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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The Spiritual Entertainers 3

2008.10.17 02:36

클레어^^ 조회 수:693

extra_vars1 Mission 39. Farewell Party 
extra_vars2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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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어제는 제가 사정상 소설을 올리지 못했네요.


그 동안 2~3번에 한번 꼴로 소설을 올렸죠...;;


그럼 시작합니다.


=====================================================================================================


 한편, 스티브와 제르나는...


"뭐야? 벌써 가야 한다고?"
"온지 얼마 안 되었잖아. 그런데 다시 돌아가야 돼?"


 플레어는 많이 아쉬워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어. 거기 가서도 준비할 게 많으니까."
"할 수 없네. 그럼, 가기 전에 스티브 형 송별회라로 열어야 겠네."
"하아~. 이럴 때 오빠가 살아 있었더라면..."


 플레어는 갑자기 크리스가 생각이 났다. 한편, 크리스, 아니, 워티어스는...


"에취~!"
"쯧쯧...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


 어느 새 리차드가 와 있었다.


"이거 감기 아니에요. 리차드 씨, 누군가가 제 이야기 하는 거 같아요."
"저는 모르겠는데요?"
"그래요?"


 한편, 암각성에서는...


"아직도 분해 죽겠어."


 카리나가 말을 했다.


"리플루스마저 자기 주인에게 돌아갈 줄이야..."
"그런데 말야. 요새, 정령사들이 정령들을 소환하지 못하고 있지 않아?"
"그러게 말야. 무슨 일이 있는 것이 아니야?"
"뭐, 우리에겐 오히려 잘 된 거 아냐? 이 참에 다 없애자고."
"저기... 그 쪽만 못하는 게 아니야."


 그 때, 엑셀이 말을 했다.


"나도 정령을 소환할 수 없어. 물론 기술도 쓸 수 없고."
"걱정마, 너에겐 우리가 힘을 줄게."
"대신 정령사들은 너에게 맡기고 말야."
"그런데 말야. 그 정령사들이 최근, 다시 힘을 되찾은 거 같아."
"으응?"


 아리프의 말에 모두들 의아해 했다.


"무슨 소리야?"
"리플루스와 싸울 때, 갑자기 그들이 기술을 썼어. 물론 3명밖에 없었... 아니지, 마이키 스트리어스까지 합하면 4명이지."
"이런, 대체 어떻게 다시 힘을 되찾은 거지? 웨이즈, 뭐 좋은 방법 없을까?"


 카리나가 웨이즈에게 물었다.


"흐음... 이렇게 된 이상, 정면돌파를 할 수 밖에."
"롤프, 그건 너무 무모해. 그러다가 잘못하면 우리가 당할 수 있다고."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단은, 우선 다크 프레지던트 님의 육체부터 찾고 보자고."
"좋아, 그럼 오랜만에 내가 나설 차례인가?"
"아냐, 내가 나가겠어."


 웨이즈가 나섰다. 그러자 메이란을 제외한 다른 간부들을 놀라면서 말을 했다.


"웨이즈?"
"뭐, 웨이즈라면,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을 거야. 정령사들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메이란이 말을 하였다. 웨이즈는 어둠 속에서 뭔가를 불러냈다.


"나와라, DP 디럭스!!"


 한편, 제르나 일행은 스티브의 송별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송별회는 내일로 하기로 되어있지만, 제르나 일행은 벌써부터 바빴다. 그들은 백화점에서 작전 회의 중이었다. 사이버 스톰은 장기 휴업중이라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단 장소는 플레어의 별장이고, 또 뭐가 필요하지?"
"제르나 언니, 스티브 오빠 케이크 좋아해?"
"글쎄? 먹기는 먹는 거 같은데..."
"그냥 케이크 말고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어떨까?"


 레온의 말에 제르나가 환장을 하듯이 말을 했다.


"우리 오빠 아이스크림이라면 환장하지~!"
"내가 뭐라고?"


 그 때였다. 스티브가 제르나 뒤에서 나타났다.


"아, 오빠..."
"여기서 뭐하고 있냐?"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하하하..."


 참고로 송별회에 대해서는 스티브에겐 비밀로 하기로 되어 있었다.


