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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Master's 지존 정복기!!

2005.06.05 06:12

슈크림소녀 조회 수:70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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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난 오늘 떠날 채비를 하기로 했다. 다르칸씨도 떠나라고 하고 그렇다고 좀 더 버티긴 그렇고 해서 가는 김에 하루라도 일찍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이젠 게임 황제 녀석도 있으니…….

“와우! 가자! 나카르로!”


“…….”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나카르의 입구에서 쳐다본 경치는 차마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으니까…….

군데군데에서 강해보이는 괴물들이 나카르를 휘젓고 다니고 있고 그로 인해 주위 상가나 길드룸은 형태도 알아보기 힘든 정도였다.

“으아아아악!”

난 제일 가까이 보이는 괴물에게로 전속력으로 뛰었다. 앞에는 그 괴수 밖에 보이지 않았다. 엄청난 힘의 소유한 바하무트. 그 역시 나를 발견했는지 나에게로 쿵쿵 거리며 달려왔고 뒤를 이어 4,5명의 악마왕, 대공이 줄 지어 이어왔다. 난 순식간에 포위당했다.

“너희들이…내 동료들을…!”

[크크큭…바보같군. 단신으로 우리에게 덤비다니…]

“절목광난무!”

난 바로 비연난무참의 자세에서 몸을 회전시키며 검무를 추었다. 악마들에게 하나하나씩 그어지는 검의 잔상은 더욱더 많아졌고 그만큼 내 움직임도 빨라졌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은 악마왕이었기에 별다른 충격을 못주었다. 하지만 나에게 보이는 거라곤 없었다. 무조건 적을 죽이려하는 의지 뿐이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래피티 노바! 그래피티 노바! 그래피티 노바!”

난 수없이 그래피티 노바를 난사해댔다. 그만큼 적이 많았다. 적의 움직임이 잠시 멈췄고 난 이때다 싶어. 외쳤다.

“키루, 브라디, 첼시, 레이, 미레나 소환!”

내 앞에 나타나는 5개의 잔상. 그리고 그 것들은 실체화하여 내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달려갔다.

“후훗! 나도 간다! 기가 익스플로젼!”

“와우!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팀플레이?”

“적도 만만치 않는 것 같은걸?”

[후후……피래미들 방해나 되지 말아라.]

“이봐요! 무시하지 말아요!”

“아이~싸우지마! 행복해야지.”

나오자마자 싸우러가면서 즐겁게 웃으며 다투는 키루와 프로텍트들을 보며 나도 웃었다. 앞에는 전혀 웃기지 않은 광경인데도 이상하게 웃음이 났다. 싸움이 아니라 소풍을 가는 듯이 우리 모두는 웃었다.

“용아호조검! 비연난무참!”

용의 형상이 나타났고 거기에 이어 비연난무참의 사용으로 멋진 광경이 바하무트의 오른쪽 다리에서 벌어졌다. 바하무트는 휘청거리더니 이내 무릎을 꿇었다.

“됐다! 일단 일제히 공…격……”

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뒤에서 웃으며 따라오던 녀석들이 모두 쓰러져 있었으니까. 난 다시 분노했다. 그리고 인벤토리에서 아주 오랜만에 그 것을 꺼냈다.

“울버린의 눈…….”

난 울버린의 눈을 2 번째로 사용했고 웃었다. 누구든 무서워할 정도로 섬뜩하게. 그리고 달렸다. 뒤에 뭔가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난 아랑곳없이 달렸다.

“큭! 임페리얼 실드!”

앞이 흐릿흐릿했다. 그래도 난 아랑곳없이 임페리얼 실드를 펼쳐서 방어하고 악마왕들이 밀집해 있는 중앙으로 달렸다.

“프레야!”

나도 모르게 내뱉었다. 내가 말해놓고도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렇게 생각할 쯤에는 이미 모든게 끝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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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많이 바빠서 늦었십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