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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이번 화에서부터 판타지 요소가...]별의 노래

2010.06.30 08:07

클레어^^ 조회 수:258 추천:1

extra_vars1 세나 편 - 5. 내가 강진영을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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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안녕하세요?
사실 이 소설은 연애 하이틴 소설을 표방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이유는 읽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참고로 세나 편 5화는 은영 편 5화 후반부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


 다음 날, 체육시간이었다. 하아~. 뛰기 싫은데...
 그런데 희한한 게 있었다. 체육시간에도 강진영은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휴대폰에 뭐 보물단지라도 숨겨놓은 게 있는 건가?
 저기, 그러다가 다치면 어쩌라고?
 잠깐, 내가 왜 신경을 쓰는 거지? 난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사정 따위는 잘 보지 않았는데...
 마치 그 때의 일과 비슷하였다.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다른 사람들의 사정 따위는 알지 못했던 나... 그러나 그 아이가 나에게 다가오면서... 난 점점 기쁨, 즐거움, 행복함을 느껴가고 있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고, 그와 헤어지면서 난 다시 차가운 현실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 날 밤...


"세나야, 너 무슨 일 있어?"


 은정이가 나에게 물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난... 서명여중 퀸카였던 네가 고민 같은 건 안 할 줄 알았는데... 어제 역사시간에, 오늘 체육시간 이후로는 네 얼굴에 그늘이 낀 거 같아서..."


 이런... 은정이에겐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실은... 유치원 때의 친구를 찾고 싶어서 그랬어..."


 난 은정이에게 유치원 때의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랬었구나... 세나 너에게 그런 과거가 있을 줄이야... 걱정마, 나 절대로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을게."


 은정이에게 이야기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는 거 같았다.
 어느 덧 시간은 흘러... 내가 입학한 지 한 달이 되었다. 하지만 그 친구를 찾는 것은 진도가 없었다. 혹시 서울에는 없는 걸까?
 얘, 너는... 어디에 있니? 아마 넌 내가 찾고 있는 것도 모르겠지?
 어느 덧, 짝을 바꿀 때가 되었다. 하지만... 은정이가 짝이 아니더라도, 같은 룸메이트니 그다지 아쉽진 않았다. 나의 새로운 짝은 임예원, 예원이었다. 누구에게나 잘 웃어주는 그런 명랑한 아이다. 은정이는... 최은영, 은영이와 짝이 되었다. 이거 참 묘한데... 남경중 3인방은 수환이와 수현이가 서로 짝이 되었고, 나머지 하나인 강진영은...


"내, 내가... 강진영과 짝이라니... 이제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거야?"


 왕자병 조준겸과 짝이 되었다. 조준겸만 불쌍하게 되었다. 아니, 어쩌면 강진영도 피곤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점심 시간, 난 점심을 먹고 갑자기 졸려서 잠을 자게 되었다.


-------------------------<세나의 꿈 6>------------------------------


"자, 오늘은 구구단을 할 시간이에요."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한참 공부를 하고 있었다.


"자, 다음은 3단이에요. 이번엔... 세나가 해 볼래?"


 선생님께서 여자아이를 지목하였다. 여자아이는 갑자기 떨기 시작했다.


"세나야, 왜 그러니?"
"세나는 영어 말고는 아무것도 못 한대요~."


 그 때였다. 누군가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조용히 해!"


 어떤 남자아이가 소리쳤다. 공부가 끝난 뒤...


"괜찮아. 아직 시간은 많잖아.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구구단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야."
"으응... 고마워..."


-------------------------------------------------------------------


 아앗!
 난 꿈에서 깨어났다. 그런데... 마지막에... 그 애 이름을 부른 거 같았는데...
 들리지 않아... 누구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그 때, 마침 종소리가 들렸다. 이번 수업은 영어 수업이었다. 이 선생님께서는 영어 교과서를 읽히는 것을 좋아하신다.


"으흠... 다음은... 그래, 26번."


 26번이라면... 난 뒤를 쳐다보았다. 강진영이었다.


"그래, 거기 5번째 페이지부터 읽어봐라."


 그는 교과서를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억양이 어색했고, 발음도 딱딱하였다. 마치 기계어투 같았다. 그러던 중, 강진영은 'atmosphere'를 발음하지 못하고 거기서 멈추어 버렸다. 마치... 내가 어렸을 때, 구구단을 못 외워서 쩔쩔매는 것처럼 말이다.


"그만, 수고했다. 다음엔 누가 읽을래?"


 순간, 난 손을 들었다. 그리고...


