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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미라지 월드(환상 세계)

2006.11.11 07:35

LOKO 조회 수: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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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누님편-


 


"으으으. 베리쉿트."


 


덥다. 일본의 여름은 후덥찌근 하였다. 헬 언니(그냥 이렇게 부르기로 하였다)는 나의 기린을 넘어서는 초 캐사기급 레벨의 가름을 타고 와서 나랑 헬 언니는 귀족집 부인 정도의 엄청난 취급을 받았다. 감히 쳐다볼수도 없는 경지에 이르렀달까.


 


"야,. 들었냐? 교장에게 지난번 번개가 떨어져서 교장 죽은거."


 


옆에서 여러 남자애들이 쑥덕거린다.


'아아. 기린이 멋대로 죽여버린 놈이군. 뭐 안타깝게 되었다. 나중에 부활 시켜놔야지 원.'


 


"그런데 오늘 새로운 교장 취임하고 그 교장 죽인 사람이 저 애래"


 


그 녀석들이 가리킨 것은 나. 그러나 나는 애써 태연한 척 하였다.  그러나 그 녀석들은 거기에 멈추지 않고 나에게 직접 물어보기위해서 다가오기까지 하였다.


 


"야. 정말 네가 교장 선생님을 없앴어?"


 


우우.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나에게 어쩌라는 것인가. 그러나 거짓말을 하면 안 되었기에 그냥 사실대로 말하기로 하였다.


 


"나긴 나인데. 내 환수가."


 


확실한 답변이다. 나긴 나였다. 내가 기린의 주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죽인것은 기린이다.


 


"우우. 너라는 거야. 네 환수가 그랬다는 거야? 그런데 환수라니? 지나가던 토끼라도 테이밍 하고 환수라고 칭얼 대는것인가요? 큭큭"


 


입을 삐죽이다가 환수라는 말에 반응하는 녀석들. 그러나 내 실력을 물로보고 있나보다 겨우 토끼따위를 환수로 부른다고 착각을 하다니.


 


"하아. 기린 나와줄래?"


 


[아아 알았다. 이런 '개 초딩' 놈들에게는 모습을 보이는 것조차 아깝지만 말이야]


 


차원이 갈라지며 그 우아한 자태가 나왔다. 빛나는 푸른색 비늘을 가진 환상의 최상급 환수. '기린'


 


"자. 이제 되었어? 응? 우욱"


 


나는 코를 틀어막으며 재빨리 결계를 쳤다. 그 녀석들이 기린이 뿜는 기운에 놀라서 오줌을 지린것이다. 오우 쉬트. 클린 마법을 한번 해야겠군.


 


"하아. 돌아가라. 기린"


 


[아아. 수고해라 마스터. 곧 약 레벨 115쯤의 NPC가 온다]


 


우와아. NPC랑 레벨까지 구별해 낼줄 알다니. 역시 엄청나긴 나다.


 


"클린."


 


"자. 선생님 오신다."


 


나는 그렇게 이번에 할 공부인 총술을 배우기 위해 총술 교본을 꺼내놓았다. 총은 폐기 처분 했지만 이곳에서는 커스텀으로 교제용 이 있으니 실습에선 그걸 쓰면 될것이다.


 


"아아. 안녕하신가? 여러분"


 


긴 금발의 남자가 들어온다. 사람 여럿 울렸을 만한 그런 미모의 남자였다. 순간 반에는 나를 제외한 모든 여학생 들은 얼굴이 뜨거워 지며 '후끈'이라는 소리가 나면서 손을 빙빙 돌리면서 좋아라 하는 여학생도 있었다.


 


'하아. 이게 그 유명한 풀XX 패X에 나오는 지X로 아이. 인가.'


 


"이번엔 실습을 1시간동안 계속한다. 모두 사격장으로"


 


이곳은 없는게 없었다. 약 땅 200평을 차지하면서 운동장과 수영장은 기본이요. 숲(공원수준의)에다 사격연습장. 등등도 모두 있었다.


 


"총은 자유로한다. 성적에 들어가니. 신중하게 하도록!"


 


라이플이건 뭐건 나에겐 큰 부담은 안된다. 다만 성적에 들어가는게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뿐.


 


"으으. 봐보자. 파워건은 반동이 귀찮고 리볼버도 별로(실전에서는 좋아도 요즘은 감이 무뎌졌다). 결국 저격총인가."


 


나는 스코프가 달리지 않은 저격총을 하나 들고 나왔다. 교제용이어서 그런지 감정을 해도 그냥 교제용 저격총이라고 밖에 안나왔다.


