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미라지 월드

2006.11.11 21:20

LOKO 조회 수:114

extra_vars1 27 
extra_vars2 113437-5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나는 당황하지 않았다. 히든클래스라 해도 나는 먼치킨적 히든 히든 클래스가 아니던가?!


 


"훗. 잉카."


 


마추픽추의 모양이 나를 감싸고 방어막을 형성했다.


 


'화르륵!'


 


올라오는 극염의 검은 탑. 그러나 그것마저 무효화 시켜버리는 철벽의 요새.


 


"큭. 역시 저의 누님이군요. 이 정도엔 꿈쩍도 안하는 것입니까."


 


-세계여 움직여라. 작은 세계가 윤회의 흐름을 벗어나니-


-속박하라. 망각하라. 불타라. 사라져라.-


-모든것이 사라지는것은 자연의 이치니.-


 


-다크 플레임 스크류-


 


이번에는 상당히 강한 나선 송곳이 회전을 하며 나에게 내려 찍히고 있다.


 


"크으. 데미지는 안 다는데 상당히 귀찮아."


 


오벨리스크를 하면 학교가 붕괴되어서 쓸수가 없다. 그러면 휴교가 되어서 좋기는 하지만 말이다.


 


'콰앙!'


 


다시 한번 잉카에 부딪쳤다. 천둥이 치는 요란한 소리가 나더니.검은 나선은 조금 돌다가 사라져버렸다.


 


"호오. 상당히 강한 방패로군요. 하지만 저도 이제 시간을 끌수 없습니다."


 


"잠깐, 너는 도데체 누구지? 그걸 먼저 대라."


 


"그건 절 '이기면' 가르쳐 드리지요"


 


"건방진 녀석. 모란아. 가자."


 


[오오~ 몸 좀 풀겠네~]


 


모란이는 좋아라 하더니 나의 손에 쥐어졌다. '철그럭' 소리가 나면서 자세를 취한다.


 


-DOUBLE REPEAT!- -DOUBLE REPEAT!-


 


'더블 리피트(두번 반복)? 그런 드루이드는 마법사의 리피트(반복)을 뛰어넘는 두번 반복이 있다는 것인가'


 


리피트는 마법사들이 긴 주문을 발동하는 데 같은 마법을 쓸려면 또 다시 그 긴 주문을 외워야 하면서 항의해와 밤샘을 하며 만들어진 방법이다.(레벨이 높은 마법사들이 주로 항의해 왔는데. 긴주문에 긴 수식을 외워야해서 그러하였다)


공X 경X에서 '코X넬리우스 X르바'가 하던 방법이었는데. 이게 꽤 유용하다. REPEAT! 라고 외치면서 전에 했던 술식과 이미지를 내면 또다시 그 마법이 발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더블 리피트는 듣도 보도 한적이 없었다. 설마. 더블 스펠의 응용? 그러나 더블스펠은 인간이 할게 안된다. 당신이라면 할수있겠는가? 19단과 17단을 같이 외우는것을 말이다.(7서클의 마법은 고등학교 공부와 비슷한 개념이다) NPC가 아닌한 불가능 한것이다.


 


"크으, 네녀석 인간이냐!"


"곧 죽을자에게 쓸데없는 답변은 필요없습니다."


 


4개의 검은 나선이 다시 나의 방어벽에 부딪친다. 잉카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제 2의 99!"


 


'늦지 않았기를!'


 


'꽈르릉!'


 


옥상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옥상은 검은 화염으로 불타고 있으며 그 앞에는 검은 로브의 사내가 소리죽여 말하고 있다.


 


"AMEN"


 


묵도였는지 무엇이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는 이내 고개를 돌렸다. 불타는 인영을 놔두고 말이다.


 


"어딜 보는 것이냐. 피라미."


 


검은 극염에서 나오는 인영. 푸른머리는 무슨일인지 초록색의 머리로 변해있었고 그녀의 가녀린 몸은 모두 고대어로 써져있는 문신이 있었다. 푸른 눈도 또한 보라색으로 변하였다.


