 지나가는 사람들이 봤으면 미친사람이라고 생각했겟지만
다행이도 지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미라클에서는
직업이 무궁무진하게 있다
하는거에따라서 단순히 검사 법사 격투가 성직자 등 단순하게 직업이 나누어지지만 그 스킬과
조합 계약 스텟에 따라서 통해 요리사 탐험가 어새신 도둑 흑마법사 정령사등 무엇이든지 할수있다.
스텟은 자기의 숙련도에 따라서 올라가는것과 레벨이 1올랐을때 올릴수 있는 스텟이 있다.
예를 들어 검을 많이 휘둘었다면 힘이 자동적으로 올라갈테고
활을 많이 썻다면 덱스 뭐 이렇게 말이다
스킬도 무지하게 많은데
마법사탑에서 배울수 있는 단순한 스킬부터
자기가 요리를 배워서 했다면 요리스킬이 생겨 요리스킬레벨이 올라갈수록 더욱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낼수도 있다는것이다
또 퀘스트를 통해서 배울수 있는 스킬도 있을뿐더러
탐험을해서 미로속에 감춰진 스킬이 있다
그리고 조합도 할수잇는데 스킬을 두개 최대는 세개를 조합해서 만들어내는 특수 스킬이다
그러니까 미라클은 자신이 하는것에 따라 케릭터가 달라지고
자기의 길은 여러군데로 무궁무진 하다는것에 있다


너무 행복한 나머지 정신을 놓고 즐거워하다가
문득 정신이 들어서 주변을 살펴보았다.
주변은 어느 숲속이었는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보통 게임을 시작하면 마을에 내려주기 마련인데 숲속이 왠말?
거기다 인벤토리창을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뭐야! 보통 기본무기 하나는 주지 않나?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대체"


게임을 시작한거까진 좋았지만 아무것도 없이 맨몸 하나 숲속 한가운데 던져놓고
뭘해라는건지 왠지 짜증만나왔다 장애인이 되서 이곳에 들어온것만으로도 좋았지만
덤으로 무기하나만 주면 어디 덧나나?
그냥 이렇게 움직이게 된것도 고맙다고 생각하고 넘기는 나였다


게임을 시작한지 2시간이 조금넘어서였을까.
길을 가도가도 똑같은 길.. 아까 나무에다가 x 라고 표시해놧던게
지금만해도 벌써 11번째 보는거다 분명히 난 뺑뺑이를 돌고있는게 틀림없다.
처음에는 그럴려니 햇지만 횟수가 더해질수록 함께 더해지는건
나의 짜증지수 딱 25번째 x를 보는순간 난 짜증이 극에 달해 폭발을했고
그걸 밖으로 표현하듯이 소리를 꽥질렀다


"으아아아아아아아가가가가가각가악!! 도대체 길이 어디야!!!!!
게임을 시켜줄려면 제대로 시켜주던가!!!!!!!!!!!
다나와!!!!!"


있는 힘껏 소리를 질러됬다
그순간 숲의 분위기가 변하고 숲을 헤치고 나오는 한인영


"엉? 뭐라이건"


빨간 머리카락에 무지무지 하게 잘생긴 남자가 나를 깜짝놀란다는듯이 쳐다보았다
왠지 도망쳐야됀다는 생각이 내온몸을 휘감았지만 그사람과 눈을 마주친뒤론
꿈쩍도 할수 없었다 내다리가 내다리가 아니었다
내다리야 움직여라 움직여라 왜 안움직여


"언놈이 시끄럽게 소리지르나 했더니 왠 애송이? 넌 뭐길래 여기서 소리를 지르냐?"
"에..에? 저..전 아..아무것도 모르는데요..?"
"내가 뭘 물어보기라도 했나 뭘 몰라 왜 소리질렀냐고"
"아..그게..그..그게.."


내입아 달라붙었니 왜 떠니 아무것도 아닌데 왜이리 쪼는거야
왜 말을 못해 당당히 내맘이라고 말을못해!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외치고 싶었지만 내뱉을수 없는 이 두려움
왠지 잘못말하면 죽을꺼 같다는 생각이 무지막지하게 들었다


"아 오랜만에 잘라고 했더니 기분잡치게 레드드레곤의 수장인 나한테 시비거는거냐?
응? 뒤질래? 그냥 여기서 콱? 아니 그냥 뒤져라 아니다 아니다 내 레어로 대리고가서
잡일이나 시켜야겟다 그냥"


엉? 레드드레곤? 분명 도움말에 있던 내용


레드드레곤-성격이 포악하고 급하며 말보다는 주먹으로 할려는 성질
모든만물의 종점에 달해 있으며 세상 모든 마법을 쓸수있고 그의 붉은색의 브레스는
모든것을 녹여버릴수 있는 힘을가졌다.


"컬럭"


씨발.. 좆됬다.
게임 시작하자마자 저런거 한테 걸리고 참.. 이유리.. 인생도 참 지랄맞아요


"슬립"


눈이 감겼다.



