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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게임 New Life

2007.06.15 06:05

코키츠 조회 수:690 추천:3

extra_vars1 히든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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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레벨 10달성!!"

[직업이 생성되었습니다]


 


숲이 우거진 어느곳에서 기쁨에 가득차있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그곳에는 한소년이 커다란 구멍의 주변에서 방방뛰며 기뻐하고 있었다.


그소년의 이름은 이한솔.


한솔은 게임시간으로 하루전(현실에서의 1일이 게임에서는 4일이다)


길을 잃어 돌아다니다 오크를 만났고 그 오크에게서 도망치다가 발견한 구멍이 있었다.


그 구멍속에 오크가 빠지자 한솔은 돌을던져서 오크를 사냥했고


이방법을 이용해서 여러몬스터를 이 구멍으로 유인해서 레벨을 올린거였다.


 


"우하하!! 이제 직업을 가져야지!! 드디어 직업이야 나도 평민이 아닌 으흑.. 얼마나 힘들었던가.."


 


뉴라이프에서는 직업을 자신이 집적 고를수 있는 기본직업이 있는 반면에


자신이 한 행동이나 사냥방법에 따라서 직업이 생기는 랜덤 직업이라거나


특정 퀘스트를 완료해서 생기는 히든 직업이 있다.


하지만 한솔은 그런걸 전혀! 몰랐다.


당연히 캡슐에는 게임에 대한 간단히 안내글이 나와있었는데


한솔은 '이런것따위 보는것보단 몸으로 움직여야 더재밌어!' 라고 외치며 게임에 접속했기때문에


알 턱이 없었다.


뭐.. 더해 말하자면 분명 레벨이 올랐을때 직업이 생성되었다고 소리가 들렸다.


한솔은 레벨이 올랐다는 기쁨과 감격에 빠져 못들었는것 같았지만..


 


"좋아 좋아.. 난 멋지니까 전사..? 아니 파이터!! 난 권투쟁이~ 왜이렇게 사랑스러울까~


난 왜이리 잘나가는걸까~ 나는 슈퍼 평민 슈퍼 평민~슈퍼 평민~ 좋은 천재 이니까~"


 


잠재되어있는 바보끼를 들어내고 있는 한솔이었다.


누가 이모습을 봤다면 미쳤다고 혀를 찼음이 확실하다.


한솔은 춤까지 추면서 즐거워 하다가 갑자기 자세가 굳었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부여잡고 잡아 뜯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늘을 보고 외쳤다.


 


"기..... 길이 어디야!!!!!!! 으허억.."


 


그렇다 한솔은 길치다.


그렇게 길을 해매다 접속 종료를 했다.


 


아침일찍 눈을떴다.


스스로 떴다기 보다 자연스럽게 떠졌다고나 할까?


 


"티비온"


 


옛날에는 리모컨이라는 걸로 텔레비젼을 켰다고 하지만 요즘엔 세상이 어느땐데


말하면 다켜진다. 아무리 작고 낡은 텔레비전이라도 말이다.


 


"온게임컴 로 채널돌려 하암..."


 


핏- 마침 텔레비전해서는 뉴라이프의 이야기가 나오고있었다.


아주 깜찍하게 생긴 소녀가 나왔다. 나이는 나보다 한살어린걸로 알고있고


요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있는 한국의 여동생이라는 칭호를 가진


민근영이다.


드라마와 영화 프로그램 MC등 못하는게 없는 만능(?) 소녀이다.


민근영은 놀라는듯이 눈이 땡그랗게 커지며 말을했다.


눈이 더 땡그랗게 커지니 더귀엽다


 


"와~ 벌써 레벨 35에 도달하신분이 나오셨다고 해요~ 그것도 한두분이 아니라구 하더라구요?


저 근영이는 아직 레벨이 16밖에 안되는데..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으이구.. 귀여운것 꼬집어 주고싶구나 헤.."


 


근영을 보면서 입을벌리며 침을질질흘리는 나였다


당연히 그도 그럴것이 딱 내스타일이라고 할까? 나의 완벽한 이상형에 가까운 모습을 가졌으니


어찌 환호 안할수 있겟소!!! 어이구 이뻐라.


나의 이런 소망이 들렸는지 안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민근영은 말을이었다.


