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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3D Cyber simulation- 새로운 세계

2007.06.06 08:00

さくらざき せつな 조회 수:672 추천:3

extra_vars1 레이싱 대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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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하루 전. 나는 마지막으로 레이싱카를 정비하고 있었다. 현재 게임성적은 53전 48승 5패. 부품들도 재정비 했고, 연습도 많이 해 두었다. 이제 남은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지금 나는 지하실에서 엄마와 함께 레이싱카를 정비하고 있었다. 엄마가 바퀴를 번갈아보며 말했다.


"음.. (1)윤거(Thread)가 너무 좁아."


 그랬다. 아무리봐도 너무 좁았다. 그리고 여러가지 잘못된 곳이 많았다. 48승은 우연인거 같았다. 어쨋든 다시 바퀴위치를 바꿔야 한다. 나는 바퀴쪽으로 다가가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몇시간 후 끝났고 다른 것도 수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9시가 좀 지났을때 모든 정비는 끝났다. 이제 남은건 내일 대회뿐이다.


"자! 끝이다! 이제 내일 시합을 대비해서 푹 쉬라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게임밖으로 나간 뒤 방으로 올라갔다. 내 방으로 올라간 나는 침대위에 누웠다.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다. 그리고 난 꿈을 꾸었다. 확실히 생각은 나지 않지만 무엇인가 엄청난 것이 나타났었다. 거대한 로봇. 불타는 마을.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더 이상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어쨋든 나는 잠에서 깨어난 뒤 시계를 봤다. 12시가 좀 넘었다. 나는 씻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씻은뒤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내일을 위해...


 


 


 다음날 아침.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나 시계를 봤다. 아직 1시였다. 대회는 3시에 시작이니 그때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 대회는 외부가 아닌 게임상에서 하는 것이다. 어디서 하든 상관은 없다. 오직 시간에 맞춰서 대회를 시작하는 서버에 접속하면 되는 것이다. 이 대회에 참가한 사람은 약 200명. 그중에서 10명을 선정한다. 20명을 한조로 해서 대회가 시작한다. 내가 속한 조는 D조. D조에서 서바이벌식으로 시작하여 1명을 뽑는다. 그렇게 10명을 뽑는것이다. 그리고 10명을 뽑으면 5명으로 나누어 다시 시합을 펼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명이 남는다. 
 나는 지하실로 내려갔다. 지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오늘따라.. 원래는 엄마가 연구를 하고 있어야 하지만 요즘따라 지하실에 잘 내려오시지 않는다. 나는 살짝 엄마가 연구하시던 라스트로이드를 보았다. 지하실에는 컴퓨터가 15대 있다. 그중에서 라스트로이드를 연구하는 컴퓨터는 10대. 나머지 5대는 다른 연구를 할때 쓰는것이다. 나는 10대중 한 컴퓨터를 켜보았다. 몇초의 시간이 지난뒤 컴퓨터가 켜졌고 기계어가 마구 나타났다. 나는 컴파일러를 작동시켜 기계어 해석을 시작했다. 몇초안돼서 해석이 끝났다.


"이..이건.."


 나는 모니터를 보면서 놀랐다. 이건 전투용 라스트로이드가 아닌 살인용 라스트로이드였다. 본래 라스트로이드는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아무리 전투용이라도 명령없이는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건 살인용. 명령없이 살인을 하는 라스트로이드다. 이것이 이렇게나 많이 만들어 진다니.. 그것보다 왜 엄마는 이런 살인용을 만들고 있는거지?


"역시 컴퓨터가 이상한게 아니였군."


 엄마가 지하실로 내려왔다. 그리고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나는 물어보았다.


"대체 이건 뭐죠?"


"... 몇달전 전화가 왔어. 국제과학연구소에서 라스트로이드를 만들어 달라고. 그들은 전투용으로 원했지. 그리고 DNA를 좀 특별하게 만들어 달라고 했어. 각종 금속으로 만들어진 라스트로이드를 말이야. 그러면서 재료까지 보내주더군. 나는 일단 만들기 시작을 했지. 그런데 특수DNA를 거의 완성했을때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 나는 이 금속들로 만들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전투용이 아닌 살인용을 변해버렸지. 나는 몇번이고 수정을 시도했지만 불가능했어. 몇번이고 통화를 시도해보았지만 대답을 만들어달라는 것 뿐이였지. 그리고 결국은 전부 완성해버렸어. 그리고 국제과학연구소에 보냈지. 나는 이 라스트로이드에 대해서 물어보았지만 역시 대답이 없었어."


"그럴수가.."
"내가 만든 살인용 라스트로이드는 20대. 만약 이 라스트로이드들이 사이버세계에 간다면 사이버세계는 파괴되고 결국은 인간세상에도 영향을 미치겠지."
"그럼 이제 어떻게?!"
"살인용 라스트로이드와 싸울만한 힘을 가진 라스트로이드를 만드는것."
 살인용 라스트로이드의 힘이 10이라면 전투용 라스트로이드는 5. 보통 라스트로이드는 2정도 된다. 그렇다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대회시작 30분 전. 나는 마지막으로 레이싱카를 정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고쳐야할 부분은 없었다. 그리고 대회가 시작되었다. 나는 대회전용 서버에 접속하고 준비를 하였다. 처음에는 이 대회를 주최한 사람이 나와 몇분동안 말을 하고 대회를 시작하였다. 나는 D조. D조가 모여있는 곳으로 갔다. 빠르고 강해보이는 레이싱카들이 많았고 모두 상당한 실력을 가진 프로들이였다.