"제가 읽어 보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내가 이렇게 자진해서 나서는 건 처음이었다. 난 멋들어지게 읽었다. 마치 꿈 속의 남자아이가 구구단을 멋들어지게 외우는 것처럼 말이다.
 쉬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얘, 너 진짜 발음이 꽝이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원준이었다. 이원준이 지금 강진영에게 영어 발음 엉망이라고 그런 것이다.


"뭐야, 강진영. 너 수학이나 과학 말고는 영 못하는 거였냐? 넌 아마 과학고를 위해 태어난 거 같구나."


 이원준, 너는 이제 죽었다. 한 달이면 강진영 카리스마의 위력이 얼마나 센지 알텐데?


"무슨 말하는 것이 기계도 아니고... 그게 뭐냐? 한 음만 딱딱..."
"그만 해!"


 그 때였다. 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원준에게 소리쳤다.


"사람에겐 누구에게나 잘 하는 것이 있다면, 잘 못하는 것도 있어. 사람이 다 완벽하면... 그게 사람이냐? 신이지."


 나도 모르게 이 말을 해 버렸다. 이 말...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원준, 너도 잘 못하는 게 있잖아. 누가 너에게 그런 걸로 꼬투리 잡으면, 넌 기분이 좋겠어?"


 내가 말을 하자 이원준이 갑자기 강진영에게 사과를 하였다.


"미, 미안하다..."


 그러자 강진영은 휴대폰을 보고 말을 하였다.


"알았으니까 다음에 또 그러면 진짜 가만 안 두겠어."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거 같았다. 그런데... 강진영이라면 저 이원준을 한방에 때려 눕힐 거 같았는데... 오히려 가만히 있었고, 내가 더 이렇게 설치다니...
 그 때였다.


"유세나."


 누군가가 날 불렀다. 난 고개를 돌렸다. 놀랐다. 왜, 왠일이지?


"너..."


 서, 설마...


'"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했어? 네가 그렇게 하면 내가 고마워할 줄 알았어? 착각하지 마. 난 그냥 이원준 그 자식과 싸우기 싫었을 뿐이라고!"'


 라고 말하려는 건가?


"그 말 어디서 들었냐?"


 응? 이건 또 무슨 말...


"그... '사람이 다 완벽하면... 그게 사람이냐? 신이지.'라는 말 있잖아."
"아~. 그, 그거..."


 이, 이럴 때는 뭐라고 말하지?


"그, 그거... 어렸을 때 들었어... 내, 내가 실은... 잘 하는 게 별로 없었어. 그런데... 누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 '사람이 다 잘하면 그게 사람이냐? 신이지.' 라고..."


 실은... 그 아이가 한 거다. 내가 구구단도 못 외웠을 때...


'"괜찮아. 사람은 누구나 다 잘하는 게 있으면 못하는 게 있어. 사람이 다 잘하면 그게 사람이냐? 신이지."'


 그런데... 그 아이는 어떻게 지낼까?


"어찌보면 맞는 말 같네. 주위 어른들 중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있다니, 너도 참 행운인 거 같다."


 의외로 멋있는 말도 할 줄 아네. 역시 반장이라 그런가? 보통 때엔 반 이상이 무표정한 얼굴이라 다가가기 어려워서 잘 말을 못 걸다 보니 몰랐던 건가?
 물론 한수환과 임수현과의 대화라던가 최은영의 몸개그에 웃는 건 제외하자.  그 때, 웃는 모습은... 아니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저, 저기..."


 난 용기를 내서 말을 하였다.


"부, 부탁이 있는데... 네 애트머스피어 좀 바꿔 볼래?"


 그러자 강진영이 휴대폰을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


"애트머스...피어?"
"으응, 애트머스피어. '분위기'라는 뜻이 있어. 솔직히 말해서... 너 얼굴에 표정이 거의 없어서 분위기가 어둡다 보니 다가가기 좀 어려운 거 같아..."


 하아~. 역시 어렵다... 그런데 표정의 변화가 전혀 없었다. 서, 설마... 화난 건가?


'"꺄악!!"
"이봐 너, 내가 영어 못한다고 네가 잘난 척 하는 거 같은데, 너 그렇게 사람 속 긁는 짓 좀 하지 마, 알았어?"'


 이러는 건 아니겠지? 흑흑... 그러면 무서워... 무섭다고...


"애트머스피어... 아까 그 a로 시작되는 글자를 그렇게 읽나 보구나. 고맙다. 덕분에 하나 배웠다."


 의외의 말이 또 나왔다. 어쩌면 얘는 예측불허의 인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최은영, 넌 또 무슨 일이야? 혹시 내가 유세나에게 무슨 짓이라도 할 거 같아서 뛰어온 거야?"


 난 뒤를 돌아보았다. 최은영, 넌 또 여기 왜 왔어?