 


"레벨 10이되어서 근영이는 성직자로 전직을했답니다~ 남을 도와주고싶어서 말이죠~"


 


음..그러고보니.. 나도 어제 레벨 10을 만들었지.. 그럼 나도 전직인건가?


난 직업 뭘로하지.. 음...음... 역시 전사가 좋겠지?


멋진검을들고.. 아니지 아니지!! 난역시!! 내 맨주먹!! 파이터다!!! 그렇지 파이터!


난 권투쟁이라니까!! 슛슛


 


"자자자.. 오늘도 밥먹고 게임에 접속해야지!! 전직하러!!! 으하하하하!!"


 


난 텔레비전을 꺼버리고 대충대충 밥을먹은뒤


게임에 접속을 했다.


 


[아이디를 말씀해주세요]


 


"우오!! 그때봣던 이쁜 아가씨네~~키리아였지?"


 


['우오 그때봤던 이쁜 아가씨네 키리아였지' 아이디 확인 실패 입니다 다시 확인해주세요]


 


"..................."


 


내표정이 굳어지기에는 아주아주 충분했다.


딱딱해진 나의 표정을 본 키리아는 나에게 웃으며 말을했다.


 


[하하하 장난이에요~ 뭘 그렇게 정색하고 그래요~ 이름기억해줘서 고마워요~]


 


에헤헤~


순간 화가날뻔 했지만 키리아의 환한 미소를 보자 언제 그랬냐는듯 웃음이 나는 나였다.


역시.. 난 이쁜사람들에겐 약하다니까 히히히


 


"에이~ 별말씀을~~ 내가 누구요~ 난 한솔이라구~ 이쁜사람은 다외워버리지야~"


 


[호호호 역시 즐거우셔라 어쨋든 접속하실꺼죠? 아이디 말씀해줘요~]


 


"알겟어 알겟어 아이디는 럭키 세븐 비밀번호는 ******"


 


[넵! 확인 했어요~ 라휘씨~ 맞죠?]


 


"오케이!! 그리고 이제 자주 볼사인데 말놓자!"


 


[어머~ 저야 좋죠~ 그럼 앞으로 잘부탁한다 라휘야~]


 


"오케이 키리아!! 자자 난 이만 접속!! 고고싱~"


 


[나중에 또봐~]


 


그리고 검은색 빛이 나를 덥쳤고 반사적으로 눈을 질끔 감았다.


눈을 살며시 떳을때는 어디선가 많이 보던 숲이 보였다.


급히 나의 머리로 떠오르는 무언가


 


"으악!! 맞아.. 난 길을잃었었지!!.. 여기가 어딘지좀 가르쳐주세요우요우요우~!!"


 


나의 비명과 같은 외침은 숲을 타고 흘러 메아리가 되었다.


 


"당신은 누군가?"


 


당연히 나의 물음에 답할사람은 아무도 없어야했지만 누군가가 나의 말에 대답을 해줬다.


가슴이 벅차올라 고개를 돌려 그 대답의 근원지를 찾았다.


곧 그 근원지를 찾을수있었고 그곳에는 저번에 봤던 오크가 아닌


정확하게 사람처럼 팔다리 눈코잎이 있는 사람이 있었다.


순간 그 사람에게서 후광이 비쳤다고 느낀건 나의 착각이었을까..?


 


"누..누구세요?"


"내가 먼저 물어봤으니 대답하는건 자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만.."


"아! 그렇네요 너무 기쁜나머지.. 전 라휘라고 합니다"


"허허 별난사내로구만.. 난 사냥꾼 리몬이라고 한다네"


 


사냥꾼이라.. 사냥꾼..사냥..?!! 서..설마!!


그 .. 구멍이..!!


 


"으억!! 죄송 살려주세요 목숨만은.. 그..그게 내가 쓸려고 한게아니라..


괴물들이 알아서 빠져서 아웅다웅거리는걸 볼수가 없지뭐에요 그래서 내가 살려줄까? 내가 잡은게 아니라


이녀석들이 이 구덩이 주인한테 걸린거니까 난 잡으면 안되겟다~ 이렇게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괴물들이 여기에 빠지는거에요 어머나 이걸어째 시간이 지나갈수록 몬스터는 점점싸여


구덩이 끝까지 올라올꺼 같지 뭐에요? 그때 전 생각했죠! 아 이럼안되겠다.