 


"34번 세른. 교제용 저격총인가. 방식은 이렇다. 1M에서 500M까지의 거리를 두고 저 과녁에 쏘는 것이지.저 과녁은 움직이고 10점이 나오면 뒤의 좀이 쳐지게 되는 형식이다. 거리는 네가 조절할수있다"


 


클레이 사격 비스끄므리 한것 같은데. 나야. 상관없다.


 


"그럼. ...M에서"


 


나는 그렇게 말하였다. 그러나 다른 총소리에 묻혀 잘 소리가 들리지않았다


 


"응? 뭐라고 했지?"


 


"500m"


 


그렇게 짤막하게 말한후 조절을 선생님께 부탁하였다. 참 버릇없다고도 생각되지만 나야 상관없다.


 


'철컥'


 


장전이 되었다. 이 저격총의 최대 총알수는 15발 나는 1발만 넣기로 하였다 1발만에 10점을 맞으면 그것은 만점처리 되기때문이다.


 


"10.5. 2."


 


'지금이다'


 


나의 눈이 궁수의 그것처럼 번뜩이면서 방아쇠를 당겼다. '탕' 하는 소리가 나면서 총알이 날아간다.


 


'슈우우욱'


 


'팍'


 


과녁에 꽃혔다. 그리고 점수는.


 


'때앵!!!' 하고 종이 쳤다. 또다시 기록을 세운것이다. 3학년 최초로 한발만에 10점을 맞춘 세른이라는.


 


"대단하군. 운일지도 모르지만 너는 만점이다."


 


그렇게 놀라움을 금치 못하더니. 금발의 남자는 교무실로 돌아갔다. 점심시간이 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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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그런데 학교는 이렇게 넓으면서 식당은 왜 하나일까?"


 


이 학교는 이상하게 식당이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종종 중학생이 초등학생것을 뺏어 먹고 고등학생이 중학생것을 뺏어먹고 하는 사고가 이 따른다. 나야 그랬다가는 이 학교가 붕괴될테지만.


 


"초코 크림 파이 한조각에 햄 토마토 치즈 토스트 하나 바나나 우유 한병 나왔습니다."


 


그렇게 나는 내가 시킨 음식을 받고는 밖으로 나갈려고 하였다. 그런데 앞에서 무슨 엄청난 수가 밀려오니. 그것은 바로!


 


'언니'부대 '누나'부대 '작업'부대 였다. 그리고 그들을 무시한채 오는 한 흑발의 잿빛교복을 입은 여자.


 


"응? 아. 세른? 여기에서 만나는 구나?"


 


헬이었다. 아마 중학교 2학년 정도로 되었나 보다. 그후 오자마자 엄청난 아이돌이 되어버렸고 말이다.


 


"헬 언니. 그 뒤의 사람들은?"


"아. 응? 어떻게 하니 내 주위에 모여 들더라고."


 


하하. 어떻게 하니라니. 그냥 알아서 모여든 것일 것이다. 헬 언니에게는 뭔가 알수없는 유혹하는 향이 느껴지는것같은 느낌이라.


 


"아 맞다 주문 깜빡했네. 아줌마~ 저는 경단 3개에 메밀국수 하나 주세요 아. 녹차도요~"


 


그렇게 오붓? 하게 의형제도 아닌 의자매끼리 학교 옥상에서 조용히? 점심시간을 끝낼수 있었다. 언젠가는 룸(room)마법도 배우리라.


 


헬 언니는 적응을 잘하는 것 같다. 헬 언니의 말로는 마계에도 학교 비슷한게 있었다나 뭐라나.


 


"그럼 나 먼저 갈께."


 


헬 언니는 그렇게 자리를 털고 일어난후 교실로 향했다. 나도 곧이어 교실로 갈려고 했으나 한 인물에 의해 가로막혔다. 흑색과 백색이 어우러진 로브를 입은 사람이었다.


 


"오랜만에 뵙군요. 누님."


 


누님이라고 부른자는 그렇게 나를 향해 지팡이를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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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내가 그를 향해 제일 처음 한 말이었다. 그녀석과 나는 초면인데 그는 나를 안다. 그건 이상한 것이다.


 


"기억을 잊으셨나 보군요. 저는 당신의 동생. 샤르니아 세이세르크. 히든 클래스 드루이드의 속한 자로 지금 당신을 '죽이러' 왔습니다."


나의 동생이라는 자는 그렇게 주문을 읊었다.


 


-속박하라. 이것은 존재에 의한것이니.-


-망각하라. 그것또한 자신을 위한것이다-


-윤회의 세계에서 무엇을 바라느냐-


-섭리에 따라 나는 너를 속박하고 망각시키는 것이다-


 


-다크 플레임 타워-


 


나의 발밑에 마법진이 그려지며 검은 흑염이 솟아오를 려고 하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