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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정령술사 ㅡ 1부 ㅡ 같은 장면의 반복

2005.05.23 05:01

안플라 조회 수: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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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명같은 외침은 이 평지를 흔들었다. 이대로 가다간 이 곳을 하염없이 벗어날 것이였다. 아무리 달려도 좁혀지지 않는 거리... 대략10m 터의 차이지만 순식간에 거리를 줄일만한 힘은 없었다. 그리고 두고온 그녀들이 걱정이였다. 론이야 버틸 수가 있겠지만 그녀들로서는 무리일 것이였다. 그렇다고 저녀석을 놓쳡리기에는 또 걱정이였다.

'스윽'

단 한순간에 검은 하늘에 피의 좌수가 놓였다. 그리고 한 존재는 머리가 없어진 체 달리고 있었다. 주인이 죽은지도 모르고 이 말은 계속 해서 달렸다. 하지만 그 흔들림에 주인이란 존재는 떨어졌다. 하지만 말은 멈추지 않고 달렸다. 그 것을 보고있는 다른 자는 창을 빙글빙글 돌려 피를 닦아낼 뿐이였다. 그리고 밑으로 내려잡았다.

"다행이군."

무엇이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을 한 자는 론이였다.

"그러게나 말입니다요. 그쪽은 다 끝나셨습니까?"

"그렇다"

론은 작게 말을 한 뒤에 말에서 내렸다. 은빛의 갑옷은 피로 물들여졌고 론은 마차로 다가갔다. 그리곤 마부석 옆면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그리고는 그것으로 몸을 닦았다. 그러자 꺼냈던 흰 천은 금새 붉게 물들어져 붉은색의 천이 되었다. 그 천을 다시 그 곳에 넣은 뒤 마차의 문을 두들겼다. 작게

'톡톡'

소리가 나게 주먹을 쥐고 손목의 스냅을 사용하여 가운데 손가락으로 노크를 한 것이였다.

"밖에 상황이 끝났습니다."

마차의 문이 열리고 두려움에 떨던 모습은 어디간데 없어진 두 여인이 내렸다. 그러나 이 곳에 시체가 쓰러져있다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돌렸다.

"이 곳을 벗어나야겠습니다. 이 많은 숫자가 죽은 이상 그 쪽에서도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판단하고 누군가를 보낼 것입니다. 그 뒤에 더 많이 올 것이 분명하니 하루바삐 멀리 벗어나야 됩니다."

론은 정중하게 기사의 예의라 불리우는 자세인 오른손을 쥔 상태에서 가슴에 대고 고개를 숙였다.

"네, 빨리 벗어나요."

라미아가 그렇게 말하고 그 옆에 여인은 조용히 그녀를 따라 마차로 올랐다.

"다시 가지."

그리고 나를 보고는 말하였고 나는 조용히 마부석에 올랐다. 물론 기사는 마차를 끌지 않고 나에게 시켜야 정상이지만 나는 마차를 몰줄은 몰랐다. 그러므로 마부석 옆에 앉았고 내가 끌고온 말은 마차에 묶였으며 마부는 론이 된 것이였다. 그렇게 점차 이 곳을 벗어났다.



    *                    *                    *                    *                     *                    *                    *



몸이 찌부등한 것을 느끼고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뼈에서 비명을 지르며 소리를 내었다.

'뿌드득'

정신이 홈미해지지만 몸을 좌우로 흔들고 팔을 움직이며 몸의 구석구석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하루정도만 더 가면 마을이다. 그 곳에서 물을 얻어야겠다."

"??"

아, 이런 제일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도적들의 마을에서 털어온 것은 음식이였을 뿐 물은 가져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물을 2틀째 안 마셨다는 것이다. 마차안에 그녀들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였다.

"더 빨리 가야겠어."

론의 표정은 굳어졌다. 나는 조수석에서 다시 마차위로 올랐다. 그리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끄응... 물이 없다니 내 실수야. 아..."

