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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미라지 월드(환상 세계)

2006.11.03 04:14

LOKO 조회 수: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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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다 좋은데요. 다 좋아요. 그런데."


 


"응? 무슨 말이지?"


 


"왜 '부르마'입니까?!"


 


부르마. 참 말하기 부끄러운 옷이다. 무녀복으로 갈아입는게 좋다고 생각할정도로.


 


"아. 마음에 안들면 네가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옷을 입으면 된다."


 


역시 데이고로 선생. 무뚝뚝하고 딱딱하고 사무적이며 호랑이 선생님.


아. 마지막말을 제외하곤 실례했다. 그러기 전에. '낚,였,다'


 


'털썩'


 


"월척이군."


 


OTL을 하는 나와 나의 마음을 읽었는지 그렇게 말하는 데이고로 선생,.


그렇게 바로 인벤토리에서 무녀복을 입었다,


 


"네 상대는 또 시케이타다. 이건 공정하게 제비뽑기로 된것이니 불만 품지 말도록."


 


"예."


"예"


 


그렇게 나와 시케이타는 말한후 체육관의 대련장소로 갔다.


 


"후후. 마법은 몰라도 검술은 안진다 이거야."


 


사무라이 복장을 입은 시케이타는 이런 말을 한후 바로 찌르기에 들어섰다.


 


"느려."


 


상대가 자리의 들어간후 선공은 시합개시의 말. 그의 찌르기는 훌륭했으나 나에게는 슬로모션이었다.


 


'까강!'


 


모란등롱을 재빨리 꺼내고 찌르기를 피했다.


 


내 뒤쪽에 있는 철곤이. 시케이타의 검에 베였다.


 


"그 '검'(劍) 꽤 좋은 검이로군."


 


순전히 검을 보고 한 말이었다. 검이 강철로 뭉쳐진 철곤을 간단히 뜷을수는 없을것이다. 그런데 그걸 해낸게 저 검이었다.


 


"그래! 이건 70골드나 하는 명검이라구!"


 


70골드라. 초등학생의 말에서는 나올수 없는 말이다. 원래의 기본용 초급 일본도가 30실버로 하는걸로 봐선 말이다.(브라운<실버<골드)(100브라운=1실버, 100실버=1골드)


 


"흐음. 그렇군."


 


하며 또 다시 나에게 달려와 내려치기를 할려는 시케이타의 검을 가드하였다.


 


'서걱'


 


'응?'


 


내 눈 앞의 일은 말도 안 되었다. 70골드의 명검이 나의 모란등롱 앞의 무력하게 잘라져버렸기때문이다. 그것도 빠직하며 깨진게 아니라 두부썰리듯 서걱 하고 말이다.


 


"말.. 말도안돼!"


 


시케이타는 얼빠진듯이 얼어붙었다. 하긴, 나도 놀래서 죽을 지경인데 말이다. '모란등롱' 생각보다 위험한 검일것 같기도 했다. 에고소드라는 것이 지금까지 말을 한마디도 안하고 말이다.


 


'빡!'


 


데이고로는 시케이타의 머리에 무엇가를 명중시켰다. 시케이타는 이게 무슨짓입니까? 하는 원망스러운 표정이었으나. 던진것은 다름아닌



"오우거 본으로 만들어진 검이다. 130골드는 족히 나가는 나의 자랑이지. 그렇게 지면 서럽지 않느냐?"


 


오우거 본으로 만들어진 검. 흰 백색의 날을 가진 본소드였다. 드래곤 본보다는 훨 못하지만 말이다.


 


"그럼 힘내겠습니다!"


 


눈매가 매서워지며 오우거 본소드가 나의 목을 위협할려고 하였다.


 


"훗. 서곡."


 


서곡을 발동하였다. 그리고 연속으로


 


"제 1의 12의 장 호우(顥雨)"


 


'챠르륵'


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검날이 비처럼 흩어지듯 요격하였다. 비를 피할려고 해도. 그것이 방패라는 이름의 우산이 아닌한 빗방울을 비할리는 없는 것이다.


 


"크으윽."


 


잔상처가 나며 방어에만 치우쳐야 하는 시케이타. 거기에다 서곡의 영향으로 아마 마비에 걸린듯 하다.


 


"질수없어!"


 


이렇게 말하며 광인 처럼 빛나던 그의 눈과 함께 오우거 본소드가. 나의 옆구리를 반이상 잘라버렸다.


 


"쿨럭,"


 


피가 쏟아져 나왔다. 방심했다. 저게 B급 레어이상의 검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었다. HP도 50%가량 밖에 안남았다. 아마 시케이타는 버서크 상태가 되어서 상태이상의 조우가 안걸리는듯 하다,.


 


"크윽. 죽을것 같구만. 제 1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마탄의 사수를 발동하였다. 그러나 그것도 안걸리는듯 시케이타는 미친듯이 나에게 달려왔다. 한 일주일은 굶은 사자같았다.


