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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도시 기록보관소

퓨전 [이건 성장 판타지 소설...]별의 노래

2010.11.07 08:53

클레어^^ 조회 수:327 추천:1

extra_vars1 진영 편 - 18. 또 다른 친구 
extra_vars2 J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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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원래 8화에 나왔어야 하는 그림인데 ㅠㅠ 사과 은영과 사과 진영이에요^^>


네, 안녕하세요?
아, 맞다! 이것 이후로 진짜 은영 편 나갈 예정입니다.
은영 편에는 바로 다음날로 넘어가서요... 그래서 지금 건 세나 편 최근 것과 이야기가 똑같습니다.
솔직히 똑같은 이야기인데 시점에 따라서 다르다 보니 이렇게 많은 거지, 실제로는 18편 밖에 안 나왔...[그것도 많아!]
그럼 시작합니다~.


=====================================================================================================================


 그 날 저녁, 나를 포함한 네 사람은 학교 안에 있는 인터넷 카페에서 모였다.


["아, 강초딩~." - 민시현]


 민시현, 또 초딩이라고 했겠다...


"민시현, 넌 내가 만만하냐? 이젠 아예 대놓고 '강초딩'이라고?"


 잠깐, 이렇게 계속 하다보면 제대로 부르겠지?


"뭐, 성만 제대로 부른다면 봐주지."


 이렇게 해도 계속 '신진영, 손진영, 한진영, 양진영' 이런 식으로 부르기만 해봐라. 내가 가만 두나 봐.


["제법 쿨한데?" - 신도혁]


 응? 나더러 쿨하다고?


["만약 나였다면 하루종일 민시현과 이야기 하지도 않았을 거다." - 신도혁]
["이잉~. 도혁아, 그럼 나 무섭단 말야~." - 민시현]


 크윽, 또 애교다... 듣지는 못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다.


"민시현, 사람들이 보고 있다. 그만 하지 그래?"


 그러자...


["우응~. 진영이가 그렇게 말하니까 도혁이 못지않게 무섭잖아..." - 민시현]


 크아악~! 누, 누가 대패 좀 가지고 와 줘. 닭살 돋는다... 만약에 민시현과 신도혁... 아니, 신도혁이 그럴 리는 없겠지만, 두 사람이 사귄다고 하면 1학년 5반에는 매일 닭털 날릴 게 분명해... 아아, 1학년 5반 애들, 그냥 너희들의 비위가 좋기만을 바랄 뿐이다.


["저기, 민시현." - 유세나]


 갑자기 유세나가 민시현에게 말을 걸었다. 유세나도 민시현의 닭살 애교에 한마디 하려는 건가?


["그렇게 애교 부리면... 남자애들이 좋아해?" - 유세나]


 분명히 유세나 성격이라면...


'"착각 좀 작작 해! 그렇게 애교만 부리고 남의 성을 멋대로 바꿔 부르면 남자애들이 좋아하기나 하겠어? 이제 그만 정신 차리지 그래?"'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


["그럼...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면 어떻게 될까? 난 한번도 애교를 부려본 적이 없어서..." - 유세나]


 응? 이건 또 무슨 말이야? 유세나가 애교를 부린다고??
 이, 이봐, 유세나. 정신 차려. 너 같이 도도한 우리 학교 아이돌에게 애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애교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 잘못 하다간 역효과 난다고."


 자, 이제 그만 하고 별자리를 어떻게 찍는 지나 알아보자고. 우리들은 인터넷에서 별자리를 찍는 방법을 찾아내었다. 그렇게 해서 오늘 밤 9시, 자정, 다음 날 새벽 3시, 새벽 6시에 천문대에서 하늘을 보기로 하였다.
 그날 밤 8시 30분이 되었다. 용케도 유세나는 먼저 천문대에 와 있었다. 그것도 혼자서 말이다. 분명히 손은정과 같이 올 줄 알았는데... 여름이라도 이런 밤중에 여자 혼자서 여기까지 오다니, 유세나도 대담하군.


"혼자 오는데 안 무서웠냐?"


 그러자...


["나, 난 어린애가 아니라고! 내가 뭐 초딩인 줄 알아?" - 유세나]


 푸훗, 이러니까 명동 편의점에서의 그 '유초딩'이 떠오르잖아.


"뭐, 우리 학교 안이라 좀 안심이겠지만, 밖이라면 위험하다고."


 우리 학교 아이돌인 유세나가 위험한 일에 말려들게 되면 우리 학교 남학생들이 모두 걱정할 것은 뻔할 것이다. 안에는 리온 형이 있었다.