벌써 이곳에 갇힌지도 현실시간으로 30일째 게임시간으로 약 120일째
저 지랄맞은 레드드레곤의 이름은 아르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는건 아무것도 없으면서
깨끗한 걸 닦고 또 닦으란다
특히 보석을..
제일처음 창고에 들어가서 그 보석을 보앗을때는 입이 안다물어 졌지만 그빌어먹을 도마뱀새끼가
말하는걸보고 기절하는줄 알았다
저걸 빤짝빤짝하게 닦으라니 저걸? 완전 지랄맞아
에이쒸 더러워서 퉤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
저쪽에서 편하게 쉬고있는 아르곤을 죽일듯이 째려보았다


"어이 궁시렁 대지말고 뒤지기 싫으면 얼른닦아라"
"네"


에효.. 그래 어쩌겟냐 더러워서 피한다기보단 무섭거든
어차피 게임이니까 죽으면 어때 라고 했지만 [데스오브킬]이라는 즉사 스킬에 맞으면
케릭터 1달 정지란다 식물인간인 나한테 1달이란 시간은
무시무시했기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스킬이 무시무시한스킬이고 쓸수있는건 마법의 극에 달한 드래곤의 수장뿐이고
하지만 성공도 30퍼 센트 실패하면 그대로 잠이든다 한마디로 마지막 히든 카드
솔직히 그걸 나한테 쓸리도 거의 만무 했지만서도 몬스터 한테 죽으면 적어도 현실시간3시간은
접속불가능이고 근처에서 가장가깝고 안전한곳에 다시 부활한다고 했지만
여기선 죽어서 부활해도 그자리 그대로 부활하게 된다
그이유는 주변에 몬스터가 없고 가장안전한곳이라고 쓰레기같은 컴퓨터가 생각했기때문에
죽어봤자 손해다
그래서 그냥 마음속으로만 욕을하고 아직까지 참고있다.


 


"억? 크..큰일이네이거"


(주)미라클. 관리팀이라고 적힌 방안에서 의사 가운같은 흰옷을 입은 남자가
당황을 한듯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방뛰고있었다.
그의 이름은 한동민 미라클 관리팀에서 팀장을 맡고있는 유망한 인재다
나이가 아직 26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엄청나게 크나큰 미라클의 팀장을 맡고있다면
얼마나 대단한 인재라는걸 짐작할수 있을것이다


"어..어떻게 저기에 떨어진거야!!"


그이유인 즉슨 한유저가 마을에서 시작해야되는데
레드드레곤의 레어 주변에서 시작한것이다
그유저의 이름은 렌


"어쩌지.. 저유저 다시 마을로 옴길수도없고.."


운영자라도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기위해 게임속에서 항상 가장 레벨이 높은 유저와
동레벨로 맞춰져있다 그런데 서비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레벨이 높지는 않았다.
솔직히 상당히 레벨은 높았지만 드래곤을 상대할 정도가 아니었기때문이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던 그는 웃음을 짓더니 아무것도 아니라는듯이
말을했다.


"아.. 단순하네 생각해보니 그냥 나두면 되잖아
내가 알바가 아니지"


참 무책임한 운영자가 아닐수 없다.



이런 씨발라마 도마뱀새끼야 나좀 그만부려먹고 좀 놔달라고!!
장애인들은 미라클이라는 게임을 재활치료 용도로도 쓰고있기 때문에
안에 들어와서 살수가 있다 그러니까 일부로 보통사람처럼 현실시간으로 많아도 15시간을하고
적어도1시간은 쉬고난뒤 재접속을 할필요가 없다는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장점이 되는만큼 약점도 되는것이다
어느점에서 약점이 되냐고?
지금 당하고 있는 렌이 그 표본이 될수가있다.
드레곤한테 잡혀서 하루하루 매일매일 평생써도 반도 못쓸정도의 보석을 닦아야 한다니
말이다
점차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보석을 닦는 시간이 줄어들긴했다
처음에는 그무거운 보석들을 옴겼다 닦고 다시 옴기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옴기는데
꼬박 하루가 지나도 반에 반도 못했었다
하지만 점차 속도가 빨라지더니 120일이 지난 지금에는 보석의 무거움도 못느끼겠고
약 6시간만 닦으면 그 많던 보석을 다닦을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좋은것만은 아니었다
시간이 단축된만큼 시간이 남는만큼 다른일을 해야했다.
그다른일이 무엇이냐 하면 드레곤의 레어숲속[무지막지하게 넓다]을 해매서 약초를 캐와라
였다.
드레곤에게 왠 약초냐고 할수있을지모르겟지만 이 아르곤이란 쓰래기 빨간도마뱀은
마법에서 흥미를 잃고 약초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던것이다
별이상한걸 공부한다고 느낄지모르지만 예를들어 어느 약초를 조합해서 어떤 물약을 만들엇는데
그물약을 마시면 왠만한 칼이 들어와도 몸을 베지 못할정도로 몸이 변한다는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재미를 느낀 빨간도마뱀은 나보고 약초를 구하고 오라는것이다
지가 하기 귀찮으니까
아직은 별진전이 없는거 같다
그 도마뱀새끼는 꼭 실험한걸 나한테 먹여보고 팔뚝한쪽 칼로 찔러보고 되나 안되나 시험을한다
푹들어가서 피가 나면 실패한거니까 마법으로 날 치료해주고 다시 만들어서 다시찌른다.
그걸 수차례 반복한뒤 이상한데? 라는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연구를 시작한다.
찌를때마다 팔이 떨어져나가는거처럼 아프지만 아르곤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힐을 시전해줄뿐이었다
빨리 진전이 있어서 내몸이 안다쳤으면 좋겠다
미칠꺼 같다
보석닦는일이 힘과 기술을 요하는 거라면 약초를 찾는건 빠른스피드와 운과 계속 달려야하는
체력을 요하는 기술이다.
그래서 난 오늘도 하루종일 난 보석을 닦고 약초를 찾고있다.
그 씨발썩을 쓰래기같은 빨간도마뱀새끼를 언젠간 꼭 죽이고 말테다
라며 이를 으득으득 가는 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