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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데드워커

2005.08.20 00:27

맥클라우드 조회 수:13

extra_vars1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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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력을 가진 인간들 대부분은 자신이 존경하는 신을 모신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신성력을 가졌음에도 신을 믿지 않는 이들이 존재한다.

신을 믿지 않아도 신성력을 사용할수 있다지만 신을 찬양하지 않고서는 그 신성력이 강해지지 않는다.

이들은 신에게 의지하지 않고 오직 스스로의 수련을 통하여 강해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을 않믿는 이들은 신성력을 지니고 있어도 '대사제'가 되기는 불가능 하다.

혼자의 힘으로 신성력의 한계를 이끌어 내기에는 하찮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147년전에 딱 한번 신을 찬양하지 않고 '대사제'의 힘을 뛰어넘은 자가 한명 존재했

다.     그자는 신들의 부름을 받아 정식으로 신이 됬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설일 뿐이였다.

정확히 그때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알수 없었지만 혼자의 힘으로 신의 힘을 가진자는 분명 어디론가 사라졌

다는 기록만이 존재할뿐...

현재로서는 신의 힘을 가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까지는.....


        *             *            *


투두두둑-

쏴아아-

"많이도 오는군..."

약간 주름이 잡힌 30대 같은 얼굴에 우락부락 해 보이는 근육은 아니지만 잘 다져진 근육을 가진 이 평민

의 이름은 '존'이였다.

일찍이 부모님을 잃고 자신의 신성력 하나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였다.

"아얏..."

깨진 유리창으로 밖을 보려다 손을 베어버린 존은 조심스레 베인 손가락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사아-

하얗게 빛이 바래지더니 그의 상처는 온데간데 없었다.

분명 존은 주문을 외우지 않은 상태에서 신성력을 실현시켰다.

그렇다.

그는 이미 인간이 가진 신성력을 초월해 버린 것이다.

"어머님과 아버지의 무덤이 심히 걱정 되는구나..."

이미 신에 가까운 힘을 가지게된 존이였지만 죽은지 하루가 지난 시체는 되살릴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의 부모님이 돌아가신건 18년전 이며, 지금 그의 현재나이는 32세였다.

언데드로 죽지않은 시체로 만들수 있으나 어차피 그렇게 하는건 있으나 마나한 짓이다.

그가 비록 부모님의 사랑을 그리워 하지만 부모님의 몸뚱이가 그리운건 아니였다.

존은 탁상의자에 걸터앉아 자신이 읽던 책을 마저 읽어내었다.

한참을 읽어 내려 갔을때 바람은 더욱 거세어져 갔다.

텁-

존은 이상한 낌세를 눈치채고 책을 덮었다.

조용히 창가쪽으로 이동하여 밖을 조심스레 살폈다.

"역시..."

창가 밖에는 검은 로브를 입은채로 후드로 얼굴을 가린 세명의 인물들이 느린 발걸음으로 존의 집으로 다

가오고 있었다.

존은 재빨리 뒷문으로 밖으로 뛰쳐나가 무작정 뛰어갔다.

얼마나 뛰었을까?

그는 어느새 힘이 풀렸는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허... 헉... 헉.."

수수께끼의 인물들...

존은 그들에게 도망다니는 도망자였다.

"흐...  147년전...  전부 거짓말이였어!!"

그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다.

신들의 사자들에게 쫓기는 그는 147년전의 그 '대사제'의 과거를 알수 있었다.





그는 신들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죽을만큼의 고비를 넘겨가며 무섭고 혹독한 수련으로 신에 가까운 힘을 가지게 되었을때 그를 찾아온거 신

이 아닌 그들의 사자들이였다.

언제나 자신의 자리를 걱정하던 신들은 그 다음의 후환이 두려워 지금껏 신의 힘과 대등한 인간을 발견하

면 이렇듯 자신의 사자들을 보내어 죽여왔다.

"뭐가 승천이냐!  대체 그자는 어떻게 됬다는 말이냐!!"

존은 그 사람이 어떻게 죽었을까 생각하다 문득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혹시 영혼마저 소멸한건 아닐까?

존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주먹만한 돌을 하나 꺼내었다.

'에테르 스톤'

텔레포트 마법이 금지된 이후로 이미 사라져 버린 마법의 돌이였다.

먼 거리를 단숨에 이동하는 편리한 마법이였으나 차원간의 균열이 부서진 현재, 테레포트 마법을 쓰는건

위험한 일이였다.

잘못하면 지하의 데몬들의 세계라 불려지는 '어비스'로 떨어질수도 있는 노릇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바테쥬(악마)들이 살고있는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확률이 제일 높았다.

하지만 존은 지금 이것저것 가릴때가 아니였다.

존은 매직스톤을 움켜쥐며 주문을 외웠고 그와동시에 하얀 빛부리가 그의 전신을 뒤덮었다.





존이 사라진 자리에 후드로 얼굴을 가린 세 인물들이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실험재료 '1248체기'가 도망쳤다.  차원의 통로를 부탁한다."

신은 정말로 인간이 두려워 죽이려 하는 것일까?

어쩌면 존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더욱 끔찍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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