["어, 진영이네. 그런데 옆에 있는 여학생은..." - 리온 형]
"우리 학교 아이돌인 유세나야."
["아, 안녕하세요? 1학년 3반 유세나에요." - 유세나]


 그러자...


["진영이와 같은 반이네? 넌 좋겠다. 우리 학교 아이돌이라 하는 여학생과 같은 반이라니..." - 리온 형]
"뭐, 난 크게 상관은 없지만."
["세나라고 불러도 되겠지? 난 오리온, 2학년 1반이야. 진영이와는 같은 부야." - 리온 형]


 리온 형은 유세나에게 자기 소개를 하였다.


["아, 네..." - 유세나]
["그런데 여기엔 무슨 일로..." - 리온 형]
"저, 우리들 여름방학 프로젝트 말인데..."


 난 리온 형에게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 말해주었다.


["별자리를 자기가 만들어서 관찰한다... 그거 누가 생각한 거야?" - 리온 형]
["여기 옆에 있는 강초딩 발상이에요." - 유세나]


 유세나, 너... 나에게 초딩이라고?


"너 또 나에게 초딩이라고 했어? 아, 그러고 보니... 내가 강초딩이라고 놀림 받는 이유가 떠올랐군. 이게 다 남산에서 네가 나에게 초딩이라고 한 것 때문이잖아."


 그래, 그러고 보니 유세나가 남산에서 있었을 때에 초딩이라고 하지만 않았다면, 강초딩이란 별명은 연지 누나만 부를 수 있는 별명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 그러게 누가 친구끼리 싸우랬어?" - 유세나]


 당황한 듯이 말하는 거 같았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유세나 말이 맞군.


["저, 저기... 둘이 싸우지 마..." - 리온 형]


 리온 형이 나와 유세나가 싸우는 걸로 오해하는 거 같았다.


"우, 우리 안 싸워. 우리들이 뭐 초등학생도 아니고 왜 싸워?"
["그, 그래요. 전 초딩이 아니라고요." - 유세나]


 나도 초딩이 아니거든.


"오늘도 별자리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이야?"
["아직 구경 못했어. 지금 겨우 9시 밖에 안 되었는데..." - 리온 형]
"저... 미안한데, 우리들... 프로젝트 때문에 밤 하늘 사진을 찍어야 하거든."


 그러자...


["아, 그럼 내가 도와줄게. 나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거든." - 리온 형]


 의도하지 않았지만 리온 형이 나섰다. 리온 형은 능숙하게 사진을 찍을 준비를 마쳤다.


["한번 해 봐. 잘 되었는지." - 리온 형]


 난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았다. 그리고 한 컷 찍었다. 결과는...


["와아~. 멋있다..." - 유세나]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일도 할 수 있어?"
["우리 파파, 천문학자야. 별자리 사진은 물론이고 별이 이동하는 경로까지 찍은 경험도 있어." - 리온 형]


 아, 맞다! 그러고 보니 그런 소리를 들은 것 같다.


"고마워, 리온 형. 본의 아니게 형이 힘쓰게 되었네."
["괜찮아, 대신에 프로젝트 잘 되면 나도 좀 보여줘." - 리온 형]
"응, 알았어."


 어쨌거나 난 리온 형의 도움으로 밤 하늘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한참을 찍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날 쳤다.


"뭐, 뭐야?"


 쳐다보니 유세나였다. 뭐라고 그러는지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리온 선배, 참 대단하다. 이런 선배가 우리 학교에 있다니 참 대단해..." - 유세나]
["반장, 거기 잘 되어가고 있어?" - 유세나]
["저기, 내 말 안 들려?" - 유세나]


 미안하지만, 난 네 말을 듣고 싶어도 못 들어.


["야, 강진영!!" - 유세나]


 아마 여기 부분에서 날 쳤나 보군.


["뭐하느라고 내가 하는 말도 무시하고 있어?" - 유세나]
"아, 미안하군. 난 뭔가 하나에 몰두하면, 다른 건 신경을 쓰지 못해서 말야. 어떤 일에 열심이면, 주변 소리는 아무 것도 안 들려."
["거 엄청난 집중력이네." - 유세나]


 이 이야기... 은영이에게도 한 적이 있었지. 그 때에도 그렇게 둘러댔는데, 지금 유세나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 설마, 유세나도 내가 아무것도 못 듣는 걸 알아채는 거 아니야?
 그렇게 사진을 다 찍은 뒤였다. 갑자기 유세나가 나에게 말했다.


["저기, 그 휴대폰 말야... 나 좀 보자." - 유세나]


 그러고는 갑자기 나에게 다가왔다. 자, 잠깐만... 설마 너 내가 귀 안 들리는 거 알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난 얼른 휴대폰을 뒤로 치웠다. 그런데 갑자기 유세나가 나에게 덤벼들었다.