"세나야, 괜찮아?"
"으, 으응..."


 최은영은 내가 혹시라도 강진영에게 무슨 일을 당할까 걱정이 되어서 나온 거 같았다. 저기, 나 괜찮거든.


"흐음~. 최은영, 너..."


 아아, 최은영... 아무래도 너 얘에게 딱걸린 거 같구나...


"후훗, 너 보면 볼수록 웃기는 애구나."


 얘, 얘 또 웃었다... 저, 정신 차려, 유세나. 저 애... 알고보면 어떤 놈인지 몰라.


"아, 미안해. 나 한번 웃으면 멈출 줄 몰라서... 아하하..."


 음... 우리가 너무 오해한 거 같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그래서 내가 한번 선생님께 혼날 뻔 했잖아. 덕분에 난 '민폐진영'이란 별명이 붙을 뻔 했고."


 '민폐진영'? 아하하하하...


"후훗... 아하하하하..."
"자, 잠깐, 강진영. 그, 그 별명... 내 별명 아니야? 야, 너 왜 내 별명 따라하고 그래?"
"너도 참, 그 '민폐은영'이란 별명에 전세냈냐? 야, 어려운 때에 별명이라도 좀 나누어 쓰자고."


 아하하하하... 강진영, 알고 보니 재미있는 애야...
 덕분에 우리 반 애들 모두가 웃어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때였다.


"이봐, 얘들아. 좀 조용히 좀 하지? 좀 있으면 수업 시간인데 무슨 시간이더라?"


 강진영의 한 마디에 우리 반은 조용해졌다. 아무래도 내가 말을 잘못한 거 같다. 애들이 떠들 때에는 이런 카리스마라도 있어야 애들을 잘 이끌지.


"저, 저기... 아무래도 지금이 더 좋은 거 같아... 애들이 금방 조용해 졌잖아. 하하하..."


 난 어색한 웃음과 함께 자리로 돌아갔다. 후훗, 강진영, 생각할 수록 의외로 재미있는 애네.
 그런데... 그 아이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그 애도 강진영처럼 말 잘 했었는데...
 잠깐! 그렇다고 강진영에게 어디 유치원 나왔냐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아~. 만약 헛다리라도 짚으면 웬 망신이겠어? 만일 하나 강진영이 그 애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 얼마나 어색할까? 뭐, 지금도 어색하지만...;;
 그런데... 다음 시간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역사 시간... 전에 갑자기 잠이 들어버려서 벌까지 섰던... 정신 집중!!
 유세나, 이번엔 절대로 졸면 안돼. 만약에 이번에도 졸면, 역사 선생님께 '숙면세나'라는 별명을 얻게 될거야.
 후훗, 그런데 왜 '숙면세나'라는 별명이 웃기지? 내가 지어도 너무 웃겨... 그
'민폐은영'이나 '민폐진영'과 비슷하게 지었는데...


 어쨌거나 오늘 하루도 끝났다.


"최은영은 어땠어?"
"응, 귀엽고 재미있었어."


 하긴... 최은영은 사람을 웃길 줄 아는 재주가 있다니깐, 그 무표정의 분위기가 항상 살벌하게 느껴지던 강진영을 웃게 만드니...


"그, 그럼 난 먼저 잘게..."
"그, 그래."


 은정이는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난 다이어리에 끼여져 있던 사진을 보았다.


"넌...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그래서 넌, 그 아이만을 바라보겠다는 거야?"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렸다. 난 주위를 둘러보았다. 은정이가 혹시 말한 건가?


"은정아, 무슨 소리야?"


 그러나 은정이는 어느 새 자고 있었다. 은정이 얘는 아마 불면증 걱정은 없겠어. 그, 그럼... 아까 그 말은... 누가 한 거지?
 내, 내가... 너무 피곤한가?
 난 잠이 들었다. 이번에도... 그 아이가 꿈에 나타날까?


------------------------<세나의 꿈 속 7>----------------------------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여긴 어디야?


"여긴... 유치원도, 학교도 아니야... 대체..."


 그러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까 불렀는데 대답을 안 하더라?"
"누, 누구야?"


 그 때였다. 내 앞에 나타난 사람은...


"아!!"


 검은 긴 생머리에 검은 가죽자켓, 검은 타이트 스커트, 검은 하이힐...
 저, 저건... 설마... 나?


"너, 너는..."
"그래, 난 크리스티. 아니, 자세히 말하자면... 유세나, 너야."


 미, 믿기지 않는다... 내, 내가 저렇게 섹시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넌 지금 두 사람을 사이에 두고 있어. 어릴 적의 그 아이와... 지금의..."
"그게 무슨 소리야? 내, 내가 두 사람을 사이에 두다니?"