지금 이걸 잡지않으면 주인이 와도 위험할수도 있겟다~ 그러니까 내가 이걸 잡고 안전을 확보한뒤에


그냥 사과를하자~ 라고 생각햇.."


"그만! 시끄러 임마"


 


내..내 필살기 '유재석처럼 끝도 없이 말해보기'가 통한건가..?


옛날에 유재석이라는 개그맨이 있다고 아버지에게 들었다 그 개그맨이 나온 프로그램에서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난 우연찮게 그걸 보게되었고 유재석이라는 개그맨에게 끌려


보고 또보고 보고또보고 한 결과 위기에 닥치면 나도 모르게 저런 끝도 없이 나오는 말투가 되어버린것이다.


 


"제발 저거보고 뭐라고 안그럴테니까 좀 조용히좀해 나도 말좀하자"


"네"


"어쩌다보니 말놓게 됫다만 내가 나이가 많은거 같으니 말은 계속 놓도록 하겠네"


"어이구 물론이죠 헤헤헤"


그건그렇고 넌 왜여기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건가? 설마 길을 잊은거냐?"


 


순간 눈앞에 뿌옇게 흐려졌다.


 


"흑흑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데요.. 벌써 4일동안 해매다가 못빠져 나가서.. 흑흑.."


 


내가 우는 표정을 지으면서 흑흑 되니 리몬아저씨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했다.


 


"어이구.. 고생많이 했는가 보군.. 이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숲을 빠져나갈수 있는데 말이야.."


 


리몬아저씨는 왼쪽팔을 들어 옆을 가리켰다


난 그곳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난 몸이 굳을수 밖에 없었다.


그곳에는 나무로된 표지판같은것이 서 있었다.


 


「밖으로 부터 20m」


 


"...이.. 이럴순 없는거야!!!!!!!!!!!!!!!"


 


또다시 절규를 뱉어냈다.


그러자 리몬아저씨는 나의 어깨를 툭툭 건들였다.


 


"라휘 그러지말고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우리집에서 좀 쉬다가지 않겟나?"


"그래요.. 어차피 나따윈.. 흑흑.. 나가는길도 바로 앞인데.. 어딜못가겠어요"


 


난 흑흑거리며 리몬아저씨의 뒤를 따라 리몬아저씨의 집에 도착했다.


나무로 지은 작은 집이었는데 뭐랄까.. 느낌이 참 포근해 보인다고나 할까?


양옆으로는 조그만 밭이 있고 나무를 해서 땔감을 때는듯이 도끼와 그 주변에는 나무조각이 쌓여있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생각하던거와 같이 따뜻한느낌이 들었다.


아저씨는 나무를 집어 들며 난로 안에다 넣었고 난 그주변에 의자에다 앉았다.


리몬아저씨도 어느정도 땔감을 넣었다고 생각했는지 나의 맞은편에 있는 의자에 앉으며 말을 건냈다.


 


"자 들겟나..? 양젖스프라네"


"오.. 마침 배고팠는데 잘됫어요 맨날 이상한 풀만뜯어먹으니 죽을뻔햇거든요"


 


원래 사양같은걸 할줄도 모르고 부끄럼도 그닥 타지 않는 나는 얼른 받아들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스프를 입에다 떠 먹었다. 옷!!! 꽤나 맛있다!!


리몬아저씨는 정신없이 스프를먹는 나를 지긋한 눈으로 조용히 쳐다보더니 닫겨져있던 입을 조금씩 열었다.


 


"참.. 닮았구만.. 닮았어.. 옛날 내 아들이랑.."


 


스프에 얼굴을 파묻고 먹고있던 스프를 옆 테이블에 내려놓은뒤 리몬아저씨를 쳐다봤다.


그눈빛에 답하듯 리몬아저씨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나한테도.. 너만한 아들이 있었지.. 지금 있었다면 너랑 비슷한 나이였을게야..


내 아들의 이름은 라이몬이라고 한다네.. 자랑같지만 내아들은 나의 피를 이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용맹하고 무서움이 없고 힘이 아주쌨다네.. 맨주먹이라도 왠만한 바위는 산산조각 낼 정도였으니..