"수상한데..."
"뭐, 뭐가 수상해? 오랜만에 옛날 분위기 좀 내려고 그랬는데! 엘윈 언니 생일이라던가, 루나 생일 때처럼 말야."
"그러고 보니, 루나 언니가 보고 싶다."


 플레어가 말을 하자, 갑자기 모두들 침울해졌다.


"아, 미, 미안해..."


 플레어는 당황해서 얼른 사과를 했다.


'엑셀 사이버러스... 대체 어째서...'
'엑셀 언니는... 정말로 우리들을 죽이면, 루나 언니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제르나가 엑셀에 대해 화를 내고 있는 사이, 플레어는 예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그런데, 스티브 형, 여긴 웬일이야?"
"으응, 영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플로렌탈리아 물건들을 선물해 주려고."
"아... 스티브 형은 영국에서 친구들이 많은가 봐."
"뭐, 많은 편은 아니야... 그냥, 같이 축구... 아니야. 그럼 난 이만..."


 스티브는 황급히 사라졌다.


"같이 축구? 스티브 오빠, 대학교에서 축구 동아리라도 하고 있는 건가?"
"뭐,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으니까."


 플레어의 말에 제르나가 말을 했다. 그들은 각각 스티브에게 줄 선물들을 샀다. 그런데, 제르나는 친구들 몰래, 하나를 더 샀다.


"아저씨, 이거, 포장해 주세요."


 제르나는 친구들 몰래 쓴 편지와 함께 선물을 포장시켰다. 그리고 제르나는 쪽지를 써서, 그 선물에 단단히 붙였다. 제르나가 선물을 가방에 막 넣었을 때였다.


"제르나 언니, 뭐해?"


 플레어가 제르나를 보고 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잠시 후, 그들은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목걸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삐이- 삐이-
"뭐, 뭐야?"
"이 목걸이, 갑자기 왜 이래?"


 한편, 마이키 쪽은...


삐이- 삐이-
"마이키 오빠, 왜 이렇게 시끄러워?"


 마이키는 팔찌에다 목걸이까지 해서 더 시끄러웠다. 아랫층의 사촌동생들이 마이키의 방을 향해 소리쳤다.


"미, 미안해..."


 마이키는 밖으로 나갔다.


"갑자기 목걸이에서까지 소리가 나다니... 아, 혹시..."


 마이키는 팔찌를 보았다. 역시나 다크 프레지던트의 부하가 나타났다는 신호였다.


"이 목걸이... 보통 목걸이가 아닌 거 같아."
"목걸이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네..."


 미스티의 목걸이에서도 소리가 났다. 한편, 다른 곳에서는...


"바, 박사님, 이게 무슨 소리에요? 시끄러워요."


 리처드가 크리토프에게 물었다.


"아, 이런..."


 크리토프는 목걸이를 꺼냈다. 바로 그 목걸이에서 소리가 난 것이다.


"자, 이거."
"웬 목걸이에요? 그런데 왜 이렇게 시끄러워요?"


 리처드가 목걸이를 보면서 물었다.


"아, 이 목걸이는 보통 목걸이가 아니지, 리처드, 넌 정식 정령사가 아니라서 정령은 볼 수 있으나, 테크니컬 기술은 쓸 수 없어. 이 목걸이가 널 도와줄 거야."


 크리토프는 목걸이를 리처드에게 주었다.


"이거, 저 줘도 되는 거에요?"
"그럼, 네거니까."
"... 고, 고맙습니다."


 리처드는 목걸이를 걸었다. 그러자 목걸이에 있던 보석이 검은색으로 변했다.


"보석의 색이 변했어요!"
"흐음... 리처드 너는 검은색이 잘 어울리는 구나."
"이, 이제 어떻게 하는 거에요?"
"응, 보석을 누르면 돼. 그럼 놀라운 일이 벌어질 테니까."


 한편, 제르나 일행은...


"꼼짝 마! 한 발자국만 더 움직이면, 이 사람의 목숨은 없다!"


 어떤 사람이 한 사람을 인질로 잡고 있었다.


"사, 살려줘요..."
"이, 이런... 어떻게 된 거지?"
"이봐요, 형씨. 말로 합시다! 그렇게 인질극 벌이지 말고요!"