물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였다. '정령술' 중 물의 정령을 소환한다면 이 고비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허나 지금 고민하는 이유라면...

'정령술은 친화력과 마력의 결정체... 으으 할수만 있다면 하고 싶지만... 만약 안된다면?'

또 고민하는 이유라면 떠나오기전에 그녀는 할수있을 것이라 말했지만 실패하여 쪽팔림을 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안한 것이였다. 여기서 실패한다면 아무런 하자가 없다지만 다시 만난다면 '해봐' '안되던데요?' 이런 경우를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이러다가 정말 목말라서 죽겠는데'

당연한 말이였다. 아무리 나라도 목이 말라온 것이였다. 그리고 고민과 고민의 끝에 결심이 섰고 바로 실행에 나섰다.

"정령의 문이여, 열리어 그대의 모습을 보여라"

정령과 계약을 맺으려면 처음 말하는 주문이다. 이 주문은 정령과의 계약이 아무것도 없을시 처음 계약을 맺는 주문으로서 주문자의 친화력과 마력에 따라 4개의 소환수가 자동으로 선정된다. 또 더 상위 정령을 소환하려면 다시 "정령의 문이여, 그대와의 계약을 하겠다." 라는 주문을 외어 정령계로 건너 직접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는 처음 말하는 것이므로 첫번째 주문을 외운 것이다. 허나 친화력이 없다면 또 마력이 부족하면 주문을 외웠을 뿐 아무 변화가 없는 것이였다.

"역시, 안되나?"

나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에 고개를 떨구었다. 그리고 눈을 질근 감았다.

"나를 소환한 자여, 그대는 누구인가?"

내가 다시 눈을 떳을 때는 사방이 어두웠다. 분명 아침이였으나 사방이 어두웠다. 그리고 동그란 원 안에 별표가 그려진 4개의 원이 내 눈앞에 생겨났다.

"뭐지?"

"나는 그대의 계약에 대답한 자"

곳 하나의 원에서 불길이 솟아났다. 그리고 팔짱을 끼고있는 거대한 거인이 나타났다. 단지 그 거인의 몸에 불이 활활 타올랐을 뿐이였다.

"그대는 충분히 나를 소환할 수 있는 자, 나와 계약을 하겠는가?"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옆에 있던 별모양이 빛이 났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왔다. 내 머리가 찰랑찰랑 거렸다.

"나를 소한자여, 그대는 나와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 나와 계약을 하겠는가?

바람이 불어오더니 흰 여인이 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어머, 인간이네? 능력있어라"

그 옆에 물의 회오리가 만들어지며 얼굴을 빼꼼 꺼낸 여인이 말했다.

"나와 계약을 하자~!"

여인은 장난 스럽게 말했다.

"나를 소환한 자가 인간이란 말인가!?"

땅이 부풀어 오르더니 돌로 만들어진 무엇인가가 생겨났다.

"우리를 소환한 자가 인간이란 말인가?"

녀석은 믿기지가 않는 듯 인간이란 말인가? 를 되풀이 했다.

"와! 능력있네 우리 4명과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라니"

물의 회오리 여인이 말했다.

"나와의 계약을 하겠는가? 인간이여?"

그저 불의 거인은 계약을 하겠는가만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계약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자 그 원에서 동그란 원이 파란,빨강,하얀,돌색인 4개의 원이 내 몸속으로 들어왔다.

"우리와 계약을한 인간이여! 그대는 우리를 소환한 첫번째 인간 그대의 계약은 그대의 영혼이 소멸할 때까지 이루어 진다. 계약자여 우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이 우리를 불러라!"

그리고 한순간에 눈이 떠졌고 아침이 밝아와 해가 거 언덕 넘어로 오를까 말까하는 듯 빛을 내뿝고 있었다.

"뭐지?"

무엇인지 몰랐다.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분명 계약은 성공했다. 근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끄응"

나는 신음소리 비슷하게 입에서 튀여나왔다.

"제로!"

