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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미라지 월드(환상 세계)

2006.10.23 06:02

LOKO 조회 수: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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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마스터. 그녀에게 심어 둔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발동하고 있습니다."


 


초록색 머리의 사내가 어둠속에서 한 사람을 돌아보며 말한다. 무섭고 음침하며 수백장의 종이들이 땅에 쳐박힌 폐쇄적인 방. 어두운 방안에서 하이퍼 컴퓨터가 돌아가는 '우우웅'하는 소리는 방을 울리고 있다.


 


"그래? 그거 다행이군, 그리고 말이야. 내가 한가지 생각해 둔게 있어. 이렇게 업데이트 진행해봐. 좀 쉽게 될거야."


 


"예, 알겠습니다."


 


그 남자에게 한 종이를 건네주는 흑발의 남자. 그리고 그걸 받아드는 사내.


 


그렇게 '우웅'하는 소리는 계속 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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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허억. HP가 10%라니. 거기에다 그 마법은 뭐지? 내가 알지 못하는 마법. 뭐야? 나 어떻게 되는거지?"


 


그렇게 나는 한 숲속에서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쉬고있었다.


 


나는 운골리안트에게 죽었었다. 그런데 갑자기 흘렸던 피들이 모두 흡수되면서 내 몸은 자아를 잃었었다. 아니 기억으로는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그건 내 몸이 아니었다. 내가 모르는 기술들을 썼고. 절대 못죽인다고 판명나있던 레벨 90의 운골리안트를 죽여버렸다. 아주. 잔인하게 말이다.


 


"월드마스터에게 항의를 해보아야 겠네. 우선은 여길 벗어나야 해."


 


그렇게 마을로 곧바로 갈려고 스크롤을 찢을려는 참 이었다.


 


'띠링' 소리가 나며 게시판에 새로운 업데이트 사항이 나왔다.


 


내용은 이러하였다.


 


-새로운 맵을 등장시켰습니다 '과거의 지구' 라는 이름의 이 맵은 예전 지구의 모습을 고밀도 지구본에 의해 재건축 시켰습니다. 몬스터 또한 배치되었으며 처음 시작지는 한국이나 일본입니다.


가는 방법은 이러합니다.


1. 마법사의 마을에서 10만 골드 지불.


2.숨겨진 던전의 마법진을 이용


3.운영자의 마음에 든다!(응?)


입니다.


-소설.만화.동화의 NPC등이 생겼습니다. 만능 지능형 NPC입니다. 가끔씩 폭력적인 캐릭터일 경우 당신을 죽일지도 몰라용?


 


이상이었다.


 


"하아. 마스터는 왜 이렇게 이상한 업데이트만 하시는지 원."


 


아마 지.지난번에는 원조교제를 가능하게 하지를 않나. 지난번에는 샌드백이라는 스트레스 해소기구를 만들지않나.


 


그래도 이번엔 좀 나은듯 싶었다.


 


그런데 마을로 들어오자. 이상한 일이 있었다.


 


"지구맵 같이 가실분 구합니다! 10골드 지참에 주세요!"


"던전가서 지구맵 찾세!!"


 


등등 여러 지구맵 가기 일들이 일어났다.


 


"로코나 찾아가야지. 그 사람은 뭔가 이해할거야."


 


그렇게 로코를 찾아가서 마을에 있던일을 말하니?


 


"지구요? 거길 왜 가요? 심심할때 갈수도 있는데?"


 


이런 답변이었다. 아니. 심심할때 간다니. 오늘 업데이트 되었는데 왜?!"


 


"아아? 어떻게 오늘 업데이트 되었는데 그곳에 가냐고요? 쉽죠! 오메가의 능력은 '시간조작'인데"


 


"아니.그러니까 오메가의 힘으로 미래로 가서 지구를 둘러보고 다시 시간조작으로 돌아온다? 이 말씀?"


 


끄덕이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옆의 사쿠라(오메가의 폴리모프 상태의 이름)와 밥을 먹는 로코였다. 전형적인 부부의 모습이었다.


 


"가게 해드려요?"


 


로코가 사악한 웃음을 갑자기 짓더니 말한다.


 


"응?!"


 


"로코 시간조작을 이용한 공간조작 완료. 지구로 가는 워프 게이트 10초동안 열게."


 


사쿠라는 로코의 마음을 알았는지 바로 워프게이트를 준비한다.


 


"아니? 잠깐? 우와아아악!!!!"


 


그렇게 위로를 받을려다가 지구맵으로 떨어져 버린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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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야야. 여긴 어디야?"


 


엉덩방아를 찧은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앞에 있는 것은 도쿄타워. 그럼 여긴


 


"도쿄?!"


 


일본에 떨어져버렸다. 이곳은 지구맵의 일본인가 보다. 그리고 지금은 한밤 중.


 


"우라라랏!! 긴지!!"


 


"오!!"


 


갑자기 성게머리의 남자와 금색 머리의 남자가 나에게 달려온다.


 


"으와앗!! 너희는 누구야!!"


 


총을 꺼내 연사에 들어갔다. 익숙하지 않은곳이라 성격도 가장 발랄하고 가장 울먹이는 성격으로 와버렸다. 문제는..


'퍼엉!'


 


이런 소리와 함께. '로리화'되어버린다.


 


"으아앗!! 이사람이 아니야!!"


 


갑자기 멈추어 버린. 그 성게머리는 이렇게 말하더니 또다시 도망친다.


 


"뭐야 저사람?"


 


상당히 몸이 무거워져 버렸다. 나의 몸의 연령은 10세정도. 19세의 옷을 입으니 무거울수밖에 없다. 거기에.


 


"키가 왜 이렇게 작아?~~"


 


코트 하나만으로 몸전체를 가릴정도로 나는 작아져있었다.


 


"후에에.. 어떻하지? 사건이 끝났는데도. 성격이 안돌아와."


 


마스터에게 긴급히 호출을 보냈다. 마스터는 나의 모습을 보고 엄청 웃어대기 시작했다.


 


"후하하핫!!!  풉 푸하하핫!! 아아, 미안하다 세른. 아마 오류 때문일거야 한 한달후면 돌아갈거다."


 


'쿠웅~?!'


 


이런 효과음이 들리더니 나는 긴급히 호출을 끊고 옷가게로 들어섰다.


 


옷가게에는 별게 다있었다.


 


상인은 나의 모습에 풉 소리를 내며 웃더니 설명해 주었다. 내가 '월드 마스터의 '특혜증'을 보여주니 얼굴이 싸늘해 지면서 말이다.


 


"메이드복,교복,간호복,환자복,스웨터,원피스등등등.


 


마침 이곳은 여름이라 파란 원피스 한벌과 초등학생 교복 한벌정도를 샀다.


 


또한 밤거리라 음산하다 보니 재킷을 하나 샀다.


 


'파앙! 쿠웅! 끼기익. 푸슉' 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전투인가?"


 


공원으로 들어섰다. 공원에서는 두명의 격투가가 난투극을 벌이고 있었다.


 


한사람은 흰 머리에 중원옷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며 팔의 회전을 이용하여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는 무공의 타입이었다.


 


'저 사람. 어디에서 본적있어. 나우? 나우의 비류?!'


 


"젠장!! 쿠로! 익시드다!"


 


다른 한명은 한 명의 남자와 긴 흑발에 재킷을 한 여자였는데 익시드라고 남자가 외쳤다.


 


'쿠로? 익시드? 설마. 흑신?!(黑神)'


 


그렇게 난투극의 발현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