『자! 이 대회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라스트로이드!』


 그렇게 말하면서 라스트로이드를 보여주었다. 라스트로이드는 처음 아무런 형태도 없는 인간로봇이다. 그 인간로봇을 자신의 개성대로 꾸미면 되는 것이다. 방금 A조에서 시합이 끝났다. 1명이 살아남았고 또 B조에서 시합이 끝났다. 그리고 C조도 끝났다. 이제 내가 속해있는 D조에서 시작이다.


 나는 레이싱카에 들어가 앉았다. 나는 계기판을 만지면서 준비를 하였다.


『3! 2! 1! GO!』


 출발! 모든 레이싱카들이 일제히 (2)그리드를 떠났다. 이 시합에는 한가지 룰이 존재한다. 달리는 도중에 상대를 공격할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공격성이 뛰어난 레이싱카가 승리에 유리하다. 내 레이싱카는 공격성이 그닥 높지 않다. 속도를 중시한 하이퍼포먼스튜닝이기 때문에 그렇다. 공격을 피하는 능력또한 뛰어나다. 어쨋든 이제 코너링이다. 다운포스를 올려 코너링을 안전하게 통과했다. 그리고 다시 다운포스를 내려 속도를 내었다. 내 앞에는 8대가 있다. 뒤에 있는 레이싱카들은 거의 자기들끼리 싸워서 몇대는 이미 탈락했다. 그때


"우왓!"


 옆에서 누군가가 나를 치기 시작했다. 나를 탈락시키기 위한 공격이였다. 나는 운전대를 왼쪽으로 돌려 공격을 피한다음 앞으로 속력을 빠르게 내었다. 그리고 익숙하진 않지만 속력을 줄여서 날 공격한 레이싱카와 닿았다. 그리고 속력을 더 줄여서 뒤에 차를 뒤로 밀어 뒤어 있던 다른 차와 부딪히게 하였다. 그 순간을 이용하여 엄청나게 속력을 급격하게 올렸다. 한마디로 행운이 필요한 공격이다.


"휴.."


 나는 앞에 있는 차를 쫓아갔다. 이번에는 선공이다. 나는 다시 운을 믿기로 했다. 앞부분을 올려서 앞에있는 차를 내리찍었다. 그렇게 해서 내 차는 앞에있는 차 뒤에 올라타게 되었다. 그리고 뒷바퀴에 속력을 올려 앞 차를 넘어 앞으로 날아갔다. 그러면서 그 차는 뒤에 가라앉아서 달리는 도중에 멈춰 버렸다.


"역시 난 운하나는 좋다니까."
 그렇게 해서 결국 내 앞에는 5번 차 한대만 남게 되었다. 1:1승부다. 나는 옆으로 가서 들이받았다. 불꽃이 튀면서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5번차는 꽤나 공격성이 뛰어났다. 내가 먼저 부딪혔지만 한순간에 튕겨나와 하마터면 도로에서 벗어날뻔 했다. 섣부른 공격은 탈락을 자초한다. 그렇다면 내가 승부할수 있는 것은 속력! 나는 최대한 속력을 올려 5번 차를 추월하였다. 5번 차는 나를 내버려둘수 없는지 공격을 시도했다. 갑자기 뒷바퀴에 속력을 줄여서 앞으로 쏠리게 했다. 그러자 5번 차는 공중으로 날아올라 내 차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를 깔아버릴 생각이다. 그나저나 이런게 가능할까? 나는 속력은 최대한으로 내서 힘겹게 5번 차를 피했다.


"윽!"


 하지만 뒷부분에 살짝 부딪혔다. 5번 차는 속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공격성이나 방어력은 뛰어나다. 이제 남은 거리는 10km. 나는 속력을 엄청나게 내었다. 드디어 5번 차를 따돌이고 결승선에 도착했다.


『D조 승자! 신민기 선수!』


 


 


 그렇게 시합은 전부 끝났다. 이제 10명이 뽑혔고 5명으로 나누어 다시 시합을 한다. 1시간 후에 다시 시작을 하고 나는 그때를 대비해서 수리를 시작했다. 첫번째 시합때 너무 무리를 했는지 엔진이 완전히 나갔다. 그리고 파손된 부분도 많이 있었다. 이러면 다음시합까지 수리하는것은 불가능 하다.


"그렇다면 내가 도와주지!"


"엑?!"


 내 앞에 나타난 사람은 내 누나인 김수연. 나를 도와준답시고 나타났다. 일단은 수리는 해야겠다 생각하고 수리를 시작했다. 다행히 30분 정도에서 수리가 전부 끝났다. 2명이서 해서 그런지 빨리 끝났다. 나 혼자 했었으면 1시간도 부족했을 것이다. 다행히 빨리 끝나서 쉴만한 여유도 있다. 나는 차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그런데 엄마는?"


"몰라. 연구실에서 연구하고 계시더라고."
 아마도 엄마는 살인용 라스트로이드를 상대할수 있는 라스트로이드를 만들고 계실 것이다.


"음!"
 나는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고개를 뒤로 돌려보았다. 그리고 그곳에는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이쪽을 보는듯 했고 이윽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나는 저 사람에게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살기라고 해야할까.. 어쨋든 너무 찝찝한 기분이였다. 어쨋든 1시간이 다 되어서 두번째 시합이 시작되었다.


"그럼 가볼까!"


"열심히 해~"


 나는 레이싱카에 앉아 출발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출발신호가 울렸다. 모든 레이싱카는 일제히 속력을 올려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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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1)윤거(Thread) : 좌우 바퀴간의 거리를 말하는데 바퀴간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자동차가 움직일 때 안전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2)그리드 : 스타트 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