론이 불렀다. 나는 고개를 내밀었다.

"예?"

"무엇을한 것이냐?"

론은 마차를 능숙하게 몰며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아니... 제가 정령술을 조금하여 소환할려고 했으나"

나의 말에 론의 눈이 커졌다.

"그래! 운디네를 소환할 수가 있는 가?"

무슨 소린지 몰랐다. 나는 그저 손으로 후드를 긁었을 뿐이였다.

"글쌔요. 제가 전에 계약을 맺은게 어떤 것인지..."

나는 능숙하게 거짓말을 지어냈다. 그러자 론은 나를 보며 운디네를 소환하라며 보챘다.

"운디네를 소환해봐! 네가 맺은 정령이 제발 물의 정령이길 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세를 잡고 손을 앞으로 낸민체 외쳤다.

"운디네!"

그러자 손에 조그만한 소녀가 생겨났다.긴머리에 아무것도 안입은... 소녀다. 왠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힐끔 쳐다봤다. 몸이 전체적으로 파라며 얼굴이 매우 귀여웠다. 가슴이 없지만 왠지... 고개를 돌려야 했던 것이였다. 그러나 그 소녀는 고개를 숙여서 나에게 인사를 했다.

"저기... 운디네 목이 말라서 그런데 물을 주지 않겠어?"

그렇게 말하자 운디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곳 주저하고 이리저리 보고만 있었다.

"아!"

물을 담을 때가 없던 것이였다. 나는 오른 쪽 주머니에 물통을 꺼냈다. 그러자 소녀는 물통에 손을 넣었다. 점차 물통이 차가워지는 느낌이 나더니 넘쳐서 흘러나왔다.

"그만!"

내가 말하자 그 소녀는 손을 빼고 공중에 떠있었다.

"고마워 운디네"

그렇게 말하자 소녀는 다시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에 사라졌다.

"기사님! 운디네가 소환되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론은 말의 고삐를 놓은지도 모르고 일어나 나를 쳐다봤다.

"정말이냐!?"

나는 그 말에 내 물통을 건내어 주었다. 그러자 론이 물통을 잡고 공중에 들어 입에 털어 넣었다. 그러자 물이 론의 입에 들어갔다.

"정말이군!"

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마차가 갑자기 흔들렸다. 론은 아차하더니 황급히 앉아서 고삐를 붙잡았다. 그리고 마차를 멈추었고 마부석에서 나와 마차의 문을 두들겼다.

"물통을 건내주십시요"

론이 말하자 문이 열렸고 한 여인이 물통 두 개를 건내었다. 론은 그 것을 받아와 나에게 건내었다.

"가득! 채워넣어라"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다시 말했다.

"운디네"

다시 소녀가 나타났고 물통 두 개를 보여주며 웃었다. 그러자 소녀의 얼굴에 미소가 생기더니 양팔을 물통에 넣었다. 그리고 물통이 넘치기 전에 손을 빼었다. 그리고 다시 공중에 떠올라 내 주위를 맴돌았다. 나는 그 물통을 론에게 건내었고 론은 마차밑으로 내려가 그녀들에게 물을 건내었다.

"흠흠... 운디네?"

내가 말하자 소녀는 내 주위를 맴돌다 멈추었다. 그리고 나를 멀뚱멀뚱 쳐다봤다. 왠지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였다.

"아니야,도...돌아가"

나의 말에 소녀는 다시 내 주위를 돌더니 어느 순간 사라졌다.

"정령술사였나?"

론이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예, 뭐 허접하지만 그렇습니다요."

나는 그 말에 응답했고 론은 피식 웃으며 다시 마차를 몰았다.

"단검잡이 정령술사라니..."

론의 말이 들려왔다. 그렇게 점차 마차는 속력을 내다 일정 속력이 되자 그 속력을 유지했다. 마차는 계속해서 이 나무들의 길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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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후우~! 34화가 올라왔습니다. 흐흠... 이제 왜 제목이 정령술사인지 보여지네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