사실 이숲속은 원래 사람들의 발이 끊이지 않는 장소였다네.. 아이들에게는 멋진 놀이터가..


어른들에게는 멋진 쉼터가 되었지..


그런데 어느날이었네.. 어디선가 몬스터들.. 그러니 오크들이 등장해


사람을 무참히 살해 하기 시작했다네.. 그소식을 들은 내 아들 라이몬은


오크들을 처치하러 갔다네.. 사람들은 말렸지만 내 아들은 끄떡도 없이 오크들을 처단하러 갔다네..


꽤나 많은 숫자였지.. 자네는 알런지 모르겟다만.. 오크들은 절대 혼자다니지않네


부족을 부리고 다니고있지.. 은근히 꽤나 영리하다네.. 특히 우두머리가 있으면 더욱더..


내아들은 그 오크들과 전투를 했다네.. 시간이 지날수록 오크들의 수가 줄어갔지만..


그에따라 라이몬의 자잘한 상처들은 늘고 점점지쳐갔다네..


하지만 라이몬은 마을사람들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고 힘을내서 오크들과 전투를 했지..


결국 라이몬은 그 많던 오크들을 다 처치 했지.. 그리고 라이몬을 무신이라고 하며 영웅이라고 대접해줬지..


하지만.. 싸움은 싸움을 부르고 복수는 복수는 부르는법.. 오크들이 전멸한뒤 몇일뒤..


오크로드라고 하던가..? 오크들의 우두머리인 놈이 오크들을 끌고 내려와 사람들을 살해 했지..


그때도 라이몬은 앞장서서 싸웠지만.. 오크로드의 힘과.. 엄청난수의 오크들을 당할수 없어 점점 밀렸고..


그 마을에 있던 사람들은 라이몬이 싸울때 도망쳐서 살수 있었지만..


라이몬은 결국 죽었다네.. 그리고 오크로드가 물러나자 언제 다시 오크들이 쳐들어올것을 무서워 하며


떨던 마을사람들은 하나둘 마을을 떠나갔지만 난 여기를 떠날수 없었네.. 그래서 함정을 파고 설치해서


살아갈수 있었던 거라네.. 자네도 생각하듣이.. 왜 다른사람들처럼 도망가지 않겠냐고 의문을 던질지 모르네..


하지만 말이지.. 내아들에게는 목숨과도 같이 소중히 여기던 물건이 하나있다네..


그물건을 되찾아서 내아들의 영혼을 .. 저세계에서도 편안히 살수있게 해주고싶어서 남아있는거라네.."


 


리몬아저씨는 아주슬픈눈으로 나를 보면서 말을했다.


 


"라휘.. 부탁이있다네.. 그 물건을.. 내아들의 물건을 찾아줄순없겟나..?"


 


그순간 띠링하는 소리와 함께 내눈앞에 하얀색 창이 떴다.


 


[히든직업 퀘스트가 발생하였습니다. 이퀘스트는 히든직업 퀘스트이므로


한케릭터가 이퀘스트를 완료하게되면 이직업은 아무도 가질수 없게되며


만약 삭제를 하게 된다고 해도 이 직업은 절대 다시 받을수 없게됩니다.


계속 진행하시겠습니까?]


 


난 거부 할수없엇다 히든이라는건 둘째치고 이런 가슴아픈 사연을 들었기때문일까..?


리몬아저씨는 오늘 만난 사람이지만.. 아니 정확히 말하면 NPC지만..


 나의 아버지같은 느낌을 들었기 때문이다.


 


"네.. 알겠습니다 찾아서 가지고오겠습니다..반드시.."


 


리몬아저씨는 나를보면서 감격한듯이 눈물을 글썽그리며 말을했다.


 


"고..고맙네 라휘.. 정말 고맙네.."


"그건그렇고 찾아야될 물건이 뭡니까..?"


"그물건은 바로 목걸이라네.. 라이몬이 태어날때 나의 아내가 준 마지막 선물이라네..


나의 아내는 라이몬이 태어날때 하늘나라로 가버렸거든.."


 


나도 모르게 주먹을 꽉지으며 말했다.


 


"꼭..꼭!!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때 내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난 의식하지도 못한체 리몬아저씨의 눈을 쳐다보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