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에스페란토

2005.07.20 06:43

알피지허접 조회 수:109

extra_vars1 프롤로그.꿈의시작 
extra_vars2 103100-1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쿠아아앙!]
어디선가 시린 빛이 터지며 눈을 어지럽혔다.

-주, 주인님! 괜찮아요?
-아, 괜찮아, 괜찮아…

푸른 머리카락에 붉은 바이블을 든 소녀가 놀란표정으로
많이 다친듯한(아무튼 외형상으로는)검을 든 소년에게
달려가 물었다.

-진짜요? 그렇게 다쳤는데…

그제서야 남자는 온몸을 둘러보더니 반응을 보이면서
구르는 남자를 보니 고통이 상당한가보다.

-끄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는 남자.
그 남자를 따라가며 걱정스럽게 따라가는 소녀.
그 둘은 이내 안개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
'띠링딩~띵띵띵~'
경기장처럼 보이는 링에서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이익…다시해요!

…반칙레슬러로 이름이 높았던 에지의 입에서 유창한 한국말이, 게다가
아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만하자, 벌써 50번이나 하고 있잖아…나 알바도 해야 된단 말이다!

…역시 그 앞에는 옛 헤비급챔피언 바티스타의 입에서 유창한 한국어가
구사되고 있는 아스트랄한 상황.

-…이잉…아이의 꿈을 짋밟다니…잔인해!

울며 매달리는 에지를 떼어내며 바티스타는 냉정하게 한마디를 내던졌다.

-…레슬러가 꿈이였냐?

그 말을 들은 에지는 링 포스트 앞에서 막대기를 들고(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상한 도형을 그리며 울기 시작했다.

-…그래, 한판만이다?

포기했는지 바티스타는 한숨을 쉬며 경기를 시작한다는 싸인을 보냈다.

-우와아~

어린애 같은 환호성을 지르며 아예 시작부터 스피어를 날리는 에지.
하지만 바티스타의 실력도 그리 녹록하진 않아서 쉽게 피한후
에지의 허리를 잡고 그대로 넘겨버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싯다운 파워 밤(일명 바티스타 밤)과 커버.
{one!two!three!
[땡땡땡~]
그리고는 바로 사라져버린 둘.
어디로 가버린걸까?
-------------------------------------------------
-삼촌, 나빠!!!어린아이의 꿈을…

헬멧을 벗으며 화를 내는 검은 머리의 남자아이.

-아, 니 꿈은 레슬러냐니까?

역시 헬멧을 벗으며 받아치는 푸른 머리의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녀석.

-요놈들, 왜 게임을 하려면 게임이나 하지 투닥투닥 싸움질이야!

[꽁],[쾅]왠지 모르게 다른 음이 하모니(?)를 이루며 퍼져나갔다.

-나만 세게 때려. 쳇, 로리타 같으니라고.
-뭐! 뭣!!이놈이! 유수야, 나가라. 오늘 장사안한다.
-네에~

유수라 불린 아이가 나가자 죽도를 하나 챙기는 아저씨.
경쾌한 타격음이 울려퍼지며 비명도 같이 울려 퍼졌다.
[끄우아아아아아아아악!!!]
…7옥타브급이로세.
-----------------------------------------------------------
아앍.다른 사이트에 올리는거 고쳐서 옮기는데도 이상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