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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미라지 월드(환상 세계)

2006.11.09 06:50

LOKO 조회 수:105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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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많이 남았습니다. 약 5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요. 적다고도 할수있지만 최단루트로 당신을 각성시키는 데에는 문제없지요"


 


가만히 앙그라보다가 침착하게 말한다.


 


"거의 시간이 되었군요. 당신은 헬과 같이 지구로 가주세요. 아. 저기 끝방의 있던 모든 아이템들입니다. 카운트 마법(자신이 보는 아이템의 수를 순식간에 셀수있다. 마스터를 하면 등급과 감정도 같이할수있다)으로 세어보니 약 180개 가량 되더군요. 유니크급의 아이템이 40개(레어다음이 유니크입니다.) 레어급 아이템이 60개 나머지는 보석과 기타 아이템인데 80개군요."


 


그렇게 앙그라보다가 나에게 자그마한 주머니를 내주었다.


 


"이건. 차원의 주머니? 초 유니크급 아이템의 아이템을. 어떻게?"


 


차원의 주머니. 인벤토리의 관계없는 또 다른 인벤토리가 생긴다. 다만 다른차원과 연결되어있다고 해서. 그 인벤토리의 공간은 무궁무진하다. 현질해도 아마 1억은 나온다는 전설급 유니크 아이템이다.


 


"후후. 저는 신의 아내에요~ 이런건 그냥 만들수도 있답니다~"


 


신의 아내라고 해서 전부다 유니크 아이템을 만드는가? 그게 아니다. 앙그라보다가 이걸 만들었다니. 생각보다 이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할지도.


 


"저기. 앙그라보다씨?"


"어머? 그렇게 부르면 이상하니까. 어머니나 엄마로 부르세요~ 저는 엄마로 통하니까요~"


 


'우와아. 왜 이렇게 되어가는 거지'


어머니라고 부르라니. 생판 오늘 만난 사람에게? 거기에다 신의 아내에게? 아니 그보다 엄마로 통한다니?


 


"..그럼. 엄마?"


 


.... 얼굴이 빨개져서는 결국엔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앙그라보다는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닌가?


 


"응? 왜 딸아?"


 


....으와아. 이분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거리낌없이 이런 말을 말해버린다.


 


"엄마의 능력치나 스킬등이 얼마나돼?"


 


"으음. 아마 힘이 1200 지력이 800 민첩이 500 에 속성 저항력과 방어력이 650이야. 스킬이 10서클 전과목 마스터 이고"


 


궁리를 하다가 말한 사기적인 능력치. 나의 2배가 넘는다. 거기에 10서클 마스터면. 도데체 얼마나 강한거지.


 


"자자. 빨리가자. 헬아~ 같이가주렴~"


 


앙그라보다가 갑자기 서두르더니 헬이를 부른다. 헬이는 아버지와 같이 뭔가를 할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쿨럭'


 


코에서 피가 나오고 쇼크를 받아서 무릎을 끓어버렸다.


헬이가 아버지한테 한것은.


 


'프렌치 키스'


 


 


....


 


"헤헷. 아빠~ 다녀올게~"


 


그렇게 그 엄청난 쇼크받을 행동을 거리낌없이 한후에 손을 흔들며 나에게 다가온다.


 


"텔레포트"


 


앙그라 보다가 헬이가 나에게 오자마자 시전한 텔레포트. 우리는 그 빛에 감싸여 나의 집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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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슉'


 


한 금발의 남자의 가슴에서 피가 나오기 시작한다. 검은피. 상급 거인들이 쏟는다는 피이다.


 


"앙그라보다. 우리 잘한거겠지? 헬이를 보낸거."


 


금발의 남자의 이름은 로키. 거짓말쟁이 신이었다.


 


'털썩'


 


검은 피가 흐른다. 몸에서 검은 피가 계속계속 흘러나온다. 끝내 로키는 버티지를 못하고 무릎을 끓어버렸다.


 


"그래요. 잘한거에요. 적어도 그애에게만은 상처를 주지않았으니."


 


서있는 흑발의 여자. 앙그라보다. 그의 드레스는 이미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한지 오래였다.


 


"그래. 그렇겠지?"


 


로키는 그렇게 웃으며 로비의 기둥에 기대어 숨졌다. 그리고 앙그라 보다도 그의 앞에서 편안히 쓰러져 버렸다.


 


'털썩'하고.


 


침묵이 계속된다.


 


거짓말쟁이라고 놀림을 받았고 박쥐라고도 놀림을 받았다. 그러나 앙그라보다만은 자신을 사랑해주었으며 적어도 헬이만은 사랑을 줄려고 하였다.


 


그렇게 누구보다도 딸을 사랑하였던 거짓말쟁이는 숨을 거두었다.


숨을 거둔 직후 니플헤임의 언데드들은 스스로 은에 박혀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참된 지도자들이 모두 숨졌으니 살 이유가 없다는게 그들의 이유였다.


 


어둠속에 성이 잠긴다. 무너지는게 아니다 외부에서부터의 어둠이 성을 감싼 것뿐.


 


-크크크. 그러게 왜 나한테 반항했던 것이냐. 거짓말쟁이의 죽음의 사신. 로키여.-


 


심연속에서 모습을 반쯤 감춘 검은 로브의 사내. 얼굴은 어둠에끼어 보이지가않는다.


 


"쿨럭. 그는 자신이 할일을 다하였습니다. 당신따위에게 굴복할 바에야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앙그라보다가 말한다. 힘겹게 피를 토하며 말하지만 기둥에 등을 기대며 하던말을 계속 한다.


 


"리커버리"


 


앙그라보다의 몸이 급속도로 치유되어간다.


 


"당신이 찌른 이 상처는 영원히 아물지 않겠지만 저는 이자리에서 당신을 죽이겠습니다. 딸을 위협하는 하나의 적으로 보고 말이죠"


 


-어째서. 어째서 너희들은 나에게 덤비는 것이냐? 나에게 이길수없다는 것을 알고있을텐데?


 


"당신은 모르고 있습니다. 인간. 아니 모든 생명체는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늘 그것을 관망하면서 삻의 이유를 찾아가기도 하지요."


 


-이해할수 없다. 이해할수없어! 나는 광천마(狂天魔) '호리안.디스트럭션'은 이해할수없다!"


 


"당신같이 삶에 대한 의지를 스스로 망각한 사람은 알수없지요. 그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닥쳐라!


 


'콰앙'


 


앙그라보다의 팔이 날아간다. 그러나 앙그라보다는 묵묵히 걸어온다. 두눈은 붉게 물들며 눈에서는 피눈물이 떨어진다 입에서는 피가 쏟아지며 치유되었다고 생각했던 가슴 한가운데에서는 대량의 피가 쏟아진다.


 


"풀. 메가 . 디스트럭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강의 10서클 마법인 무(無)속성의 파괴스킬. 파멸의 공간을 만드는 최강의 스킬.


 


'콰과과과과'


 


공간이 빠르게 침식해 들어간다. 파괴의 공간이 만들어 지면서 광천마는 혼란스러워 하고있다.


 


-이놈! 이딴 수작을! 밟아 죽여도 시원찮을 놈이군!


 


광천마가 화를내며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쓰러져있다. 숨을 거둘까 말까 한 상황에서 숨만을 들이쉬고있던것이다.


 


'콰앙!'


 


그렇게 그후 어떻게 되었는지 잘모른다. 기억이 없다. 누구의 기억속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