 레온이 말을 했다. 하지만 그는 막무가내였다.


"시끄럽다! 내 요구 조건을 들어줘라. 내 요구 조건은 바로 제르나 윌리엄스, 플레어 아일레스트, 레온 D. 스피리츠, 스티브 윌리엄스, 마이키 스트리어스... 후훗, 이미 나타나셨군."


 인질범은 제르나들을 보고 말을 했다.


"어떻게 우리들을 잘 알고 있는 거죠?"
'아, 역시 인기 많은 사람들은 피곤... 아, 레온 오빠는 신성그룹이나 유토피아와는 관련없는 사람인데...'
"잠깐! 혹시 당신, 조종당하고 있는 건가요?"


 플레어가 갑자기 인질범에게 물었다.


"플레어..."
"후훗, 역시 보통 사람이 아니군."


 그 때였다. 갑자기 인질범의 몸에서 뭔가가 나타났다. 그리고 인질범은 기절하였고, 인질은 놀라서 도망쳤다.


"으아아~!!"


 다른 사람들 역시 도망치기 시작했다.


"후훗, 대단하군. 내 정체를 알아채다니. 내 이름은 DP 디럭스. 이제 너희들의 목숨은 끝이다!"
"거 참, 구식 CD플레이어가 말도 많네."
"뭐, 구식 CD플레이어? 이것들이 말이면 다 인줄 아냐? 간다, 소닉 웨이브!!!"


 갑자기 DP 디럭스가 기술을 썼다. 초음속의 공격이 제르나들을 공격하였다.


"으아악!"
"뭐, 뭐야?"


 제르나들은 겨우 피했다.


"후훗, 어떠냐?"
"할 수 없다. 변신을 하는 수 밖에 없어."
"그래."


 제르나들은 목걸이의 보석을 눌렀다. 잠시 후, 빛이 나오고 세 사람은 변신하였다.


"후훗, 무슨 옛날 변신물도 아니고 이게 뭐냐?"
"너, 방금 우릴 무시했어? 이래봐도 난 정의의 용사, 그래비티 브라운이라고!"
'제, 제르나 언니...'
'그건 아니다...'


 제르나의 말에 모두들 황당해 하였다.


"아하하하... 촌스럽군. 그래비티 브라운이라니... 그래봤자, 난 네 녀석들의 정체를 다 안다고."
"다시는 음악 못 듣도록 CD 플레이어를 부숴 주겠어! 그래비티 해머!!!"


 제르나는 망치를 소환하여 DP 디럭스를 공격하였다.


"퍼즈 배리어(Pause Barrier)!!"


 DP 디럭스는 자기 몸에 있는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서 방어막을 만들었다.


"뭐, 뭐야?"


 황당한 제르나, 그 때였다.


"에잇, 플레임 애로!!"


 플레어가 화살을 날렸다. 그러나 역시나 퍼즈 배리어에 막히고 말았다.


"아앗!"
"에잇, 워터 밤!!"


 레온이 총을 쏘자, 물폭탄이 날아갔다.


"이어폰 윕!!"


 그러나, 이번엔 DP 디럭스가 채찍을 써서 물폭탄을 부수었다.


"뭐, 뭐 저런 녀석이 다 있냐?"
"후훗, 이번엔 내 차례다! 간다, 노이즈 슬래시!!"


 DP 디럭스가 기술을 썼다. 제르나는 피했다.


"휴우~."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리와인드!!"


 갑자기 DP 디럭스가 자기 몸의 되감기 버튼을 누르자, 노이즈 슬래시가 되돌아가서 뒤에서 제르나를 공격했다.


"으악!!"
"제르나 언니!"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기술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왔어."
"후훗, 리와인드(Rewind)를 모를리는 없겠지?"
"에잇, 워터 젯!!"


 레온이 총을 쏘자, 이번엔 강한 물줄기가 나왔다. DP 디럭스는 방어막으로 막았다. 그러나 워터 젯이 방어막보다 더 강한 듯 했다.


"이런, 에잇!"


 갑자기 DP 디럭스가 옆에 있는 음량조절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아까는 뚤릴 듯한 방어막이 갑자기 강해졌다. 레온의 워터 젯이 소용없게 되었다.


