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정령술사 ㅡ [33화]

2005.05.21 02:45

안플라 조회 수:36

extra_vars1 33 
extra_vars2
extra_vars3
extra_vars4  
extra_vars5  
extra_vars6  
extra_vars7  
extra_vars8  
그렇게 한숨을 자고 나니 모든게 편안해졌다. 뭐랄까... 개훈하다고 할까나? 뭐 어떻든 지금 기분은 매우 좋았다. 몸을 일으켜 보니 마차는 멈춰있었다. 이미 눈을 떳을때 부터 마차의 흔들림이 없어서 멈췄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은 이미 불을 내 뿜은 듯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곳 어둠이 깔릴 것이 보였다.

"?"

마차는 멈춰있었고 마부는 (론) 이 없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며 살펴봤다.

"!!"

칼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도 말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아까 그 도적놈들인 것 같았다. 아니 그럴 가능 성이 높았다. 그 마을부터 마차를 끌고 오느라 자국을 대충대충 지우며 끌었던 것이였다. 실력이 형편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꾀나 실력있는 녀석이 있는 것 같았다.

"젠장"

나는 나지막하게 욕짓거리를 내 뱉으며 마차 위에서 뛰여 내렸다. 그 후 청각을 동원하여 달려갔다. 칼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점차 커지는칼소리와...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머리가 아팠다.

"무슨 일이 있다면 뿌듯"

이빨이 갈렸다. 그리고 붉게 물든 하늘에서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돌아다니는 것이 보였다. 금빛 머리에 단단한 은빛 플레이트 메일 그리고 ┻ 과 같이 생긴 창날은 매우 날카로웠다. 베기와 찌르기를 동시에 할 수가 있고 또한 칼을 옆 날로 막으며 앞부분의 창을 돌리며 돌리면 베거나 찌를수도 있었다. 그리고 공중에서 칼을 회전시키며 베는 저놈은 붉은 하늘에 더욱 진한 피를 뿌리고 있었다.

"할일이 없나?"

나는 저 장면을 보고는 할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까악~!"

젠장할 마차를 까먹었다. 아니 정확하게 그녀들을 까먹었다.

"아니?"

론은 그 중에 나를 보았다. 나를 보고 있었다.

"너를 믿고 마차에서 멀어진 곳으로 왔더니!"

젠장 나를 믿은 것이였냐? 그럼 깨우고 가던가

"젠장~!"

나는 획하고 돌아서 달려갔다. 여기 올때보다 빠른 속도로 하지만 론도 역시 달려오려 하지만 그 녀석들이 길을 막고 있었다. 또한 론이 소리치는 바람에 녀석들이 내 존재까지 눈치 챘다.

"젠장 정말 젠장!"

그리고 곳 다시 마차에 도착하였다. 마차를 붙잡고 있는 듯 녀석들은 마차앞에서 문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나는 마지막 가속을 붙이며 단검을 꺼내어 등뒤에서 찔러넜다.

"커억"

녀석은 입에서 피를 뱉었고 그 피는 마차문에 뿌려졌다. 그와 동시에 따라온 놈과 여기있던 놈들이 싹 나를 보게 됬다는 것이다.

"너희들은 뭐냐?"

녀석들에게 물었다. 하지만 녀석들은 나를 보고 비웃음만 보낼 뿐이였다. 말탄놈 4놈과 보병은 칼 3명과 창 2 다행이 궁수는 없는 것 같았다. 말 4놈이 압박이 크다 녀석들 입은 옷을 보니 저 보병들과는 계급이 느껴졌다. 검은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주요부위인 가슴과 머리와 하체 일부를 가린 옷이였다. 더욱이 녀석들은 말을 타고 있었다. 궁수인 나에게는 아무런 일이 아니지만 론이 언제 올지도 모르니 활을 쓰기는 또한 문제가 되었다.

"벙어리냐? 말이없냐?"

나는 한숨을 내쉬며 녀석들을 무시했다. 그러자 칼을든 놈 하나가 발끈해서 달려들었다 나는 단검으로 칼을 막는 동시에 베어버렸다.

"컥"

내가 들고 있는 단검은 가히 대단하다 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께 받은 칼은 왠만한 갑옷을 다 뚫었다. 무기는 다 베어 망가트렸고 그와 갑옷 역시 베어버릴 정도로...

"!!"

녀석들이 약간은 당황한 듯 보였다.

"후우... 바보들 그런 한심한 도발에 속아 넘어가다니"

말을 탄 녀석중 하나가 그런말을 내뱉었다. 그러자 보병들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점차 나를 감싸았다. 4명이 나를 감싸았고 그 사이에 말탄놈들이 점차 움직이며 나에게 공격을 하고 지나갔다. 그 창을 막고 나면 보병들이 그 뒤를 막았다. 그래서 다시 보병을 베려하면 뒤에서 다른 말을탄 놈이 창을들고 찔러댔다. 그러면 굴러서 피할 수 밖에 없었다. 현실적으로 말을 탄 놈이 달려오는 힘을 이용하여 찌른다면 막는다해도 전해오는 대미지는 대단히 크기 때문이였다.

"평범한 도적놈들은 아닌 것 같은데?"

나는 말탄놈들을 보며 말했다. 그러나 말탄놈은 내 말을 무시하고는 계속해서 공격했다. 꾀나 복잡했다. 움직이기 힘들었다.

"제길"

나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나는 이 상태로라면 론이 올때까지 버틸 수가 있었다.
'근대...?'