"야, 야, 갑자기 왜 이래? 이거 좀... 으아아~!"


 그렇게 유세나와 실랑이를 하다가 그만 같이 넘어가 버렸다. 다행히 휴대폰은 위로 올려서 무사했지만 말이다.


"으윽... 이, 이게 무슨 짓이야?"


 그런데 갑자기 유세나가 일어서면서 얼굴이 달아올랐다. 내가 일어서자...


["미, 미안해... 우리... 사진은 다 찍었지?" - 유세나]


 유세나는 이미 사과가 되어 버렸다.


"그래, 이제 돌아가자고. 너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잖아."


 난 유세나를 데리고 기숙사 앞까지 데리고 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저, 저기... 나 혼자 갈 수 있거든. 그러니까 나, 나 먼저 갈게..." - 유세나]


 왜 그렇게 말을 더듬는 거지?


"안돼. 이렇게 어두워졌는데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누가 책임지려고?"


 만약 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1차적으로 나에게 불똥이 튄다고. 난 유세나를 기숙사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럼 내일 보자고."


 나도 기숙사로 돌아갔다. 그런데...


"너 유세나 좋아하냐?"


 목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그 녀석인 듯 하다. 한동안 잠잠했는데...


"무슨 소리야?"
"명성과학고 최고 인기녀인 유세나를 기숙사까지 데려다 주었다... 웬만한 배짱 아니면 못 할 짓일텐데..."
"오해하지 마, 난 그냥 유세나가 잘못되어 우리 학교 남학생들이 난리치는 거 보기 싫어서 그러니까."
"호오~. 그러셔? 어쨌든 재미있겠네, 최은영이냐, 유세나냐, 둘 중에 하나군."
"그만 하자..."


 난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저, 선생님. 저희들이 프로젝트가 있어서 오늘 밤에는 기숙사 문을 잠그지 말아주세요. 밤에 할 수 있는 거라서 어쩔 수 없이 기숙사 밖에 나가야 하거든요."


 그렇게 사감 선생님께 사정을 이야기 하였다. 뭐, 유세나 쪽은 알아서 하겠지. 난 점호를 마친 뒤,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2시에 진동을 맞추고 난 다음에 말이다.


----------------------------------------------------------------------------------------------


위이이잉~


 진동과 함께 난 눈을 떴다. 벌써 새벽 2시군. 난 준비를 하고 천문대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왔군, 어서 들어가자고." - 신도혁]


 신도혁이 먼저 와 있었던 것이었다. 녀석, 빠른데?


"언제 왔냐?"
["준비는 다 되었어. 이제 새벽 3시의 하늘만 찍으면 돼." - 신도혁]


 이거 미안해 지는군. 나와 신도혁은 천문대 안으로 들어갔다.


"안 졸려?"
["조금, 하지만 참을 수 있어." - 신도혁]
"자, 그럼 어서 찍고 자러 가자고."


 우리들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을 다 찍을 무렵에...


["이거 하나는 묻고 싶다. 넌 왜 이런 것을 생각한 거지?" - 신도혁]


 신도혁이 나에게 물은 것이다. 난 대답하는 대신에 그에게 물었다.


"신도혁, 너... '별의 노래'라는 거 들어봤어?"


 그러자...


["'별의 노래'? 별이 노래를 한다고?" - 신도혁]


 역시 이런 말을 하는 건 좀 초딩적인 발상인가? 나 결국 초딩이란 타이틀 영영 못 벗는 거 아니야?


["하긴, 별이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노래 쯤이야..." - 신도혁]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신도혁에게 '별이 이야기한다'라는 말이 나올 줄이야. 촬영을 끝낸 나는 신도혁에게 물었다.


"별이 이야기한다는 거, 누구에게 들은 거야?"


 그 때였다. 신도혁의 말이 어플에 떴다.


["...여동생." - 신도혁]


 응? 신도혁에게 여동생이 있었어?


["나와는 띠동갑이야. 지금 5살인데, 한참 귀여울 때라고. 가끔 동화책을 읽어주곤 하는데, 어느 날 지영이가 말했지. '오빠, 별은 무슨 말을 하고 살까?'라고 말야." - 신도혁]


 신도혁에게 여동생이 있다는 것도 의외지만, 동화책을 읽어주는 다정한 신도혁은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신도혁은 알다시피 키도 크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익숙하니까.


["그래서 난 지영이에게 별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싶어서, 이 학교에 지원한 거지." - 신도혁]


 뭐야? 겨우 그런 이유로 이 학교에 들어온 거야? 신도혁도 참 별난 녀석이네.


