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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드래곤 테이머

2005.07.24 04:10

옵져버☆ 조회 수:194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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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어버려 - ! 파이어 스톰 , 토네이도- !! "

[ 파이어 스톰, 토네이도 ! ]

화르르륵 !!

허공에서 불씨가 생기고, 그 불씨는 서로서로 합쳐저 거대한 불꽃을 이루고
서로서로 뭉쳐, 이름 그대로 불의 폭풍을 이루어 내고 있었다.
성 속성 다음의 언데드류에 데미지가 가장 좋듯이
좀비와 구울등은 무차별적으로 죽어가고 있다.

쿠콰카카카카 !!

이때 나와 루시리스를 중심으로 눈을 형성하면서 대기가 돌기 시작했다. 토네이도 !
거대한 공기의 이동은 불의 폭풍과 합쳐젔고, 또 다른 장관을 연출했다.

' 꿰에에엑-! ! 끼키익 ! '

저 발밑아래 지상에서 벌어지는 학살은 뒤로 하고 나는 생각에 빠졌다.

" 크큭! 역시 파이어 토네이도라.. 생각은 잘했다니깐? 이게 또 돼는게 신기하네 "

파이어 스톰 + 토네이도 = 파이어 토네이도.

혼자서 생각해낸 것이지만 꽤나 잘한것이다. 5 서클의 파이어 스톰에다가 7서클의 토네이도.
확실히 둘다 범위공격이며, 그 범위공격중에서 광법위 공격인데, 몇일 전에 나이트 홀스와
언데드 나이트 부대를 잡다가 얼결에 마법이 합쳐졌다. 아직 퓨전매직이란건 NPC 특성상
못하는 루시리스. 젠장..; 그래도 돼면은 더 편할텐데 .. 말도 조금하구

" 음..음.. 이제 암흑의 땅도 지겨워 지는데? 루시리스 ! 내려가자, 폴리모프 하구 "

[ 알았다고 기달려봐요 ]

... 아직 친화력은 처음과 비슷비슷 하지만 말 끝에 ' 요 ' 라는게 붙어서 나는 그나마 만족한다.

슈우웅...

루시리스의 거대한 덩치가 쭈욱 내려오면서 과도한 속력으로 인한 대지 파괴는 막고싶었던지,
살짝 날개를 저어서 속도를 죽이고 땅에 착륙했다. 그리고..

[폴리모프! 인간 남성]

촤아아악!!

루시리스의 몸에서 순간 빛이나며 그 광채가 이 암흑의땅을 비췄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광채는 점점 줄어들고, 크기도 작아졌다.

" 흠.. 다됐지? 루시? "

나는 이제 조금 익숙해졌다. 드래곤은 기본적으로 폴리모프를 사용할줄 안다고 한다.
전에 사냥한답시고 불러냈다가 어떤 여자가 튀어나와서 기겁을 하고서 알아낸 것이지만..

" 흣챠.. 이것도 꽤나 익숙해졌군.. 응? 어 다됐다구요 이제 사냥하지 ? "

" 응 ! 이젠 어딜 가볼까나.. 가고일의 침소도 가고 싶지만 좌표아이템이 그렇게 안나오니..
좋아, 루크의 무덤으로 가자. "

" 루크? 그.. 대충 300년 전쯤의 대마법사 말이냐? "

컥.. 기억력도 좋다. 뭐, 무덤 입구에 그렇게 씌여있으니 맞겠지 뭐

" 아마도 맞을거야, 왜? 누군지 알아? "

" 아니, 이제 출발한다. 내가 원하는곳으로 내가 원하는..."

" 쿨럭.. "

삐빗!

잠시 루시의 허무 말투에 놀라서 잠시 있는데 갑자기 눈앞에 조그만 창이 나타났다.

[ 안녕하십니까? DRAGON 의 운영자 D 입니다. 현재 시간부터 10분 뒤부터 약 30분간
패치가 이루어질 예정이오니 , 사냥터에 계신분들께서는 속히 안전지대로 피해서
로그아웃 하시길 바랍니다. 패치가 시작돼는 시간에 서버는 잠시 끊길 것이며,
여유 시간이 별로 없다는것에 사과를 드립니다. ]

" 아니, 잠깐! ! 루시. "

" 대인 워프 - ! ! "

화아아앗! !

이미 시전됀 마법은 거두어 질수 없다는걸 자랑이라도 하려는듯 땅에서 빛이 강하게 쏟아져 나와
나와 루시를 덮었다. 젠장, 강제 로그아웃 돼면 어떻게해..!

내가 이렇게 걱정하는 이유는.. 육체가 그대로 남기 떄문이다. 로그아웃을 하면..
그러면 운 좋으면 몬스터들의 베게로 살아남을수도 있고, 운이 나쁘면 몬스터들의
간식이 됄수도 있다.

" 에효.. 이 근처 안전지대가 어디더라 ? "

얼라?