"이, 이럴수가..."
"좋아, 이젠 내 차례라고! 간다, 소닉 웨이브!!!"


 DP 디럭스가 기술을 썼다. 소닉 웨이브는 레온에게는 느려 보였다.


"헤헷, 이런 건 쉬운 죽 먹기라고!"
"후훗, 그럼 과연 이건 피할 수 있을까? 패스트 포워드!!!"


 갑자기 DP 디럭스가 빨리감기 버튼을 누르자, 기술이 빨라졌다.


"뭐, 뭐야? 으아악!"


 빨라진 기술에 레온은 그만 정신을 잃었다.


"레온 오빠!"
"후훗, 그 다음엔 너희들 차례다!"


 한편, 스티브는...


"으아~!!"
"괴, 괴물이 나타났다~!!"


 갑자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것을 보았다.


"무, 무슨 일이세요?"
"지, 지금 백화점 앞에 괴, 괴물이..."
"CD 플레이어같이 생긴 괴물이 지금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어요."
'배, 백화점? 서, 설마 제르나들이...'


 스티브는 뛰어갔다.


"아, 거긴 위험해요!"


 한편, 제르나 일행은...


"으아아~!"
"꺄아악!!!"


 DP 디럭스의 기상천외한 기술들에 제르나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후훗, 이제 엑셀 사이버러스를 부를 차례인가?"
"으윽..."


 그 때였다. 갑자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썬더 브레이크!!!"


 그리고 번개 기술이 DP 디럭스를 공격했다. 그는 겨우 공격을 막았다.


"누, 누구냐?"


 번개 기술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마이키였다.


"마, 마이키 씨?"
"어, 제르나 언니, 마이키 씨도 우리와 같은 목걸이를 하고 있어."


 마이키는 제르나 일행에게 다가갔다.


"괘, 괜찮아요?"
"에... 네."
"으윽... 뭐, 저런 녀석이 다... 마, 마이키 씨?"


 레온은 겨우 정신을 차렸다. 그러자 갑자기...


"이, 이 녀석! 감히 내 일을 방해하다니!!! 다 없애 주겠다!!! 간다, 사운드 블래스트!!!"


 갑자기 DP 디럭스가 전체 기술을 썼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빛이 나타나서 기술들을 막았다.


"으아아아~!"
"뭐, 뭐냐?"
"어?"


 마이키의 뒤를 따라 나선 사람은 다름아닌 미스티였다.


"누나, 그 옷은 뭐야? 게다가 그 지팡이는..."
"나도 모르겠어. 이 목걸이에 있는 보석 누르니까 이런 옷으로 되어 버렸어.
 
 미스티의 옷은 하얀 점퍼에 하얀 티셔츠, 하얀 치마에 하얀 부츠였다. 그야말로 올 화이트(All white)였다. 게다가 손에는 흰색 보석이 박힌 지팡이가 들려져 있었다.


"미스티 선배, 꼭 천사 같아요."
"에... 그래? 고, 고마워..."
"으윽... 아까 그 빛이 바로 네녀석의 짓이군!"


 DP 디럭스가 미스티를 가리키면서 말을 했다.


"이제 그만 사람들을 괴롭히고, 네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시지?"
"그렇게 못한다면?"
"힘으로 할 수 밖에! 간다, 디스펠 크로스!!!"


 마이키가 기술을 썼다.


"훗, 겨우 이 정도냐?"


 DP 디럭스는 기술을 깼다.


"이, 이런..."
"마이키 씨, 저 녀석에겐 지금 아무것도 통하지 않아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지? 아, 그렇지!'
"리플루스, 알렉산더, 나와 줘!"


 마이키는 리플루스와 알렉산더를 소환하였다. 그런데, 이젠 대놓고 소환을 하네...


"마이키, 괜찮겠어?"
"걱정 마, 우리들로는 안된다면, 정령들과 함께 힘을 합칠 수 밖에."
"간다, 일렉트릭 스피드!!"
"A. 썬더스트림!!!"


 리플루스와 알렉산더는 공격을 하였다. 그 때...


"스톱!!"


 갑자기 DP 디럭스가 멈춤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갑자기 리플루스와 알렉산더가 멈추었다.