["그럼 넌, 그 '별이 노래한다'라는 말을 어디서 들었지?" - 신도혁]
"난 '별이 노래한다'는 말은 어떤 고마운 형에게 들었어. 그 형도 별이 노래하는 걸 듣고 싶어 했거든."


 그러자...


["너도 나와 비슷하네. 비슷한 말을 들었고, 비슷한 목소리 톤... 우리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 같군." - 신도혁]


 목소리 톤까지는 모르겠지만, 신도혁에게 여동생은 무엇보다도 소중하겠지? 소중한 사람에게 들은 말을 그대로 믿고 이 명성과학고에 지원했다... 나나 신도혁이나 결국 비슷하네.


"그래."


 그렇게 우린 친구가 되어가고 있었다. 난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사실, 그 고마운 형은... 인기 가수 정지원이야. 지금은 아마 병장 정도 되어 있으려나? 그 사람이 나에게 먼저 '별이 노래하는 걸 듣고 싶다'고 했거든. 처음엔 어떻게 별이 노래하는 소리를 듣냐고 했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어. '별의 노래는 마음으로 듣는 거'라고."


 난 신도혁에게 내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마음으로... 듣는 거?" - 신도혁]
"그래, 그런데 아무리 해 봐도 아직까지 들은 적은 없었어."
["마음으로라... 그렇군." - 신도혁]


 3시가 훨씬 넘었지만, 우리는 기숙사로 내려갈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와 최은영, 정확히 말해서 무슨 사이냐?" - 신도혁]


 갑자기 신도혁이 은영이에 대해 물었다.


"은영이와 난... 친구야."
["친구? 보통 친구? 아니면 이성 친구?" - 신도혁]


 저, 저기, 신도혁, 그렇게까지 물으면 내가 어떻게 되냐?


"아마 너와 민시현과의 관계에 가까울 거야. 아니지, 사실... 은영이와 난... 먼 친척이야."


 이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 난 신도혁에게 처음으로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촌수로 따지면 6촌이야. 우리 할아버지와 은영이의 할머니가 남매신 것을 이번 달에 들어서 알았거든. 솔직히 말해서 은영이는 사람을 잘 못 알아보잖아. 그래서 처음에는 마음에 안 들고 그랬거든. 날 보고도 못 알아보니까 답답한 거야."
["하기야... 처음에 민시현도, 2학년 선배도 못 알아봤으니..." - 신도혁]
"그래서 초반에 은영이에게 이름 좀 외우라고 구박도 했지. 그러더니만 은영이는 날 반장으로 밀었고, 난 반대로 은영이를 부반장으로 내밀었지. 그렇게 해서 우리가 반장, 부반장이 된 거고. 그런데 그렇게 가까이 있다 보니까 은영이를 다시 보게 되었지. 은영이가 있으면... 난... 내가 멀쩡한 놈처럼 착각하게 되더라고."


 그래, 신도혁이라면 분명히 이 비밀은 지켜줄 거야. 난 이렇게 생각하고 말을 이었다.


"실은... 나, 2년 전에 어떤 여자아이를 구하다가 그만... 물놀이 사고로 다시는 못 듣게 되었어. 처음엔 많이 방황하였지. 그러다가 만난 사람이 바로 가수 정지원이었고, 그 '별이 노래하는 것'을 처음 들은 거야.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생각할 수록 나도 그 노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거야. 그래서... 별을 가장 많이,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고등학교인 이 학교로 지원한 거고. 내 친구 중에서 한수환이라고 지금 가장 친한 친구 중에 하나가 있는데, 그 친구가 내가 다시 마음을 잡자 가장 기뻐하였고, 걔도 나와 같은 학교로 따라온 거야."


 난 말을 멈추고 어플을 보았다. 그런데 신도혁의 말이 뜨지 않았다. 뭐야? 왜 이러는 거지? 신도혁 이 녀석도 은영이와 같은 반응인 거야?


"저기, 신도혁?"


 그 때였다. 한참 후에야 신도혁의 말이 떴다.


["미안하군." - 신도혁]
"내가 한 말... 다른 사람에겐 비밀로 해 줘."
["알았다. 약속하지." - 신도혁]


 그렇게 우리 둘은 기숙사로 돌아갔다.


"잘 들어가."
["그래, 너도 잘 들어가라고." - 신도혁]


 복도에서 나와 신도혁은 헤어졌다. 6시 쪽은 민시현과 유세나가 잘 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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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 겁니다.
아, 다음 편에 나오겠지만, 신도혁이 한동안 말이 없던 이유는... 진영이의 말에 놀란 게 아닙니다.
다음 편에 그 이유가 밝혀집니다. 다만 저 두 친구가...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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