" 어... 여긴..;; "

분명히 이곳은 동굴의 안이었다! 그것도 루크의 무덤 안..
이곳은 그의 무덤이자 레어 였다고 전해지면서 각종 하급 마물과 상급 동물들이 튀어나오는데
동굴 안에 안전지대란 가장 끝, 보스 룸에서 보스를 이기고, 난 후의 리젠을 기다리는 시간일 뿐이다.
그러니 아무리 강하디 강한 신룡 루시리스가 있더라도 현재 10분뒤 강제 로그아웃을 피할길은
없다. 설마 이곳이 보스룸이 아니라면..

" 여긴 분명.. 보스룸이 아닐테고.. 켁-! 하필 왜 지금 튀어나와.. "

내가 놀라는 이유는 하나. 몬스터들이다. 자신의 힘을 자랑하려는듯 양쪽 통로에서
임프들과 하피, 그리폰이 쏟아져 나왔고 간간히 키메라도 끼어있었다. 젠장할 것들-  ! !

[ 강제종료까지 약 7분이 남았습니다. 안전지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

" 젠장 귀환스크롤도 없는데... 야 루시 워프좀.. 으악!! "

내가 루시에게 워프를 해달라고 말하려는순간 갑자기 그리폰의 발톱이 내 눈앞을 휙 하고
쓸며 지나갔다 . 젠장, 뭘 말할틈도 없잖아 ! !

" 큭.. 스워드 스트라이크 - ! "

순간 나의 칼이 번쩍 하며 위로 날아 올라가는 그리폰의 발에 닿았다.
그리고 ' 스겅 ' 하는 소리와 함께 그리폰의 발이 허공에서 떨어졌다.

" 크악! !  루시.. 얘네들좀 공격해봐 !! "

" 어!? 하고 있어 얘네들이 많아서 지금 인간의 몸으론 스펠을 외우기 힘들다고! 젠장, 실드 ! 실드!

헤이스트! 블래... 으갸갹.. 이자식이.. 드래곤 피스트! ! "

콰아아아앙!!!

이때 사자머리를한 키메라에게 발이 살짝 물려 옷자락이 찢겨 나가자..
루시가 화난 탓일까.. 원래 잘 사용하지 않는 드래곤의 기술을 사용했고, 그의 주먹이 날라간
곳에는 마나의 폭풍과 함께 엄청난 바람이 몰아치며 몬스터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오메, 강한것!

[ 강제로그아웃까지 5분 남았습니다. 신속히 안전지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

" 이런.. 연속베기 ! "

젠장.. 이럴땐 방법이 없는건가.. 아무리 루시가 본체로 돌아가서 바로 워프를 외치면 바로
마을까진 직행이겠지만 . . 동굴이 원체 좁아서 그럴수가 없엇다.
그래서 난 마지막 결정을 했다.

" 루시! 벽좀 부셔봐 ! ! ! "

" 아.. 알았어, 어스퀘이크 ! ! "

콰드드드드드...

갑자기 동굴이 흔들리며 동굴 천장에서 돌이 우수수 떨어지며,
근처에 있던 몬스터들이 잠시 혼란상태에 빠졌다.

" 지금 !"

[ 강제 로그아웃까지 3분 남았습니다. 신속히 안전지대로 이동하셔서 로그아웃 하시기 바랍니다 ]

" ...화염의 사신이 그대를 강타하노라- ! ! 익스플로젼 ! "

루시의 손에서 농구공 몇개는 합쳐놓은듯한 구(球) 모양의 불덩어리가 형성됐고,
그 불덩어리는 루시의 의지대로 날라가 벽에 쳐박혔다.

콰드드득!! 콰아앙!!

어스퀘이크의 진동으로 동굴이 약해져서 점점 천장이 무너질 기세를 보인다.
하지만 이 방법밖에 없는데 어떻게해!!

[ 강제로그아웃까지 1분 남았습니다. 1분뒤면 강제로그아웃 당합니다 .조심하십시요 ]

초조할수록 시간은 빨리가는법인가 순식가네 2분이 지나가버렸고 ... 루시의 목소리가 들렸다

" 들어와요!! 구멍뚫렸어요- !! "

" 으갸갸갹! ! 너도 들어와 루시! 타앗!! "

" 히얍! "

" 쿠다타앙 ! "

내가 옆으로 빠져서 간신히 몸의 균형을 잡고 일어났는데 앞에 보이는 것이 있었다.

" 의자? 책상? "

쿠탕탕!!

루시가 다이빙을 해서 들어오는게 들렸다. 뭐, 저자식 정도면 다이빙은 안해도 됄테지만..

" 이런게 여기 왜있...

[ 강제로그아웃 당했습니다. 3초후 종료됍니다. 3...2...1 종료 ]

"  파팟 !! "

" 쿠에엑.. "

방금전까지 뇌에 신호를 보내던 전파가 갑자기 끊어지자 머리에 충격을 주었다
젠장.. 이것도 오래할건 안돼는군

" 근데.. 아까의 의자랑, 책상.. 도대체 뭐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