"이, 이런..."
"모, 몸을 움직일 수 없잖아..."
"좋아, 모두들 각오하라고!! 간다, 사운드 블래스트 파워 업!!!"


 DP 디럭스가 기술을 썼다. 미스티는 방어를 하려고 했다.


"에잇, 라이트 배리어!!!"


 그러나 DP 디럭스의 기술이 너무 센 나머지, 라이트 배리어도 소용이 없게 되었고, 모두들 기술에 당하고 말았다.


"으아아악~!!!"


 한편, 스티브는...


'제르나, 플레어, 레온, 모두들... 무사해야 돼...'


 같은 시각, 제르나 일행은...


"으윽..."
"저 녀석을 어떻게 하면 좋지?"
"우리가 여태껏 상대했던 녀석들보다 훨씬 세..."
"이, 이젠 틀린건가?"
"아니야! 아직 포기하긴 일러!"


 DP 디럭스는 그들에게 다가갔다.


"후훗, 이젠 마지막이라고, 미안하지만, 너희들을 죽일 사람은 따로 있지."


 DP 디럭스는 누군가를 부르려고 했다. 그 때...


"제르나!!!"


 누군가가 나타났다. 스티브였다.


"오빠..."
"스티브 오빠..."
"스티브 형, 여긴 위험해. 어서 도망쳐!"
"너희들, 괜찮아? 아, 그 쪽도 괜찮은가요?"


 스티브는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DP 디럭스가 말을 했다.


"으윽... 네 녀석, 스티브 윌리엄스... 죽음을 자청하러 왔군..."
"당장 그만두고, 네가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가!"


 그러자 DP 디럭스가 스티브에게서 뭔가를 느꼈다.


"아!"
'저 녀석... 보통 녀석이 아니야... 정령사의 힘을 잃었는데도 이런 강한 에너지가...'
"간다, 에너자이즈 스톰!!!"


 그 때였다. 갑자기 '앞으로 선곡(▶▶│)'버튼을 누른 뒤, 기술을 썼다. 이번엔 엄청난 위력의 바람 공격이었다.


"오빠!!!"


 갑자기 스티브의 몸에서 강한 빛이 났다. 그리고 그 빛은 도심을 비추었다.


"으아아아아~!!!!"


 잠시 후, 모두들 무사했다. 그런데 DP 디럭스는 힘이 빠져 있었다.


"으윽... 좋다. 이렇게 된 이상, 모두들 다 없애 주겠어!!! 간다, 초필살 CD 블래스트!!!"


 DP 디럭스는 마지막 힘을 다해 꺼냄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그에게서 수 많은 CD가 제르나 일행들을 공격하였다.


"으아아악!!!"
"꺄아아악!!!"


 그 때였다. 어떤 검은 자켓에 검은 옷, 검은 바지를 입고, 검은 장갑을 낀 남자가 그 근처에 도착했다.


'저, 저 사람들은... 게다가, 저 정령...'
'이것이 마지막이다! 비록 내가 죽는다고 해도...'
'저 녀석, 자기 힘을 다 써서 저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잖아. 저러다가 진짜 죽을 지도 몰라! 어떻게 저 녀석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그 때였다. 갑자기 검은 옷의 남자의 목걸이가 빛이 났다. 그리고 그는 목걸이를 보았다.


"진심을 다해... 정령을 기술로 교화시켜라? 열쇠는 '정화의 바람'에? 좋아, 한번도 해 본적은 없지만, 해 보겠어!"


 그는 온 힘을 집중하여서 기술을 썼다.


"정화의 바람!!!"


 그러자, 갑자기 바람이 일어났다. 한편, DP 디럭스는...


"으아아악!!!"
'후훗, 녀석들, 이걸로 끝이다...'


 그 때였다. 그는 갑자기 어떤 바람을 느꼈다.


'뭐, 뭐지?'


 바로 검은 옷의 남자가 썼던 그 기술이었다. 그는 정통으로 그 바람을 맞았다.


'으윽... 누, 누구냐? 분명히 엑셀 사이버러스는 아닐텐데...'
'이제 그만 둬. 이러다가 넌 죽는다고.'