 그러자 내 앞에 있는 크리스티, 아니, 내가 대답하였다.


"너... 너네 반 반장... 강진영에게 마음이 있는 거 아니야?"


 뭐, 뭐라고?


"저기, 너 뭔가 오해하는 거 같은데... 걔는 그냥 우리 반 반장이야. 그 이외의 감정 따위는 없어."


 그러자 그녀는...


"요새 너 그 아이를 찾는 것도 시들시들해 지는 거 같아. 즉, 넌 그 아이를 찾고 싶은 마음이 식어버린 거야. 즉, 이제 네 마음속에 그 아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는 거지."
"아, 아니야... 너... 뭔가 오해하고 있는 거 같은데... 나, 나는... 그 아이에게 단지 '고맙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야..."


 그러자 내 앞의 나는 도도하게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며 말했다.


"이제 네 감정에 솔직해져. 언젠간 그 둘 중에 하나를 고를 때가 오겠지. 그 아이? 아님, 강진영?"
"저기... 나 강진영과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지금껏 계속 그를 쳐다보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도?"


 무섭다... 나에게 이런 면이 있을 줄이야...


"이, 이제 그만 하자. 난 겨우 한달 밖에 안 만났잖아."
"한달? 한달이면 충분해. 이성에게 관심이 생기는 기간은... 아니, 어쩌면 그 보다 더 짧은 시간이 필요했을지도..."
"너..."
"그럼 난 갈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내 앞의 나는 도도하게 걸어가더니 어느 새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내, 내가... 강진영에게 마음이 있다고?"


--------------------------------------------------------------------


"아앗!!"


 난 잠에서 깨어났다. 이상한 꿈이었다... 그런데... 내가 어른이 되면... 그렇게 변할 수 있을까? 꿈 속의 다른 나는 마치 내 미래의 모습을 보는 거 같았다.


"나, 나는..."


 난 다이어리 속의 아이 사진을 보았다. 그리고...


"단지 그 아이를 찾아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절대로 어떤 감정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라고..."
"후훗, 그래? 그럼 강진영은?"


 그 때였다. 내 앞에 또 다른 내가 나타났다.


"그 아이에게 고맙다는 감정 이외의 감정이 없다면... 결국 결론은 하나네."
"그만 해. 난 절대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없으니까. 특히 강진영은... 무서운 존재니까..."
"역시 너 자신을 속이고 있었구나. 겉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무섭지 않을 수도 있잖아."


 그래. 그러고 보니... 웃는 모습이라던가 그런 건...


"그렇게 관심을 보이다가... 결국 혼자서라도 좋아하겠지."
"조, 좋아하지는 않아. 분명히 말해두겠는데... 난 아직 누군가를 사귀어 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 말은 꺼내지도 마."


 그러자 또 다른 내가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호호홋... 그래? 그럼... 이건 어때?"


 그 때였다. 내 앞에 나타난 것은... 약 한달 전, 그러니까... '명동 강모 군' 사건이 터진 직후겠지? 우리 학교 복도였다.


"넌 분명히 그에게 이 말을 했어. ["너 의외로 겸손하네? 다른 얼짱들과는 달라. 다들 자기가 잘났다고 하지... 아마 그게 너의 가장 큰 매력일지도 모르겠네. 어서 들어가자. 좀 있으면 오후 수업이거든."]"
"!!"
"그게 무슨 의미일까? 즉, 넌 그 때부터 강진영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거야."
"아니야! 아니라니깐!!"
"우음... 세나야... 무슨 일이야?"


 이런, 은정이가 깨어버렸다.


"그럼 난 이만, 네 룸메이트를 깨게 할 수는 없잖아."


 그녀는 사라졌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내, 내가... 그 무서운 애를 좋아할 리가... 없잖아...


'내가... 걔를 좋아할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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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 것입니다.
바로 '또 하나의 자신'이라는 존재인데요.
이건 은영 편, 진영 편에서도 나올 예정입니다.
어째서 이 존재가 나오는 지는 미스터리입니다.
아, 참고로 각 시점에서 중요하게 여길 것은... 은영 편에서는 일단 개그를 맡고...[퍼버버벅!!!]
세나 편에서는 '꿈'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진영 편에서는...(그건 진영 편이 나올 때 가르쳐 줄게요^^)
잘 하면 다음 주에 진영 편이 나올 예정입니다. 그 때 되면 은영 편은 10화가 넘을 테죠?
(은영 편 10화가 가장 중요한 이야기이지만, 여기까지 읽지 않으면 별 재미가 없습니다. 10화 이후의 이야기는 스포일러 당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에에...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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