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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노인을 위한나라는 없다?

2009.10.09 19:42

채플린 조회 수:392

extra_vars1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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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 2213년, 우리의 조상들이 상상했던 SF소설과는 사뭇 다른 세계관이 사람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SF소설 속에서는 미래의 과학이 이 세상의 원동력이 될것이라고했고, 그 세계의 실현이 멀지않은 100년, 짧으면 50년 후에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예상은 완전히 빗나간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상상력은 과학을 키워 가는데 수많은 긍정의 힘이 되었고, 또한 사람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게 원동력을 받아 2050년도부터 2150년의 백년은 과학의 세대라고 불리우기도한다. 그 과학의 힘은 무한대로 솟아올랐고, 또한 시민들의 지지도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SF소설속의 상상은 현실로이루어지고 우리는 곧 이 지구를 떠나 먼 우주로도 우리의 영역을 넓혀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사람은 이기적이고, 미련한동물이다. 사람들이 과학에 의존할수록 과학자들의 권력과 힘은 거세졌고. 그것에 매혹된 과학자들은 더욱이 그 권력과 힘에 빠져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권력과 힘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과학자들이 모여 연맹을 이루었고. 그 힘은 나날이 거세져만 갔다.


 


  그리고 서기 2087년 여전히 전 세계에서 힘을 과시하고 있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과학자출신의 대통령이 선거되었다. 과학자들은 모든 말을 논리적으로 했고, 또한 그것을 실천해나갔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았고, 그에 따른 포상은 권력과 지위로 이어졌던 것이다. 과학자가 대통령까지 되자, 그 과학의 의존도는 그전보다 더할나위없이 강해졌다. 그렇게 사람들이 과학을 의존하고 헌신함으로 과학은 더욱 큰 발전을 이루게 된다. 사람들은 더 이상 힘든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았고. 귀중한 에너지들은 그에 따른 대체 에너지들로 인해 불편함은 사라졌다. 또한 너무나도 많아진 인구를 관리하는데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을 줄 수 있을 만큼 과학은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선을 이용할려는 악이있듯, 사람은 과학을 이용해 권력과 지위, 돈, 명예를 얻는데 사용하였다. 그 결과는 과학자들이 과학의 시대의 멸망을 자초하는 행위가 된 것이였다. 과학자들의 힘이 거세진것은 사실이지만, 이 세계의 권력을 몇백년동안 주름잡았던 정치세력의 심기를 너무 많이 건드렸던것이다.


 


  서기 2129년 원조 정치인들은 과학자들의 멸망을 계획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이것을 ‘세계 3차대전’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쟁은 더 이상 나라와 나라의 전쟁이 아닌 과학지지자들과 정치세력의 전쟁이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초기부터 과학자들이 이들의 행동을 알고있었던것은아니다. 정치인들은 교활하기 짝이 없을정도로 교묘하게 작전을 시작해나갔기 때문이다. 그들은 무작정 과학자들을 폭력이나 권력으로 누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을 그들의 지지자로 만들기위해 책략을 사용하기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법”을 사용하는 것이였다. 그당시의 상황으로 본다면 사람들은 과학을 의존도는 법의 의존도를 훨신더 많이 넘어섰다. 과학은 잘못을 하지않았고, 빠르고 신속하게 모든 것을 처리해줬기 때문이다. 불공평한 일도 수차례있었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법보다는 과학을 더욱 신뢰할정도로 과학은 발달해있었다. 그렇기에 정치인들은 더욱 세력을 잃어가는듯했고, 과학에 대해서는 그들이 참견할 수 없는 시점까지 오르게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저 앉을만큼 이 늙은 여우들은 미련하지 않았다. 이들은 사람이 가지고있는 정으로 법의 영향력을 더욱이 키워나갈려고 계획했던 것이다. 그중 첫 번째가 노인 보호 정책이였다. 이정책으로인해 새로운 법이 생겼다. 그것은 “70세가 넘은 노인들은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존중을 받아야한다. 그들에게 정치적인 권력도 주고 안락한 삶을 마련해주는 것, 이것은 국가에서 책임질 것이다.” 이법이 생긴 초기에는 당연히 그럴듯하게 모든 사람들이 이법을 사랑했다. 전세계가 노인들을 존경하고 또한, 그들을 책임지고 살아가는듯하여, 민심을 사로잡을수있었다. 이로써 이 법안에 첫 번째 주요 목적을 단시간안에 달성할수있었다.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정치인들은 선하다. 과학은 무정하다는 것을 말하고 민심을 잡는 것이, 그들의 첫 번째 목표인것이였다. 단순히 이렇게만 민심을 잡았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오산이다. 사람들은 정치인들을 너무나도 얕잡아본꼴이 되는것이였다. 비록 그 당시에도 70세라는 나이는 적은 것이 아니였지만 과학의 발전과 사람들의 평균수면이 늘어나면서 70세는 진정한 성공의 나이였던것이였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인식속엔 그렇지 않았다. 아직도 사람들은 자신의 수명을 확실하게 믿지 못했고 여전희 20~30대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손자를 보고 그리하였기에 노인들이라는 소리를 들었지, 사실 더 이상 70세라는 나이에 노인은 그렇게 적절한 표현이 되지않았다. 그렇게 70세를 넘어선 사람들은 좋거나 싫거나 정치권력을 가지게 되었고, 어찌 되었든 미운정, 고운정이 들며 그들은 정치세력에 힘이되었다. 이때까지도 과학지지자들은 정치권세력의 생각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그저 드디어 정치하는 사람도 정신을 차렸다고 생각한 것이 다였던 것이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정치인들은 한쪽으로는 민심을 되찾으며, 또 한쪽으로는 다른 책략을 고민하고있었다. 고민하는 이유는 이 책략이 인간의 정체성을 바꾸어놓을것이라고 생각되었기에 감히 이 방법을 사용해도되냐였다. 많아진 인구수와 더욱 간단한 관리, 그리고 제일중요한 것은 이 법으로 인류는 과학을 더욱 의지하는것이아니라 어쩔수없이 법을 의지하게 될거라는 생각이였다. 이 법은 복잡하지도 길지도않았다, 그저 한마디......


 


  “미성년 자녀는 부모의 소유이다”


소유: 1 가지고 있음. 또는 그 물건.


2 <법률>물건을 전면적·일반적으로 지배하는 일.


 


 그렇게 그들의 삶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