 그 때였다. DP 디럭스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끄러. 난 죽어도 상관없어. 이 녀석들을 없앨 수만 있다면...'
'난 싫어. 난 네가 죽는 걸 원하지 않아. 그러니까 제발 정신차려!'
'너, 넌... 누구냐? 혹시, 저기 있는 녀석들 편이냐? 아니면 내 편이냐?'
'난 아무쪽도 아니야. 대신, 자기 목숨을 버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 줘.'


 그 때였다. DP 디럭스는 갑자기 어디선가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이, 이럴수가... 갑자기...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어... 저, 저 검은 옷을 입은 남자에게서...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져...'
"으아아아아악~!!!!"


 갑자기 DP 디럭스가 비명을 지르자 쓰러졌다. 공격이 멈추자, 제르나 일행들도 쓰러졌다.


"으윽..."
"어, 어떻게 된 거지?"


 잠시 후, DP 디럭스는 정신을 차렸다.


"여, 여기가 어디지?"


 그 때였다. 갑자기 그 검은 옷차림의 남자가 DP 디럭스에게 달려왔다.


"무사했구나..."
"너, 너는..."
"저 정령... 저 사람의 정령인가?"


 그 때였다. 미스티가 갑자기 뭔가를 느꼈다.


"아앗!"
'저, 저 남자...'


 그 때, 남자는 미스티 쪽을 쳐다 보았다.


'미스티 씨?'
"저..."
"혹시 이 정령의 원래 주인이었나요?"


 그 때, 마이키가 남자에게 물었다.


"아닙니다. 전 당신들과 이 정령을 구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고맙군요. 그런데, 그건 우리들도 할 일이었어요."
"이 정령... 당신들을 없애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릴려고 했어요. 제가 구하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몰라도, 이 정령은 이미 죽었을 지도 모르겠죠."


 그 때, 미스티는 뭔가를 떠올렸다.


'"... 제 곁에서 누군가가 죽는 건 싫으니까요. 특히 자살은 진짜로 싫어요. 그 친구가 자살한 이후로는..."'
"어쨌거나, 고맙습니다만, 그 정령을 우리에게 돌려 주십시오."


 마이키가 말을 했다. 그러자 남자가 말을 했다.


"이 정령은 누구 것도 아닙니다. 자기가 돌아가야 할 곳으로 보내야죠."
"네, 우린 그렇게 하려고 해요."
"흐음... 좋아요. 그럼 이 정령을 돌려 보내겠습니다."


 남자가 DP 디럭스를 놓자, 리플루스와 알렉산더가 DP 디럭스에게 다가왔다.


"리플루스, 알렉산더."
"우리들이 정령계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게."
"DP 디럭스, 돌아와서 기뻐."
"DP 디럭스?"


 마이키가 물었다.


"아, 내 소개를 할게. 난 지구반 11번, DP 디럭스, 소리의 정령이야."
"이 녀석은 특별한 녀석이야. 그러니까, 우리들이 보디가드로 나서는 거야."
"그럼, 마이키, 나중에 보자."
"그래, 잘 가."


 세 정령은 정령계로 순간이동했다. 검은 옷의 남자가 말을 했다.


"몸은 괜찮습니까?"
"아아..."


 그 때였다. 미스티가 회복 기술을 썼다.


"힐링!!"


 한 줄기 빛이 나타나자 제르나 일행은 회복이 되었다.


'미스티 씨... 혹시 저 목걸이로?'
"다행이군요. 그럼 전 이만 가 보겠습니다."
"잠깐만요! 당신은... 누구 편이죠?"


 그 때였다. 플레어가 말을 했다.


"전, 어느 누구의 편도 아닙니다. 당신들의 편도 아니고, 아까 그 정령을 나쁘게 한 쪽의 편도 아닙니다. 대신, 당신들이 만약 아무 죄없는 정령들을 괴롭히거나 죽일 경우, 전 가차없이 당신들의 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 한 마디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목숨... 소중히 여기십시오. 목숨은 하나 뿐이니..."


 검은 옷의 남자는 자기 갈 길을 가려고 했다.


'"제 곁에서 누군가가 죽는 건 싫으니까요. 특히 자살은 진짜로 싫어요. 그 친구가 자살한 이후로는..."'