 


"크아아! 죽어라!"


 


오우거 본소드가 나를 내려칠려는 순간.


 


'빠캉'


 


하는 소리와 함께 시케이타가 뒤로 밀려났다. 버서크 상태라 힘은 상당히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앞의 연기속에서 나오는 자. 금발이 출렁이며 중갑을 입고있는 중세풍의 여자.


 


"소녀. 잔다르크. 이곳에 왔습니다. 마스터 명령을."


 


잔다르크. 성녀의 모습이었다. 진정 영웅의 모습이었다. 패시브 스킬 신화의 영웅이 소환된것이다. 말이 신화의 영웅이지 중세의 영웅이며 영웅이란 영웅은 다 소환되나보다.


 


"목표의 침묵."


"명령 이행하겠습니다."


 


그는 가볍게 허리를 숙이더니 마력으로 감싸진 창을 소환해서 시케이타를 찔렀다. 그런데 소리가 좀 둔탁한것이. '푸욱'도 아니고 '콰과곽!' 하는 소리와 함께였다. 아마 갈비뼈에서 척추까지 말이아니게 부숴버린듯하다,.


 


"훌륭하군. 너의 실력은 아니었다만 너의 능력은 볼만하다."


 


박수를 짝짝 하고 치면서 데이고로 선생은 이렇게 말하였다. 도데체가 딱딱한게 구질구질한 선생이다.


 


그렇게 또다시 검술수련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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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잔다르크를 소환했다는 이야기로 소환 수업은 나는 100점 처리 되었고. 이번 하루가 끝났다.


 


"너. 정체가 뭐지. 어떻게 3학년이 그런 검과 실력을 가진거야?"


 


시케이타가 끝나고 말한 말이다. 즐이다. 저딴애한테 알려줄 용의는 없다. 그래서


 


"즐"


 


이라고 말한후에 운동장을 빠져나올려고 할때였다.


 


"모두 교실로 돌아가거라! 망자가 왔구나!"


 


망자. 이곳은 여러 말이있는데. 이곳은 전쟁터라 가끔식 망자라는 중급 언데드 몬스터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들의 대장은.  전란의 괴물 '노부나가'


 


레벨은 보잘것 없지만 물량빨로 밀어붙혀서 거의 공성전을 보는듯 하다고 한다.


 


[호호. 이거이거. 노부나가 아찌 아니야?]


 


"어디에서 들려온 소리지?"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점수가 내려갈수도 있어서) 교실로 대피했는데.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네 검. 모란등롱이잖아.]


 


"모란등롱?"


 


[폴리모프]


 


내 허리춤의 검에서 갑자기 나온 한명의 숙녀. 자신이 만든듯한 특이한 복장을 하고는 손에는 일본도와 우산이 쥐어져있었다. 또한 우산에는 등불이있고 말이다. 긴 장발을 묶어놓은듯한 포니테일.


실로 아름다웠다.


 


"그럼 한판 날뛰어볼까?"


 


그렇게 운동장을 잽싸게 달려나가는 그녀. 바보스럽달까. 위험천만 하달까


 


곧 운동장의 그녀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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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욱' '푸슉'


 


실로 즐거웠다. 즐겁고 흥분스러웠다. 참을수없을만큼 강한 충동이 이르렀다.


비록 언데드지만 피가 튀기면서 적을 베는것은 실로 좋았다.


 


"아하핫. 역시. 이정도밖에 안돼나요?"


 


나는 이렇게 웃으며 말하였다. 나는 모란등롱. 검이 된 한 소녀이다.


 


"이런. 궁수부대라니."


노부나가가 궁수부대를 기어올려서 장전시켰다. 내 뒤쪽에 많은 성직자들이 언데드 몬스터를 처리하고 있지만 이 언데드들이 전란의 군대인 이상 계속 살아날게 뻔했다. 노부나가를 처치하는 수밖에.


 


'꿀꺽'


난 다른 모란등롱과는 달랐다. 등불처럼 보이게 한뒤에 술을 넣어두었기 때문이다. 참. 소녀가 술이라니 이상하지만 말이다. 다만.


 


'콰앙'


 


엄청나게 강해지는것 같은 느낌이다.


 


"상황 C로 판정 대규모 공격기를 사용한다."


 


-검풍-


 


'콰드드드드드'하는 소리와 함께 쓸려나간다. 그리고 쓸려나가면서 길은 만들어 졌다.


 


"결판을 내자구요. 노부나가."


 


그렇게 나는 웃음을 지으며 노부나가에게 말하였다.


 


"네놈은. "


 


노부나가도 동요하는 듯 하다.


 


"이번에야 말로 당신에게 복수를 하겠습니다."


 


굳은 다짐으로 다시한번 검을 고쳐잡고 노부나가에게 돌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