 


"어떻게 된 일이지. 너는 분명 나에게 HP 0 이 되었다."


 


"그래, 그렇지 그러나 나는 그 순간 '불사신'타이틀을 발동하였으며 내 극성 오의인 2장의 99번을 발동 하였지. 그것의 이름은 신화(神話)를 말이야."


 


"신화?"


 


"그래. 환골탈태 비슷한 것이랄까? 뭐 곧 죽을자에게 설명할 이유는 없겠군"


 


"가소롭군!"


 


-DOBLE REPEAT!-


 


또다시 검은 나선이 떨어진다. 소용없다. 불사신 타이틀의 트러블. HP 0이 된상태에서 데미지를 맞을경우 레벨이 2가 떨어지긴 하지만


 


"발도."


 


'피잉'


 


그의 몸이 반이상 잘려나간다. 순식간에 움직이는 나의 발도는 이미 소드 마스터에 이르러있다.


 


"크으윽!"


 


그는 쓰러져 버렸다. 당연하다. 누가 몸이 반이상 잘려서 과다출혈 비슷하게 피가 나오는데 서있을수 있을까


 


-...악의..화염.-


-속박..극염의 땅에서-


-아바돈이여 임하사..-


 


'피잉'


 


"발악은 용서가 안되지"


 


그의 목을 반 이상 또다시 잘라버렸다. 이유는 주문을 외우려고 해서 최후의 발악이라고 아바돈의 초극염의 8클래스 마법을 사용하면 분명 학교가 날라갈 것이다.


 


'털석'


 


쇼크로 인한 스턴에 걸렸다. 나는 긴급히 구조조치를 들어갔다. 그때 나의 모습이 어쨋는지. '아차!' 하는 모습으로 최상급 포션을 3개정도 부어야 했다. 이놈을 놓치면 싸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


 


"크윽."


 


초록색의 그녀가. 나의 몸을 베었다. 그후의 일은 필름이 끊겼다.


 


"아아? 일어났냐?"


 


일어나고 보이는것은 앞치마를 두르고 가스레인지에서 요리를 하는 초록색의 여자와 가볍게 웃으면서 싱글벙글해 하고있는 검은머리의 여자.


 


"여기는."


"여기는 나의 집."


 


초록색의 머리의 여자가 말한다. 아니. 초록색과는 말이 안맞을려나. 확실히 말하면 연둣빛의 머리인것도 같고.


 


"내가 왜 여기에 있지?"


"내가 살려줬으니까 여기에 있지. 죽었으면 가까운 마을에 강제 텔레포트 되었다."


 


확실한 답변인것도 같다.


 


"왜 나를 살려주었지?"


"'또라이 자식' 네가 나보고 누님이랬잖아. 그럼 너는 왜 나한테 누님이라 하였지?"


 


또.라.이. 덜덜, 생각해보자. 분명 나는 학교 옥상에서 나의 누님과 싸웠고 그 누님은 환골탈태 비슷한것을 하였고 그 사람이 저사람이고. 누님은 나를 반 죽인다음에 나를 살렸고 나를 이곳까지 업어다 왔다 이건가?


 


"상당히 고민하고 있는것 같네요?"


 


검은 머리의 여자가 나에게 말한다. 그녀는 이상하게 교복차림으로 아직도 있다. 시계를 봐보니 이미 하교를 끝내고 남을 시간인 8시.


 


"당신은?"


"아아. 헬 언니. 어떻게 하니 언니가 되어버렸다. 아니 그보다 너는 왜 나를 그때 누님이라 불렀지?"


 


------------------------------------------------------------------------------------------------


 


어이가 없었다. 그녀석은 종이 한장차이로 나의 대답을 벗어나고 있다. 죽다 살아난 놈이니 한방 쳤다가는 죽을지도 모르니 참기로 하였다.


 


"그니까. 네가 누님이라 부른이유가 뭐냐고."


 


"당신은,,나의 친누나였기 때문입니다."


 


'아아. 그렇구나, 친누나였군. 에? 친누나?'


 


갑자기 저녀석에게서 나에게 쇼크가 밀려닥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