론이 만약 당했다면 거기있던 녀석들까지 포함되고 혹시나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면 녀석이나 나나 여기서 이리저리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였다.

"별수없군!"

나는 하나의 도박에 걸었다. 말탄 녀석이 창을 찌를때 나는 그것을 아슬하게 피한 뒤 그 창을 붙잡았다. 그러자 녀석은 무기를 놓쳤고 나는 단검을 재빠르게 던졌다. 내 단검은 등뒤에 꽂혔고 녀석은 떨어졌다. 나는 다시 그 창을 잡고 등뒤를 보호하려던 보병의 창의 중간을 베어버린 뒤 한바퀴 돌며 다시금 녀석을 베었다.

"커억"

털석

소리와 함께 녀석이 쓰러졌고 말을 탄놈도 등이 아픈 듯 뒤를 의식하다 말에서 떨어졌다. 그러자 녀석들의 구멍을 이용하여 달렸다. 그 후 등뒤에 박혔던 단검을 뽑았다.

"아악"

녀석이 비명을 질러대자 나는 창으로 한번더 찔러넣었다. 그후 뽑은 뒤 말을 탔다. 여기서 내 도박의 실수인지 행운인지 당황해야 했다. 첫째로 나는 말을 잘 못 탔다. 둘째로 창을 베우긴 했지만 잘 배우지 않았다.
말이 이상하게 달려댔다. 엉덩이가 아파왔고 정신이 어지러웠다.

"어어~!?"

말이 달리다 갑자기 멈춰서버리자 내 몸은 날아갔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날아갔다. 아니 날려갔다. 그리고 ...

푸욱

내 창에 보병이 찔렸다.

푸욱

그것도 관통되어 녀석은 머리를 숙였다. 나는 그 창을 놓았다. 그리고 단검을 위로 잡는게 아니라 밑으로 잡았다.그리고 약간 비스듬하게 든 뒤 팔목까지 칼로 보호했다.

"실력있는 용병이군 역시 수면제에서 살아남은 놈 답지"

녀석이 말을 시작했다.

"글쌔, 그녀석들이 멍청한게 아니였을까?"

나는 냉소를 하며 그 용병들을 무시했다. 나를 무시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을 무시했다.

"푸하하하, 그런가? 그럼 네녀석이 마을에 동료들을 다 죽인 녀석이냐?"

나는 피식 웃었다.

"그럴지도?"

녀석은 고개를 돌렸다.

"아니, 네 녀석은 아니야 그녀석은 찌르기와 베기를 할줄 아는 녀석이다. 그리고 관통될 만큼 말이지. 근대 네녀석은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아, 아마 녀석은 저기 있던 녀석이겠지?"

녀석은 손을 들어 론이 있던 곳을 가르켰다.

"그럴지도?"

나는 다시 웃으며 말했다.

"푸하하, 간만에 마음에 드는 녀석을 만났는데 죽여야 한다니 가슴이 아파지지만 별수없이 이것도 '일'이니까"

"그래 남의 물건을 약탈하는게 네녀석들의 일이고 나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구입된 용병이니까"

녀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하지만 이 것은 약탈의 일은 아니니까"

나는 그 녀석의 말을 이해했다. 즉 누군가가 시켜서 움직였다는 것이다.

"후후... 그런가? 하지만 나는 여기서 죽을 생각이 없거든"

"하하, 웃긴 말이 였어 나도 너를 살려놓고 싶지만 우리 존재를 알아버렸기에 말이야"

나는 웃음을 멈추고 팔찌에 마나를 운용했다. 그러자 활의 모양으로 바뀌며 내 왼손에 쥐어졌다. 그리고 오른손 황금팔찌에 마나를 넣었다. 공기가 압축되며 이상한 현상이 생겨났다.

"미안하지만 내 존재를 알아버린 이상 너희들은 꼭 죽어야 겠군"

나는 놓았다. 그리고 재빠르게 다시 잡고 놓았다.

쉬욱~!

공기의 화살은 보명들을 모두 베어죽였으며 말탄놈들의 무기와 갑옷을 베며 날아갔다. 나는 녀석들이 모두 쓰러지는 것을 확인하고 고개를 돌려서 론이 왔나를 확인했다. 하지만 아직 론은 녀석들 상대하기 바쁜지 오지 않았다. 나는 안심하고 마차로 다가갔다. 물론 마나를 다시 넣어 팔찌로 만든 상태에서 말이다.

끼익

나는 마차의 문을 열었다. 그러자 두려움에 떨고 있는 두명의 미녀를 보았다.

"안심하십시요, 일은 끝났습니다요"

나는 가볍게 웃었다. 하지만 이 로브와 코까지 가렸다보니 내가 웃었다는 것을 알리가 없었지만 말이다.

"이랴 이랴~!"

나는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나와 말을 주고 받던 녀석이 말을 타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나는 달렸다. 녀석이 내 존재를 알아채기 전에 입막음이 필요했던 것이였다.

"이랴! 달려라 더 빠르게"

내 스피드로 따라잡기 힘들어 보였다. 거리가 너무 멀어져서 활을 꺼낸다해도 당겨서 쏠때쯤은 내 사정거리 밖으로 빠져나간 다음일 것이였다.

"안되!"


---------------------------------------------------------------------------------------------


ps : 오랜만에 올리는 것 같군요 새로운 창도에는 처음 올리는 것이군요. 여하튼... 오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