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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미라지 월드(환상 세계)

2006.11.05 19:28

LOKO 조회 수:121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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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교에 강한 빛줄기가 떨어졌다.


그곳에있는 2명의 여자와 한명의 중년인.


멀찍히 지켜봐도 그것은 신급에 가까운 분위기를 가진 자였다.


조사해봐야한다. 지난번의 조작사건과 비롯해 모든것은 약간 어긋나있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그곳을 파헤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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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윽."


 


[깨어나는게 좋을듯 하군요 마스터.]


 


어제 또 밤중에 밤산보를 나가다가 늦게 자버렸다. 그 망할놈의 '노부나가'녀석때문에 힘도 들고말이다.


 


"알았어 알았다구."


 


'딱!'


 


이제는 귀찮아서 완전히 인벤토리 조작 시스템을 바꿔 버렸다. 귀차니즘은 위대했다.


 


"교복을 배급받긴 해야하는데 말이야."


 


이상하게 내 초등학교엔 교복이 있었다. 앨리트 학교라 그런지는 몰라도 그보다는 월드 마스터가 교복 모에여서 그런 것일 거다.


 


"학교까지 부탁해 기린."


[알았습니다.]


 


'후욱'


 


바람을 한번 가르더니 학교로 향한다. 도로도 아닌 하늘을 통해 말이다. 교통체증도 없는게 좋기만 하다.


 


"지금이. 아침 7시라. 7시?"


 


하아. 8시 30분까지 등교하면 되는데 7시라니 1시간 30분이나 남아버렸다. 이녀석. 날 일부러 늦게깨운것인가.


 


[역시. 7시군요. 쿡쿡]


 


젠장 둘이 짜고 짜고 해서 날 골탕먹일 속셈이었군. 그런데 어쩌나 난 이미 낚여 버렸다.


 


"하아. 낚였군그래. 좋아. 이곳에서 레벨 120정도의 사냥터가."


 


[아마. 망령의 정원과 인형의 정원, 브로큰 브릿지가 있습니다.]


[그냥 네 속도로 다른나라까지 가버리지 그래? 1분이면 너 유럽까지는 가잖아?]


 


아아. 그렇군 1분이면 유럽까지라. 에엑? 유럽?


 


"야아. 설마 발할라가."


[아, 응? 몰랐나? 발할라는 북유럽신화에 나오니까 유럽쪽이지 않습니까?]


 


후우. 기린이 그렇게 빠를줄은 생각조차 못해봤다. 1분이면 유럽이라.


 


[그럼 불타는 대지로 가시죠. 1분거리일겁니다.]


 


자. 잠깐?


 


'슈욱'


 


바람 가르는 소리와 함께 불타는 대지로 기린은 달렸다. 아니 나는것에 가까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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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더워 더워 더워."


 


불타는 대지. 말그대로 불타는 대지이나. 인생 뭐있나. 이곳은 20%의 확률로 화속성 저항력이랑 매초마다 데미지를 받는 화상을 입는다. 나야 화속성 저항력이 떨어지나 안떨어지나 상관없지만 말이다.


 


'크르르'


 


[주인님~ 옵니다]


 


모란등롱이 능청스럽게 말한다. 슬금슬금 나온것은 다름아닌. 파이어 독(불개) 불을 약간 다룰줄 아는 사나운 광견(狂犬)이다 레벨은 80정도.


 


"80짜리가 뭘한다고. 응?"


 


한마리가 아니다. 8마리였다.


 


[큭큭 합세할까요? 마스터?]


 


기린이 웃으면서 말한다. 기린은 최상급 환수 그냥 번개 한번이면 쓸어버릴테니 편하겠지만.


 


"아니. 됐어."


 


"잉카. 마야"


 


마야와 잉카를 발동한다. 요즘 이것은 꽤 쓸만하다. 붉은혜성이라고 부르는 놈들도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질근질근 밟아 줘야지,


 


"모란아 부탁한다."


[모란? 누구야?]


 


'쿠웅'


 


"너잖아. 모란등롱을 줄여서 모란."


[흐음 그거 좋네. 예스 마스터]


 


"제 2의 5의장 물결"


 


검풍 하나가 나간다. 그냥 검풍이냐고? 아니다. 원거리 상쇄가 안되는 검풍이다.


 


[호오. 멀리서 파도를 막을려고 돌을 던져봤자 파도는 계속 나에게 향하지요. 그것과 비슷한 원리인것 같군요]


 


'캬악'


 


불을 뱉는 파이어 독들 아무리 그래도 원거리 상쇄의 무효이기 때문에 상쇄는 안됀다.


 


"크엑"


 


파이어독들이 줄지어 베어진다. 번쩍이는 칼날을 들고 점점 앞으로 나간다. 등교시간까지 앞으로 1시간 27분


 


"헬하운드. 파이어독(4마리) 헬하운드 헬하운드 헬하운드 데스 하운드"


 


내가 지금까지 격파해온 놈들이다. 헬하운드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것 같다. 아직 아무도 안들어온 사냥터라 아이템은 바로 인벤토리로 지급되어서 좋기는 하다.


 


[도망치는게 좋을듯 하군요. 불길한 놈이 왔어요]


[마스터가 상대하기엔 너무 벅차!]


 


도망치라고 부추기는 기린과 모란이. 도데체 여기에 위험한 몬스터가.


 


[후후. 나의 기운을 맡은 모양이군. 애송이 녀석들]


 


있다!


 


"가름. 레벨 400의 라그나로크의 티르를 죽이고 죽는 그니파 헬리르의 파수꾼"


 


제길. X됬다. 가름과 만날 확률은 0.1%정도인데.


 


[큭큭. 창조주가 말한것과 같은 놈이군 따라와라.]


 


따라와? 따라오라니? 최강의 미친 사냥개인 가름이 날 안죽이고 따라오라고? 그런데 어디를?


 


[방금 너 엄청나게 실례되는 소리를 하지않았나?]


 


독심술이라도 익힌것인가. 내 마음을  읽히고 있다 역시 신을 죽인 사냥개.


 


"아.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지옥으로]


 


"네 지옥으. 에?"


 


[지옥이라고 했지?]


기린이 말한다. 얼이빠진듯 하다


[지옥이라고 했어?]


"저기. 가름님? 방금 지옥이라고 하셨나요?"


 


[아? 그렇다 지옥. 아니 니플헤임이라고 불러야겠군 헬님이 계신 곳이지]


 


"분명 니플헤임이라 했어어!~~"


 


후아아. 나 이제 죽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