 그 때였다. 미스티가 갑자기 남자에게 말을 했다.


"잠깐 기다려요, 리처드 씨!"
"으응?"


 미스티의 말에 모두들 놀라는 표정이었다.


"누, 누나..."
"미스티 선배, 저 남자를 아세요?"
"잠깐, '리처드 씨'라면... 어디선가 많이 들은 거 같은데..."


 그 때였다. 리처드가 말을 했다.


"제법이군요. 절 알아채는 것을 보니..."


 참고로 다들 변신 후에는 각 색에 맞게 바이저를 쓰고 있다.


"그럼 다음에 봅시다. 미스티 씨."


 리처드는 가 버렸다.


"뭐야, 저 사람, 우리 누나를 알고 있어?"
"저 사람이 미스티 선배를 알고 있다니... 혹시 미스티 선배..."
"무, 무슨 소리야? 저 사람과 난 겨우 이번이 2번째라고. 전에 만난 이후에 오늘이 처음이라고."


 그 때, 플레어가 물었다.


"그나저나... 미스티 선배,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에요? 저런 제멋대로의 남자와 사귈 생각은 아니시겠죠?"
"프, 플레어... 난 아직까진 남자친구는..."
"저런 남자는 내가 꼭 막을 테니까 걱정마세요, 플레어씨."


 마이키가 말을 했다.


"역시 마이키 씨네요. 미스티 선배, 좋겠어요... 저런 듬직한 남동생도 있으니까..."


 그리고 제르나는 은근슬쩍 스티브를 쳐다 보았다.


"제, 제르나, 내가 언제 너에게 잘 못해준 적 있냐?"
"내, 내가 뭐..."
"아, 그러고 보니... 시간이 벌써 5시가 넘었잖아. 나 먼저 갈게. 정리할 게 있어서..."


 갑자기 스티브는 가려고 했다.


"그래, 우린 좀 있다가 갈게."


 스티브는 뛰어갔다. 잠시 후...


"그러니까... 내일 모레, 제르나의 오빠가 영국으로 돌아간다고?"
"네, 그래서 내일 송별회를 하려고요. 물론 오빠에겐 비밀이고요."
"장소는 노멀 3에 있는 뷰티 스테이션 뒤의 별장이고, 오후 2시에 할 예정이에요."
"우리도 가도 되는 건가요?"


 마이키가 물었다.


"그럼요. 마이키 씨와 미스티 선배, 모두 와도 돼요."
"대신 그 리처드 씨인가 뭔가 하는 사람은 빼고요."


 플레어가 말을 했다. 그러자 마이키가 말을 했다.


"이렇게 된 이상, 그냥 말 놓는 게 어떨까요?"
"좋아요. 전 그냥 제르나라고 불러 주세요."
"그래, 그럼... 제르나가 나보다 어린가?"
"네, 전 이제 20살이거든요. 플레어는 저보다 한 살 어리고, 레온은 저와 동갑이에요. 스티브 오빠는... 마이키 씨, 몇 살이세요?"


 그러자 미스티가 말을 했다.


"아, 우리는 이제 21살이야. 생일이 같고 나이도 같아."
'누, 누나...'
"결국... 쌍둥이군요."


 레온이 말을 했다.


"그, 그래요..."


 마이키는 순간 깜짝 놀랐다. 여태껏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밝히지 않았던 미스티였기 때문이었다.


"그럼... 스티브 오빠와 동갑이군요. 오빠도 21살인데.(실은 생일 지나지 않아서 아직 20살)"
"그럼... 뭐라고 말을 놓지?"
"오빠에겐 그냥 이름 불러요. 저희에게처럼요. 물론 허락은 당사자에게 해야 하지만요."


 제르나가 말했다.


"좋아, 나도 미스티라고 불러. 언니를 붙이든, 선배를 붙이든, 그건 너희들 자유고."
"난 마이키라고 해. 마이키 씨는 좀 그러니까 오빠라고 부르면 되겠지? 아쉽게도 선배는 아니지만..."


 쌍둥이들이 말을 했다.


"그럼... 미스티 언니, 마이키 오빠, 내일 오후 2시, 뷰티 스테이션 뒤에 있는 별장에 올 수 있겠지? 거기서 송별회를 하거든... 거기 플레어의 별장이라서 언제든지 올 수 있어."
"그래? 알았어."


 이렇게 해서 스트리어스 남매와 제르나 일행은 친해졌다. 다음 날, 오후 2시 10분 전...


"어, 마이키 오빠, 미스티 언니, 왔네."
"그럼, 스티브는?"
"지금 제르나 언니가 데리고 오고 있어."


 한편, 스티브는...


"제, 제르나, 어딜 가는 거야?"
"플레어가 오빠에게 줄 게 있대."


 제르나에게 이끌려 플레어의 별장으로 가는 스티브였다. 그는 별장 현관문 앞에 섰다.


똑똑...
"플레어, 안에 있어?"
"그냥 들어가자고."


 제르나가 문을 열고, 스티브를 안으로 들였다. 그러자...


퍼펑~!
"이, 이게 뭐야?"


 스티브는 깜짝 놀랐다. 거실에 송별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스티브 오빠, 영국에 돌아가도 우리 잊으면 안돼."
"스티브 형, 잘 가."
"저기, 스티브 씨..."


 마이키가 말을 했다.


"저희가 스티브라고 말 놔도 될까요?"
"저, 나이가..."
"저흰 21살이에요. 아, 전 미스티, 이 쪽은 제 동생 마이키에요. 쌍둥이죠."


 미스티가 말을 했다. 스티브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물론이죠. 저도 말 놔도 되죠?"
"그, 그럼..."
"그래, 모두들, 고마워. 나 때문에 이렇게 많은 수고를 하다니..."


 그 때였다. 갑자기 사람들이 선물을 꺼냈다.


"마이키 오빠, 미스티 언니, 언제 이런 걸..."
"저기, 나, 나는 괜찮은데..."
"그래도... 친구 가는데 빈 손으로 보내긴 어렵잖아."
"자, 받아."


 스티브는 4명에게 선물을 받았다.


"고, 고마워."
"대신, 영국에서 열심히 하기다."
"그, 그래... 고마워."


 그들은 송별회를 무사히 잘 보냈다. 다음 날...


"그래, 잘 가렴..."
"영국에 돌아가서 안부전화 하고..."


 스티브는 공항에서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오빠, 잘 갔다와..."


 제르나가 갑자기 스티브를 안았다. 그리고...


"그래, 너도 학교 공부 잘 하고."


 스티브는 제르나에게 한 마디를 하고 출국장으로 향하려고 했다. 그 때였다.


"스티브~!!"
"스티브 오빠!!"
"스티브 형!!"


 갑자기 스트리어스 남매와 플레어, 레온이 공항으로 뛰어왔다.


"마이키, 미스티, 플레어, 레온... 너희들까지..."
"그냥 보내기는 좀 그래서..."
"잘 갔다 와. 겨울 방학 때에는 좀 더 재미있게 놀자고."


 마이키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리고, 이별의 시간은 다가왔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게 잘 있어..."
"그래, 잘 가..."


 스티브는 출국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몇분 후,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이륙하였다. 마이키가 말했다.


"스티브... 영국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그럼, 우리 오빠가 누군데."


 제르나가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비행기 안의 스티브는...


"으응? 이게 뭐지?"


 갑자기 옷 속에서 뭔가가 나왔다. 웬 선물상자였다. 얇은 편이라서 스티브가 움직일 때, 별로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으응?"


 그가 선물을 뜯어 보려고 할 때, 선물 상자에 붙어 있는 쪽지를 보았다.


[9월 3일까지 뜯어보지 마시오, 제르나가.]
"제르나 녀석..."


 스티브는 웃었다. 그리고 비행기는 영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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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렇게 해서 스티브는 하차(?)합니다.


참고로 'Farewell Party'는 말 그대로 송별회를 의미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문제 낼게요.


마지막 부분에서, 제르나의 쪽지에 '9월 3일까지 뜯어보지 마시오'라고 써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맞춰도 선물은 없으나[퍼버버버버벅!!!!!], 다음 편에 그 '영광의 이름'을 올려드릴 수 있습...[끌려간다])


정답은 토요일(다음편 연재 예정일)에 알려 드립니다^^;;[퍼버버벅!!!]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